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있는분들 과거로 돌아갈수있다면 지금 남편과 결혼하시나요?

타임 조회수 : 937
작성일 : 2024-09-28 11:38:42

과거로 돌아갈수없으니 의미없는 질문이긴합니다만..

딸이 티비를 보다가 묻더군요.

엄마는 과거로 돌아가면 아빠랑 결혼할거냐고요 (딸이랑 사는 싱글맘이에요)

그래서 전남편을 떠올리고는 반사적으로 당연히 결혼을 안하지라고 했더니 "그럼 내가 없는데 괜찮아?"하대요.

눈에 넣어도 안아프고 소중한 딸이지만.. 만약 다른 사람과 결혼했으면 또 다른 소중한 아이가 있었겠지 싶기도 하네요.

딸이 서운해할까봐 아, 그러네 널 만나야하니 그냥 결혼해야겠다~ 해주고 말았어요

IP : 116.34.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28 11:41 AM (59.6.xxx.200)

    아이 질문엔 그게 정답이죠
    잘하셨어요

  • 2. 우리애가
    '24.9.28 12:05 PM (61.101.xxx.163)

    그 질문하기에 그럼 니들이 없잖아?했더니
    다른 애들이 엄마의 자식으로 존재하겠지 하더라구요.
    저도 싱글맘..
    그냥..이제는 저도 지쳐서 자식도 귀찮네요.ㅎㅎ
    애들은 성인이고 대학생이고..
    나 없어도 살거같은데...
    큰애는 죽고 못사는 남친있어서 잘 살거같고 작은애는 워낙 집돌이라 혼자서도 잘 살거같고...
    울 엄마 아버지는 왜 나를 낳아서는 ㅎㅎㅎ
    이렇게 사는게 힘든데..ㅎㅎㅎ

  • 3. oo
    '24.9.28 12:29 PM (118.220.xxx.220)

    저는 당연히 안해요 저도 싱글맘
    사랑하는 자식은 어떤 모습으로든 제게 왔을거라 생각해요

  • 4. ...
    '24.9.28 12:49 PM (211.179.xxx.191)

    남편 생각하면 안하고 싶은데
    애들이 너무 소중해서 안한다 소리가 안나오네요.

  • 5. ...
    '24.9.28 12:56 PM (115.138.xxx.39)

    장나라 손호준 나왔던 고백부부가 이런 내용이었잖아요
    남편은 나 말고 착하고 고분고분한 여자 만나고
    나는 품위있고 지혜로운 시부모를 만나고 싶은데
    살아보니 내 수준이 딱 거기까지라 지금의 시부모 시가를 만난거더군요
    내가 그대로면 다시 돌아가도 도돌이표일테죠

  • 6.
    '24.9.28 1:12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사는것도 고통이고 있던애들도 나아니면 더 좋은데 태어났을것같고 있던걸죽이겠다면 안될말이지만 제 어리석음으로 괜히 태어나서 서로 공부해라 야식먹지마라 꿈을가져라 폰보지마라 제가생각해도 낳아놓고 괴롭히는것같아 뭣같아요 제가어리석었어요 남편도 제 알량한 얼굴 친정재산보고 비정규직전업전전 허약한우울증아내 덥석잡은것같은데 더현명하게 당장 흙수저라도 더 건실한여성 만나는현명한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저는 되돌릴수있다면 다 흩어버리고 혼자살다 죽고싶네요

  • 7.
    '24.9.28 2:52 PM (218.38.xxx.75) - 삭제된댓글

    한 달젼 금혼식 (결혼 50주년) 했지만,
    다시 결혼전으로 갈수 있다면, 이 사람과 안 합니다.

    자식에겐 이 말 안했지만요.

    자식은 남편 유전자인지 , 다 정교수이고, 그중 한명은 의대교수이지요.

    자식 보고 이 긴 세월 살았어요.
    자식들은 부모가 너무 사이좋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라도 나 자신을 정성껏 돌보고 싶어요.

