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아이가 연애를 하는데

인컷 조회수 : 3,481
작성일 : 2024-09-29 21:35:32

제가 대충은 알고 있었어요. 지나가면서 이야기도 본인이 했었고 요즘 부쩍 자주 통화를 하고 하니까 모를 수가 없었죠.

학원에 한 번씩 보는 친구인데 

요일도 일주일에 한번 쉬는시간에 10분 , 클리닉시간에 멀리서 보는 정도..

집이 학군지인데

그 아이는 조금 떨어진 동네에서 라이드해서 오는 모양이에요 뭐 오다가다 말걸고 마음에들었나봐요.

주로 메세지 많이하고

만나서 따로 연애하고 그런건없어요

그렇게 된지 한 한달됐나봐요.

 

근데 원장님이랑 연락할일이있어서 통화하는데

아이가 원장님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이야기했나봐요.

(저희아이는 이 학원에 만3년 넘게다녔고 

이미 대학생이된 아이의 형도 오래 다녀서 원장님과 저와는 정말 가까운 사이에요)

 

상대 아이 부모님이 저희 아이에게 얼마전에 연락을해서 헤어지라고 했다네요. 

자기 자식 학업에 지장이있다구요.

 

(원장님이 너무 황당하고 화도 나서

아이에게 듣게된 이야기를 

저한테 실수반 고의반 이야기하신거 같아요.)

 

원장님께서 아이에게

그 부모님도 그렇고 그 상대아이도 그렇고 

태도가 좋지않고, 

내가 오래본 너를 봤을때 

너와 그아이는 맞지않다.

너희들 헤어지는게 좋겠다고

 아이에게 이야기했다고해요. 

저희아이도 마음에 상처가 되서(상대부모님 전화받은것) 그래야할것 같다고 했다네요.

그러니 마음 잘 보살펴주시라고요.

 

솔직히 그 댁아이는 원래도 학업이 중간정도 밖에안되고,

저희아이는 꽤 잘해요. 앞으로 절대 같은 반 못될거고 그 아이도 결국 이 학원 오래다니지 못할거라하시면서요

 

속상하시겠지만 

학업적으로 푸쉬는 조금 덜하시고 맛있는거 많이해주시면서 마음 편히 해주시라면서

자기가 잘 살펴보겠다고 하셔요..

 

일면식도없는 성인한테

자기애랑 사귀지말라고 이야기들은 저희애 마음...

그냥 속상하네요...

 

 

IP : 61.254.xxx.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된거죠
    '24.9.29 9:40 PM (59.6.xxx.211)

    좋게 생각하세요.
    엮여봤자 좋을 거 없는 무식한 여자 부모네요

  • 2.
    '24.9.29 9:45 PM (114.206.xxx.112)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학원 라이드해서 보냈더니 연애하면 속상하죠 상대방은 또 공부도 잘하니 자기애만 손해보는 느낌 들거고

  • 3. ....
    '24.9.29 9:47 PM (118.235.xxx.157)

    원장님 고자질쟁이.
    애들 상대를 해서 그런가 성인이 애들처럼 구네요.

  • 4. ........
    '24.9.29 9:50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그 집 부모가 고마울 따름...

  • 5. 인생
    '24.9.29 9:51 PM (61.254.xxx.88)

    그쵸
    원장님이랑 세월이 6_7년 되다보니 허물이 좀 많이없어요
    이전학원 그만두시고 조금 쉬셨다가 독립해서 본인 학원 만드셨을때 큰아이가 원장님과 잘맞는 제자라 따라나왔고
    저와는 정말 가까운 사이세요 실력도 좋으시고 인품도 좋으세요
    제가 먼저 여쭤본것도 있구요
    진짜 아들처럼 생각하시는 것도 있어요.
    때로는 저보다 더 제 아이들에게 진심이시구요.

    그 부모님도 이해안가는거 아닌데
    전화받고 당황했을 제아이 생각하니까 속상하고요.
    이것도 사춘기또래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생각해야죠..
    헤어지면 참 좋겠네요.

  • 6. ..
    '24.9.29 10:00 PM (121.137.xxx.107)

    아유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 7.
    '24.9.29 10:06 PM (211.234.xxx.115)

    전 다행이다,,러키비키 할 듯.
    남자애들 사춘기때 연애해서 득되는 거
    하나도 없어요.

  • 8. Cf
    '24.9.29 10:11 PM (61.254.xxx.88)

    전 상대아이가 이상한 아이일거다 뭐 그런 생각은 안해요
    그냥 또래의.철없는 사춘기 아이겠죠^^
    득될거 없어도 그런 경험 해보고싶은게 아이들 맘이고..
    제 아이도
    연애 안했으면 좋겠지만
    한다해도 뭐 어쩌겠냐 그렇게생각하는데
    그.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이 힘드네요...

    아무리 그래봐야 또 헤어지지 않을 수도 있을것 같은게
    여자애도 많이 적극적이라고해요. 여자애가 먼저 이야기한것 같아요...
    전화를 받았다는게 그냥 속상해요...
    폭언하시지않고 좋게 잘 말했겠지만.
    참.
    인생배운다 생각해야하는건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9. 흠흠
    '24.9.29 10:22 PM (125.179.xxx.41)

    저도 그집 부모가 고마울거같네요ㅜㅜㅜ

  • 10. 저도
    '24.9.29 10:25 PM (61.254.xxx.88)

    고맙다? 까진 아니지만
    진상 가릴수있는 단서를 준것에 다행이다싶고
    믿을수있는 분 이 지켜보는 데서 연애하는게 차라리낫다싶고
    걔 집이 먼것도 다행이다싶고..

