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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순이는 나간김에 최대한 볼 일 다 보고 들어옵니다.

껄껄 조회수 : 4,643
작성일 : 2024-09-24 17:35:13

오늘 날 잡았어요.

미용실 가서 뿌염하고 오랜만에 온라인 아닌 내 눈으로 보고 장도 보고 다이소도 들리고 은행도 좀 가고 하려구요.

뿌염은 길이가 너무 길어 전체염색이 낫겠다 해서 카키 들어간 에쉬브라운 으로 전체염색 했어요.

어차피 뿌염가격 이나 금액은 같거든요. 4만원.

가격 괜찮은가요?

클리닉 권유하는걸 별 소용도 없어 거절 했더니 내돈 주고 염색하면서 맘이 조금 불편했지만 뭐 무난하게 잘 했구요.

미용실 나와서 손에 들고 올 수 있을만큼 소규모 장을 보러 가는 길 까지는 좋았는데 사과 12개 만원이라 샀더니 손이 무거워져 그길로 집에 가고 싶은걸 채소가게 들러 또 몇가지 사고 햇빛도 뜨겁고 짐도 무겁고 또 집에 가고 싶은걸 다이소 들러 이번주 꼭 사야할껄 사고 나왔는데.

그나마 은행이 바로 다이소 옆이라 들어갔네요.

여름내 미뤄뒀던 통장정리도 하고 형제들 모은돈 찾을 일 있어 돈도 찾고 돈도 그 자리서 꼼꼼하게 잘 세어보고 집에 왔네요.

사실 이걸 이틀에 걸쳐 두번 나눠 나갈 생각이었는데 그나마 날씨가 좋아 집순이 도발 좀 했네요.

중간중간 오늘은 이만 집에 드가자 유혹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바깥일 임무완료 했어요.

적고나니 나도 참 어지간하다 싶네요. ㅎㅎㅎ

 

IP : 223.33.xxx.14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4 5:36 PM (106.102.xxx.125) - 삭제된댓글

    저도요. 그러고 며칠 드러눕죠 ㅋㅋ 심지어 하루 외출에 무리해서 입술에 물집 생긴 적도 있다는..

  • 2. ...
    '24.9.24 5:37 PM (223.38.xxx.173)

    그래서 든든히 먹고 나가쥬. 집에 오면 도대체 내가 몇개를 처리한거야 뿌듯하쥬 ㅎㅎㅎ

  • 3. 원글
    '24.9.24 5:38 PM (223.62.xxx.20)

    맞아유. 아침에 뭐 잘 안 먹는데 간단히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나갔쥬.

  • 4. 바람소리2
    '24.9.24 5:40 PM (114.204.xxx.203)

    그쵸 미리 다 적아두고 동선 짜서 다 돌아요

  • 5.
    '24.9.24 5:41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하하하
    저도 그래요
    저는 다리도 오리 다리에 난장이 똥자루인데
    이 짧은 다리로 혼자 이리저리 온갖 곳을 휘젓고 다녀요
    와중에 아파트 바로 옆에 숲길까지 있어서 하천 따라 걷기까지 하고 들어와요

  • 6. ..
    '24.9.24 5:41 PM (211.253.xxx.71)

    저도 그래요~

  • 7. ...
    '24.9.24 5:43 PM (220.75.xxx.108)

    머릿속에 최적 루트가 이미 딱 그려져있죠.
    나갈 때부터 버릴 거 뭐 없나 야무지게 챙겨서 들고 나가는 걸로 시작...

  • 8. 아놔
    '24.9.24 5:44 PM (223.62.xxx.158)

    미쳐요 진짜.ㅋㅋ 나갈때 쓰레기 들고 나가는건 기본이쥬. 우편물도 확인하고요.

  • 9. cut
    '24.9.24 5:45 PM (121.145.xxx.2)

    저두요.
    한번 나설때 뽕뽑아되유

  • 10. ㅁㅁ
    '24.9.24 5:45 PM (116.32.xxx.100)

    저도요 ㅎㅎㅎ동선 일단 계산하고 나갑니다

  • 11. :;;:.
    '24.9.24 5:45 PM (1.238.xxx.43)

    ㅋㅋㅋㅋㅋ저두요
    다시는 안나갈 것처럼 한꺼번에 동선잡아서 ㅋㅋㅋ
    반가워요~

  • 12. ㅋㅋㅋ
    '24.9.24 5:47 PM (140.248.xxx.1)

    동지 만났네요. 한번 집에 들어오면 다시 못 나가니까
    집에서 동선 완벽히 다 짜서 나가요.

  • 13. 진짜
    '24.9.24 5:47 PM (223.62.xxx.162)

    웃겨 죽겠어요. 속으로 동선 짜고 나가는거요. 나만 이런줄 알았잖아요. 그와중에 겁나 야무지다니까요. 에너지소모 최소 최대 야무진 동선짜기. ㅋㅋㅋ

  • 14. 우와
    '24.9.24 5:48 PM (106.101.xxx.107)

    오늘뿌듯하실듯해요~~~
    오늘잘사셨네요!

  • 15. cjut
    '24.9.24 5:50 PM (121.145.xxx.2)

    추가.
    동선 까다로운거 하나 껴도 어찌어찌 무조건 갔다오기
    왜냐? 한번 나갈때 힘들어도 다하고 와야 내일 안나가니까요 ㅋ

  • 16. 모모
    '24.9.24 5:51 PM (219.251.xxx.104)

    저도 한번나가면
    볼일 다보고
    들어옵니다
    일단 집에 들어오면
    다시 나가는거 싫어서요ㅋ

  • 17. ㅇㅅㅇ
    '24.9.24 5:51 PM (61.105.xxx.11)

    귀여우십니다 ㅎㅎ

  • 18. ㅋㅋ
    '24.9.24 5:53 PM (223.38.xxx.116)

    핵공ㅋㅋ 암요 야무지게 동선 짜야죠. 나간김에 다 하고 와야 하니까요
    오늘 다 하신 원글님께 칭찬의 박수를!!!

