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아이가 우울증입니다.
중증이고 현재 학교 생활은 어렵습니다.
본인의 우울이 주변을 힘들게 한다고 그런 자신이 싫다고 하네요
상담도 받고 있고 약도 먹고 있고 아이도 치료 의지가 있습니다.
약은 4개월 차인데 치료효과는 없네요
이런 경우가 흔할까요
약 계속 바꿔가며 찾고 있고 용량 올리고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아이들의 또래 그룹 치료 모임이 있을까요?
아이가 사회적 기술이나 대화 기술 등 우울로 인해 현재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기술에 대해
그룹으로 친구들과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상담그룹도 괜찮을 것 같구요
영등포 마포 용산 등등 가능하지만 좀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싶어하고 제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도와줄 수 있는 게 많이 없어서 너무 속상하네요
데리고 운동도 하고 외출도 조금씩 하는데 무감각한 모습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즐겁게 이야기하고 웃고 싶은데 늘 슬프고 목이 메인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대요 현재 환경의 문제는 없습니다. 촉발된 학교에서의 사건이 있긴 했지만
그것도 몇 년 전이네요
성적, 대학... 다 필요없고 그냥 즐겁게 살아주면 됩니다. 내 옆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