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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둘째가 우는데 가슴 미어져요

바램 조회수 : 22,383
작성일 : 2024-09-21 07:14:41

둘째가 태어나면서

선천적  안구 혈관종이 있어서

 

태어나서 눈에 바로 띄니 

안과검사받고 어린 핏덩이 ct도 찍고 했어요. 

 

혈관종이 안구를 눌러서 시력에도 이상이 있다고. 

 

그땐 너무 어리니 정기적 으로 검사받다가

 

아이 돌즘에

서울 큰병원가서 다시 확인을 하니 

그 병원에서는 혈관기형이라고 조금 안좋게  극단적으로 

위험한 시술인지 말씀을 하셔서, 

다시 다른 큰병원으로 가서 검진하니 혈관종이라고 

커지냐가 문제이지만 다른 시술은 없이 

정기적으로 검사다니고, 

돌부터 돋보기같은 원시안경을  쓰게 되었는데, 

 

아직 애기가 안경쓰기에는 답답한지, 

쓰자마자 집어던지기 일쑤이고, 

매번 저랑 울고불고 실랑이 하며 안경쓰고 하다가 

아이도 어느정도 잘보였는지 며칠인지 몇달인지(기억가물) 

실랑이 끝에 안경을 쌌어요.

 

그리고 3-4세이후인지 검진가니, 

가림치료라고 잘보이는 눈 한쪽을 가리고, 

안보이는 눈을 자꾸 보게 해야된다고 가림치료를

권했지만, 

 

아이가 눈에 안대같은걸 붙이니

안보이고 불편하니 또 울고불고

하다가 눈이 잘안보이니 바로 잠들곤 해서,

병원에서는 그러면 안경이나 더 잘 쓰자고 하다가, 

 

아이 6세이후에 다시

가림치료 시작을 권해서, 

아침마다 유치원가기전에 눈 한쪽 붙여 보내면,

물론 잘해주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애꾸눈이다 이상하다 등등 놀리는 친구들도 있었고, 

 

아이는 눈이 잘 안보이니 오전내내 붙이고 있다가 

눈이 피로해 잠들기도 하고, 

그렇게 아침마다 가림치료 하기 싫어 실랑이도 하고

눈물의 몇년을 보냈어요. 

 

오전에 붙여도 아이가 피로해서 잠들곤 해서 

가림치료 효과는 미미했지만 

10세즘되니,

병원에서 시력은 이제 고정된거 같다고,

가림치료는 그만 하자고 말해서 

날아갈 것 같았어요. 

 

그러다 벌써 사춘기 나이되어, 

엄마 껌딱지였던 아이가 입도 닫고, 자꾸 어두워져서

뭐가 힘든건 없는지 대화하다가

 

제가 어려서 가림치료 하느라 고생했지?

한마디에

아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해져서, 저도 눈물이 났어요. 

 

지금 다른데 이상없고 건강하니 다행이지만, 

아이 유년 시절에 저와 실랑이 한 게 많으니 

너무 미안하고, 

선천적이라서 다  제탓같고, 

밤새도록 가슴이 아파요. 

 

정말 건강이 최고같아요.

 

 

 

IP : 211.178.xxx.13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1 7:15 AM (112.133.xxx.9)

    앞으론 꽃길만 걸으시길

  • 2. 리기
    '24.9.21 7:18 AM (125.183.xxx.186)

    고생 많으셨어요...그렇게 서로 마음에 있던거 표현하신거 잘하신거 같아요. 앞으로 좋은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 3. 바램
    '24.9.21 7:22 AM (122.96.xxx.150)

    네, 감사합니다.
    그래도 지금 건강하고, 혈관종 크기도 커지지 않아서 다행인데
    아이 어려서
    너무 고생한게 가슴아프네요.

  • 4. 응원
    '24.9.21 7:23 AM (180.71.xxx.43)

    아이가 울면 부모 마음은 더 아프지요.
    지금껏 얼마나 많은 날들을 마음 졸이고 애태우고
    속상해하셨을까 싶어요.
    엄마도 아이도 고생 많으셨어요.
    엄마, 아이 모두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빌어요.

