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 손절하고 싶어요

00 조회수 : 4,047
작성일 : 2024-09-25 22:16:10

아니 이미 맘속으로는 손절했어요 

매번 가족들에게 손벌리고 

뭐하나 꾸준히 하는거 없이 때려치고..

그 와중에 아직 처자식이 없으니 다행이에요 

저도 돈을 몇 번 빌려주긴 했는데

갚기는 하지만 시기가 지나면 늘 돈을 필요로 합니다.

도박을 한건가 사채를 썼나 

의심스러웠는데 결국은 집에 독촉장이 날라왔네요 

카드론까지 몇 천을 쓰고 갚지 않아서.

코인에 손을 댔다고 합니다. 

정나미가 뚝 떨어져요 

지난번 돈 빌릴때 제가 잔소리하니 

안그래도 안좋은 생각까지 했다며

힘들다고 하네요. 

이번에도 전화도 되지 않고 

행여 안좋은 생각한건 아닐까 걱정되다가도..

그 또한 본인의 선택이다 생각하면 받아드려져요.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생각드네요

저 정상 맞나요?

 

IP : 183.98.xxx.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죽하면
    '24.9.25 10:23 PM (112.162.xxx.38)

    원글님이 그러겠어요

  • 2. ....
    '24.9.25 10:24 PM (114.200.xxx.129)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근데 원글님 입장에서도 너무 힘들것 같아요..ㅠㅠ

  • 3. ㅇㅇ
    '24.9.25 10:29 PM (118.219.xxx.214)

    돈 절대 빌려주거나 갚아주면 안 됩니다
    빌릴 곳이 있으면
    계속 일 저지르고 결국에는 부모형제들까지
    같이 망하게 돼요
    신용불량자 되던지 말던지 신경 끊어야
    살 수 있어요

  • 4. ...
    '24.9.25 10:34 PM (223.39.xxx.217) - 삭제된댓글

    죽어야끝나요. 친척네 형제들 괴롭히던 남자형제... 죽고 나니 형제들끼리 모이고 화목해지더라고요. 그전엔 모이기만하면 찾아와서 패악부리니 형제들이 아예 안 모이고요.

  • 5.
    '24.9.25 10:34 P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비슷한 아니 더 지독한 언니가 있어서
    원글님 심정 백 번, 천 번 이해해요.
    지금 오십이 넘었는데 중학생 때부터
    징그럽게 돈사고를 쳐서 부모님이 그거
    수습하느라 너무너무 고생하셨어요.
    형제들도 그 여파로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고요.
    한때는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부모님만 연락하고 형제들과는 연 끊었어요.
    그래도 남편복은 있어(결혼해서도 사고 많이 쳤어요)
    지금은 사업하는 남편 덕에 명품으로 휘감고 살아요.
    그렇다고 부모도 그렇게 챙기냐. 그건 또 아니에요.
    못 살아서 여전히 부모 등골 빼먹는 거보단 낫다 싶다가도
    돈 펑펑 쓰는 거 보면 살의가 느껴져요.
    원글님, 동생을 놓으세요.
    경험자가 드리는 조언이에요.

  • 6. ...
    '24.9.25 10:48 PM (1.230.xxx.65)

    비슷한 형제 있어요.
    맘속으로는 진작에 인연끝났어요.
    하지만 그 형제가 부모랑 같은 지역에 살고있고
    억지로라도 부모 한번씩 찾아가고 해서(정말 억지로 인상쓰고 소리쳐가면서 다녀요.)
    겉으로는 가면쓰고 지냅니다.
    하지만 먼저 연락은 안합니다.

    그리고 도와주지 마세요.

