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잊혀질까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놔버려야 하는데
반대로
제가 다 망가져버렸어요 ㅠ
상대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잊혀질까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놔버려야 하는데
반대로
제가 다 망가져버렸어요 ㅠ
못받으면 평생 갈거예요
잊어버릴 때...그때 한이 사라지지요.
즐거운 일을 많이 만들어서 거기에 빠져서 사시면 됩니다.
한 맺힌 일이 생각나려고 하면 다른 일을 하시면 돼요.
2차 세계대전에서 돌아온 상이 군인들의 정신적 상처를 치료할 때,
공장 같은 곳에 다들 모아놓고 단순 조립, 반복 노동을 시켰대요.
그거 하는 동안에는 전쟁의 큰 고통과 상처를 잠시라도 잊으니까요.
원글님도 하실 수 있어요.
그 감정조차 욕심이려니 하고 다 내려 놔야 잊혀져요
인생은 같이 사는게 아니라 결국 각자 사는 거예요
너무 싫으면 탈출하면 되죠
안보이던가 시간이 지나면? 이건 희망사항...
상대보다 성공하면? 근데 이건 잠깐이더라구요 ㅠ
저도 이게 어렵네요.
잊어버려요.
뭐 좋은거라고 기억해요..
그래야 나도 사는거고.
나이드니 좋은게 돌아서면 잊어버리네요..ㅎㅎ
시간이 약이유.
누가 그럽디다. 인간에게 가장 큰 축복은 망각이라고.
얼른 잊으슈..
저도 그 사람1이 죽어서 희미해졌고
2는 안 보니 (인연끊음) 매일 생각은 안 들고 살만해지더군요
근데 한의원 진백 받아보니 화병이래요 허허..
안 봐야 내가 삽니다
그 동안 마음공부는 열심히 하긴 했네요 내 아까운 과거..ㅠ
남편 명퇴 당하고 시댁 근처 회사에 계약직으로 옮겼을 때 시댁에 잠깐 합가한 적이 있었는데요. 시아버지가 틈만 나면 절 그렇게 구박하셨어요. 이사하고 애 키우느라고 잠시 휴직하고 대신 집에서 짬짬이 할 수 있는 번역일 하고 있었는데 애는 어린이집 보내고 놀고 먹으면서 남편 등골 빨아먹는 기생충같이 취급하셨어요.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하다고 제 하소연 들어주지도 않았고요. 결국 견디다 못해 3개월만에 시댁에서 나왔는데요. 그 때 당한 서러움 잊을 수가 없었죠. 시아버지에 대한 원망보다도 절 지켜주지 않고 모른 척 한 남편에 대한 분노가 더 컸고요.
그런데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가 다 되어서 갔더니 제 손을 잡고 진심으로 사과하시더라고요. 저한테 다 미안하고 애 잘 키우고 모자란 아들 데리고 살아줘서 고맙고 죽어서도 절 응원할거라고요. 와,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나요. 몇 년 묵은 체증, 분노가 눈 녹듯이 스르륵 사라지더라고요. 그런 힐링 체험해 본적이 없어요. 원글님도 뭣 때문에 한이 생긴지 모르겠지만 상대가 있다면, 대화를 하고 사과를 받으시면 제일 좋을텐데 말이죠.
상대보다 내가 월등히 잘 된 상황이 되었을때
금전적인 것이나, 주변환경이나..
세상적 시각으로 내가 원수보다 잘 되어 있으면.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오히려 상대가 측은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고로 복수나 상대를 억지로 이해하지 말고
내가 오로지 행복하면 자연스레 잊혀 지겠지요.
복수했더니 한 풀렸어요
안시어른과 윗동서
남편에게 이혼 내걸고 앞장서 달라고 했어요
50대 남자는 이제서야 아내 뜻 따르더군요
시가 쿠데타 일으키니 화병이 사라졌어요
기획과 글쓰기에 1년 걸린 모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