짜증이 나네요.

[...]

친정엄마와 전화통화중에 밥 뭐해먹냐 그래서, 

 물가만 비싸고 할 것도 없고, 물건 와도 하기도 싫다 그랬더니,

어떻게 하기 싫다는 소리를 하냐고 하시네요.

식구들 해먹이고 해야지 어떻게 하기 싫다 하냐고 타박을 하시는데, 짜증이 확 올라왔어요.

제가 그런 말 안해도 가족들 굶기지 않아요.

전업이라고 집에 있지만, 밥 해먹는게 맨날 즐거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 얘기 좀 하지말라고 그런 얘기 하니까 전화도 달갑지도 않다고 했더니,

그 전화 끊고 울었대요.  하.....

자식 괜히 낳았다고. ㅜㅜ

 

그 일 있은 후로 전화하기가 싫어요, 

 

[통화자체가]

피곤한 엄마네요. 우리엄마도 작정하고 그럴때가 있어요. 본인은 절대 모를거에요. 그냥 이렇게 대답하면 거기에 맞게, 반대로 대답해도 거기에 맞게 속을 뒤집어 놓는 다음 대사가 준비된듯 해요. 그냥 화제를 전환시켜서 다른이야기 하기 비난할 기회를 주지말아야 해요. 그냥 밝은 이야기 하면서 엄마 칭찬도 하면서 그냥 그렇게 통화하는 시간 늘리고 이상한 말 하려고 하면 바쁘다고 다시 전화 한다고 하고 끊어버리거나요. 나중에는 적어도 자식들 중 나한테는 안그래요.

[ㅡㅡㅡㅡ]

어머니
왜 그러셨어요.
당신 딸 힘든 것도 좀 알아 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