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인데 길고양이 온지 몇 년 됐어요.
마당과 정원을 돌아다니는 정도면 그냥 두겠는데,
밥 달라고 아침이면 현관문 앞에서 징징대고,
밥은 줄 수 있는데 베란다에 오줌 냄새 나고, 점점 늘어나고 새끼 낳고
결정적으로 최근에 아빠가 편찮으셔서 보행이 불편하신데
고양이가 자꾸 현관문에 와서 얼쩡대면 나가보다 다치실 거 같아 안 되겠다 싶었어요.
식초 뿌려도 금방 휘발되고.
나프탈렌효과 있대서 쿠팡에서 후기 읽어보고(효과 있고 큰 거 두면 편하다는 후기)
비누만한 것 사서 여기 저기 놓아두어도 바로 옆에서 뒹굴고 효과 없어
더 뒤져보다 커피냄새 싫어한대서
캡슐커피 내리고 몇 개 까서 뿌려두니 더 이상 계단을 안 올라오네요.
뿌리고 난 빈 캡슐에도 찌꺼기가 남아서 베란다에 몇 개 놔두니 더 이상 안 올라와요.
너무 간단하게 해결되어서 어이가 없을 정도.
새캡슐 매일 나오니까 가끔 뿌리려고요.
혹시 같은 문제로 고민 중인 분들 참고하시라고 올려보아요.
밥 주라는 댓글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