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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분식 먹고 싶네요..

ㄷㄴ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24-09-24 16:51:22

저 50대 초반인데,

저 국민학교 저학년시절  문방구 다녀오면서

그옆 분식집에서 떡볶이 작은 한공기,튀김 몇개

이렇게도 팔아서 혼자서 잘 사먹고 다녔어요.

 

그 분식집은 떡볶이떡도 튀기고 식빵도 튀기고

삶은계란도 튀기고..좌우간 다른집에서 안튀기는

재료도 많이 튀겼는데..

그게 묘하게 맛있어요.

제가 입이 짧아서 조금씩 먹는 어린이였어서

저한테는 딱 좋았어요.

식빵튀김1개,계란튀김1개,떡볶이 1공기..

국물이 자작하고 얇은어묵 넣은 떡볶이도

정말 예술이었어요.물론 msg 감칠맛이겠지만

자꾸 먹고 싶은맛..

 

그때 그 분식집은 시어머니랑 젊은며느리분이

하셨었는데..

이젠 그 할머닌  돌아가셨겠고..

그 며느리분도 초로의 노인이 되셨겠죠..

아직도 두분들 얼굴이 선명하게 기억나요.

 

혼자가는 어린꼬마손님한테

너무 친절하지도,너무 퉁명스럽지도 않게

대해주셔서 오히려 편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음 ..먹고 싶어요.

IP : 175.11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4 5:05 PM (118.235.xxx.211)

    저도 어렸을때 동네 뷴식집 생각이 종종 나요
    인생에서 첫 맛집 발굴이랄까.
    평생 가지고 갈 기억이에요

  • 2. .....님
    '24.9.24 5:18 PM (175.115.xxx.131)

    저도 유독 글에 쓴 저 분식집만 생각나요.
    거의 40년 전인데,그때 그 미각이 기준이 되어
    떡볶이 먹을때마다 이맛이 아닌데..이러고 있답니다..ㅎㅎ
    허름하고 작은집인데 늦가을이면 유독 생각나는 어린시절
    맛집입니다.

  • 3. 저도
    '24.9.24 5:30 PM (118.235.xxx.12)

    50대후반 국민학교6학년때
    저희 동네 포장마차 떡볶이집
    항상 같은 묵직한표정의 아줌마
    큰통에 담근 쪽파김치를 푸짐하게넣은
    국물 떡볶이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지금 생각나서 쪽파김치넣고 떡볶이하면
    그때그맛이 아니네요
    너무 먹고싶다

  • 4. 저는만두
    '24.9.24 5:33 PM (172.224.xxx.25)

    당면만들었는데 묽은밀가루물인지 뭔지 그걸 기름있는 후라이팬에 부어서 피를 만들고 거기 당면을 넣어서 반을 접어 주면 끝
    간장을 부어 먹었는데 부들부들한 맛.....
    파는 곳을 몰라서 국민학교때 이후 먹어본 적이 없어요...

  • 5. 그립네요
    '24.9.24 6:28 PM (211.201.xxx.28)

    떡볶이떡이 빨갛지도 않고 먹으면
    짭짤하고 시원하고 약간 매운맛.
    거기에 떡튀김 간장에 찍어먹던 만화가게 떡볶이.
    윗님 만두도 알죠.
    포장마차에서 팔았었는데 위생이고 뭐고 ㅎ 참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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