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귀찮아요 30대 중반까진좋았는디 40세되니 만사귀찮피곤하고 집이젤좋고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이 귀찮아지고 무기력한건 우울증일까요
1. ㅇㅇ
'24.9.29 9:41 PM (222.233.xxx.216)여행 많이 다녀봤고
짐 챙기기 풀고 정리하기 귀찮아지는데
우울증은 아니네요2. 바람소리2
'24.9.29 9:43 PM (114.204.xxx.203)좀 이르네요
저는 50 넘어가니 그렇던대요3. 전
'24.9.29 9:49 PM (14.42.xxx.224)50중반 넘으니 ㅠ 이젠 집이다 싶었어요
4. ㅇㅇ
'24.9.29 9:50 PM (118.235.xxx.134)우울증이라기 보다는 나이가 들어가는 거겠죠.
설레는 일들이 하나둘 줄어 들고
귀찮아지는 일이 늘고..5. 전
'24.9.29 9:50 PM (124.5.xxx.146)마음만은 넘나 싸돌아다니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줘서 못하겠어요
걷는거 정말 좋아하고
해외 로컬 슈퍼만가도 몇시간씩 서서 미친듯이 구경만해도 너무좋고 그랬는데
어느날인가부터 족저근막염도 심각해지고
좀만 걸어도 파김치가되고
대만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시먼딩 또 어느역까지 지하도로 쭉 연결이 되고 그곳만 다니면서 이것저것 먹고 마시고 쇼핑을해도 꽤 쏠쏠하거든요
여행 막바지 루트를 그곳으로 잡고
우산도 사고 마스크도 사고 로컬과자도 사고 어쩌고 계획 잡았는데
삼십분 걸으니까 벌써 지치고
좀 쉬자싶어 밥먹었더니 늘어지고
소화시킬겸 커피나 마시고 진짜 움직여야지 싶었는데
숙소로 돌아가고 싶고 또 한참걸어 그 많은계단을 올라 집에 돌아갈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더라고요
거긴 지하철 탄다고 바로 앞에서 타는게 아니라 이리저리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거든요
암튼 내 체력 꼬라지가 그렇고
에효 내 자유로운 배낭여행은 대충 끝났다 싶었어요
귀찮은것도 귀찮은거고 체력이 못 따라가더라고요6. 50대
'24.9.29 10:01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50넘어가면 더 심해져요
여행이 뭐예요 집 근처 숲길조차 나기기 귀찮아요
그래도 작년까지는 테마기행 같은 프로 보면서 대리만족했는데 이젠 이것도 지겨워서 안봐요7. 좀
'24.9.29 10:03 PM (124.5.xxx.146)멀리 걸어나갔다
숙소 돌아갈길 생각에 눈앞이 깜깜할 정도면
이젠 여행접자며 ㅎㅎㅎㅎㅎ
아 슬프다8. ...
'24.9.29 10:14 PM (118.223.xxx.43) - 삭제된댓글저도 내가 가는건 힘들고 귀찮고 요즘은 여행유튭만 주구장창 봐요
9. ㅡ
'24.9.29 10:37 PM (73.148.xxx.169)40대가 그럴 나이는 아니죠. 병이 있는 거겠죠.
10. ...
'24.9.29 10:41 PM (106.102.xxx.167) - 삭제된댓글40대인데 저도 그래요. 사람마다 체력도 에너지도 다르고 아무리 100세 시대라도 40대는 신체적으로 훅 꺾일 나이 맞아서 그럴수 있어요.
11. 콩
'24.9.29 10:54 PM (124.49.xxx.188)많이하면 그렇더라구요..
12. 체력이요
'24.9.29 11:08 PM (217.149.xxx.163)체력이 떨어져서 그래요.
13. 늙어서요
'24.9.29 11:15 P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두 말할 것 없습니다.
늙어서 or 댕겨봐서 돈 안 쓰는 것 둘 중 하나14. ㅇㅇ
'24.9.29 11:24 PM (121.136.xxx.216)그래서 경치좋은 리조트콕 여행만해요......동남아 리조트들 싸고 좋은데 넘 많아요
15. 사과
'24.9.29 11:27 PM (58.231.xxx.77)20대 친구들이랑 국내 유명지 많이 가봤고. 30대 40대초까지 결혼후 아이들과 국내 유명휴텔 호캉스. 해외 왠만한곳 가보니
이제 지겨워요. 설레이지도 않고. 아이들 교육차원애서 유럽 계획중이지만 맘은 집이 젤 좋아요 호텔 부페도 이제 감흥없어요.
다 해보고 나니. 집. 집밥이 잴 좋아요16. 40대
'24.9.29 11:50 PM (223.38.xxx.147) - 삭제된댓글비행기, 차량이동은 힘든데 현지 숙소 도착하면 행복해요
호캉스 20년차 1000박 이상했는데 여행, 호캉스
여전히 좋아요17. ..
'24.9.30 12:36 AM (89.246.xxx.205)아이있나요? 애 취향 맞추느라 그런거 아닐까요.
18. ㅇㅇ
'24.9.30 2:13 AM (118.235.xxx.247)패키지로 트니 다시 재밌어져요. 팀원들이랑 수다도 재미남.
19. 뭐든
'24.9.30 5:02 AM (219.249.xxx.181)총량이 있나 보네요
전 50대에야 다니는거 좋아하게 되니...
물론 집콕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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