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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졸혼아줌마의 추석보내기

독거아줌마 조회수 : 20,405
작성일 : 2024-09-15 23:39:01

연휴가 길어서 뭐 할까 하다가

오늘은 이마트 가서 좋아하는 광어회, 연어회 사왔어요.

회를 많이 좋아하는대 평소에는 일도 바쁘고

매일 사무실에서 도시락 먹으니 기회가 없었어요.

오늘 큰 맘 먹고 즉석회 한접시 사니까

캔맥주 하나 마시면서 실컷 먹었어요. ^^

 

내일은 영화 보러가요. 

임영웅 영화 방금 예매했어요. 

맛있는 점심도 사먹고, 영화 보고 오려구요.

진짜 60평생 손에 꼽힐 정도의 즐거운 일탈이예요.

내가 임영웅 영화를 보다니.....ㅎㅎㅎ

 

추석 당일날은 친구 만나기로 했어요.

50년도 더 된 아주 어릴적부터 친구예요. 

그 친구도 졸혼이라서 명절에 시간이 많거든요. ㅎㅎㅎ

추석 당일날 만나서 맛있는것 먹기로 했어요. 

하루하루를 즐거운 시간들로 수놓아 보려고

소소한 즐거움들을 사이사이 끼워 넣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네요. 

찬란히 빛나는 남은 인생이여~

IP : 120.142.xxx.104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ㅜ
    '24.9.15 11:40 PM (59.17.xxx.179)

    아우 광어회 땡기네요

  • 2. 아놔
    '24.9.15 11:41 PM (118.235.xxx.166)

    저 운동 마치고 집 들어가는 길인데 편의점 앞에서 딱 이 글을... 맥주 한 캔 사서 들어갑니다

  • 3. 독거아줌마
    '24.9.15 11:43 PM (120.142.xxx.104)

    내일도 영화 보고나서
    이마트에서 회를 또 사오려구요.
    내일도 회 먹을 생각에 설레네요.
    내가 번 돈은 나를 위해 쓴다~
    다 늙어서 아주 호사를 누려봅니다~

  • 4. ㅎㅎ
    '24.9.15 11:44 PM (211.206.xxx.191)

    내돈내산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시와요.

  • 5. 좋아요
    '24.9.15 11:44 PM (59.8.xxx.68)

    즐거운 시간 잘 보내세요

  • 6. 연이틀
    '24.9.15 11:48 PM (1.227.xxx.22)

    회를 드신다고요?

  • 7. 궁금
    '24.9.15 11:50 PM (222.234.xxx.241)

    이혼 아니고 졸혼을 택하신 이유를 물어도 될까요? 배우자분과 여전히 사이는 좋은가요?

  • 8. 연이틀
    '24.9.15 11:59 PM (59.6.xxx.211)

    회 먹으면 안 되나요?
    바닷가 가면 매일 먹는데.

  • 9. aaa
    '24.9.16 12:10 AM (58.231.xxx.77)

    이젠 졸혼으로 가정붕괴 선동질하네

  • 10. 독거아줌마
    '24.9.16 12:12 AM (120.142.xxx.104) - 삭제된댓글

    연이틀 회~ 먹을 생각이예요.
    엄청 좋아하거든요.
    어차피 추석연휴 지나면 휴일도 없이 일하느라
    365일 도시락이거든요.

    졸혼인 이유는....
    서류정리를 바로 할만큼의 힘이 제게 없었어요.
    너무 큰 충격과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남편은 지금도 이혼은 안한다고
    서류만이라도 그대로 두어달라고해요.
    그런대 이제는 제 몸과 마음이 감당할만큼 많이 회복되었어요.
    사이는...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어요.
    저는 지난 시간 아예 생각 안해요.
    미워하며 쓰기에는 제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워서요.

  • 11. 독거아줌마
    '24.9.16 12:13 AM (120.142.xxx.104) - 삭제된댓글

    연이틀 회~ 먹을 생각이예요.
    엄청 좋아하거든요.
    어차피 추석연휴 지나면 휴일도 없이 일하느라
    365일 도시락이거든요.

