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좋아하는 남편 어쩌나요?

속상해요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24-09-28 12:25:47

남편이 술을 좋아하는데 주사 있고 술버릇이 나쁩니다

젊을땐 술먹으면 어김없이 사건사고가 일어나서

뒷처리 뒷감당 하는게 너무 힘들고 지겨웠어요

일도 바쁘기도 하고 나이 먹으니까 체력이 달리는지 좀 덜 먹긴 해요

술자리 빈도는 줄었어도 술자리 술친구를 끊지는 못하죠

어제도 술약속 있어서 자정이 다되어 만취 상태로 대리기사 불러 귀가했는데

3주전에 코로나 걸렸고 이제 겨우 회복세인데

술을 많이 먹고 몸이 힘드니

밤새 기침을 너무 하고 몸이 못견뎌 하더라구요

천식 혈압 등 호흡기 계통 가족력이 있어서

시가 식구들 하나같이 아침이면 기침하고

특히 환절기땐 기침 콧물 난리입니다

게다가 시동생이 술먹고 만취상태로 잠자다가 돌연사 하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습니다

그런데도 남편이 저런 모양새니 걱정을 하다하다 신경질이 나서 못살겠습니다

왜 저렇게밖에 못사는 걸까요?

제가 뭘 어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IP : 223.33.xxx.17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xissi
    '24.9.28 12:31 PM (175.114.xxx.200)

    https://youtu.be/bmNJsMc_IvA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법륜스님 즉문즉설 얘기가 많이 와닿아서 즐겨보는데 한 번 봐보세요. 남편을 변화시키지 못해 고통받는 내 마음을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 2. 남편이름으로
    '24.9.28 12:41 PM (58.29.xxx.96)

    보험이나 많이 고액암으로 들어두세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위암
    치매등으로

  • 3. 남편을
    '24.9.28 12:44 PM (219.255.xxx.120)

    많이 사랑하시나 봅니다

  • 4. ...
    '24.9.28 12:44 PM (223.38.xxx.189)

    그거 못 고쳐요 ㅠ

  • 5. ..
    '24.9.28 12:44 PM (121.137.xxx.107)

    윗 분 말대로 보험을 가입하세요. .....

  • 6. 시동생
    '24.9.28 12:51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사건이 님에게 닥칠 수 있다고 늘 대비하고 살든가
    그게 싫으면 이혼이 답이죠.

  • 7. 그냥
    '24.9.28 1:02 PM (175.199.xxx.78)

    그런가보다 하고 원글님은 남편하고 상관없이 스스로 행복하게 사세요. 신경질 내고살면 나만 손해.
    못고치고 어떻게할 방법도 없어요. 어차피 죽으면 자동이혼인데 번거롭게 이혼할 필요도 없고요.
    몸이 못견뎌하고 힘들어도 본인은 살만한거예요.
    진짜 나 죽겠다 싶으면 안하는게 인간이거든요.
    그것보단 지금 친구들과 술자리가 좋은거고 견딜만한거. 아픈거 다치는거 죽는거 내가 어찌할 도리가 없어요. 동생 죽는거 보고도 본인이 못느끼는데 님이 어쩔거예요. 걍 즐겁게 살다가게 내비두고 님이나 즐겁게 사세요.
    그렇게 살든말든 지인생 저렇게 산다는데 내기준으로 한심하다 어쩐다 하면서 내가 스트레스 받을필요도 없죠. 다른사람이 보면 또 내인생 한심하게 볼수도 있는데요뭐. 저도 술때문에 여기다가 글 많이 올렸고 이젠 맘을 비웠어요. 그게 나 사는길이예요.

  • 8. 달개비
    '24.9.28 1:18 PM (122.32.xxx.149)

    윗님
    구구절절 맞는 말씀!
    너무 완벽한 답글에 고개 끄덕이고 가네요.

  • 9. 죠?
    '24.9.28 1:24 PM (112.133.xxx.141) - 삭제된댓글

    그냥님 말씀을 들으세요.

