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넘으면 성격 이상해지나요?(엄마)

ㅇㅇ 조회수 : 4,050
작성일 : 2024-09-17 14:10:40

저희 엄마가 성격이 좋진 않았어도

치킨도 원래 안 좋아하고 식탐도 없는 사람인데요

얼마 전 제가 치킨 사온 걸 보고는 닭다리는 자기가 먹겠다는 거에요

일단 그거에서 1차로 뜨악..평생 저런 말 한 적 없거든요

닭다리는 두 개니까 한 개를 제가 먹고 있는 걸 보고는 "왜 니가 먹냐?"하길래

다리가 두 개니까 한 개 내가 먹지 뭔 소리냐..

했더니 두 개 다 자기가 먹으려고 했다네요..

 

거기다 더 어이없는 건 한입 먹더니 입에 안 맞는다고 한 입 먹고 남은 걸 고대로 치킨 박스 옆에..더럽기도 하고 저럴 거를 왜 두 개 먹겠다고..

 

원래 저 정도 성격은 아니었는데

노인들 70넘으면 노욕?탐심??을 부끄러움도 없이 다 드러내나요?

죽을 날 얼마 안 남았는데 고상떨어 뭐하냐..이런 건지

위 일화 말고도 소소하게 많은데요

아빠도 부쩍 식탐 늘고 뻔뻔해지셨고요..원래 금융업 종사자셨고. 명문대까지 나오셨는데..그런 게 다 무색해지네요..

 

70넘으면 저렇게 변하는 게 일반적인지..

명절에 부모들이 악담하고 자식들은 연 끊겠다 글이 줄지어 올라오는 와중에..

우리집도 이러니 진짜 이 정도 변화는 재앙이다 싶은데요...

이외에도 이상한 소리 악담 퍼붓는 것도 엄청나고요..

일반적인 젊은 사람 기준으로 봐선 안 되는지...

뇌가 노화돼서 저런 걸까요???

 

IP : 118.235.xxx.2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7 2:12 PM (114.203.xxx.66) - 삭제된댓글

    치매 의심입니다. 신호일 수 있어요. 그간 알았던 성격과 다른 성격 나오는 거요.

  • 2. ...
    '24.9.17 2:13 PM (110.70.xxx.245) - 삭제된댓글

    치매 ㅠ 인듯요..

  • 3. ...
    '24.9.17 2:14 PM (106.102.xxx.118) - 삭제된댓글

    치매 같아요. 식탐 부리기..내 돈 누가 훔쳐갔다..대표적 증상이에요

  • 4. 얼른
    '24.9.17 2:14 PM (183.100.xxx.184)

    검사받아보세요. 큰 병원 안가고 노인 전문으로 하는 정신의학과 있습니다.

  • 5. ...
    '24.9.17 2:15 PM (106.102.xxx.93) - 삭제된댓글

    두분 사회 활동이나 교류 활발하신가요?

  • 6. ...
    '24.9.17 2:21 PM (223.38.xxx.114)

    요양보호사 학원다니는중인데 윗분들 글처럼 치매검사해보세요
    평소와 다를때 식탐 성격이 변한건가보다 치매의심해보세요
    아닐수도 있지만요

  • 7. ...
    '24.9.17 2:31 PM (221.151.xxx.109)

    치매 의심이 먼저 드네요
    소견서 가지고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괜히 보건소 가지 마시고요

    대학병원에서 인지검사, 뇌mri 찍으면 결과 정확하게 나옵니다

  • 8. ....
    '24.9.17 2:52 PM (211.234.xxx.197)

    애가 된다고 하잖아요
    본심이 나오나봐요
    저희엄마도 그래서 치매검사 받았는데 아니래요

  • 9. ..
    '24.9.17 2:55 PM (39.115.xxx.132)

    저희 엄마 73세에 치매 진단 받기전
    10년전부터 저런식으로 이상한 행동
    했었는데 치매 진행 시작인줄 모르고
    엄청 극혐하고 싫어했어요
    지금은 검사해도 안나올수 있어요
    치매약 먹기 한달전에도 두군데
    대학병원 한곳은 치매 아니라고 했었어요
    꾸준히 약먹고 76세 되니까 남편 아들딸
    다 못알아봐요
    치매로 가기전 10년전부터 이상해져요

  • 10. 노인성
    '24.9.17 3:02 PM (125.188.xxx.2)

    치매 같아요.
    노인은 옷 사는 거 아니라고 하시던 분이
    갑자기 옷이 너무 없다고 하시고
    안 하던 말씀 안 하던 행동 하세요.

