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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이나이에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24-09-28 03:38:37

사춘기 오려고 시작하는 중등 아이들 셋이 친해요.

세집 사는거 비슷하고, 셋다 공부 뛰어나게 잘하고, 그중 공부는 선행 진도로 보자면 저의 애가 쳐져요.

두명은 엄마가 꽉 잡고 일거수일투족 어릴 때부터 끌고 가고

저는 그렇게까지 할 생각이나 의지는 없어요.

그두엄마는 의대 목표가 어릴때부터 뚜렷하고 아이들도 잘 따라와주고

저는 아이가 하고 싶은거 해라하고 학원 서포트는 열심히 해줘요. 선행을 하긴 하지만, 다져서 가는게 아이에게 맞기도 하고 학원 선택도 아이가 레테보고 다니고 싶은 곳으로 다녀서 큰 스트레스가 없어요.

 

그집 엄마들은 항상 이거 몇바퀴 돌렸어야 하는데, 레전드들은 몇바퀴 어디 학원 누구 선생 한다는데. 전전긍긍 하구요.

 

그아이들이 뛰어난거는 아이들의 타고난 지능 근성 엄마들의 노력 삼박자 두루 갖춰야하는거 인정하고, 저는 제가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마음도 없기에 제 아이가 조금 쳐져도 그것에 대해 제 아이에게 불만은 없어요.

이정도면 됐다 . 앞으로 열심히 하겠지. 어쩌면 속편한 생각인데. 

그게 이분들 심기를 건드리는거죠.

안되는거 많고 금지된거 많은 그집 아이들에 비해, 저도 아이를 방임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를 관리하는 엄마임에도 그엄마들 성에는 안 차는거에요.

 

그러다보니 제가 힘드네요

아이들 문자부터 아이가 했던말까지 다 점검 대상이기 때문에 만나면 숨이 막혀요.

그들에 비해 자유로운 저와 제 아이의 사사로운 행동도 그들에게는 거슬리고 잡아야할 행동이구요. 

둘은 코드가 맞다보니 또 둘만의 얘기가 있겠죠.

거리를 두고 있는데, 연락이 계속 옵니다.

그러다 가끔 만나서 얘기하면 그때부터 카톡 부활

그러다 어느날 둘이 거슬리는게 있는지 동시에 대답도 없음

반복

그 둘은 세상 가장 모범적이고 완벽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키우는게 목표인 사람들이니.. 세상에 거슬리는거 투성이인 사람들

 

아이가 친한 친구들만 아니면 엮일일 없었을테지만

이미 엮였고, 저는 평화롭게 서서히 멀어지고 싶은데

오늘 같은날은 정말 한소리 퍼붓고 싶은 마음.

그냥 그들이 뭐라 하든 그냥 무자르듯 끊는게 나을지.

그나마 그래도 척지고 살진 않는게 좋으니 그냥 지금 처럼 스트레스는 받아도 가끔 연락주고 받는 관계로 유지할지 고민됩니다.

 

저는 어떤 포지셔닝을 하는게 현명한걸까요.

아이들은 앞으로 2년반은 같은 동네서 같은 학교 겹치는 학원 다니며 지낼거에요. 

 

 

 

 

 

 

 

IP : 210.90.xxx.1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새댁
    '24.9.28 3:47 AM (125.135.xxx.177)

    우와.. 지혜롭고 현명한 언니들이 댓글 엄청 많이 달아주실것 같은데요ㅎㅎ 무조건 2번이죠.. 저 이상황 너무 잘 알고 제 성격상 1번인데.. 사람일 알 수 없어서 우아 고상 떨면서 하하하 호호호 하면서 2번 스텐스로 2년반 버틸것 같습니다. 제발 친하게 안지냈으면 싶은, 비행청소년과 친구안하는게 어디냐 생각하면서 참아볼까 싶네요. 화이팅!

