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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기 힘든 시어머니의 행동

... 조회수 : 7,636
작성일 : 2024-09-17 15:10:17

늘 시댁에 가는걸 여행삼아 간다 생각하고 

싫어하지 않고 30년이 넘게 다녔네요.

근데 요즘은 가기가 너무 싫어요.

까다로운 시어머니와 자기 중심적인 동서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밥 먹는게 곤혹스러워요.

시어머니는 밥상에서 제가 반찬을 덜어 접시에 담으면 

그릇 그릇 낸다고 짜증내시고 (그릇은 제가 씻는데)

그냥 통째 내놓고 먹으라시고 식사 마칠 즈음에는 

먹던 숟가락으로 반찬들을 따독따독거리세요.

그럼 먹던 숟가락의 침이 반찬에 다 묻을텐데...

그걸 보고나면 밥맛도 떨어지고 그 반찬은 다시는 

먹기도 싫어져요. 그래서 덜어 먹으려는건데 던다고 

화내시니...그거 보면 밥을 물에 말아먹고 반찬은 안먹네요.

또 시어머니가 종종 먹던 밥을 꼭 한 두숟가락 저에게 

먹으라고 덜어주세요. 저는 됐다고 하는데...

그러고 나면 전 더이상 밥 먹기 싫어지고...

먹기 전에 덜어주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는 여러 이유로 안내려 갔는데 다음 번에는 

뭐라고 해야겠어요. 너무 참았더니 병날 것같아요. 

 

 

 

IP : 106.102.xxx.7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독이
    '24.9.17 3:14 PM (59.22.xxx.87)

    먹은 반찬통 따독따독....여자노인들 종특인가봐요.
    진심 역겨워요.ㅠ

  • 2. 으윽
    '24.9.17 3:15 PM (211.224.xxx.160)

    아..정말 너무 싫으시겠어요 글만 봐도 저도 스트레스가 막 생기네요 왜 그러실까요 진짜

    시어머니 옆에 앉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러시나요? 남편보고 어머니 옆에 앉으라고 해보세요

    저도 학부모 모임중에 그런 분 있어서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그런데 본인은 그걸 배려라고 생각하더군요 남은 음식 정리하는 배려...

  • 3. 하아..
    '24.9.17 3:20 PM (39.121.xxx.130)

    82 이용자가 나이들이 지긋하니 다행이지..
    명절, 시어머니 글들 보면
    미스들 비혼주의로 돌아설 거 같아요
    너무너무 속이 울렁거려요 ㅠ

  • 4.
    '24.9.17 3:23 PM (211.234.xxx.95)

    아에 말을 하세요
    먹던 수저로 그러지 말라고여

  • 5. 어우
    '24.9.17 3:26 PM (1.177.xxx.111)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자기 먹던 밥을 왜 며느리 밥그릇에???
    며느리를 종년 취급하는것도 아니고...진짜 싫다.
    또 밥그릇에 자기 먹던 밥 덜어 놓으면 쓰레기통에 그릇채로 처박아 던져 넣으세요.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본다는게 딱 이걸 말하는듯.

  • 6. 화병난여자
    '24.9.17 3:30 PM (175.199.xxx.78)

    남편이 시아버지가 남긴밥...먹을래? 해서...속으로 돌았나 싶었고...
    다 들으란듯 크게 말했어요. 난 내 자식이 남긴밥도 안먹어. 내가 밥 먹는양이 뭐 얼마나된다고 먹다 남긴밥 먹겠어? 난 새밥먹을거야. 먹고싶으면 자기나 먹어. 라고 말했어요.
    시부모가 넌 자식 남긴밥도 안먹냐 엄마가 먹어야지 어쩌고 하길래. 네! 저는 안먹어요. 어머님 드실래요? 아버님 드려요? 남편 먹을래? 저는 안먹어요. 반복했더니...이젠 권하지 않아요.
    대놓고 말하세요. 새 숟가락으로 하세요. 침들어가면 상해요. 라고하고 숟가락 갖다놓으세요.
    말안하고 참기만하면 화병남.

  • 7. ㅁㅁ
    '24.9.17 3:31 PM (125.181.xxx.50)

    더러워요 ㅠㅠㅠ
    저희 할머니 백살인데 저 어릴작애도 반찬 덜어내서 먹고 앞잡시 주시고 했어요
    결혼해서 시어머니 물김치 가운데 하나 놓고 같이 떠먹고 찌개도 한냄비 같이 떠먹길래 안되겠다 싶어서처음에 재빨리 앞접시 가져다놓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울어머니는 금방 눈치채셨는지 뭐라고 안허셨어요

  • 8. 더러움
    '24.9.17 3:32 PM (211.211.xxx.168)

    원글님이 싫어 하시는 것 알고 일부러 저러는 것 같은데요.
    2024년에 왜 아직도 당하고 사시나요?

    본문에 쓰시느대로 접시에 담아 드시고 제가 설거지 하는데 왜 그러시냐? 고 무시하세요.
    밥 떠 넣어주면 싫다고 하시지 말라고 밥그릇 손으로 가려 버리세요.
    설마 손가락 위로 넣어 주겠어요?
    글고 드시던 숟가락으로 주시는거 싫다고 하시지 말라고 솔찍히 대놓고 이야기하세요.
    타이밍 놓쳐서 밥에 넣어 버리면 싫다는데 왜 그러시냐고 난 다 못 먹는다고 개수대에 버려 버리세요.
    남편은 도대체 옆에서 뭐해요? 남편에게는 미리 이야기해 놓으세요.

