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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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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보천치.. 제 사연..저같은 천치가 없어요

... 조회수 : 4,357
작성일 : 2024-09-20 16:41:08

제가 진짜 바보천치거든요..저같은 천치가 없어요

직업은 멀쩡한 편이고 성실히 범생으로 말썽한번 안일으키며 평생 살다가 이혼했어요 아이 돌도안되서요

전남편과 많은일이 있었는데(썰을 풀자면 역대급이라 생략), 나쁜 인간말종이었긴했는데

제가 그인간에게 너무 쉽게 당해준?것도 어쩌면 이혼의 원인제공이 아닐까해서 끄적여봐요

남자가 사귀고 바로 아니 사귀기전? 에 제 재산 그것부터 물어봤어요

집도 구하고하려면 남친에게 공개는 당연히 자연스레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너무 연애초기부터 까뒤집듯이 보여달란게 이상했던거죠

근데 그때는  무슨 우린 사귀니까 이미 부부사이다 라는식으로(전 진도가 아직 그정도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부부다 하니까 사람자체를 의심하지는 않았어요)

세세하게 공개한 이유가. 직장이 같아서. 바로 앞자리서 근무하니까 월급체계 똑같고 뻔하고

급여에서 직접공제하는 적금같은거 있어요.

모든 직원들이 입사직후부터 가입이라 그게 존재하는거 알기도 알고 얼마붓는지 모았는지  사이트 들어가서 직접조회하기도 했으니까요

오래사귀고 했다면 그럴수있다쳐요.

근데 이게 연애한달만에 일어난 일이라면 진짜 이상했던건데 그때는 그걸 너무 좌시했어요

보통의 예비신랑신부처럼 최종액수만으로 난 얼마모았다 넌 얼마모았냐 우리둘이 결혼자금 대강 이렇게 저렇게 합쳐쓰면 되겠다 이렇게가 아니라,

상당히 세세하게 현금 얼마. 적금 얼마. 직장금고얼마. 보증금얼마. irp해지금액얼마. 펀드얼마. 이렇게 저 보다도 더 제 재산내역을 꿰고있고,

심지어  몇월에 나올 성과급까지 미래재산까지 해서 , 너의 재산 총액이 (예를들어)1억2천 4백7십만원이구나 이렇게 계산을 해놓는거에요

(적다보니 열받네요 ..니미#,  제가 #병신이지 누굴 탓하겠어요. 이런 기미 보일때 때려쳤어야했는데)

그리고 양가상견례하고 집구하는데 위에서 계산한 금액있잖아요

"땡땡아 니가모은돈 토탈 1억2천 4백만원 집사는데 니가내고 우리쪽에서 1억낼께"

하고 집을 구하는거에요. 동의구함라기보다는 당연히 그렇게하자는 식으로요

회사의 업무 스케줄상 결혼식을 서둘렀어요.(얼어죽을..회사도 내인생 원수임, 프로젝트 끝나고 결혼 했으면 알아차릴 시간있어서 결혼안했을수도 있을거 같거든요)

상견례 한달만에 결혼식하느라 너무 준비할게 많아서 그말에 토달고 할 정신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남자가 난 돈이없다 돈이없다 노래를 불러서 순진한  저는 내돈 다써야하는구나 했어요

근데 그렇게해서 집보태서 잘살기라도 했음되는데..

이런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직장금고에 제가 천?정도 있었는데 입사하고 무조건가입 그런거라고 했잖아요.

이걸 보통 중도해지없이 퇴사까지 가져가요. 이율이 높고 배당금도있어서 정말 급전을 막아야하는거 아니면 직원들이 퇴직까지 거의 해지를 안하거든요. 그래서 대학보낼등록금이라고 불러요

그리고 중도해지했다가 다시가입하면 불리한 뭔가 있엇던거같아요.

같은 직원이니 남자도 너무 잘알고 있는 사실이고요

저도 이걸해지해야하나?생각하다보니 일단 주식용으로만든 마통있어서 거기돈쓰고 마통 차근히 갚지뭐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결혼하고 각자돈으로 살고 아직 금융을 합치지않은채로 바로 아기가지고 전 휴직들어가니 마통은 이자는 나가지, 바로 갚을수가 없어서 남편에게 얘기를했어요.

이때부터가 제가 입이 안다물어지는 대목이 시작되요.

전 사실 천만원정도(사실상 팔백정도)는 큰돈도 아니라고생각했어요,

남자가 그 빚은 자기랑 상관없답니다.

