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밥반찬

맛있어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24-09-21 14:30:16

찜통날씨일땐 생각도 못했던 반찬들을 시원하니 하게 되네요.

 

먼저 콩나물 조림

콩나물 씻어서 물기빼고 웍에 넣고 들기름 휙둘러서 센불에 볶는다.

막 볶는게 아니고 나무젓가락으로 한번씩 뒤집는 정도.

준비해둔 대파, 마늘 넣고 콩나물이 익응션 진간장, 참치액젓, 고춧가루 넣어 살살 뒤적인다.

콩나물에서 물이 많이 나와도 고춧가루가 다 잡아준다.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깨소금 넣고 마무리.

냉장고에서 며칠은 괜찮은 싸고 가성비 좋은 반찬이예요.

그런데 며칠 둘것도 없이 점심때 반이상 먹었어요.

 

그다음 고추조림.

맵든 안맵든 종류 가리지않고 고추를 손가락 한마디 정도 길이로 썰어놓고 양파도 반개저도 적당하게 썬다.

조금 큰멸치는 머리, 똥 따서 레인지에 살짝돌려 비린내만 제거.

마늘 몇개를 3등분쯤 슬라이스한다.

 

웍에 기름 살짝 두르고 마늘 굽다가 고추, 양파 다 넣고 멸치액젓, 진간장 넣고 볶다시피 조린다.

국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물엿을 넣고 같이 조린다.

이때 멸치도 투하.

내 컨디션 따라 조리시간 조절.

여름엔 살짝 조렸지만 오늘같은 날씨엔 고추가 투명하게 얄팍해서 먹어보면 쫀득해질때까지 오래오래 조린다.

국물이 거의 없어지면 불끄고 깨소금 많이 투하.

않이 해놓으면 김밥에도 넣고 비빔밥 고명으로도 쓰고 밥비빌 때도 쓰는 고맙고 맛있는 친구같은 반찬이예요.

 

오늘같은 날은 오랜만에 불앞에 오래 서있어도 땀이 안나서 너무 좋아요. 

IP : 118.217.xxx.1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은
    '24.9.21 2:31 PM (223.38.xxx.173)

    평년기온 회복했는데
    다른 지역은 아직 아니라네요

  • 2. 이것도
    '24.9.21 2:40 PM (59.8.xxx.68)

    어제 글보고 오늘 해야겠다 생각했는대
    고마워요
    레시피
    마당에 고추 한개 심어 놓은게 고추가 엄청많이 달려있어요
    내내 따 먹다 추석때부터 안 따 먹으니
    코다리찜하고 바로 고추볶음

  • 3. 나둥
    '24.9.21 3:37 PM (211.234.xxx.39)

    오이다섯개 삼천원에 사서
    부추양파 썰어넣고 오이소박이 해놨고
    황태채에 풋고추 듬뿍넣어 간장조림.
    고구마순 한주먹 아삭하게 볶았고
    가지나물 기름없이 구워서 무치고
    당근양배추피망 볶아서 샐러드용.
    토마토데쳐 얼린거 양파 올리브유에 절여 토스트용
    이것저것 일주일 먹을거 만들고있어요.
    역지 집밥이 좋아요

  • 4. 나이드니까
    '24.9.21 3:41 PM (221.167.xxx.130)

    풋고추 종류별로 음식 애먹는것이 밥이 넘어가더군요

  • 5. 저도
    '24.9.21 4:31 PM (211.206.xxx.191)

    냉장고 풋고추 털어 고추조림 해야 겠어요.
    원글님 감사해요.

  • 6. 미소
    '24.9.21 7:35 PM (1.226.xxx.74)

    콩나물조림 맛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312 동사무소에서 애인 찾는 할아버지 3 ... 2024/09/21 2,706
1632311 김수미 남편의 직업 10 ... 2024/09/21 6,461
1632310 오늘의 날씨 ㄱㅂㄴ 2024/09/21 348
1632309 조인성 어디 아픈거같죠? 8 2024/09/21 8,041
1632308 키가크고 늘씬하면 일단 고급진 느낌이 들긴 하네요 23 구투 2024/09/21 5,397
1632307 자동차보험 조회만 해도 상품권주는.. 땅지 2024/09/21 349
1632306 저희 200만원 적금인데 적당한가요 11 2024/09/21 2,707
1632305 gs에서 주유가 안돼서 물으니 제가 너무 주유기를 빨리 넣었다고.. 13 주유(gs).. 2024/09/21 3,267
1632304 오늘 비오고 촉촉한 날. 뭐가 땡기세요~~? 2 오늘 비 2024/09/21 950
1632303 센스회원님들 이가방 어때요? 8 ........ 2024/09/21 1,201
1632302 강제동원 피해자 수여하려던 훈장‥막아선 외교부 4 매국정권 2024/09/21 817
1632301 고3 큰애가 소화가 안되는지 잘 못먹어요 13 언제 2024/09/21 1,657
1632300 거기 나오는 과장같은 캐릭터요 백설공주죽음.. 2024/09/21 395
1632299 제가 너무 까다롭네요 5 반성 2024/09/21 2,167
1632298 어떤 격언이 와닿아요 9 게으름쟁이 2024/09/21 1,629
1632297 티비에 나오게 되는 기회를 꺼려요 22 ㅁㅁㅎㅎ 2024/09/21 4,972
1632296 부산 금정구 이해민 의원 - 조국혁신당 - 베를린 소녀상 2 ../.. 2024/09/21 906
1632295 좀 정신이 드는 것 같아요. ... 3 정신 2024/09/21 1,804
1632294 편의점쿠폰은 어디에 있을까요? 2 Gs25 2024/09/21 588
1632293 오랜만에 밥반찬 6 맛있어 2024/09/21 2,169
1632292 어제부터 에어컨 다들 가동 안 하시나요 14 후덥지근해 2024/09/21 2,311
1632291 체코 언론 “김건희는 사기꾼” 46 ... 2024/09/21 5,859
1632290 이석증 또는 뇌진탕? 5 .. 2024/09/21 897
1632289 50대 기회의 세대 23 심리 2024/09/21 4,790
1632288 과대광고 및 부가세 이중부과로 업체 신고할수 있나요? Dd 2024/09/21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