    제발 헤어지길 바라네요 ㅠㅠ
    근데또맘대로 안될듯..

  • 11. ......
    '24.9.29 10:32 PM (221.165.xxx.251) - 삭제된댓글

    전 쓴소리 그엄마가 대신 해줘서 고마울것 같은데요.
    원장님이란 분이 전 너무 별로네요. 아무리 원글님네랑 친하다지만 그아이도 똑같은 제자인데.. 그것도 멀리서 라이드까지 해가며 보내주는데 원글님 아이앞에서 그애 태도며 성적까지 들먹여가며 얘길 하나요? 그게 아이 앞에서 어른이 할 태도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 12.
    '24.9.29 10:38 PM (49.164.xxx.30)

    너무 기분나쁘시겠지만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세요. 중학생연애 더 진행되면 난리날 수있어요. 저는 심한 꼴을 많이봐서요.
    원글님이 반대하고 헤어지라고했으면 아들이
    더 반감이 컸을수있어요

  • 13. 저학원원장
    '24.9.29 10:41 PM (121.142.xxx.203)

    원장 입장에서 형아부터 가르친 오래된 내 새끼 같은 아이에게 맘이 더 갈 수밖에 없어요.
    저도 나쁜 원장 소리 들어도 그렇게 했을거에요.

  • 14. 저학원원장
    '24.9.29 10:43 PM (121.142.xxx.203)

    저도 어려 아이들 떼어놨습니다.
    애들이 저보고 커플 브레이커라고..
    저는 대놓고 학원에서 연애하면 공부 열심히 안하는 아이 퇴원이니 그렇게 알라고..

  • 15. ..
    '24.9.29 10:48 PM (39.117.xxx.97)

    내 아이 마음 생각하면 걱정되고 기분 나쁘지만,
    내가 대놓고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준거라 차라리 잘된 일

  • 16. 샐리
    '24.9.29 11:24 PM (39.7.xxx.157)

    무례한 거지요
    어른이 아이에게 전화하면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원장님도 속상하고 그러셨겠지요
    자기 아이 귀함 남의 아이 귀한 줄도 알아야지
    어른이 왜 어른인가요

  • 17. ..
    '24.9.30 8:08 AM (49.170.xxx.206)

    1. 중등 연애는 저도 반대. 학업 아니라도 좋은 영향 없음.
    2. 그쪽 학부모는 싫은 유형이기는 함. 그래도 상식적인 선에서 이야기했다면 그런 부모도 있을 수 있음.
    3. 원장은 싫음. 원생 두고 저렇게 이야기하는 원장치고 좋은 사람 못봄.

  • 18. 윗분
    '24.10.7 5:58 PM (115.21.xxx.164)

    얘기가 다 공감되요. 둘이야 너무 예쁜 연애였을텐데 아쉽겠지만 중등연애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852 제주도 겨울에 가면 눈구경할수있나요 4 .. 2024/09/29 1,371
1629851 맨날 만나면 아프다는 친구 어떠세요 18 ........ 2024/09/29 4,955
1629850 난기류 공포 10 비행 2024/09/29 3,167
1629849 [고양이 구내염]베타시토스테롤 한번 먹여보세요 8 ㅇㅇ 2024/09/29 779
1629848 차마시거나 술자리 끝맺음? 1 ㅇㅇ 2024/09/29 766
1629847 옆집 예수는 벌써 취직했다더라 5 .. 2024/09/29 3,976
1629846 국힘에서는 대통령후보 이제 내면 안되지 않나요? 22 .. 2024/09/29 2,412
1629845 울50,폴리50쟈켓 보풀많이날 소재일까요? 2 dddc 2024/09/29 616
1629844 회사에서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팁좀 알려주세요..ㅠ 8 슬기로운사회.. 2024/09/29 2,747
1629843 여행이 귀찮아지고 무기력한건 우울증일까요 14 귀요미 2024/09/29 3,853
1629842 집값 오르기 바라는 사람은 14 ㄹㅇㄴ 2024/09/29 3,049
1629841 중등아이가 연애를 하는데 16 인컷 2024/09/29 3,481
1629840 '함소원'이라는 수요없는 공급 7 피디가 문제.. 2024/09/29 6,589
1629839 홍옥 끝난건가요?? 9 으앙~~~ 2024/09/29 2,160
1629838 골드바가 금한돈 가격으로 계산되는 것이 아닌가요? 4 홈쇼핑골드바.. 2024/09/29 2,090
1629837 전세사기 피해자 생활안정자금지원이요, .... 2024/09/29 440
1629836 크린토피아 창업 8 창업 2024/09/29 2,793
1629835 남편이랑 대판 싸웠는데, 제가 뭘 잘못했죠?? 141 ... 2024/09/29 24,006
1629834 나솔사계 5정수 날티나네요 16 .. 2024/09/29 3,793
1629833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 붕괴되지 않게 받치는 이유가 뭔가요? 15 궁금 2024/09/29 2,879
1629832 사케로 하이볼? 가능한가요? 일반탄산수로요. 4 111 2024/09/29 592
1629831 "국방부 사무관인척" 대본까지 써준 태영호장남.. 5 ... 2024/09/29 1,597
1629830 김명신 윤석렬 곧 내려올 거라는데.. 19 ㅇㅇ 2024/09/29 7,250
1629829 요즘 중고등학교는 4 ㅇㄴㅁ 2024/09/29 1,956
1629828 (스포주의)안녕 할부지! 강할부지 중국갔을때 ? 7 스포주의 2024/09/29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