그때당시 임신전까  부부공동  서로 같이 모은돈이 있었어요.천오백정도요. 빚이 있으니 영찜찜해서 저는 그돈으로 당연히 갚을 생각으로 줄알고 말한거였어요

이때부터 저도 빡돌기시작했고

오빠 ,그돈 집산데 쓴거잖아, 그리고 오빠가 예산도 이상하게 잡아서 내가 금고해지를못하니 쓴거 잘알지 않냐고해도 

아니랍니다. 그때부터 저를 무조건 비난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너는 빚을 여기저기내고 사기꾼이라는식으로 코너로 몰아가고

너가 알아서하고 제입에서 다신 그얘기 안나오도록 모욕을 주더라구요. 제가 얘기안꺼내니 아무일 없다는듯이 지냈고요

더 어이상실은 본인꺼도 직장금고 해지안했어요

직장이 달라 사정을 모른다면 모를까 해지를 안할만한 사유를 누구보다더 잘안다는 포인트에서 너무 분하더라고요

아몰라 니가알아서해 이 빚쟁이야 사기꾼아 이런식으로 일부러 모욕을 주고

해지를 하느니 마통이자 조금내다가 성과급 받고 확 갚는게 더 합리적이라는걸 더 잘 알사람이!

너가 알아서 하래요

제가 갚을수가있나요 휴직중인데. 어이가 없고 이게 대체 부부인가 저도그때부터 정떨어지고

그땐 남편의 악다구니 덕분에 가스라이팅되서 내잘못도일부 있다고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너무너무 기가차고 

더럽고 치사하다 복직하면 직장금고깨서 갚자  하다가

복직전에 가정은 파탄이 나서 공중분해되고

아직도 같은 직장이라 그인간 언제죽나 기다리고있네요 경조사게시판 매일 확인합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제일 처음에 잘못한거 ..모은돈 내역 내놔봐라 오빠가 봐주께 했을때 감잡고 걷어차지 못한거..

두번째 잘못한거 집살때 더 따지지않은거..

제가 묻지도 따지지도않은데 얼마나 신났겠어요

앞으로그이렇게 쭉살아줄여자니 이여자 꼭 잡아야겠다 싶지 않았겠어요

개색..퀴.. 돈미새같은놈..

저는 영끌해서 집사는데 보탰는데..이혼할때 재산보니 지 통장에 4천정도 제가 모르는돈 있었어요.쓰레기.돈 팔백에 저를 얼마나 사기꾼 미친년 모욕을주며 몰아붙여놓고 딴주머니만 4천..

앞으로도 돈에 미쳐 살겠죠?

돈복도 없는 인간이. 아파트는 주고 저는 제돈 돌려받고 나왔거든요

제가 신혼집살때 2동탄 미분양사야 된다고했는데 변두리 꼴아박는 그 아파트사더니 아파트값도 하나도 안올랐어요 어이가 없어요

그토록 좋아하는 그놈의 돈... 동탄3배 뛰는동안 제자리인 그런 아파트.. 일부러 고르기도 힘들겠다

IP : 39.7.xxx.9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성
    '24.9.20 4:56 PM (211.208.xxx.21) - 삭제된댓글

    이 안좋은 사람인거예요ㅠㅜ

    저는 28살에 제가 주징해서 집샀어요
    막 사귈때였어요
    집 사고도 3넌후에 결혼했고요
    그 집은 완전 투자용이었고
    한번도 안 살아봤어요

  • 2.
    '24.9.20 4:58 PM (211.208.xxx.21)

    인성 안좋은 사람인거예요ㅠㅜ

    저는 28살에 제가 주징해서 집샀어요
    막 사귈때였어요
    집 사고도 3넌후에 결혼했고요
    그 집은 완전 투자용이었고
    한번도 안 살아봤어요
    지금 재건축중입니다

  • 3. ...
    '24.9.20 5:09 PM (121.131.xxx.132)

    맘이 아프네요 앞으론 아이와 함께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 4. 그죠
    '24.9.20 5:23 PM (1.235.xxx.154)

    순진해서 당한거죠
    앞으로는 잘 사시길
    근데 그게 잘 안되죠
    말을 줄이고 무표정으로 살아야하는데

  • 5. ...
    '24.9.20 5:35 PM (106.102.xxx.91)

    주 이혼사유는 이거랑 전혀 상관없이 따로 있는데 들으시면 다들 기절하실지도 모르겠네요

  • 6. ...
    '24.9.20 5:38 PM (106.102.xxx.91)

    나솔 돌싱이고 뭐고 이혼남 하는말 믿지마세요
    일단 믿고 걸러야하는게 이혼남
    저 인간도 결혼이후 제가 한 밥을 한번도 먹은적이 없다고 말하고 다녀요
    그걸또 믿는사람들이 있구요
    어떻게 그걸 믿는지 제가 배고파서라도 밥을하죠
    맞벌이할때 아침에 김밥까지 쌌었어요

  • 7.
    '24.9.20 5:52 PM (211.108.xxx.164)

    그래도 원글님 잘 털고 나오셨으니 잘하신겁니당

  • 8. ...
    '24.9.20 5:55 PM (106.102.xxx.91)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건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주변에서도 다그래요. 속 살았으면 니 뼈골 사골까지 우려먹었을 거라고..