  • 5. 에궁
    '24.9.21 7:23 AM (211.203.xxx.17)

    어린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어머니도 마음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게 어찌 엄마탓이겠어요 아닌거 아시죠 토닥토닥
    어려움을 잘 이기고 튼튼한 나무같이 성장할거예요
    아이의 앞날에 등불을 켜주고 싶습니다
    원글님도 건강하시구요

  • 6. ㅇㅇㅇ
    '24.9.21 7:30 AM (175.214.xxx.231)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아기때부터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지금 건강하니 다행이에요
    아이와 엄마가 잘 견뎌준 덕분이겠죠

  • 7.
    '24.9.21 7:31 AM (223.38.xxx.120)

    아이와 어머니 위해 기도드립니다
    앞으론 웃는 날만 가득하시길

  • 8. 꽃길만
    '24.9.21 7:32 AM (119.193.xxx.17)

    글 읽으니 그동안의 마음이 다 전해져 아프네요 아드님!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축복합니다 토닥토닥...어머님! 대단하세요

  • 9. ..
    '24.9.21 7:34 AM (121.181.xxx.236)

    아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걸 지켜보고 치료에 임해야하는 엄마는 또 얼마나 마음 졸이고 애쓰셨을지...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도할게요

  • 10. ….
    '24.9.21 7:38 AM (203.236.xxx.188)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여섯살에 내사시 수술하고 돋보기 꼈구요. 몇살까지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잘 보이는 눈을 집에 있을 땐 가렸어요. 울면 그게 축축해졌던 생각이 나요. 그게 1968년..

  • 11. 지나가다
    '24.9.21 7:58 AM (73.86.xxx.42)

    이글보고 로긴합니다. 아이 앞길에 축복이 가득할겁니다. 원글님도 아기 잘 보살펴주세요. 앞으로 좋은일이 무궁무진하게 일어나고, 아이는 축복과 행복속에서 살게 될겁니다. 꼭.

  • 12.
    '24.9.21 8:05 AM (218.235.xxx.72)

    앞으로 날마다 하루 10번씩 아이 꼬옥 껴안아주세요.
    어린 시절 그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요.
    씩씩하게 자라거라!

  • 13. Lilac
    '24.9.21 8:06 AM (118.220.xxx.194)

    아이도 엄마도 좋은 일만 있길요~

  • 14. 아들
    '24.9.21 8:21 AM (210.204.xxx.201)

    제 아들도 다발성 연골근종으로 초등부터 대학1학년까지 7번 수술했어요.
    이제 29살인데 약간 내향적인데 본인이 명상과 마인드 콘트롤하면서 많이극복했어요. 지금도 제가 아프게ㅡ낳아 너무 많이 고생한 아들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요. 뭐라도 하나 더 도와주려는 마음이 아들을 의존적으로 만든듯해서 몇년전부터는 지원을 안해주고는 있는데 직장 잘다니고 운동 열심히해서 기특하네요.

  • 15. 아가야
    '24.9.21 8:22 AM (98.149.xxx.15)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을거야
    너무 힘들었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꽃길만 걷길 이모도 기도할께

  • 16. 갸가
    '24.9.21 8:22 AM (121.183.xxx.56)

    엄마도 아들도 너무 고생 많았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윗분들 중 여러분들이 이미 말씀하셨듯 앞으로는 아픔없이 꽃길만 펼쳐지길~

  • 17. 기니
    '24.9.21 8:29 AM (14.37.xxx.238)

    아이와 어머님 모두 고생하셨어요

  • 18. ..
    '24.9.21 8:41 AM (58.236.xxx.168)

    아이가 대단하네요
    잘 극복해내고 이제 좋은일만 있길요

  • 19. ..
    '24.9.21 8:55 AM (219.254.xxx.117)

    아이도 어머님도 고생하셨네요.
    앞으로는 더욱 건강하고 아이 앞길에 좋은일만 가득하길 빌어요.

  • 20. 토닥토닥
    '24.9.21 9:00 AM (59.10.xxx.5)

    원글님 댁내에 평화로 가득하길요.

  • 21. ....
    '24.9.21 9:10 AM (218.50.xxx.110)

    너무 속상하시죠. 제아이도 아파서 마음 잘 알아요. 왜 내게 이런병이 왔냐고 할때 미어지죠.
    님 가족의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더불어 제 가족도요.

  • 22.
    '24.9.21 9:19 AM (211.215.xxx.144) - 삭제된댓글

    아드님도 건강하시고 원글님 가정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23. ....
    '24.9.21 9:49 AM (58.176.xxx.152)

    토닥토닥....
    고생많으셨어요. 아이에게 늘 건강하고 신의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빌겠습니다.

  • 24. ##
    '24.9.21 10:21 AM (125.178.xxx.113)

    저도 눈물날라고 해요
    아 가슴 아파 ㅠ
    아이 사춘기도 잘 넘기고
    어렸을적 고생은 끝나고
    이젠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다가오길 바래요.