    50년 넘게 남편, 자식만 손가락이 휘도록 돌봤거든요.
    자식에게 청소 한 번 안 시켜서 할 줄 모른다네요.
    안 시킨걸 엄마탓 하는걸로. 느꼈어요.

    이제 더이상 무수리 노릇 하기 싫은데 ,
    졸혼이라도 하고 싶은데, 남편이 중병 걸리네요.
    이 시점에요. 24시간 간병하는데 어제. 밤도 한 시간에 한 번씩 불러요.
    마무리가 안되네요.
    또 불러서요.


    나도. 건강수명 5,6년 남았을것 같은데요.

  • 8. ㅎㅎㅎ
    '24.9.28 4:08 PM (172.225.xxx.226)

    모든 딸들이 그리 물어보나봐요
    저는 너는 엄마 딸이라 누구랑 결혼해도 엄마한테 왔을꺼야 해줬어요.

  • 9.
    '24.9.28 5:30 PM (220.117.xxx.35)

    현 남편이 너무 좋은데 그래도 새로운 사람과 살아 보고 싶어요 젊고 나랑 코드 맞는 사람으로

  • 10. 아뇨
    '24.9.28 5:58 PM (220.120.xxx.170)

    아뇨. 네버.

  • 11. ......
    '24.9.30 3:50 PM (222.233.xxx.132)

    안합니다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549 총각김치 국물이 없어요 3 ... 2024/09/29 1,299
1625548 나스랄라 사망에 이란 등 보복 다짐…“피의 복수 끝나지 않을 것.. 8 에휴... 2024/09/29 2,556
1625547 미생 2 안나올까요? 7 미생팬 2024/09/29 1,454
1625546 쇼윈도 부부예요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51 저는 2024/09/29 19,762
1625545 아파트 창문을 못열겠어요 9 힘들어요 2024/09/29 5,450
1625544 가재가 노래하는곳 영화 질문ㅡ스포있음 3 ㅡㅡ 2024/09/29 1,748
1625543 단무지도 은근 반찬이네요 5 ..... 2024/09/29 3,742
1625542 커피프린스...그리고 이선균 9 바비 2024/09/29 4,575
1625541 스모킹건..2005년 서초동 오피스텔 살인사건 10 경악 2024/09/29 4,495
1625540 드디어 에어컨 덮었어요 2 ..... 2024/09/29 1,134
1625539 시판 된장 추천해주셔요 18 ... 2024/09/29 3,731
1625538 국민연급 안넣었는데...개인연금은 어떻게 넣는건가요? 21 연금 2024/09/29 5,559
1625537 은행에서 3000만원을 빌렸는데 22 ㅇㅇ 2024/09/29 7,403
1625536 노인 분들 요양원 문제요.  8 .. 2024/09/29 4,608
1625535 전세 살아서 좋은점도 있을까요? 21 가을 2024/09/29 6,118
1625534 문자 500개 이상되는 저렴한 알뜰플랜은 없나요? 3 ... 2024/09/29 869
1625533 유투브에서 본 하버드대 엘리오 혼혈이라는데 11 ㅇㅇ 2024/09/28 4,619
1625532 진짜 궁금 - 영화나 드라마 리뷰 유투버들 4 ... 2024/09/28 2,061
1625531 가방 하나 샀는데 또 사고 싶어요 8 .... 2024/09/28 4,220
1625530 중고등 아이들 핸드폰 기종이 뭔가요? 7 궁금해요 2024/09/28 1,197
1625529 나는 도대체 어떤 부모인지 25 자식이뭔지 2024/09/28 4,217
1625528 식당 감자전에도 맛소금 넣나요? 10 감자 2024/09/28 2,761
1625527 군복무중인 아들인데 휴학처리가 안되있었네요 6 군인맘 2024/09/28 3,913
1625526 인터넷 재약정 후 기사님 방문했는데 개운치않음... 14 ㅇㅇ 2024/09/28 4,412
1625525 헬스장 복장 어떤거 입나요? 8 ........ 2024/09/28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