  • 9. ...
    '24.9.20 5:57 PM (106.102.xxx.91)

    맞아요 그건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주변에서도 다그래요. 계속 살았으면 니 뼈골 사골까지 우려먹었을 거라고..

  • 10. 얼마나
    '24.9.20 6:20 PM (222.236.xxx.110)

    마음이 아프고 어이없고 힘드셨을까요?
    바보천치 아니고 계산적이 아니라 그러셨을 거예요.
    아기랑 더 좋은 일만 있기노

  • 11. 더 좋은 일만
    '24.9.20 6:21 PM (222.236.xxx.110)

    아기랑 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 12. 나쁜ㅅㄲ
    '24.9.20 6:41 PM (218.48.xxx.143)

    와~ 진짜 나쁜 ㅅㄲ 네요.
    원글님 꼭 돈벼락 맞길 바랍니다!
    그놈은 돈 잃고 망하길 바라구요.

  • 13. ...
    '24.9.20 6:43 PM (211.186.xxx.26)

    마음이 아프고 어이없고 힘드셨을까요?
    바보천치 아니고 계산적이 아니라 그러셨을 거예요.
    아기랑 더 좋은 일만 있기를요! 2222

  • 14. ...
    '24.9.20 7:41 PM (182.231.xxx.6)

    좋은 글이에요.
    결혼 앞두고 쎄한 예비신부 혹은 신랑 누구 하나라도
    읽고 깨달을 수 있길요.

  • 15. ...
    '24.9.20 7:43 PM (125.128.xxx.25)

    되짚어보면 이ㅅㄲ가 저말고도 회사에 착한분 한분 계셨거든요. 그 여직원도 노렸던거 같아요. 그 여직원 얘기를 많이했던거 같고. 외동딸이니 재산 다 받겠지?이런말도 했던거같아요
    흐엉.. 제가 그 여자분 인생을 구한거 같아요.

  • 16. ...
    '24.9.20 7:49 PM (125.128.xxx.25)

    네 맞아요. 제 글보고 도움되면 좋겠네요
    쎄한것과 더불어 엉?읭?엥?이게모지?뭥미?
    이런게 참~~~ 많았어요
    그전에 만난 남자친구들과는 다른점이 너무나 많았는데 (그래서 도저히 이해안되서 중간에 깨질뻔도 했음)
    전 그게 결혼할거라서 그런줄 알았어요(결혼할 사람은 다르다고들 하잖아요, 물흐르듯이 결혼까지 간다고해서, 결혼을 무조건 밀어붙이길래 전 그게 이건줄 알아먹었어요 멍청하게도요)

  • 17. ...
    '24.9.20 7:53 PM (125.128.xxx.25) - 삭제된댓글

    얼마나 님, 더 좋은 일만 님, 나쁜ㅅㄲ 님, 점세개님, 그리고 저위에 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씀해주셔서요.

    제 글 읽고 혹시라도 결혼앞두고 뭔가 이상하긴 한데 도통 천지분간이 잘 안되신다 하신분들 있으시다면 참고되시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제가 강조하고 싶은건 이혼남=무조건 쓰레기에요. 이혼남 절대 만나지마세요. 혹시라도 여자나이 많다고 이혼남도 만나볼까? 하지마세요
    저인간도 직업멀쩡 허우대 멀쩡, 진국남인듯 코스프레하고 다녀요. 절대! 저~~얼~~때 만나지 마시고 노총각 만나세요

  • 18. ...
    '24.9.20 7:55 PM (125.128.xxx.25)

    얼마나 님, 더 좋은 일만 님, 나쁜ㅅㄲ 님, 점세개님, 헐님, 그리고 저위에 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씀해주셔서요.

    제 글 읽고 혹시라도 결혼앞두고 뭔가 이상하긴 한데 도통 천지분간이 잘 안되신다 하신분들 있으시다면 참고되시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제가 강조하고 싶은건 이혼남=무조건 쓰레기에요. 이혼남 절대 만나지마세요. 혹시라도 여자나이 많다고 이혼남도 만나볼까? 하지마세요
    저인간도 직업멀쩡 허우대 멀쩡, 진국남인듯 코스프레하고 다녀요. 절대! 저~~얼~~때 만나지 마시고 노총각 만나세요

  • 19. 축하합니다.
    '24.9.20 8:38 PM (221.140.xxx.8)

    그래도 질척 안거리고 이혼 해주니? 얼마나 다행이냐 라고 위안하면 사세요. 올가미에서 탈출하셨으니 박수드립니다!!!! ㅠ_ㅠ
    지금은 어찌 사는지 궁금하네요. 그런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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