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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행(feat.나솔 돌싱편)

... 조회수 : 4,596
작성일 : 2024-09-27 17:35:08

최근 나는 솔로 돌싱편을 볼 기회가 생겼어요. 
어머니가 애청자세요. 

어떤 여자 출연자 (영숙)의 말을 남자 출연자(광수)가 유심히 듣고 있는 
장면이었는데 

광수 왈  말이 쎄다. 의 늬앙스로 얘기하더군요. 

그 장면을 보면서 

 

나와 나의 아이 

그리고 우리집의 말투, 자주 쓰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혹시 보신 분들 계시면 무슨 뜻인 지 아실겁니다. 

아이가 얼마전 밥 먹다 
엄마 난 요즘 경박스러운 말투가 싫더라고, 
우린 우아하게 말하자 엄마.
라고 했던 대화가 퍼뜩 스쳤어요. 

요새 흔히들 쓰는 

접두사처럼 쓰는 개** ( 개피곤, 개더워  이런말들)  
빡쎄다 이런말들 
또 뭐가 있을까요? 

예전엔 안썼던 거 같은데 요샌 많이들 쓰더라구요. 

생각해본적 있나요? 

 

 

IP : 221.146.xxx.12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단어
    '24.9.27 5:39 PM (211.234.xxx.38)

    개/빡/빵 뿐아니라
    생각과 동시에 흘러나오는 좌좌작 말들... 격이 떨어지는 자기자랑, 남 험담, 알맹이없는 가십거리
    이런 게 대화에서 점수 잃는거 같아요

  • 2. 저는
    '24.9.27 5:40 PM (211.58.xxx.161)

    이게 걍 사투리라는데
    좀 경박하게 느껴지는게
    겁나에요 겁나많아~~~

  • 3. ...
    '24.9.27 5:41 PM (221.146.xxx.122)

    오 맞아요. 그 영숙이란 출연자가 본인은
    머리에서 바로 입으로 나온다고

    광수는 본인이 생각을 하고 말해야 한다고 하는 와중
    그에 대한 답변을 위처럼 하더라고요.

  • 4. ...
    '24.9.27 5:42 PM (221.146.xxx.122)

    엄머.

    가끔 겁나 많아. 겁나 힘들어
    이런 말 쓰는 거 같네요.

  • 5. 음음`
    '24.9.27 5:44 PM (122.42.xxx.81)

    ㅆ~ 으로 시작되는 짧고 억양센말들

  • 6. 그날
    '24.9.27 5:48 PM (124.61.xxx.72)

    영숙이 다른 날이랑 다르게 느껴지긴 했어요.
    그동안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이 호감형이라 느꼈는데
    이번 주는 저런 단어를 다른 편에도 썼었나? 싶더라구요.

    그나저나 겁나 이런 말을 써서 딸이 경박스럽다고 했다구요..?

  • 7. 내가
    '24.9.27 5:52 PM (110.70.xxx.33) - 삭제된댓글

    내가 봤을 때는 말이 세다 라고 에둘러 표현했지 영숙이가 진심이 없고 남자들을 눈길 하나하나 주고 올렸다 내렸다하며 데리고 놀면서 재고 있어서 그런 걸 느꼈을 거예요.
    영자도 고분말투는 아닌데 자기한테 직간접으로 좋다는 표현도 하고 수용적 언어를 많이 쓰거든요.

  • 8. 맞아요
    '24.9.27 5:55 PM (211.234.xxx.158)

    영숙은 이미 영수 생각없다고 광수한텐 고백?했죠
    근데 진심과 다르게 가식으로 말하는걸 그렇게 표현한걸지도..

    진심을 담은말은 좀 투박해도 그렇게 거부감 느껴지지 않아요

  • 9. 제가
    '24.9.27 5:56 PM (110.70.xxx.33)

    제가 봤을 때는 말이 세다 라고 에둘러 표현했지 영숙이가 진심이 없고 남자들을 눈길 하나하나 주고 올렸다 내렸다하며 데리고 놀면서 재고 있어서 그런 걸 느꼈을 거예요.
    영자도 고분말투는 아닌데 자기한테 직간접으로 좋다는 표현도 하고 수용적 언어를 많이 쓰거든요. 꼭 어휘를 잘 쓴다기 보다는 말할 때 맞아맞아 해주거나 고개를 끄덕거리거나 해주는 것도 진심으로 받아주잖아요.
    영숙이는 자기는 다 안다는 식으로 실실 웃으면서 사람을 내려다봐요. 인간존중을 못 느꼈다는 뜻인 것 같고요. 사람이 겸손미가 하나도 없다는 느낌.

