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잘못입니다.
아들에게 대충 시킨 제 잘못입니다.
구체적으로 지시사항을 주고 재차 확인했어야 하는데 ㅠㅠ
외출했는데 홈플에서 고기시킨거 배달온대요
아들1번에게 전화검: 안받음
아들2번에게 전화검: 받길래 고기 받아서 김치냉장고에 넣으라고 말함
네네네 건성으로 대답했으나 어려운 미션이 아니기에 넘어감
아들1번에게 전화옴: 왜 전화했냐길래 고기 넣어놓으라고 했는데 안받아 2번에게 시켰다고 함. 그러자 그렇지 않아도 2번이 바로 자기한테 시켜서 1번이 방금 했다고 함. 2번 게임중인데 자기가 평생 본 중에 가장 간절하게 형한테 해달라고 애원해서 해줬다고 함.
이게 어제 저녁 6시 정도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에 고기를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으려고 아무리 찾아도 없음
김냉과 일반냉장고 냉장실 어디에도 없음
혹시나 해서 냉동실 열어보니 4근의 돼지고기가 꽁꽁 얼려져 있네요.
소고기는 양이 작아서 그냥 냉당으로 둔다고 쳐도
4근은 어차피 먹을때마다 녹여서 먹을 수도 없고 ㅠ
이거 해동시켜서 소분했다가 다시 얼려도 될까요?
홈플 고기 싱싱해서 좋아했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