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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에서 따먹는 다래 아세요?

..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24-09-27 18:46:52

한국 토종 다래인데 저 어릴때 산속 300미터 근방에

 다래나무 2그루 있어서 가을 요맘때 9월말임 따먹었어요 

야생이고 껍질이 보드랍고 익음 달고 말랑해서  산짐승도 좋아하는지 다닥다닥 열리지도 않지만 밥그릇으로 한가득 따면 끝인 큰나무에 열렸던 다래

익어도 파란데 엄청 보드랍고 달아요. 맛있어요.

엊그제 장날에 나와서 반가와서 샀어요.

1킬로 12000원 ..역시 어릴적 먹던 추억에 부엌 씽크대에 두고 말랑해지면 몇개씩 닦아서 먹네요.

애들은 뉴질랜드 골드키위도 시다던데

그거 보다 대추만해도 엄청 달고 맛있는데

아무데서나 사먹을수가 읎네용 ..젊은 농부들이

토종 열매를 거꿔 수확하면 좋을거 같아요.

메밀전병도 수입산 섞어 대충해서 팔던데

어릴땐 메밀 가루 내어 덜익은 배추김치랑 돼지비계랑

콩나물  다져서  속만들어 들기름에 지져 전병만들어

집간장에 설탕 조금 넣어 찍어 먹었어요 

지금은 콩나물 없고, 잡채면과 날배추에 고추가루 간장 양념해서 만드는거 같더라고요

자꾸 전통적인 음식이 변형되니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고.. 맛이 변형되니 안가고 

비쌀 이유 없는 것들을 망둥이 띄둣 비싸게 팔으니 안가고 ..망하고 수순..

중국에서도 김치 자기네거라고 하지요.

김치 비법을 왜 알려줘요?

간장,,된장  청국장, 젓갈 비법을 중국에 알려줬으니

만들어 되파는 이런 수난을 겪잖아요.

우리것 지키는게 세계적인거

아직 시골엔 기와집이 남아 있던데

그런 집들 사이 서양집 폼나게 지어살아도

한옥 못쫓아 옵디다.

단연 균계일학이데요.

 

지식백과 : 다래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1995270&cid=46694&categoryId=46694

IP : 118.235.xxx.2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7 6:49 PM (223.39.xxx.231)

    알아요 참다래
    머루 다래 다 토종 과일인데 보기 힘들어요

  • 2. 아시는군요
    '24.9.27 6:54 PM (118.235.xxx.232)

    토종다래가 산속 깊이 있고
    꽃도 이뿐데 향기도 은은하니 과하지 않고 고혹적이지요.
    으름도 현대판 바나나인데
    검정씨가 많아 그렇지 꿀이에요
    꽃도 보라빛, 아이보리색등 이쁜데 향기도 은은하니 고급스러워요.

  • 3. 윈글님
    '24.9.27 7:07 PM (211.234.xxx.138) - 삭제된댓글

    고향 강원도세요?
    저도 다래 알아요
    크기가 잧아요
    엄지 손가락 마디
    맛있긴한데 그닥 먹을 게 없죠

  • 4. 원주제척
    '24.9.27 7:07 PM (211.234.xxx.138)

    고향 강원도세요?
    저도 다래 알아요
    크기가 잧아요
    엄지 손가락 마디
    맛있긴한데 그닥 먹을 게 없죠

  • 5. so
    '24.9.27 7:22 PM (118.139.xxx.62)

    어릴때 엄머따라 재래시장에 가면 팔때가 있어 엄마 졸라 사 먹었던 기억나요
    좀 달큰하고 미끄덩하면서 검은 씨가 많았던 기억이 나요.
    추억의 다래

  • 6. 지금
    '24.9.27 7:27 PM (183.98.xxx.141)

    저희집 냉장고에 있네요 엄지손톱만한 다래..
    엄마가 남원 장에서 사오셨다고
    상품성은 좀 없을 거 같긴 한데

  • 7. 쓸개코
    '24.9.27 7:27 PM (175.194.xxx.121)

    성묘갔다가 으름 본 적 있어요.
    덩쿨에 열매 몇개 있던데 아직 안 익어서 맛은 못봤는데.. 작은 키위처럼 생겼어요.
    다래가 꽃 향기가 좋군요.
    검색해봤는데 앙증맞게도 생겼네요.^^
    https://cafe.daum.net/soraspop/ML60/917?q=%EB%8B%A4%EB%9E%98+%EA%BD%83&re=1

  • 8. 나는나
    '24.9.27 7:39 PM (39.118.xxx.220)

    저도 몇 해 전에 어머니가 원주시장에서 사다 두신거 먹어봤어요. 맛있던데요.

  • 9. 강원도사람
    '24.9.27 7:41 PM (210.186.xxx.10)

    다래 알죠.
    파랗고 말랑하고보드라운 달콤한 맛

  • 10. ...
    '24.9.27 8:04 PM (39.125.xxx.154)

    다래 알아요.
    산 속에서만 나니까 별로 못 먹어봤는데
    맛은 키위보다 한 수 위죠

    덜 익은 건 쌀독에 묻어두고 하나씩 익혀 먹었어요

  • 11. .....
    '24.9.27 8:07 PM (58.29.xxx.1)

    고향 강원도세요? 222222222222

    아는 사람이 강원도 사람인데 다래랑 메밀전병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다래가 약간 수입과일 용과같은 그런 느낌인가요? 궁금해요

  • 12. 다래
    '24.9.27 8:11 PM (124.60.xxx.9)

    다래는 체리크기의 키위 입니다

  • 13. ㅡㅡ
    '24.9.28 8:17 AM (39.124.xxx.217)

    호두도 그래요.
    우리 토종 가래가 있거든요.
    호두는 알지만 가래는 모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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