  • 10. 제가
    '24.9.27 5:58 PM (110.70.xxx.33) - 삭제된댓글

    그래도 본인 서울대 나온 박사고 전문직 2명 있는데 솔직히 다 자기보다 가방끈이 긴데 조심성 일도 없이 막 대하는 꼴이 보기 싫었던 거겠죠. 남자고 여자고 친할 땐 친하더라도 가끔은 적당한 거리감이 예의 아니던가요.

  • 11. 제가
    '24.9.27 5:59 PM (110.70.xxx.33) - 삭제된댓글

    그래도 본인 서울대 나온 박사고 전문직 2명 있는데 솔직히 다 자기보다 가방끈이 긴데 조심성 일도 없이 막 대하는 꼴이 보기 싫었던 거겠죠. 남자고 여자고 친할 땐 친하더라도 가끔은 적당한 거리감이 예의 아니던가요. 그 3명 자기들끼리 막 대하지 않아요. 존중이 살짝씩 보여요.

  • 12. 제가
    '24.9.27 6:01 PM (110.70.xxx.33) - 삭제된댓글

    그래도 본인 서울대 나온 박사고 전문직 2명 있는데 솔직히 다 자기보다 가방끈이 긴데 조심성 일도 없이 막 대하는 꼴이 보기 싫었던 거겠죠. 남자고 여자고 친할 땐 친하더라도 가끔은 적당한 거리감이 예의 아니던가요. 그 3명 자기들끼리 막 대하지 않아요. 존중이 살짝씩 보여요. 그게 식자층 문화예요. 영수 영철은 외모 쬐끔 괜찮은 거에 홀려서 저러는데 식구되면 저런 태도가 부끄럽고 또 무식하다고 막대하게 됩니다.

  • 13. 이런말
    '24.9.27 6:09 PM (14.37.xxx.187)

    음식 만들 때 재료들을 때려 넣는다. 여기서도 자주 보는데 정말 경박하게 들려요. 근데 댓글들이 나솔 얘기만 하네요. 원글님 내용은 그런게 아닌데.

  • 14. 제가
    '24.9.27 6:09 PM (110.70.xxx.33) - 삭제된댓글

    그래도 본인 서울대 나온 박사고 전문직 2명 있는데 솔직히 다 자기보다 가방끈이 긴데 조심성 일도 없이 막 대하는 꼴이 보기 싫었던 거겠죠. 남자고 여자고 친할 땐 친하더라도 가끔은 적당한 거리감이 예의 아니던가요. 그 3명 자기들끼리 막 대하지 않아요. 존중이 살짝씩 보여요. 그게 식자층 문화예요. 영수 영철은 외모 쬐끔 괜찮은 거에 홀려서 저러는데 식구되면 저런 태도가 부끄럽고 또 불편해해요. 반복된 오류

  • 15. ㅎㅎㅎ
    '24.9.27 6:11 PM (211.58.xxx.161)

    잘난사람이 잘난체해도 꼴불견인데 암것도 없는사람이 잘난척하면 그게 또 가족 특히 배우자면 부끄럽죠 어디같이 외출하기가 겁날듯

  • 16. 제가
    '24.9.27 6:11 PM (110.70.xxx.33)

    그래도 본인 서울대 나온 박사고 전문직 2명 있는데 솔직히 다 자기보다 가방끈이 긴데 조심성 일도 없이 막 대하는 꼴이 보기 싫었던 거겠죠. 남자고 여자고 친할 땐 친하더라도 가끔은 적당한 거리감이 예의 아니던가요. 그 3명 자기들끼리 막 대하지 않아요. 존중이 살짝씩 보여요. 그게 식자층 문화예요. 영수 영철은 외모 쬐끔 괜찮은 거에 홀려서 저러는데 식구되면 저런 태도가 부끄럽고 또 불편해해요. 반복된 오류
    저판에서는 영숙 탈취가 승리고 부부가 되면 복종이 승리니까 일차전만 신경쓰지 이차전은 신경을 못 쓰는데 둘 다 전략가는 아니네요.

  • 17. ...
    '24.9.27 6:12 PM (221.146.xxx.122)

    아. 그날님

    아이가 저에게 그런게 아니고
    어느날 우리 그러자 라고 하더라구요.
    둘러 말했을 수도 있겠어요. 배려한답시고.

  • 18. 제가
    '24.9.27 6:16 PM (110.70.xxx.33)

    선이라는 게 있어서 저런 단어도 가끔 써야 하고요.
    진지할 땐 진지하고 아닐 땐 아니고 치고 빠지는 기술이 있어야죠.
    자기들끼리 예쁜 말 쓰겠다고 부자연스런 말투로 말하는 것도 불편해요.