    졸혼인 이유는....
    서류정리를 바로 할만큼의 힘이 제게 없었어요.
    너무 큰 충격과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남편은 지금도 이혼은 안한다고
    서류만이라도 그대로 두어달라고해요.
    그런대 이제는 제 몸과 마음이 감당할만큼 많이 회복되었어요.
    그래서 얼마전에 서류정리 하자고 했어요.
    사이는...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어요.
    저는 지난 시간 아예 생각 안해요.
    미워하며 쓰기에는 제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워서요.

  • 12. 독거아줌마
    '24.9.16 12:15 AM (120.142.xxx.104)

    연이틀 회~ 먹을 생각이예요.
    엄청 좋아하거든요.
    어차피 추석연휴 지나면 휴일도 없이 일하느라
    365일 도시락이거든요.

    졸혼인 이유는....
    서류정리를 바로 할만큼의 힘이 제게 없었어요.
    너무 큰 충격과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이제는 제 몸과 마음이 감당할만큼 많이 회복되었어요.
    그래서 얼마전에 서류정리 하자고 했어요.
    남편은 지금도 이혼은 안한다고
    서류만이라도 그대로 두어달라고해요.
    사이는...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어요.
    저는 지난 시간 아예 생각 안해요.
    미워하며 쓰기에는 제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워서요.

  • 13.
    '24.9.16 12:17 AM (211.219.xxx.193)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이야기 하나요?

  • 14. 독거아줌마
    '24.9.16 12:18 AM (120.142.xxx.104)

    59.231님!!!!!!!!!!!
    이젠 졸혼으로 가정붕괴 선동질하네
    =========================

    졸혼하라고 선동하지 않습니다. ^^
    사랑해서 이룬 가정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으면 감사하지요.
    그러나 그럴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하지 않았지만 제게 주어진 상황이기에
    현실을 인정하며 즐거움을 찾아 가는겁니다.

  • 15. 진짜
    '24.9.16 12:20 AM (211.206.xxx.191)

    선동이라는 단어 아무 때나 쓰네요.
    힘든 과정을 지나 일상의 자유로움을 썼다고 선동??

  • 16. ..
    '24.9.16 12:33 A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미워하며 쓰기에는 제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워서요
    ㅡ제 마음과 같으십니다
    그동안 허비한 내 인생이 아까워서
    그들 생각은 안합니다
    어떤 행동을 하든 안쓰럽습니다
    아무런 감정이 안생겨요

  • 17. ....
    '24.9.16 1:04 AM (14.52.xxx.217)

    죄송한데 임영웅 영화가 뭐예요 부모님 예약해드릴까 해서요

  • 18. 임영웅영화
    '24.9.16 4:37 AM (14.42.xxx.24)

    윗님 지금 cgv에서 임영웅이 콘서트한 실황 상영중이예요 cgv어플 들어가보면 바로 보여요

  • 19. 임영웅영화
    '24.9.16 4:41 AM (14.42.xxx.24) - 삭제된댓글

    이라는 제목이고 아마 상암경기장에서 했던 콘서트 실황인 모양이예요

  • 20. 임영웅영화
    '24.9.16 4:42 AM (14.42.xxx.24) - 삭제된댓글

    이라는 제목이고 아마 상암경기장에서 했던 콘서트 실황인 모양이예요

  • 21. 임영웅영화
    '24.9.16 4:43 AM (14.42.xxx.24)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이라는 제목이고 아마 상암경기장에서 했던 콘서트 실황인 모양이예요

  • 22. .........
    '24.9.16 5:30 AM (59.13.xxx.51)

    원글님한텐 미안한데

    졸혼이면 내 인생의 긴 시간들 결혼생활은 실패했다고 봐야죠.
    성공이면 졸혼 않하셨을테니.
    그런데 깔끔하게 정리된 이혼도 아니고
    애매한 졸혼이라면서

    유독 82에서 졸혼이 로망인듯 하는 분들 많으셔서
    결혼생활 불행한 분들이 그리 많았던가 새삼 깨닫고 갑니다.
    졸혼이 자랑할 일인지도 의문이네요.

