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이 70대 후반이 되시고 생활하는 걸 지켜보다 보니까
체력이 필요하지 않은 취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어요
나이드시니 체력이 달려서 여행도 못가시고
노안때문에 책이나 활자 보는 것도 힘들고
집에서 티비보고 주무시는 것 외에는 하실게 없더라구요
뭘 새로 배우는 것도 쉽지 않고 흥미도 없어하시구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평생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통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아주 충동적으로 인터넷에 글 써서 방문 기타쌤을 구하고
배우기 시작한지 이제 한달이에요
유튜브 보면서 혼자 해보려고 하던 건 바보짓이었구나 깨달으면서
실력도 쑥쑥 늘고 있습니다
열심히 배워서 함춘호나 정성하만큼은 못되더라도 실력 좋아져서 자랑글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