  • 19. ...
    '24.9.27 6:17 PM (221.146.xxx.122)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책과 상관있다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상관없이
    내 귀에 잘 들리고 의사소통이 빠르게 잘 된다면 편히 쓰는 말(단어)들이
    누군가에게는 가볍게 쎄게 느껴질 수 있는 거 같군요.

  • 20. ....
    '24.9.27 6:18 PM (115.22.xxx.93)

    영숙은 남자들사이에서 있어도 말투가 전혀 이질감이 없음.
    나는뭐 딱보면 알쥐~ 이런식으로 좋게보면 털털하고 허물없고
    안좋게보면 10년된 동성친구같은 말투
    그래서 다가가고싶은데 수줍어하는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는반면
    정서적인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기대하는사람들은 이야기할수록 뭔가 이성적으로 끌리는마음이 줄어드는 느낌.

  • 21.
    '24.9.27 6:21 PM (175.123.xxx.66)

    말 예쁘게 하는 이기적이고 못된사람을 잘 알아서.
    말을 예쁘게 하는것보다 그 뒤에있는 마음 파악을 하고싶어요. 시간 가지고 보면 그건 알아지더라고요. 저는 좀 교양 없어보여도 솔직하고 착한사람이 좋아요.
    만들어진 방송이라 보이는게 다는 아닐것같고요

  • 22.
    '24.9.27 6:23 PM (110.70.xxx.33)

    진심을 담아 배려심갖고 착하게 말하자 아닌가요.

  • 23.
    '24.9.27 6:31 PM (175.123.xxx.66)

    겁나 힘들어
    개맛있다
    이런 표현했다고 해서 진심이 없고 안착한건 아닌것 같아요 ㅎㅎ
    어른 앞에서는 안쓰고 친구 동료 사이에서 저정도는 그냥 다들 쓰고 재밌거 살지 않나 싶어요

  • 24. 영숙
    '24.9.27 6:46 PM (106.101.xxx.216) - 삭제된댓글

    말투도그렇지만 자뻑이 과함
    의사가 둘에 포항공대 출신앞에서 공부잘했다고 어필하는거
    왜 듣는 내가 부끄러운지
    그렇게 잘난여자가 백수라면서요..

  • 25. 광수
    '24.9.27 6:54 PM (115.21.xxx.164)

    도 별루임 자기집안에 맞을 여자를 찾는 느낌

  • 26. ㅡㅡ
    '24.9.27 7:28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광수도 남자가 너무 따지고 재고
    피곤할 스타일
    그냥 여자가 좀 쟁쟁거려도
    그것도 이뻐보여서
    웃으며 져줄줄 아는 남자 느낌이 아님
    그 날까롭게 보는 눈빛으로 사람따지면서
    입으로는 점잖은 단어로 포장해보 다 보임

  • 27. ㅎㅎ
    '24.9.27 7:41 PM (175.223.xxx.158) - 삭제된댓글

    의사 두명은 영숙이 몽클레어 톰브라운 이런 거 입으니 부잣집 딸아지 착각했나 싶기도요.

  • 28. ㅎㅎ
    '24.9.27 7:45 PM (175.223.xxx.158) - 삭제된댓글

    의사 두명은 영숙이 몽클레어 톰브라운 이런 거 입으니 부잣집 딸로 착각했나 싶기도요.
    근데 마음에 안드는 여자한테 져줘야 해요? 그건 좀

  • 29. 영숙이
    '24.9.27 7:48 PM (112.186.xxx.86)

    너무 싼티나게 말한것도 있지만
    광수도 회사 후임에게 절대 너그러운 스타일은 아니란 얘기 읽었어요 ㅎㅎ 나름 깐깐한 선이 있는듯

  • 30. ㅎㅎ
    '24.9.27 7:51 PM (175.223.xxx.158) - 삭제된댓글

    의사 두명은 영숙이 몽클레어 톰브라운 이런 거 입으니 부잣집 딸로 착각했나 싶기도요.
    근데 마음에 안드는 여자한테 져줘야 해요? 그건 좀
    내가 남자면 머리숱 없는 거부터 땡인데

  • 31. ㅁㅁ
    '24.9.28 12:36 AM (211.60.xxx.216) - 삭제된댓글

    ㅇㅅ 이 거의 첫날인가
    자기소개 바로전에 소개를 어떻게 해야하냐며
    자긴 벗은몸이 더 이쁘다..그 후에 손모양과 참 회괴한 말을 같이 했어요
    너무 놀라워서 기가 막혔는데
    남자들도 당황
    데프콘은 그냥 넘어갑시다 하며
    끝냤는데
    어찌 그런말을... 너무 놀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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