  • 23. ㅇㅂㅇ
    '24.9.16 6:19 AM (182.215.xxx.32)

    ㄴ댓글 못됐네요
    보아하니 남편이 큰잘못을 저지른 상황같은데
    아픈 상처에 소금뿌리면 재미있고 우월감느껴지나요?
    이런댓글 다는 사람의 인생도 성공은 아니겠네요

  • 24. .....
    '24.9.16 6:20 AM (1.241.xxx.216)

    원글님이 아무 일도 없는데 원해서 졸혼도 아니고
    남편이 이혼은 싫다하고 싸우자니 힘이 없고..
    365일 도시락 드시면서 열심히 일하시는데
    광어 사놓고 드시는 맥주 한 잔이 얼마나 달고 시원할지 저는 느낌이 옵니다
    누구는 재혼하면서 혼인신고 안하듯이
    또 누곤가는 반대로 혼인정리를 안할 수도 있지요
    다 사정이 다르고 상황이 다른데 왜 그러냐고 할 필요가 있을까요
    원글님이 이제는 조금 마음이 편해지신 것 같은데 더 행복한 시간들이 계속 늘어나면 좋겠네요.

  • 25. 성공?
    '24.9.16 6:45 AM (76.219.xxx.55)

    성공과 실패를 누가 남이 딱잘라 말해줄 수 없는 거죠
    지난 결혼생활에도 성공한 부분이 있고 실패한 부분 (남편과의 사이좋은 노후)이 각각 있는 거지요

    불행한 결혼생활에 이혼도 못하고 남편 돈 필요해서 뭉개고 있는 분들도
    어느 정도는 뭔가엔 성공한 게 있겟죠 (일단 결혼제도라는 명분)

    남의 인생 함부로 재단하지 맙시다

  • 26. 저 웃겨 죽겠어요
    '24.9.16 6:49 AM (222.235.xxx.56)

    졸혼으로 가정붕괴 선동질한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댓글님은 왜 이리 화가 나 있죠?ㅎㅎㅎㅎㅎ
    그냥 행복하다는 얘기잖아요ㅎㅎㅎㅎ

  • 27. ㅇㅂㅇ
    '24.9.16 6:58 AM (182.215.xxx.32)

    ㄴ늘그막에 졸혼당할까 두려운 사람인가봐요

  • 28. ...
    '24.9.16 7:15 AM (58.123.xxx.102)

    남이사 졸혼을 한던말던 비웃는건 정상이 아닌듯
    진정한 꼰대네요. 저런분들은 대부분 몇 살일지 궁금해요.

  • 29. ㅇㅇ
    '24.9.16 8:03 AM (49.175.xxx.61)

    힘든일 겪고, 잘 극복해서 열심히 사시네요,,,저도 어두운 터널 지나는 중입니다,,

  • 30. ...
    '24.9.16 8:47 AM (211.234.xxx.146)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사시길 응원해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31. 맞아요
    '24.9.16 9:05 AM (220.71.xxx.176)

    그나마 육신 멀쩡하게 살 수 있는거
    길어야 20년인데
    하루하루 소중하죠
    매일 상기하면서 즐겁게 지내세요
    자격과 자세가 되셨네요
    응원합니다!!!

  • 32. 댓글들
    '24.9.16 10:38 AM (220.87.xxx.144)

    진짜 심보 못된 사람들 어쩔

    원글님
    글만 읽어도 너무 좋네요
    60대시면 우리 이모뻘이신데 우리 이모는 평생 소원이 혼자 자유롭게 사는것인데 그 꿈을 못이루고 까칠 예민한 남편과 이기적인 자식들에게 둘러싸여 사세요

    졸혼도 용기있는 자들이나 하는거라 생각해요
    원글님 남은 인생이 찬란하시길~~

  • 33. 내돈내산
    '24.9.16 10:48 AM (211.46.xxx.123)

    내 능력껏 내가 벌어 나를 위해 산다는거
    당신은 충분히 누릴 자격되십니다 그만큼 열심히 살아오셨다는 게 댓글에서 읽혀집니다 당당히 멋지게 남은 인생 누리시길^^

  • 34. ur0
    '24.9.16 10:52 AM (60.94.xxx.99)

    60대, 이제 건강하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 시간이 얼마 없어요
    자유롭게 살 시간이 생긴 걸 축하드립니다

    누가 뭐라던 소확행하며 건강하시기를

  • 35. 응원
    '24.9.16 10:55 AM (39.114.xxx.84)

    원글님 앞으로의 시간들 행복하시길 바래요

  • 36. 독거아줌마
    '24.9.16 11:09 AM (120.142.xxx.104)

    대문에 걸린 제 글을 보며
    이게 웬일인가... 얼른 지우고 싶었으나
    그냥 놔둬 보기로 합니다.