  • 25. .,.,...
    '24.9.21 12:20 PM (59.10.xxx.175)

    그래도 그 시간 이겨낸 스토리니 다행이네요. 세상의 모든 아픈아이 엄마들에게도 크고작은 행운이 늘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 26.
    '24.9.21 12:21 PM (1.238.xxx.15)

    아주 보석같은 아이네요. 앞으로도 반짝반짝 빛나서 더좋은 넓은 세상을 볼꺼같아요. 이제부터 꽃길만 갈꺼예요

  • 27. 바램
    '24.9.21 12:23 PM (211.178.xxx.133) - 삭제된댓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힙니다.
    눈쪽이라 걱정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는 커지지 않아서 지켜보고 있어요.
    사춘기 아이 가
    그 말한마디에,
    눈물이 그렁그랑 보니 그간
    얼마나 가슴에 맺혔는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리네요.
    10살 가림치료 마칠때도 부둥켜 안고 고생했고
    사과했는데,
    그때 아픔이 되살아났나봐요.
    앞으로 입시도 치뤄야 하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180까지 키도 커준 거만
    보고 감사히며 살게요.

  • 28. 바램
    '24.9.21 12:23 PM (211.178.xxx.133)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힙니다.
    눈쪽이라 걱정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는 커지지 않아서 지켜보고 있어요.
    사춘기 아이 가
    그 말한마디에,
    눈물이 그렁그랑 보니 그간
    얼마나 가슴에 맺혔는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리네요.
    10살 가림치료 마칠때도 부둥켜 안고 고생했고
    사과했는데,
    그때 아픔이 되살아났나봐요.
    앞으로 입시도 치뤄야 하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쑥 커준 거만 보고
    감사히며 살게요.

  • 29. ...
    '24.9.21 12:26 PM (122.32.xxx.68)

    그 긴시간 너무 고생하셨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30. 다행
    '24.9.21 12:39 PM (149.167.xxx.159)

    고생하신걸 너무 생생히 적으셔서 그 노고가 다 보이네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이상 없으니
    아이도 원글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 31.
    '24.9.21 12:39 PM (1.236.xxx.93)

    얼마나 힘드셨어요ㅜㅜ…엄마도 따님도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 32. ..
    '24.9.21 12:57 PM (220.87.xxx.237)

    고생 하셨습니다.
    지금 다른데 이상없고 건강하니 다행이네요.

  • 33. 세상에나
    '24.9.21 12:57 PM (1.227.xxx.55)

    읽으면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았는데 그래도 지금 괜찮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럼요. 건강이 최고죠. 건강하게 우리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죠.
    그게 부모가 가져야할 초심인 거 같아요.
    욕심이 화를 부르죠.

  • 34. 에효
    '24.9.21 2:10 PM (125.180.xxx.243)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아이도 어린 나이에 너무 고생했네요

    아가... 모르지만 멀리서 이모가 응원한다
    의학이 발전되어 완치되길 바랄게

  • 35. ..
    '24.9.21 2:18 PM (39.117.xxx.90)

    아이의 아픔이 느껴져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 36. ㅇㅇ
    '24.9.21 2:40 PM (58.124.xxx.251)

    글읽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그동안 엄마도 애쓰셨고 아이도 잘 견뎌내서 기특합니다
    앞으로 님 가정에 좋은일만 있길 응원할게요

  • 37. .........
    '24.9.21 3:20 PM (220.118.xxx.235)

    읽기만 해도 가슴이 미어지네요.

    앞으로 행복할 일만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사춘기인데 엄마랑 대화도 잘하고. 아이는 너무 잘 커주고 있네요.

  • 38. ..
    '24.9.21 4:12 PM (211.195.xxx.31) - 삭제된댓글

    링크 참조하시면 건강의 새로운 경지를 체험하실 것입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10782

  • 39. 아이고
    '24.9.21 7:35 PM (39.112.xxx.205)

    제가 다 눈물이 나요
    엄마도 너무 고생 하셨어요
    둘째에게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 40. 지나가다
    '24.9.21 9:17 PM (24.12.xxx.247)

    저는 이제 40대 초반이고 선천성 문제로 가림치료 받아서 정말 어렵게 0.1 만들어주셨어요..아시는 것처럼 안경 렌즈로도 수정되지 않죠.. 수술도 어릴적 두번 받았고요.
    저도 후크선장 놀림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요. 금세 부모님께엄청나게 감사하게 되었답니다. 내 애를 낳고는 더욱 그 유명 안과들을 전전했을 부모님의 마음을 잘 알게 되었어요. 지금 제 눈은 수술 흉터로 좀 이상하게 생기고 시력도 부족하지만 이제 어떤 상처도 없고 감사함 뿐이에요.