  • 7. ...
    '24.9.25 10:49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걱정 많이 되겠어요
    돈은 못갚아주지만 인연은 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누나돈 몇번 빌리고 갚았다면 아예 갚지않는 인간들보다 마음 여린 애입니다

    돈은 본인이 해결하면서 고생하겠지만
    가족 인연이 끊어지지않는게 좋아요
    혹시라도 동생이 견뎌내지 못하고
    목숨 끊는 일 없도록 최소한의 가족 애는 유지하세요

  • 8. 동병상련
    '24.9.25 11:03 PM (125.132.xxx.86)

    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답니다.
    저희도 저런 남동생 있는데 50넘어서까지
    정신못차리고 계속 사고를 치니
    20년 넘게 시달리다가 모든 가족이 결국 손절했네요
    그러기까지 여기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사연이 있었고
    지금은 다들 지쳐서 어쩔 수 없었어요 ㅜㅜ
    자기 운명대로 살다 간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 9. ....
    '24.9.25 11:29 PM (125.129.xxx.50)

    돈은 끝이 없을거에요.
    동생에게 얘기하세요. 돈거래는 안하겠다
    개인회생 신청하고 스스로 해결하라고요.
    언제든 널 응원하고 싶지만 돈거래는 아니다
    가족모두가 빚쟁이가 될순 없다 하세요.

  • 10. ㅇㅇ
    '24.9.26 1:03 AM (125.130.xxx.146) - 삭제된댓글

    부모 연금 일시불로 받아서 사업 자금으로 쓰고
    부모 집 담보로 또 사업 자금..
    나중에 부모 집 코딱지 같은 집으로 이사 가게 되고
    형제, 친구들에게도 계속 돈 빌리고

    여유 있는 처가에서 집 두 번 해주었느나 집 담보로 또 대출
    나중에는 처가집 담보로 대출 요구하고
    아내 형제들에게도 돈 빌리고..
    결국 이혼 당함. 형제 친구들도 모두 손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675 요번 주는 공천개입 1, 2탄. 다음 주는 또 어떤게 터질까요?.. 4 때가 이르렀.. 2024/09/25 754
1628674 나솔22 옥순 피곤 14 2024/09/25 6,119
1628673 결혼 얘기가 나와서 저도 한마디 보태면 16 ... 2024/09/25 4,700
1628672 영호에게서 기안84가 보여요 6 환장 2024/09/25 2,890
1628671 나솔 옥순 숨막히고 질려요 ㅠ 2 나솔 2024/09/25 3,462
1628670 나쏠 옥순 참 답없다 2 징징징 2024/09/25 2,981
1628669 율무밥 해보신분? 6 ... 2024/09/25 1,183
1628668 중2 선행 어디까지 하나요? 6 ... 2024/09/25 1,130
1628667 어디다 말 할 곳은 없고. 2 ㅇㅇ 2024/09/25 1,601
1628666 억울한 누명 어찌하나요? 4 질문 2024/09/25 1,851
1628665 남동생 손절하고 싶어요 6 00 2024/09/25 4,047
1628664 아이폰 16프로 네비용으로 괜찮을까요 4 ………… 2024/09/25 889
1628663 6억 가져간 언니 후기요 108 진짜 바보 2024/09/25 29,632
1628662 중학생 남자 아이 수영복 브랜드 알려주세요 3 60kg 2024/09/25 448
1628661 조력 사망 캡슐, 스위스서 첫 사용…현지 경찰 수사 착수 23 스위스 2024/09/25 4,945
1628660 올 여름 에어콘 딱 네 번 틀었던 사람입니다. 17 글쎄 2024/09/25 4,313
1628659 디피된옷 구입 단점? 4 Dd 2024/09/25 2,437
1628658 20년 넘은 에어컨 전기요금 나왔어요. 8 알림 2024/09/25 3,939
1628657 방금 본 넷플 영화 추천 4 루시아 2024/09/25 3,410
1628656 노인분들 허리수술하시고 3 ... 2024/09/25 1,487
1628655 반반이 딱 되나요? 11 .... 2024/09/25 1,480
1628654 이사가는데 좀벌레 안데려가려면 어떡해야 2 이별 2024/09/25 2,003
1628653 스트레스 받을때 먹는 걸로 풀면 4 아아아아 2024/09/25 1,246
1628652 비립종 제거 병원요 10 :: 2024/09/25 2,325
1628651 중년여성의상중 가장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는것이 67 ㅎㅎ 2024/09/25 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