  • 9. 더러움
    '24.9.17 3:33 PM (211.211.xxx.168)

    175님 남편분도 역대급이네요. 자기는 먹던가요?

  • 10. ..
    '24.9.17 3:41 PM (223.38.xxx.177) - 삭제된댓글

    뭘 이유를 대요
    그냥 가지 마시지
    그리고 가게 되면 밥 주면 딱 수저 놓고
    그만 드세요 소화 안되서 안먹겠다고 그리고 편의점이나 카페가서 뭐 사드세요 아니면 남편 많이 먹으라고 그밥 그대로 남편 덜어주세요

    노인분들도 친구가 밥 덜어주면 하인 취급하는 거
    같다고 불쾌해 하는데

  • 11. ..
    '24.9.17 3:43 PM (223.38.xxx.177)

    뭘 이유를 대요
    그냥 가지 마시지
    그리고 가게 되면 밥 주면 딱 수저 놓고
    식사 그만 드세요 소화 안되서 못먹겠다고 그리고 편의점이나 카페 가서 뭐 사드세요
    사람을 본인 밑으로 보고 하는 행동이라 말해도 못고쳐요 단호한 태도 보이세요

  • 12. 화병난여자
    '24.9.17 3:44 PM (175.199.xxx.78)

    자긴 밥 안모자라서 안먹는데요. 디저트 먹더라구요ㅎㅎ아주 그런 밉상이.....

  • 13. ....
    '24.9.17 3:46 PM (1.241.xxx.216)

    옛날 생각 나네요
    아는 동생이랑 동생집을 잠깐 들르게 되었는데 그 동생이 할머니랑 살고 있었거든요
    딱 들어가는데 마침 할머님이 식사를 하시려던 중이여서 저희 셋에게 밥먹으라고 하시는데
    수저가 하나 모자른다고 먹던 수저를 휴지로 슥슥 닦아서 먹으라고 하시는데...ㅠㅠ
    지금 생각만 해도 울렁거려요ㅜㅜ
    좋은 분이셨는데 그냥 그 생각만 해도 울렁거립니다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저희집은 제일 많은 그릇이 앞접시네요 그냥 접시로도 쓸 수 있고 앞접시로도 쓸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와 모양이 있네요 식당 가서도 꼭 앞접시 달라고 하고요

  • 14. ......
    '24.9.17 3:52 PM (114.84.xxx.112)

    침 닿은 음식물에 세균이 퍼져나가는 홍보 영상 하나 나왔으면 좋겠어요
    공포영화 장르로요

  • 15. 드러워요
    '24.9.17 4:01 PM (118.235.xxx.61)

    토덕거리다니 우웩입니다.
    전 옆테이블 할머니가 칼국수 간장 종지에서 덜고 그 조그만한 숫가락을 입으로 싹 핧고 다시 종지에 넣는거 보고 바로 나왔어요.
    말투가 조선족이었어요.

  • 16. 말을
    '24.9.17 4:02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하세요
    침 묻은거 더럽다고요
    화를 내던지말던지 원글님 스타일로 덜어드시고요
    저는 먹을때마다 얘기했더니 앞접시 갖다놓고 덜어는 드시는데 김치같이 국물있는거는 쓰던 수저로 국물 떠드세요.
    그럼 저는 그런건 어머니 앞으로 쓱 밀어놔요
    혼자 다 드시라고

  • 17. 와우
    '24.9.17 4:21 PM (211.206.xxx.191)

    저라면 내 반찬 따로 싸갈 듯.
    설거지도 제가 하는데 왜그러세요.
    비위생적이라서 그래요.

    밥은 아들 주세요
    하고 말을 하십시오.

  • 18.
    '24.9.17 4:34 PM (121.54.xxx.76)

    숟가락을 갖다대기 직전
    어머니 안대욧
    숟가락에 침묻었어요~~~

    그리고 온몸으로 사수

    이래야 병안나요 ㅠㅠㅠㅠㅠ

  • 19. ...
    '24.9.17 5:04 PM (223.38.xxx.139)

    저희 시모도 자기 젓가락으로 갈비찜 이 고기 저 고기 다 쑤시고 다른거 집어먹고 진짜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같이 밥먹기 싫어요

  • 20. 이제
    '24.9.17 8:04 PM (106.101.xxx.151)

    남편도 어머니랑 밥먹을땐
    엄청 신경써요,
    젓가락으로 다독다독 하는거 이제 알거든요.
    진짜 진짜 싫어요

  • 21. 비위상함
    '24.9.17 8:51 PM (14.33.xxx.84)

    원글님이 시댁 가기전부터 계속 그렇게 먹어오던 반찬통이니 새 숟가락으로 한들
    이미 침범벅의 반찬이었을거예요.
    저는 아예 합가로 25년 살았었는데
    비위가 약해서 그런가
    옆에서 시엄니 쩝쩝거리며 드시고
    먹던 수저로 반찬 뜨고 다독거리는거
    스트레스여서 되도록 회사에서 밥먹고
    집에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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