  • 11. ...
    '24.9.17 3:24 PM (123.109.xxx.246)

    치매 전조일 수도 있겠고

    신체가 다 늙는데 뇌라고 젊을 때랑 같을까요.
    어느 정도는 애처럼 변하는 거 같아요

  • 12.
    '24.9.17 3:44 PM (180.228.xxx.96)

    치매 초기증상 같네요..

  • 13. oo
    '24.9.17 6:18 PM (211.58.xxx.63)

    네, 뇌의 노화로 성격 변하고 난폭해질수도 있대요. 전 몰라서 엄마한테 짜증 많이 냈어요.TT

  • 14. 궁금
    '24.9.18 2:14 PM (116.32.xxx.155)

    치매로 가기전 10년전부터 이상해져요

    치매를 10년...전에 알아차리고 대책을 세울 수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511 집 넓히면 시어머니랑 같이살고 싶어요 38 ..... 2024/09/29 7,822
1629510 지오디 공연을 다녀온 후기 9 2024/09/29 3,214
1629509 호르몬 다이어트 해보신 분? ... 2024/09/29 489
1629508 베스트 글 카페알바생.. 1 2024/09/29 2,276
1629507 엄마 안녕 9 2024/09/29 2,652
1629506 종아리 올라온 근육 빨리 푸는 비법 있을까요 3 ㅇㅇ 2024/09/29 1,094
1629505 저 정말 외모 안 보는 성격이거든요- feat.박보검 12 주말이라 그.. 2024/09/29 2,545
1629504 중1 첫시험이후 질문있어요^^ 2 하늘이쁘다 2024/09/29 764
1629503 조현병은 증상이 어딴가요 6 ㅇㄹㅎ 2024/09/29 3,674
1629502 언젠가부터 남편이 소리가 많아짐 12 ㅁㄶㅇㄴ 2024/09/29 4,010
1629501 칼로리폭탄 과자 13 ㅇㅇ 2024/09/29 3,756
1629500 쿠팡플레이 사랑후에오는것들 2 사카구지켄타.. 2024/09/29 2,830
1629499 시나본 비슷하게라도 파는곳이 있을까요? 8 ㅇㅇ 2024/09/29 1,185
1629498 아들한테 섭섭하네요 114 .. 2024/09/29 23,143
1629497 하이볼 안주는 대체 뭔가요? 6 2024/09/29 2,272
1629496 오랜만에 외식하러 나가요 3 오늘은폭식일.. 2024/09/29 1,419
1629495 지금 알타리 김치 담그면 맛있나요? 7 알타리김치 2024/09/29 1,765
1629494 시아버지 요양원.. 15 허허허 2024/09/29 6,014
1629493 발리 출발 13일 전인데요 8 123 2024/09/29 2,036
1629492 근력 운동하면서 현재 느낀 점인데요 이거 제 주관일까요 9 ..... 2024/09/29 5,296
1629491 어제 창덕궁앞에서 본 결혼식 10 궁금 2024/09/29 4,105
1629490 직원 부조... 할까요 말까요 10 직장인 2024/09/29 2,228
1629489 김통으로 어떤 통 쓰시나요? 3 .... 2024/09/29 653
1629488 금가격 많이 올랐으면 다이아몬드가격은 어때요? 7 슴슴 2024/09/29 2,167
1629487 이용대선수는 딸..있고 돌싱인가요?무슨사연인지 9 ... 2024/09/29 5,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