    별거란 용어 대신 졸혼이라 하는 이유는
    별거는 일단 잠시 떨어져 본다는 의미가 크잖아요.
    다시 합칠지 말지 모르지만 일단 떨어져 보는것.
    여지가 남아 있는것.
    제가 사용하는 졸혼의 의미는 "여지 없음"을 어필하지요.
    자의든 타의든 서류정리 여부를 차치하고
    더이상 실질적 혼인생활은 마침표를 찍었음을 의미합니다.
    여지가 남아있지 않아요.

    졸혼을 독려하지는 않습니다.
    졸혼이 혼인생활보다 더 좋다, 나쁘다 그런 이야기도 아닙니다.
    아름다운 가정 속에서 끝까지 혼인생활을 유지하면
    그건 얼마나 감사한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되었다면
    그 안에서 우리는 또 살 길을 찾아야지요.
    원망도 미움도 갖지 않는 이유는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저 위에 실패한 인생 아니냐 물으셨는대
    실패라 해도, 성공이라 해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뭐라 부른들 과거가 달라지는 부분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삶을 "실패 vs 성공" 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30년의 시간이 온통 싫었던 것도 아니고,
    30년의 시간이 온통 좋았던 것도 아니고,
    때로는 좋았던 기억도... 때로는 가슴 저몄던 시간도 있었지요.
    반대로 혼인생활의 내용이야 어찌 되었든
    부부가 죽어라 싸우면서도 붙어만 살면 성공이 아니듯
    저의 혼인생활도 실패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

  • 37. Rr
    '24.9.16 11:22 AM (14.63.xxx.11)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댓글들 이상하네..

  • 38. 에효
    '24.9.16 11:29 AM (211.234.xxx.226) - 삭제된댓글

    자기 위치에서 자기가 처한대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건 좋지만

    졸혼을 축하한다는 둥 이딴 소리는 너무 웃겨요

    제일 좋은 건 부부 사이좋고 행복하게 잘 사는 거 아닌가요?

    뭘 축하를 해.

  • 39. 꼬인댓글
    '24.9.16 12:31 PM (218.39.xxx.240)

    참 세상은 넓고 인간은 다양하네요.
    그 동안 누려보지 못한 나를 위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 담담하게 쓰신 글에
    꼬여도 한참 꼬인 댓글이라니..
    졸혼이면 결혼생활 실패라니..어이없어 웃음이 나네요.
    남의 인생에 함부로 실패네 뭐네
    졸혼이 축하할 일이냐고?
    졸혼하게 생겼으니 졸혼을 한거고
    결혼생활 동안에는 나름 열심히 사셨을텐데..
    아니 꼬우면 그냥 지나쳐가든가
    댓글 읽고 기분만 더럽

  • 40.
    '24.9.16 12:35 PM (1.216.xxx.142)

    부럽네요.정말. 평생 괴롭힌 남편
    애들 다 결혼시키고 자리잡아서 꿈에 그리던 이혼 앞두고 남편이 덜컥 몹쓸병인지라.
    애들에게 파편이 날아갈까
    주저앉았거든요.
    애정도 연민도 없는 남편.

  • 41. 다 떠나서
    '24.9.16 12:46 PM (1.234.xxx.216)

    저도 365일 회만 먹고살수있는 사람으로서 그 행복 더더욱 잘 즐기시길 바라고.

    제가 굳이 로그인까지 하면서 댓글쓰는이유는

    저 그간 읽은 그 어떤글이나 작가들보다 더 원글님의 필력이 눈에 띄네요.자분자분하며 겸손하며 생각의 깊이가 느껴자면서 그 성숙함을 고급스런 문체로 잘 표현해내는 원글님의 글솜씨에 감탄합니다.제 기준으로는 그렇습니다.
    원글님.뭔가 매일 일기나 메모를 쓰셨을거같은 느낌이예요.

