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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문 카톡화법 싫어하는 나

~~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24-09-21 08:49:29

A(친구):B야~~

B(나):ㅇ~~

A:뭐해?

B:누워있지(상대방 배려차원에서 편하게 얘기하라는 의미)

A:나 부탁이있는데

B:뭔데?(이때부터 나 숨넘어감)

A:이거저거 해주면 안되니?담에 밥살게.

B:이거저거 어떤식으로 해줄까?(폭발직전)

A:음ᆢ네가 더잘아니까ᆢ이런저런건 어때?

B:그건 니가 정해야지(화나서 카톡이 느려짐)

 

위의상황처럼 A가 질질 늘어지는 느낌으로 카톡하면 정말 화가 끝까지나요.

특히 바쁠때 저러면 카톡이 툭툭 끊겨서 속으로 얼마나 궁시렁하는지ㅡ카톡아니라 얼굴보고 하는거면 아마 제 인성 다 확인시켜줬을듯ᆢ카톡이라 다행.

저는 카톡으로 대화하면요ㅡ

'A야 잘지내니.내가 부탁이있어.힘들면 안들어줘도된다.

내가 이거저거 해야하는데 고민이되네.넌어때?'

딱 요렇게요.

항상 저는 저런식으로 보내요.

A같은 사람이 가족ㆍ친구 중에 너무 많아서 제가 인성나쁜건가 생각중이에요.ㅠㅠ

 

 

IP : 58.231.xxx.15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1 8:57 AM (223.38.xxx.44)

    아마 상대방이 부탁이 있으니 하나하나 끊어서 톡 보내는듯요
    원글님처럼 한문장으로 보내지는 않아요
    힘들면 안들어줘도된다에서 끊고 답변을 기다리죠
    얘기해봐 하면 이러저러~~~~

  • 2. 저도
    '24.9.21 8:58 AM (222.120.xxx.133)

    비슷 해요,40대 이후이런화법이 스트레스 받아요.뭘해달라는것도 답답하니 제가 치고 나가고 돈쓰고 시간쓰고 반복 되요. 이젠 저도 미리 얘기 하지 않기로 마음 먹고 있어요.
    대화 자체가 너무 답답하기도하고 주변에 나를 위해 뭔가 해주는 사람보단 챙겨야 하는일이 많은데 가만보니 저만 바보같이 하는게 많아지네요.가족도 마찬가지에요

  • 3.
    '24.9.21 9:05 AM (210.96.xxx.10)

    제 친구 한명도
    3년정도 마다 한번씩 느닷없는 카톡이 와요
    친구: 오랜만이야 잘 지내?
    나: 어머 00야 오랜만이다 너도 잘 지내?
    친구: 응 잘 지내지

    (한참 후)

    친구: 00야 나 10년쯤 후에 너네 지역으로 이사 들어가고 싶은데...
    나: 어 그래?

    (한참 후)

    친구: 전세끼고 미리 사놓을 만한 가성비 좋고 살기 좋은 아파트 추천해줘

    3년에 한번씩 부동산이 살짝 들썩이면
    꼭 연락 오네요;;
    친구가 지방에 있어서
    15년간 한번도 얼굴 본적은 없어요

  • 4. 저도
    '24.9.21 9:12 AM (218.146.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스타일이라서 친구분 같은 스타일 싫어해요.
    특히 당근 거래 할 때 저런 사람 보면 속 터져요.
    전 대화창 3개로 거래 끝내거든요.