  • 41. 에고
    '24.9.21 9:44 PM (211.248.xxx.34)

    어릴때 그 씨름을 했으니 지금정도 시력 나오는거죠. 자책마세요 어머니야 말로 고싱많으셨어요

  • 42. ㅇㅇ
    '24.9.21 10:11 PM (1.252.xxx.85)

    원글님과 아이가 건강해져서 행복해지시길~~~
    이세상 모든 아픈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어서어서 건강해져서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43. ㄱㄴ
    '24.9.21 11:31 PM (118.220.xxx.61)

    평생할 고생을 초년에 다했으니
    앞으론 탄탄대로만 남았네요.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 44. 바램
    '24.9.22 12:03 AM (211.178.xxx.132) - 삭제된댓글

    네, 따듯한 댯글 모두 감사합니다.
    어린 아이가 몇년을 너무 고생했어요.
    오른눈은 잘보이고, 왼쪽눈만 문제다보니,
    안경안써도 보이니 안경을 안좋아해서 ,
    씌우면 집어던지니까 저도 하다하다 화도 내기도 했고,
    가림치로 역시 왜 애가 안하로하나 하다하다 화도 나고요.
    그러다 아이 8새즘인가,
    지인이 가림치료 너무 힘둘거라고, 이해하는 한마디에
    저도 제 한쪽눈 가려보니
    정말 1시간 아니 1분도 답답해서 못하갰더라구요.
    거기다 잘 보이는 눈을 가리고 안보이는 눈으로 생활하니
    얼마나 힘들까 그때야
    안 미련한 엄마였어요.
    진작 알았으면 아이 마음 더 알아줬을텐데,
    그게 마음이 아파요.

    지금 사춘기에는 축구도 잘하고 밥도 잘먹고
    눈으로 집중하는 책뺘곤 거의 잘하는 거 같아요.
    건강하고 밝게 커준것만 해도
    감사한 마음이에요.
    사실 나중 애가 살아야하니 눈이
    안좋아 여러 제한이 있어서 학습도 더 욕심냈는데,
    피로한 눈으로 인해 학습적으로 힘든걸 인지하고 어느순간 내려놓게 됐어요.
    생각래보니 아이 태어나서 초년 10세까지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네요ㅠ

    저도 글쓰며 다시 깨닫고
    아아와 더 잘지내갰습니다.
    용기주신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 45. 바램
    '24.9.22 2:03 AM (221.139.xxx.24)

    따듯한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어린 아이가 몇년을 너무 고생했어요.

    오른눈은 잘보이고, 왼쪽눈만 문제다보니,
    안경안써도 보이니 안경을 안좋아해서 ,
    씌우면 집어던지니까 저도 하다하다 화도 내기도 했고,
    가림치로 역시 애가 안하려 울고불고 하다하다 화도 나고요.

    그러다 아이 8새즘인가,
    지인이 가림치료 너무 힘둘거라고, 이해하는 한마디에
    저도 제 한쪽눈 가려보니
    정말 1시간 아니 1분도 답답해서 못하갰더라구요.
    거기다 잘 보이는 눈을 가리고 안보이는 눈으로 생활하니
    얼마나 힘들까 그때야 알게 된 미련한 엄마였어요.
    진작 알았으면 아이 마음 더 알아줬을텐데,
    그게 마음이 아파요.

    지금 사춘기에는 축구도 잘하고 밥도 잘먹고
    눈으로 집중하는 학습빼고는 거의 잘하는 거 같아요.
    이제는 건강하고 밝게 커준것만 해도 감사한 마음이에요.

    사실 나중 애가 살아야하니 눈이 안좋아 여러 제한이 있을까봐
    학습도 욕심냈던 시절이 있었는데,
    피로한 눈으로 인해 힘든걸 뒤늦게 인지하고
    어느순간 내려놓게 됐어요.

    아이는 태어나서 초년 10세까지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네요ㅠ

    저도 글쓰며 다시 깨닫고
    아아와 더 잘지내갰습니다.
    용기주신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 46. 흑흑
    '24.9.22 2:55 AM (221.153.xxx.127)

    아이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 고난이 본인에게만
    떨어졌다는 억울함이 차올랐을텐데 그래도 잘 견뎌가네요.
    더 나빠지지 않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인생 꾸려가기 기원합니다

  • 47. 1256
    '24.9.22 4:11 AM (183.105.xxx.144)

    이 새벽...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유전적 안질환 있는 사람이라
    눈이 불편하면 얼마나 고통인줄 잘 아는 사람인데 돌쟁이한테
    안대에 안경이라...아이한테 태어나자마자 시련에 그걸 지켜
    보는 엄마라니 ㅠㅠㅠㅠ 사춘기 아이의 마음이 어떨지 가늠이
    안되네요. 시련총량의 법칙 아시죠? 이제 평생 겪을 시련 다
    겪으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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