  • 42. . . .
    '24.9.16 12:48 PM (125.131.xxx.55)

    가정붕괴 선동질한다는 분은 아마도
    남자분이신 듯

  • 43.
    '24.9.16 12:49 PM (218.49.xxx.99)

    59댓글 넘 못됐네요

  • 44. ...
    '24.9.16 12:58 PM (114.202.xxx.53)

    너무 좋네요! 홀가분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원글님

  • 45. ㅇㅂㅇ
    '24.9.16 1:01 PM (182.215.xxx.32)

    졸혼을 축하한다는 말은 있지도 않는데
    뭘 보고 저러는 건지... 눈이나 비비세요

  • 46.
    '24.9.16 1:19 PM (124.50.xxx.72)

    가정붕괴 선동질한다는 분은 아마도
    남자분이신 듯222

  • 47. ..........59님~
    '24.9.16 1:28 PM (118.41.xxx.182)

    성공이네 실패네 극단적이시네요
    깔끔이혼? 애매졸혼?
    누가 단정짓는건가요?
    제가보기엔 59님이 이두가지중
    한가지도 실천못해서 화가나신거같아요.

    원글님~ 저위에도 댓글있듯이 글을 참으로
    잘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혼자의시간 여유롭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해피추석~♡

  • 48. 열심히 삶
    '24.9.16 1:52 PM (63.249.xxx.91)

    을 사시는 분에게 왜 실패니 선동질이니 하는 거에요
    꼬여도 너무 꼬였네요들

    주어진 상황에서 행복을 찾으시는 분들이 위너세요

  • 49. 멋지다
    '24.9.16 3:25 PM (182.226.xxx.97)

    그동안 82에서 읽었던 60대 여성분 글중에 제일 멋집니다.
    비비꼬인 댓글도 여유롭고 너그럽게 패쓰해 주시는 그 대범함이 진심 부러워요.
    저는 누가 쫌만 열받게 해도 내면이 마구 요동치거든요.
    맞습니다. 남편 돈 때문에 그냥 눌러앉아서 투덜대며 사는것 보다 더 멋진거죠.
    일하려 들면 요샌 유투브라도 찍어서 올리면 앞가림 하더라구요.
    그럴 의지도 없고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사람들보다 훨씬 멋지십니다.
    마트에서 회떠서 맥주 한잔 드시는 행복감을 마음껏 누리세요

  • 50. 00
    '24.9.16 3:42 PM (175.192.xxx.113)

    아침부터 튀기고,굽고,찌고,부치고…기름과 땀에 쩔은..
    내일 차례상준비하는 맏며느리는 마냥,그냥 부럽습니다.
    행복한 명절보내세요^^

  • 51. ..
    '24.9.16 3:57 PM (59.9.xxx.163) - 삭제된댓글

    이혼을 하는게 나을거같은데..더 늙어선 남편 요보사 노릇

  • 52.
    '24.9.16 4:05 PM (1.238.xxx.15)

    돈이 있어야 한다는걸 느끼네요. 즐추석되세요

  • 53. 가치
    '24.9.16 4:15 PM (116.46.xxx.101)

    졸혼이든 이혼이든 별거든 결혼이든 재혼이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용기를 낸 모든 여성들을 응원합니다. 여기 삐뚤어진 댓글들은 남자들인지...? 자신의 불안을 남에게 투영하지 말고 본인의 행복은 본인이 알아서 찾길 바랍니다 ( 몇 댓글들에게)

  • 54. 오뚜기
    '24.9.16 4:20 PM (218.38.xxx.252)

    간만의 여유네요
    혼자서 아기자기 실컷 즐기시길요.
    그 오붓함에 이입되어서 저도 편하고 유유자적한 기분이 드네요

    졸혼, 이혼, 사별, 별거, 돌돌싱, 혹은 불행한 결혼중이든, 그저그렇게 살고있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은듯 해요.

    모두 각자 상황에서 최고치의 평화를 찾아보는 연휴 보내시길

  • 55. ..
    '24.9.16 6:24 PM (61.254.xxx.210)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사시는 자체가 멋지세요
    인생에 성공이 어디있고 실패가 어디 있나요
    원글님 말씀대로, 좋았던 시간도 있고 괴로웠던 시간도 있는거겠죠
    용기있게 결단내리시고, 자신만의 인생 즐기시는 거 응원합니다

  • 56. 너무
    '24.9.16 6:45 PM (39.116.xxx.130) - 삭제된댓글

    너무 부러워요
    호캉스도 하세요^^
    있잖아요 스위트룸
    1박에 100만원 하는 곳…
    저는 혼자 산다면 1년애 2번은 할거여요
    파이팅!!!