  • 5. 원글이
    '24.9.21 9:20 AM (211.36.xxx.9)

    성격이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거
    주변에 사람이 있질 않죠

  • 6. ..
    '24.9.21 9:25 AM (223.38.xxx.96)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조심스럽게 얘기하는건 아닌가요?
    부탁하는 입장에서 용건만 딱 잘라서 하기가 미안하잖아요
    부탁이 있는데, 에서 숨 넘어가시는거 보니
    윈글님도 까칠한 성격인듯요
    솔직히 저라면 원글님 한테는 부탁안할것 같아요

  • 7. ...
    '24.9.21 9:33 AM (1.235.xxx.154)

    부탁하는 사람이 미안한건 알겠는데
    능력자인 원글님은 용건만 간단히 핵심적으로 말하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죠
    그러니 그사람이 원글님께 부탁하는거죠
    저도 다 알아서 해주다가
    이젠 그럴필요없다는거 알고 핑계대고 바쁘다 거짓말하는 일이 생겼네요

  • 8. ..
    '24.9.21 9:37 AM (220.78.xxx.253)

    저도 딱 질색
    뭐해? 아니면 땡땡아~ 하고 짧게 시작하는 카톡은 이제 읽지도 않고 무조건 시간두고 기다려요
    저 친구 많고 까칠하지 않고 오히려 털털한편
    그리고 부탁을 카톡으로 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알아서 다 해주고 자기는 결과보고 나중에 다시 수정요청하겠다는건가

  • 9. 바람소리2
    '24.9.21 10:04 AM (114.204.xxx.203)

    부탁은 전화해야죠
    속터지게

  • 10. 저도
    '24.9.21 10:07 AM (1.242.xxx.112)

    원글님 내용에 완전 10000퍼센트 동감
    누구야 불러놓기만 하고 내용 없는 카톡 으....너무 싫어요
    근데 그 친구가 항상 부탁만 하는 카톡이라 더 싫은지도 ㅎ

  • 11. 여기
    '24.9.21 10:33 AM (211.206.xxx.191)

    쓴 대로
    한 문장으로 이야기 하라고 하세요.
    친구면 그 정도 얘기는 할 수 있죠.
    원래 부탁하는 사람은 좀 조십스럽게 말 건네지 않나요?

  • 12. ㅇㅇ
    '24.9.21 10:47 AM (211.178.xxx.64)

    저도 원글님 스타일
    제가 성격이 급해요. 유독 저리 질질 끄는 친구 있었는데
    그 친구 특징이 지 입으로 아쉬운 소리하기 싫어해요
    돌려돌려 질질 끌고 무슨 스무고개하는거마냥
    결국 상대방의 입에서 결정타가 나오게하는.
    나중엔 "그때 니가 그랬잖아" 시전.
    비단 부탁뿐만이 아니라 매사 대화패턴이 그래요
    나중엔 끝까지 저도 모른척하고 단답형으로 대화하게 되더라구요

  • 13. ~~
    '24.9.21 10:47 AM (58.141.xxx.194)

    저도 끊어서 하는 카톡 질색입니다.
    특히 부탁할때는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하나로 보내야죠.
    이것도 T라고 욕먹나요?

  • 14. 동감 100프로
    '24.9.21 11:07 AM (211.234.xxx.145)

    저 평소에 자타공인 대인배라는 소리 듣고 사는 사람인데, 저또한 끊어서 기다리는 어투와 방법 싫어해요.
    호칭만 불러놓고 기다리는 게 뭔가 나를 간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평소에 주로 도움을 주는 스타일이지 도움 받는 스타일이 아니라 더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전 상대방에게 용건이 생기면 한 번에 주르르 적어서 보내놓고 바로 잊어요.
    상대방이 나중에 읽고 충분히 생각한 후 편안하게 답장 줄 수 있게끔.

  • 15. 동의
    '24.9.21 9:53 PM (180.66.xxx.11)

    저도 질질끄는 카톡 싫어요. 전화나 카톡이나 워업 한 문장 이후 바로 용건 일목요연하게 말했으면 좋겠어요.

  • 16. ..
    '24.9.21 10:41 PM (118.235.xxx.89)

    저는 원글님 스탈인데
    다들 싫어하더라구요ㅜ
    그리고 안해줘도 된다고하면서 왜 부탁을 하나요?
    그러면 아예 부탁하는 톡 자체를 하지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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