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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란다에 햄스터를 방치하다 죽은

조회수 : 3,473
작성일 : 2024-09-19 13:04:00

전에 한번 여기에 글 쓴 적이 있어요.

친구가 아들내미가 심심해 해서,

햄스터를 사와서 한참 재밌게 잘 놀다가,

점점 햄스터랑 노는 게 재미도 없고 식상해서,

세상에 날씨도 더운 여름에 글쎄 햄스터에게 냄새가 난다고

밖 베란다에 뒀다고.

퇴근 후 땡떙아 부르니까 축 쳐져 있어서 죽은 줄 알았데요.

그러면 시원한 거실 안으로 두던지.

제가 막 뭐라고 했어요. 

그러다 최근에 만났어요.

햄스터 근황 물어보니 죽어서 묻었다네요.

그 더운 여름에 쭉 베란다에 뒀다네요.

그런데 저는 어찌 생명을 그렇게밖에 방치할 수밖에 없는지.

거실에 뒀다가 냄새가 난다고.

올 여름 얼마나 더웠나요.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그 친구가 그 뒤로 

좋게 안 보여요.

손절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더군요.

 

 

 

 

IP : 59.10.xxx.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9 1:06 PM (118.235.xxx.152)

    저는 서서히라도 손절합니다. 생명경시 인간은

  • 2.
    '24.9.19 1:07 PM (118.32.xxx.104)

    저도 정떨어질듯
    싸패가 따로있다 생각 안들어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 3. ...
    '24.9.19 1:09 PM (211.46.xxx.53)

    쎄하네요. 저도 서서히 손절합니다22222

  • 4. ㅇㅇ
    '24.9.19 1:09 PM (59.6.xxx.200)

    싸패네요
    오래 사귈 친구는 아닌듯요

  • 5. ......
    '24.9.19 1:13 PM (121.141.xxx.193)

    헐....

  • 6. ...
    '24.9.19 1:13 PM (112.150.xxx.144)

    햄스터 톱밥 자주 갈아주면 냄새 안나는데...냄새는 핑계일뿐 가지고놀다가 질리고 귀찮아지니 내눈앞에 안보이게 방치한거죠 그 인간 쓰레기에요 손절하세요

  • 7.
    '24.9.19 1:15 PM (58.224.xxx.94)

    사패..... 무조건 손절

  • 8. 111
    '24.9.19 1:17 PM (106.101.xxx.206)

    저도 사패같아요 안봐야될듯

  • 9. ..
    '24.9.19 1:17 PM (118.42.xxx.109)

    생명을 하찮게 여기네요.
    필요하니까 쉽게 사보고
    냄새 나니까 안보이는 곳에 치우고..
    내가 아닌 남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이네요.

  • 10. ㅇㅇ
    '24.9.19 1:24 PM (223.39.xxx.96)

    무섭네요
    ㄷㄷㄷ
    애가 좋은거 배우겠네;;

  • 11. ㅇㅇ
    '24.9.19 1:26 PM (222.233.xxx.216)

    친구여도 정말 깊은 실망에 못 만날것 같습니다. 세상에

  • 12. ...
    '24.9.19 1:33 PM (222.108.xxx.116)

    싸이코새끼네 그런애랑 가까이 지내면 안 될듯

  • 13. 바람소리2
    '24.9.19 1:34 PM (114.204.xxx.203)

    청소 자주 안하니 냄새나죠
    햄스터 탓하다니...

  • 14. 사패
    '24.9.19 1:36 PM (121.128.xxx.105)

    맞네요. 미쳤어요.