  • 57. 사랑니
    '24.9.16 6:50 PM (39.116.xxx.130)

    너무 부러워요
    호캉스도 하세요^^
    있잖아요 스위트룸
    1박에 100만원 하는 곳…
    저는 혼자 산다면 1년에 2번은 할거여요
    친구들 불러서 추억 만들고요
    회 이틀 2번은 너무 약애 ㅜㅜㅜ
    여하튼 부러워요 …

  • 58. ㅇㅇ
    '24.9.16 7:51 PM (118.235.xxx.200)

    졸혼이 논점은 아니고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있는 사실이

    지금 이순간 만큼은 행복하다

  • 59. 졸혼은
    '24.9.16 8:02 PM (211.200.xxx.116)

    변호사 대동해서 재산분할까지 완벽하게 하지만 서류에는 부부로 남아있는거죠?
    애들 결혼할때는 말안하면 부모 잘 사는거 처럼 보이는 그거죠?

  • 60. 독거아줌마
    '24.9.16 8:20 PM (120.142.xxx.104) - 삭제된댓글

    임영웅 영화도 보고,
    이마트 회 한접시 사들고 귀가했습니다.
    영화 중에 나오던 임영웅의 대사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결과가 이리 되었다해서
    남편과의 불타듯 뜨거운 시간이 없지 않았고,
    그러나 또 숨도 쉬지 못할만큼 힘든 시간도 있었으니
    어디에 촛점을 두어 성패를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런 그런 시간들이 있었으니
    때로는 즐겁고 행복했으며
    또 때로는 고통에 신음하고 허덕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 지나갔습니다.
    그와 함께 걷는 첫번째 터널을 지나고
    이제는 혼자 걷는 두번째 터널에 지나는 중입니다.

    변호사 대동하여 재산분할까지 완벽하게 하고
    서류로만 부부로 남아
    마치 자녀결혼에 위장부모 역할을 하듯하는
    그런 졸혼도 물론 있겠지요.
    허나 그런 공식에 대입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산분할... 웃음만 나오네요.
    부모 잘 사는거처럼 보이기 위해... 다시 웃음만 나오네요.
    웃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61. ..
    '24.9.16 8:24 PM (59.11.xxx.100)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저 평안해요 라고 읽혔어요.
    원글님 멋지네요.

  • 62. 독거아줌마
    '24.9.16 8:26 PM (120.142.xxx.104) - 삭제된댓글

    임영웅 영화도 보고,
    이마트 회 한접시 사들고 귀가했습니다.
    영화 중에 나오던 임영웅의 대사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결과가 이리 되었다해서
    남편과의 불타듯 뜨거운 시간이 없지 않았고,
    그러나 또 숨도 쉬지 못할만큼 힘든 시간도 있었으니
    어디에 촛점을 두어 성패를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런 그런 시간들이 있었으니
    때로는 즐겁고 행복했으며
    또 때로는 호흡이 정지될듯 고통스러운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 지나갔습니다.
    그와 함께 걷는 첫번째 터널은 이미 통과했습니다.
    동승자는 그 터널의 끝에 내려 주었고
    저는 혼자 걷는 두번째 터널 구간을 지나는 중입니다.

    변호사 대동하여 재산분할까지 완벽하게 하고
    서류로만 부부로 남아
    마치 자녀결혼에 위장부모 역할을 하듯하는
    그런 졸혼도 물론 있겠지요.
    허나 그런 공식에 대입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산분할... 웃음만 나오네요.
    부모 잘 사는거처럼 보이기 위해... 다시 웃음만 나오네요.
    웃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63. 독거아줌마
    '24.9.16 8:28 PM (120.142.xxx.104)

    임영웅 영화도 보고,
    이마트 회 한접시 사들고 귀가했습니다.
    영화 중에 나오던 임영웅의 대사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결과가 이리 되었다해서
    남편과의 불타듯 뜨거운 시간이 없지 않았고,
    그러나 또 숨도 쉬지 못할만큼 힘든 시간도 있었으니
    어디에 촛점을 두어 성패를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런 그런 시간들이 있었으니
    때로는 즐겁고 행복했으며
    또 때로는 호흡이 정지될듯 고통스러웠습니다.
    이유는 말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늘 사실보다 부풀려 자신에게 유리하게 과장하니까요.
    저라고 그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지요.
    그러나 지금은 다 지나갔습니다.
    그와 함께 걷는 첫번째 터널은 이미 통과했습니다.
    동승자는 그 터널의 끝에 내려 주었고
    저는 혼자 걷는 두번째 터널 구간을 지나는 중입니다.