  • 19. ㅁㅁㅁ
    '24.9.24 5:55 PM (211.115.xxx.106)

    경기도민인데 오늘 아침 버스타고 광화문가서 친구만나 점심먹고 돌아오는길에 병원들러 진료받고 아이실내화사고..별일없음 신발안신는 집순이인데 이틀에 걸쳐 할일 오늘 다해버려서 지금 셀프칭찬중에 이글 봤네요 ㅎㅎ
    날이 너무 좋은것도 한몫했어요

  • 20. 미션임파서블
    '24.9.24 5:59 PM (221.140.xxx.55)

    귀가해서 저녁하기 전에 잠깐 쉴 수 있는 시간도 남겨놔야해서
    그 시간안에 미션클리어해야 해요.
    임무 하나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마다 미션임파서블
    BGM이 머릿속에 깔림.
    https://youtu.be/R1biE4aNt-0?si=6q1DRk92GEmmy0mx

  • 21.
    '24.9.24 6:00 PM (61.84.xxx.183)

    저도 집순이 취미생활로 일주일에 한번 나가는데
    그날 모든일을 다봐요 백화점도 그날가고 시장도보고
    오전수업인데 일보느라 밥 9시넘어서 들어갈데도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 수업없으면 한달도 안나갈겁니다

  • 22. 저도
    '24.9.24 6:06 PM (112.186.xxx.86)

    오늘 수선집가는 김에 마트들리고 올영 들렸다 다이소까지.다녀왔더니 밥할 기운이 없네요

  • 23. ....
    '24.9.24 6:08 PM (222.100.xxx.132)

    동선짜다 도저히 시간내에 해결안될것 같아서
    오늘 못나갔슈
    다행히 일정 하나 손안대고 해결되서
    내일로 미룬 내자신 칭찬하다 이글 발견...ㅎㅎㅎ

  • 24. ..
    '24.9.24 6:09 PM (175.208.xxx.95) - 삭제된댓글

    나간 김에 뭐 하는거 좋아해요 ㅎㅎ

  • 25. ㅎㅎ
    '24.9.24 6:27 PM (49.166.xxx.213)

    뿌염을 미용실 가서 하셨다면 진정한 집순이는 아니십니다.

  • 26. ㅎㅎ
    '24.9.24 6:28 PM (182.221.xxx.29)

    재미있네요
    집순이들 루틴비슷한것같아요
    미리미리 동선머릿속에 정리해두는거요
    나갔다 들어오면 뻗어버리니까 볼일다보고 들어와야해요
    오늘도 그 유혹을 못뿌리치고 집에들어와버렸네요
    전 외출후 침대누워뒹굴거리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소중한시간 방해하는 전화오면 왕짜증나구요
    동선을 최소화하기위해 역근처에서 살아서 최대한 적은에너지로 최대한 효과보고있네요

  • 27. 헉쓰
    '24.9.24 6:30 PM (222.237.xxx.164)

    저도 한 번 나갈 때 최대한 다 처리하고 들어와요.
    아직 낮에 걸어다니긴 더워서 그냥 다 집어 치우고 싶다가다 아냐 아냐 나온 김에 해야지...
    다독이며 다 처리하고 집에 들어와 뿌듯해하는데 똑같네요 캬캬캬컄ㄱ

  • 28. 집순이인데
    '24.9.24 6:36 PM (211.234.xxx.68)

    체력관리하시나봐요 기운좋으세요

  • 29. 그니까요
    '24.9.24 7:16 PM (112.152.xxx.66)

    저도 그래요 ㅎ

  • 30. ..
    '24.9.24 7:30 PM (182.209.xxx.200)

    반가워요. 한 번 나갈 때 버릴거 바리바리 들고 나가는거랑, 미리 동선 짜는거 너무너무 공감.
    일주일 치 볼 일을 다 보고 들어오겠다는 각오로 나가요.

  • 31. ㅇㅇ
    '24.9.24 8:07 PM (211.203.xxx.74)

    한번 나가면 너무 바빠서 심지어 주위를 즐길 여유도 없어요
    파워e인 남편은 나간김에 그 동네 둘러보고, 좋은 음식점도 가고 커피숍도 가고
    즐기고 오는데 저는 미션 완료하기 바빠서 주위가 안보여요
    안대낀 말처럼 동선대로 빠르게 돌아다니다 집에 도착

  • 32.
    '24.9.24 10:49 PM (118.32.xxx.104)

    반갑구나!

  • 33. ...
    '24.9.24 11:01 PM (182.222.xxx.179)

    전 다좋은데 주차장 들어갔다 나왔다하는게 힘드네유
    입구찾고 엘베기다리고 들어가고 차량등록하고
    그러는게 기가 빨려요.
    그래서 다음장소 가기전에 자꾸 집으로 핸들을 트네요ㅠ

  • 34. ..
    '24.9.25 12:17 AM (59.6.xxx.58) - 삭제된댓글

    쓰레기랑 분리수거도 그 때에.

  • 35. ㅇㅁ
    '24.9.25 1:33 AM (211.235.xxx.133)

    공감되네요ㅎㅎ

  • 36. ㅇㅁ
    '24.9.25 1:34 AM (211.235.xxx.133)

    한번 나갈때 힘들어도 다하고 와야 내일 안나가니까요 ㅋ
    ㅋㅋㅋㅋㅋㅋ 제가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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