  • 15. 인성갑친구
    '24.9.19 1:42 PM (122.36.xxx.22)

    평균수명 3~4년이라는데 토끼를 거의 6년간 정성껏 키우다
    죽을즈음엔 살리려고 동물병원 드나들고 죽고나서는
    화장해서 무슨 보석처럼 만들어서 단지에 넣어 간직하고
    있더라구요
    매사가 상대방이 먼저인 친구 동물들도 그렇게 대해요

  • 16. 무책임도
    '24.9.19 1:43 PM (218.145.xxx.157)

    이만저만이 따로 없네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베란다 홈통 통해 들어았는지 햄스터가 들어왔었어요

  • 17. ㅇㅂㅇ
    '24.9.19 2:16 PM (182.215.xxx.32)

    싸패기질이...

  • 18. 제 시누이는
    '24.9.19 2:23 PM (211.114.xxx.107)

    강아지가 작고 예쁠때만 키우다 성견이 되면 버리더군요. 물론 핑계는 있어요. 문 열어놓은 사이 뛰쳐 나갔다. 사정이 있어 친구 엄마에게 맡겼는데 그분이 정이 들어 키우고싶어 한다 등등 그런데 그런 일이 성견이 되어갈 무렵에만 일어나는데 어찌 모르나요.

    생명을 하찮게 여기고 장난감 취급하는 사이코패스라 생각하고 상종 안했는데 시가 문제로 여러번 다투다 결국 제가 차단 했습니다. 처음엔 다른 번호로 미친년마냥 전화 걸어대고 남편을 통해 전화하라 난리였지만 제가 싹 무시하고 상대를 안하니 어쩌지 못하더라구요.

    게다가 시가와도 연을 끊어서 서로 만날 일도 없고 통화할 일도 없이 삽니다.

  • 19. 정말
    '24.9.19 2:24 PM (49.171.xxx.76)

    정말 어떻게 저럴수가 생명경시 저라면 바로 손절해요

  • 20. 원글이
    '24.9.19 2:49 PM (59.10.xxx.5)

    정내미가 뚝 떨어져버렸어요.

  • 21. 헐.
    '24.9.19 3:02 PM (122.36.xxx.85)

    햄스터 냄새 안나요. 어지간해선 냄새 날 일이 없는데.. 얼마나 관리를 안했으면

  • 22. ...
    '24.9.19 3:51 PM (180.224.xxx.18)

    위에 6년 살았다는 토끼도 행복했겠네요
    저희집 토끼는 10살이예요
    몇년만 안 아프고 더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 23. ...
    '24.9.19 3:56 PM (163.116.xxx.109)

    저도 손절해요. 예를 들어 햄스터가 아파서 동물병원 치료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포기했다... 이 정도는 이해해 줄수 있어요. 근데 더운데 베란다에 두는건 학대라서... 나보다 약한 동물이나 약자 괴롭히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경멸해요.

  • 24. dd
    '24.9.19 4:24 PM (14.44.xxx.234) - 삭제된댓글

    미쳤네요 저희집 햄식이는 겨우 1년6개월 짧은 서생 살다 갔는데 우리 가족들 모두 맘 아파서 울고 양지바른 곳에 묻어줬어요. 톱밥만 가끔씩 갈아줘도 냄새 거의 안 나는데 도대체 친구인지 하는 인간은 뭐하는 족속이죠? 그런 인간이랑은 거리를 두셨으면 좋겠어요

  • 25. ㅇㅇ
    '24.9.19 4:26 PM (14.44.xxx.234)

    미쳤네요 저희집 햄식이는 겨우 1년6개월 짧은 서생 살다 갔는데 우리 가족들 모두 맘 아파서 울고 양지바른 곳에 묻어줬는데요 더울까봐 여름내내 에어컨 틀고 겨울엔 걔 있는 방 난방만큼은 빼놓지 않았어요 톱밥만 가끔씩 갈아줘도 냄새 거의 안 나는데 도대체 친구인지 하는 인간은 뭐하는 족속이죠? 그런 인간이랑은 꼭 거리를 두셨으면 좋겠어요

  • 26. ㅅㄷ
    '24.9.19 4:49 PM (106.101.xxx.25)

    그런 인간들 깊이 친해져보면 아주 못된 경우 많아요
    서서히 손절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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