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면 제가 시험보는 줄 알겠어요 ㅠ_ㅠ
중3 중간고사 끝났습니다...야호...
나는 손도 안댔는데 애가 알아서 계획잡고 문제 풀어서 다 잘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내용 외울 거 확인해주고 기출 뽑아다가 주고, 구멍 보이는 거 메워주고,
문제 푸는 요령 부족하다 싶으면 그거 채워주고 아오..제가 시험 볼 때 이렇게 힘들지 않았어요ㅠ_ㅠ
신경쓰고 챙겨주는 거 저보다 100배 잘 해주는 엄마들 태산으로 많을 건데
저는 이것도 넘 힘드네요.
나중에는 애 보다 제가 달달 외워서 알려주는 지경이 ㅠ_ㅠ
앞으로도 갈 길 멀고 고딩때는 또 어찌 도와주나 싶고 걱정이 태산이긴 한데
그래도 일단은 중간고사 끝난 걸로 오늘 신나게 놀렵니다...
이런 마음 동네 엄마들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그냥 여기에다가 하소연해요.
bts 진이는 내 수고는 나만 알면 돼 라고 했다던데 너무 당연한 수고이고 이게 최선은
아니었을 지언정 그래도 그냥 나 힘들었어 에휴 라고 한마디라도 하고 싶은 게 제 맘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