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다녀오는 길에
백숙집에 들러 식사하다
우연히 바로 뒷자리에 앉은 서른 전 후의
젊은 커플 얘기를 듣게 됐어요.
남자) 개를 키우게 됐는데 멍청하면
키우기 싫어질 것 같애
여자) 난 멍청해도 키울건데..
남자) 그래? 난 자식이라도 멍청하면 키우기
싫어질 것 같아.
이 거 말고도 여자 애한테 제발 도망쳐라고
하고싶은 포인트들이 많았는데
이미 둘이 좋아져서 데이트 중인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남자애 식당 알바한테 식당앞에 주차한
차 좀 늦게 빼도 되냐 물어보고 술도 마시던데...
여자애가 염려하니 (남한산성) 좀 걷다오면
괜찮다면서..
알바한테 불 쓰는 거 주문 안하니
사이다 서비스로 달라고 막 플러팅?하고(알바 불쌍)
아무튼 뉘집 딸내미인지 그 남자 아니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