  • 10. 그냥
    '24.9.28 1:36 PM (221.162.xxx.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신혼에 애 없을때 갈라서ㅛ을겁니다
    이제와서요
    평생 그꼴 보기 싫음 갈라서고요
    그건 아니다 싶은 그냥 살고요
    그동안 별짓 다해봤겠지요
    죽어야 끝납니다

  • 11. 생명보험
    '24.9.28 1:49 PM (59.7.xxx.113)

    생명보험에 가입하라고 수익자를 나로 지정하라고 볼펜 들고 싸인하라고 하세요. 정신 번쩍 들게

  • 12. ...
    '24.9.28 1:50 P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

    술 먹고 견딜만한가 봅니다.
    울 아버지 못견디니 딱 끊습디다.
    보험이나 빵빵하게 들어야죠.뭐

  • 13. ㄱㅎㅈ
    '24.9.28 2:17 PM (210.204.xxx.201) - 삭제된댓글

    50까지 마시다 죽을만큼 아픈 병 걸리고 금주하더군요.
    그후로 가정에 평화가 찾아왔어요.
    아이들도 잘되고 부부사이도 엄청 좋아졌어요.

  • 14. ...
    '24.9.28 4:09 PM (121.151.xxx.18)

    그게 본인의지인데
    우리집남편도 술을 일년에 400번은 먹는거같아요

    근데
    병원서 어디어디 아프고 검사이야기하니
    줄이네요

    전 그랬어요
    병원서 금주하랬는데 술먹다가 일커지면 난 아무것도안한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264 대구시장은 할일이 없나요? 11 한심해 2024/12/16 2,094
1659263 처음 연락닿은 어릴적 친구들 부조금은? 3 애매 2024/12/16 1,383
1659262 윤석열 정부 몰락 27가지 장면. 6 읽어보세요 2024/12/16 2,433
1659261 정말 검찰이 내란범들 다 구속시키네요. 20 .. 2024/12/16 3,915
1659260 언론이 얼마나 쓰레기냐면.. 4 ㄱㄴ 2024/12/16 1,567
1659259 국회에서 종결됐어야 할 대통령 탄핵 민들레컬럼 3 하늘에 2024/12/16 1,009
1659258 법원 송달문 피하기 vs 소환장 피하기 18 ... 2024/12/16 1,996
1659257 입시글) 신설학과 11명 모집에 예비번호 19번 안되겠죠 ㅜㅜ 7 라붐 2024/12/16 1,635
1659256 토트넘에 새로운 한국선수가 입단하나보네요 4 ㅁㅁ 2024/12/16 2,434
1659255 핫도그 몇개까지 드셔보셨어요~? 8 2024/12/16 1,457
1659254 마트에서 내란당의원을 만났어요 8 ㅡㅡ 2024/12/16 4,282
1659253 다리미 패밀리의 제목을 백억 훔친 패밀리로 바꿔야 할 듯 10 드라마 2024/12/16 2,318
1659252 끼워팔기하는 약국 신고는 어디에 하나요? 4 튀긴만두 2024/12/16 1,580
1659251 박성민 민주당패널 27 탄핵축하 2024/12/16 2,736
1659250 카카오뱅크 하트만들기 참여해요♡ 4 ㅇㅇ 2024/12/16 867
1659249 제목좋네요. 尹 권한 물려받은 내란 피의자 ㅇㅇ 2024/12/16 977
1659248 전과0범과 기자들? 1 ㄱㄴ 2024/12/16 529
1659247 신한))컴포즈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900원 6 8282 2024/12/16 2,536
1659246 축하해주세요 살빠진거 같아요 4 ㅠㅠㅠㅠ 2024/12/16 1,740
1659245 매불쇼 5 최욱최고 2024/12/16 3,002
1659244 교통사고 이후 두통 3 ,,, 2024/12/16 816
1659243 국힘당 아니 내란당의 민낯 5 ... 2024/12/16 1,054
1659242 민주당과 사사오입 37 탄핵 2024/12/16 1,999
1659241 진종오 20 2024/12/16 4,832
1659240 자전거 사고 전치4주 합의금 7 . . . 2024/12/16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