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전부치는거 좋아했어요

0011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24-09-15 23:32:55

 

 

전 명절에 식구들 북적이는.것도 좋아하고

며느리들 앉아서 전부치면서 수다떨고

금방한 전 먹는.것도 좋아했어요 ㅎ

 

옷 불편하면 시할머니께 저 바지하나 주세요

하고 갈아입고 할머니 조끼입고

시어머니 큰시어머니 고모님 등이랑 같이 전부쳤어요

 

그냥 전 사람을 좋아했나봐요

시가가 사라지니 다른건 솔직히 안 서운한데

작은 마당이 있던 시가 

명절 분위기는 좀 그리워요 

 

전 차 막히는 것 조차 그 차 안에서 뭐 먹는거 ㅋㅋ

운전 바꿔 하는거 그런거 조차 즐겼어요 ㅋㅋ

남의편 운전 할때 8년 동안 한 번도 자지 않고

졸려하면 껌넣어주고 군대 얘기 물어보고

노래 같이 따라 부르면서 다녔는데

 

이제는 명절에 딸이랑 둘이.보내거나

친정에.비비다 오면 그런 점이 좀 아쉽네요

 

한부모 모임이라도 만들어야되나 ㅋㅋ

IP : 180.69.xxx.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9.15 11:46 PM (211.206.xxx.191)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은 명절 스트레스 이런 거 별로 없더라고요.
    전 사람 별로 안 좋아하고 혼자 있어도 너무 시간이 잘 가고
    사브작 사브작 거리며 지루할 틈이 없거든요.
    대로는 사람 좋아하는 성향이 무척 부럽습니다.

    사랑하는 딸과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2. ㅇㅇ
    '24.9.15 11:56 PM (223.62.xxx.239)

    아마 원글님이 좋은 사람이고 시댁 분들도 좋은 분들이라 그렇지 않을까요

  • 3. 원글님
    '24.9.16 12:01 AM (210.178.xxx.242)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4. 마당이있던명절
    '24.9.16 12:23 AM (118.127.xxx.115)

    명절 즈음엔 남들처럼 막 행복해야 한다고 행복해 보여야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어릴 적 살았던 마당이 있던 명철처럼요
    그런데 그게 내 노력으로 안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원글님, 따님과 늘어지게 행복한 추석 보내기예요

  • 5.
    '24.9.16 12:49 AM (211.219.xxx.193)

    한부모? 이혼하신거예요?

  • 6. 에공
    '24.9.16 12:52 AM (211.243.xxx.169)

    이별하셨나봐요.
    저도 사람 좋아하고 복덕거리는 거 좋아하는데,
    비혼이에요. 아이러니하죠.

  • 7. 신기하다.
    '24.9.16 2:58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저는 완전 그 반대의 성격으로 작년까지 종부했어요.
    지옥처럼 힘들었는데 제 성격탓도 있는 거였군요.
    저는 사람들 드글드글 몰려드는거 너무너무너무 싫었어요.

  • 8. ..........
    '24.9.16 5:57 AM (59.13.xxx.51)

    원글님 따스하고 좋은 기억에
    저도 어린시절 명절이 떠올라서 행복하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 9. 그게
    '24.9.16 7:52 AM (172.224.xxx.31)

    어쩌면 명절을 주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부만 하면 되니 그런 즐거운 마음이 들수도 있겠다 싶어요
    주도하는 어른은 스트레스가 말도 못할 수도 있어요
    계획부터 장보기 기타 등등..........

  • 10. 새옹지마
    '24.9.16 9:39 AM (115.138.xxx.113)

    저도 그런데 아직도 미혼.
    우스갯소리로 예전에 결혼하고픈 언니들이 '명절날 시댁가서 전 부치는 게 소원'이라며 결혼소망 얘기했죠ㅎㅎ
    이젠 싸울 동서, 시누도 없는 1인가족시대

  • 11. 이상하게
    '24.9.16 10:18 AM (211.234.xxx.50)

    시댁에서 내가 주관하던 일은 즐거웠는데,
    친정에서 도맡아하는 명절준비는 힘드네요
    시어머니는 내돈내산이라 그런가 내가 뭘 어떻게 하던지 아무소리 안했는데, 친정엄마는 잔소리가 막~
    일찌감치 도망간 올케가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995 아산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망사건 기억하세요 34 ㅇㅇ 2024/09/17 6,122
1630994 배우 김정은 집은 한남동인가요? 8 .. 2024/09/17 3,495
1630993 곽튜브 사과문에 뼈 때리는 댓글 24 이거지 2024/09/17 20,773
1630992 수저세트 무광의 단점은 뭘까요 3 ..... 2024/09/17 902
1630991 남의편 삐져서 합동위령미사도 안가고 친정도 안간다네요. 12 .. 2024/09/17 2,641
1630990 시어머니 재능은 아무도 따라할수 없어요 23 ... 2024/09/17 7,312
1630989 제가 변해야 할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17 이제 2024/09/17 4,336
1630988 강아지 기침 글에 시니어용 규윤 사료 말씀하신 분 읽어주세요~ 3 ... 2024/09/17 835
1630987 이번 추석엔 돈이 안들어요 1 덥네요 2024/09/17 3,078
1630986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라는 노래요 9 달개비 2024/09/17 1,318
1630985 차례 지내러 시집 왔어요 38 송송이 2024/09/17 5,426
1630984 콱튜브 안타까워요 43 그냥 2024/09/17 23,314
1630983 아롱사태 소고기찜갈비 8 이건 2024/09/17 1,423
1630982 얼마전에 곽튜브 학폭팔이 그만해야할것같다고 썼었는데 20 ㅇㅇ 2024/09/17 6,133
1630981 생일에 한우 외식하면 1인 5만원 이상 8 소고기 2024/09/17 1,772
1630980 잡채 .. 2024/09/17 581
1630979 트리트먼트 정말 좋은거네요 8 ... 2024/09/17 4,381
1630978 한여름 2차전 1 ㅇㅇ 2024/09/17 1,304
1630977 한동훈 지지율이 반토막나니, DJ하든말든 15 ㅇㅇ 2024/09/17 2,485
1630976 면접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3 생기부기반 2024/09/17 665
1630975 스텐 냄비16cm 실용적일까요? 8 냄비 2024/09/17 1,191
1630974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요리학원 선생님 7 궁금 2024/09/17 1,334
1630973 집에서 과외나 교습하면 어떤가요? 7 마리아 2024/09/17 1,070
1630972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정말 재밌네요 14 2024/09/17 3,325
1630971 남편 에나멜 구두 사려는데 2 번쩍거리는 .. 2024/09/17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