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에 맺힌 한 언제쯤 잊혀지던가요?

가슴의 한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24-09-16 16:43:54

상대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잊혀질까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놔버려야 하는데

반대로

제가 다 망가져버렸어요 ㅠ

IP : 112.152.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
    '24.9.16 4:46 PM (219.249.xxx.181)

    못받으면 평생 갈거예요

  • 2. 내가 그걸
    '24.9.16 4:48 PM (210.204.xxx.55) - 삭제된댓글

    잊어버릴 때...그때 한이 사라지지요.

    즐거운 일을 많이 만들어서 거기에 빠져서 사시면 됩니다.

    한 맺힌 일이 생각나려고 하면 다른 일을 하시면 돼요.

    2차 세계대전에서 돌아온 상이 군인들의 정신적 상처를 치료할 때,

    공장 같은 곳에 다들 모아놓고 단순 조립, 반복 노동을 시켰대요.

    그거 하는 동안에는 전쟁의 큰 고통과 상처를 잠시라도 잊으니까요.

    원글님도 하실 수 있어요.

  • 3.
    '24.9.16 4:48 PM (211.234.xxx.38)

    그 감정조차 욕심이려니 하고 다 내려 놔야 잊혀져요
    인생은 같이 사는게 아니라 결국 각자 사는 거예요
    너무 싫으면 탈출하면 되죠

  • 4. 눈에서
    '24.9.16 4:49 PM (211.243.xxx.141)

    안보이던가 시간이 지나면? 이건 희망사항...
    상대보다 성공하면? 근데 이건 잠깐이더라구요 ㅠ
    저도 이게 어렵네요.

  • 5. 얼른
    '24.9.16 4:53 PM (61.101.xxx.163)

    잊어버려요.
    뭐 좋은거라고 기억해요..
    그래야 나도 사는거고.
    나이드니 좋은게 돌아서면 잊어버리네요..ㅎㅎ
    시간이 약이유.
    누가 그럽디다. 인간에게 가장 큰 축복은 망각이라고.
    얼른 잊으슈..

  • 6. ..
    '24.9.16 4:54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사람1이 죽어서 희미해졌고
    2는 안 보니 (인연끊음) 매일 생각은 안 들고 살만해지더군요
    근데 한의원 진백 받아보니 화병이래요 허허..
    안 봐야 내가 삽니다
    그 동안 마음공부는 열심히 하긴 했네요 내 아까운 과거..ㅠ

  • 7.
    '24.9.16 5:05 PM (74.75.xxx.126)

    남편 명퇴 당하고 시댁 근처 회사에 계약직으로 옮겼을 때 시댁에 잠깐 합가한 적이 있었는데요. 시아버지가 틈만 나면 절 그렇게 구박하셨어요. 이사하고 애 키우느라고 잠시 휴직하고 대신 집에서 짬짬이 할 수 있는 번역일 하고 있었는데 애는 어린이집 보내고 놀고 먹으면서 남편 등골 빨아먹는 기생충같이 취급하셨어요.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하다고 제 하소연 들어주지도 않았고요. 결국 견디다 못해 3개월만에 시댁에서 나왔는데요. 그 때 당한 서러움 잊을 수가 없었죠. 시아버지에 대한 원망보다도 절 지켜주지 않고 모른 척 한 남편에 대한 분노가 더 컸고요.

    그런데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가 다 되어서 갔더니 제 손을 잡고 진심으로 사과하시더라고요. 저한테 다 미안하고 애 잘 키우고 모자란 아들 데리고 살아줘서 고맙고 죽어서도 절 응원할거라고요. 와,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나요. 몇 년 묵은 체증, 분노가 눈 녹듯이 스르륵 사라지더라고요. 그런 힐링 체험해 본적이 없어요. 원글님도 뭣 때문에 한이 생긴지 모르겠지만 상대가 있다면, 대화를 하고 사과를 받으시면 제일 좋을텐데 말이죠.

  • 8. 상대보다
    '24.9.16 5:15 PM (223.39.xxx.57) - 삭제된댓글

    상대보다 내가 월등히 잘 된 상황이 되었을때
    금전적인 것이나, 주변환경이나..

    세상적 시각으로 내가 원수보다 잘 되어 있으면.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오히려 상대가 측은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고로 복수나 상대를 억지로 이해하지 말고
    내가 오로지 행복하면 자연스레 잊혀 지겠지요.

  • 9. 영통
    '24.9.16 6:17 PM (106.101.xxx.78)

    복수했더니 한 풀렸어요
    안시어른과 윗동서

    남편에게 이혼 내걸고 앞장서 달라고 했어요
    50대 남자는 이제서야 아내 뜻 따르더군요

    시가 쿠데타 일으키니 화병이 사라졌어요
    기획과 글쓰기에 1년 걸린 모의..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746 밑에 한국의료 최고? 라는 글에 덧붙여…. 57 888 2024/09/16 1,663
1630745 티비에 의사가족들 좀 그만 보고 싶어요 5 그만! 2024/09/16 2,715
1630744 진짜 미국은 집안에서 신발 신나요? 17 때인뜨 2024/09/16 5,688
1630743 독립한 아들 와서 잘 먹었습니다 5 맛있다 2024/09/16 3,937
1630742 내일 시댁 가져갈 음식 17 ... 2024/09/16 4,403
1630741 마음이 슬퍼서 치킨 시켰어요 18 ... 2024/09/16 4,978
1630740 파김치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1 ** 2024/09/16 879
1630739 아버님 돌아가시고 첫 차례를 지냅니다. 5 시니컬하루 2024/09/16 2,331
1630738 탕국 레시피 공유하실 분 7 혹시 2024/09/16 1,366
1630737 의사 며느리면 명절 준비 안하고 24 벼슬 2024/09/16 7,218
1630736 중1 여아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5 허지호니 2024/09/16 438
1630735 시엄니 보면 남들한테 잘하고 살아야겠다 싶어요 11 ㅇㅇ 2024/09/16 4,511
1630734 장윤정 아이들 미국간걸 왜 보여주는거에요 95 ... 2024/09/16 22,971
1630733 서울대쪽 낙성대역 쟝블랑제리 빵집 아시나요? 23 ........ 2024/09/16 3,574
1630732 사람 많은 아울렛 이런데서 못견디게 괴로워요 9 dsfgf 2024/09/16 2,535
1630731 시댁 드릴 밑반찬을 했는데 12 iasdfz.. 2024/09/16 4,418
1630730 한국 의료 세계 최고? 29 2024/09/16 2,233
1630729 내집에서 뒹굴뒹굴 1 추석전날 2024/09/16 944
1630728 명절음식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안되나요? 5 질문 2024/09/16 1,625
1630727 오늘 서울 날씨 어땟나요? 5 2024/09/16 2,267
1630726 역시나 일은 나만.. 25 ㅁㅁㅎ 2024/09/16 5,007
1630725 구창모 노래 정말 좋아요. 7 구창모(노래.. 2024/09/16 1,634
1630724 로버트 드니로가 저한테 이메일 보냈네요 3 푸하하 2024/09/16 4,385
1630723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수석최고위원 김선민입니다 5 ../.. 2024/09/16 1,295
1630722 10년전 이혼한 엑스 사망소식. 38 sad 2024/09/16 35,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