  • 2. .....
    '24.9.28 5:56 AM (59.15.xxx.61)

    정답은 없어요..
    님이 신경쓰이고 상대방이 거슬려하는 눈치면
    아이 학원을 바꾸거나 시간대를 달리해서 빠지는게맞아요
    내 스트레스 받으며까지 엮일일이 뭐 있나요 님 주관대로요

    상대 엄마들이 극성스럽다면 극성스럽지만
    뭐라할거가 없는게 그 사람들 자식이니까요
    엄마 프로그램대로 잘 따라주고 공부도 잘한다면서요
    부모컨트롤을 받아들이고 잘 따라가는 아이가 잘되긴해요
    혹시라도..님네아이 조금널널하게 놀때 같이 놀고싶어하며
    흐트러질까 우려할수도있어요
    어느한쪽이든 스트레스가있다면 따로가 맞는거같아요
    애들관계는 돈독하면 계속붙어있지않아도 학교에서라도
    충분히 잘지낼거에요

  • 3. 그래도
    '24.9.28 6:10 AM (1.236.xxx.93)

    공부잘한 아이들과 어울리면 확실히 덕 봅니다 그 아이친구들은 만남을 지속해도 괜찮구요 또 친하게 지내면 오래갑니다
    엄마들은 멀리하는게 좋겠습니다 어느순간 엄마들 사이에 원글님은 배재되어 있을꺼예요
    만나자 그러면 무슨 이유를 대든 이야기하고 만남을 줄여가면 자연스랍게 멀어집니다
    웃긴건 자기들끼리도 잘난척하며 다니다 깨집디다;;;

  • 4.
    '24.9.28 6:10 AM (223.38.xxx.7)

    음 이미 은따신 것 같은데 굳이 관계유지를 할 이유가;;
    그리고 그나이 애들이 엄마가 놀지말란다고 진짜 안놀지 않아요
    원글님 자녀분이 좋으면 계속 친구할거고 아니면 그걸 명분삼아 멀어지겠죠. 만약 엄마가 시킨다고 안논다면 그런 애들은 일찍 멀어져 준게 고마운 거죠.
    결국 자녀 교우관계가 결정의 키가 아니고 원글님이 그들로부터 얻을 게 있냐없냐가 키인데, 교육에 그들만큼 목매는 타입도 아니고 그들은 성격도 별로인듯 한데 굳이 참으면서 만날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처럼 뜸하게 하시든지 끊으시든지 해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 5. ...
    '24.9.28 7:25 AM (211.179.xxx.191)

    중등이면 엄마들 친분이랑 애들은 상관없어요.

    그러나 그분들이 그렇게 열심이면 앞으로 공부에 도움받을 정보는 제한적일수는 있겠네요.

    본문 보면 그게 안아쉬운 분인거 같으니 그냥 멀리하세요.

  • 6. ..
    '24.9.28 8:40 AM (219.248.xxx.37)

    고등되면 학교 달라지지 않나요?
    뭐 같은 특목고 갈 수도 있지만요.
    중등까지 그냥 저냥 보내시면 될거 같아요.
    어차피 아이들은 엄마 친분 상관없이 자기들끼리 성격 맞아야해요.
    더군다나 공부로 엮인 관계들인데 같은 학교 같은 과 아닌 이상 입시 치른후 그 관계가 유지될까요?

  • 7. 모모
    '24.9.28 8:43 AM (219.251.xxx.104)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그냥
    돠두세요

  • 8. ㅎㅎㅎ
    '24.9.28 8:46 AM (121.162.xxx.234)

    그냥 곰탱이 컨셉
    답 없음
    -> 스트레스 안 받고 좋죠
    넌 왜 두냐
    -> 그러게,, 이제 잘 해봐야지 뭐
    의 무한반복.
    어차피 깊이 있게 갈 친분도 아니잖아요
    아이들 멀어지면 그만큼 거리 둘 관계일뿐

    이상 경험맘입니다.

  • 9. ㅎㅎㅎ
    '24.9.28 8:49 AM (121.162.xxx.234)

    덧붙여
    솔까 엄마들 정보? 별 거 없어요
    전 제가 휴직후 뒷바라지만 한 상태라
    대치동 학원가 돌며 설명회 있나 찾아보고 보내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누가 물어보면 알려주고 알려주면 같이 가보지만 굳이 묻진 않았어요, 같이 다니면 넘 피곤하고
    남의 애에게 맞는다고 내 애에게 맞는 건 아니라 오히려 판단에 해 될 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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