    변호사 대동하여 재산분할까지 완벽하게 하고
    서류로만 부부로 남아
    마치 자녀결혼에 위장부모 역할을 하듯하는
    그런 졸혼도 물론 있겠지요.
    허나 그런 공식에 대입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산분할... 웃음만 나오네요.
    부모 잘 사는거처럼 보이기 위해... 다시 웃음만 나오네요.
    웃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64. 팬됨
    '24.9.16 8:29 PM (121.183.xxx.56)

    원글님 생각도 필력도 멋지십니다. 팬하고 싶어요.

  • 65. 독거아줌마
    '24.9.16 8:31 PM (120.142.xxx.104)

    이마트에서 회를 집에 드는대
    직원분이 "잠깐만요~" 하시더니
    20% 할인 시작이라고 스티커를 붙여 주더군요.
    "이게 웬 떡이냐~~" 하면서
    떡 아닌 회를 들고 왔습니다.

  • 66. .dfd
    '24.9.16 8:45 PM (125.132.xxx.2)

    저 위에 졸혼은 실패 라고 쓰신분.. 님은 인생에서 늘 성공하시길... 참내.

    알콩달콩 백년해로 하는게 로망이신가.. 달콤하기만 한 인생은 없다는걸 아직 모르신다면 님이 아주 특별히 복받으신 거죠. ㅎ

  • 67.
    '24.9.16 9:02 PM (211.36.xxx.40)

    응원합니다. 생각이 너무 좋으세요.

  • 68. 꼬인댓글2
    '24.9.16 9:14 PM (110.15.xxx.81)

    여긴 아무리 익명으로쓸수있는 사이트라해도.
    원글분이 힘든결혼생활 졸혼으로 한이유를설명해도
    꼬인댓글쓰신분들 왜그리사시나요?
    젊은나이도 아닐거같은데 그리 살고싶은가요

  • 69. 이렇게
    '24.9.16 9:18 PM (125.186.xxx.54) - 삭제된댓글

    글쓰기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이 있었을지
    나이와 졸혼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다들 이해하며 응원해주잖아요
    그래도 인생의 무게를 아는 분들이 대부분인거 같아
    다행이네요

  • 70. 독거아줌마
    '24.9.16 9:44 PM (120.142.xxx.104)

    꼬인 댓글...괜찮습니다. ^^
    날선 댓글은 그냥 그분들 오늘 심기가 편치 않나보다~
    진실이 바뀌지도 않고, 저도 그리 크게 영향 받지는 않아요.
    어차피 익명게시판에 그냥 푸념처럼 쓴 글이고
    어떻게 모든 분이 공감할 수 있겠어요.
    공감해 주시면 그것대로 감사하고
    날선 댓글은 그런가보다 하고....
    그런 정도로 제게 타격감이 온다면
    저 아직 멀은거예요~ ^^
    공감하신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모두 안아 드릴게요~ ^^

  • 71. ...
    '24.9.16 10:00 PM (104.28.xxx.10)

    졸혼이 이혼전 별거지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 72. 졸혼
    '24.9.16 10:21 PM (39.116.xxx.130)

    졸혼이 이혼전 별거 이군요
    이혼서류에 도장만 안찍은…
    저 아는 사람은 20년전 졸혼 이였네요.

  • 73. 원글님
    '24.9.16 10:28 PM (106.101.xxx.252)

    앞으로의 삶을 응원합니다.
    저는 지난 시간 아예 생각 안해요.
    미워하며 쓰기에는 제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워서요.
    22222

  • 74.
    '24.9.16 11:24 PM (124.49.xxx.188)

    부럽시만하구만요.즐기셔요..시간 활용 잘하시고 하고싶은거하고 친구도 많이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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