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추석은 패쓰입니다.

명절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24-09-15 22:40:05

큰 며느리 하나본 시엄마입니다.

아들 내외 모두 직장인이라

외식하자 해서 어제 오리고기 먹고 와서는

정말로 아무것도 안하려구요. 더워서 해도 상하고

먹을 사람도 없어요

내일은 송편 딱 오천원어치 사다먹고

시원한데 구경이나 갈까해요. 

근처에 석촌호수에 랍스터 조형이 있대서 거기나 걸어가보려구요

살다 이런날도 와야지요

배째라 하고 이제 명절도 그냥 쉬어야겠습니다.

둘째는 여행하고

남편은 음.

잘 모르겠네요. 알아서 생존하겠죠.

 

IP : 220.117.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습니다.
    '24.9.15 10:50 PM (211.206.xxx.191)

    시부모, 아들 내외 추석 점심 식당 예약했는데
    아들놈이 추석 당일 처가에 가서 자고 온다고
    흠.. 내일 집에 들른대요.
    그래서 뭐 먹고 싶은 거 있냐니까
    "만두!" 하면서 며느리도 같이 만들고 싶다고 했대요.
    만두 만드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속재료 만드는 것이 손이 많이 가지. 엉엉
    늘 식사 준비 다 해놓고 오면 바로 먹고
    차 한잔 마시면 가라고 했었거든요.

    결혼 전 자주 만들어 주던 거라
    알았다고 하고 오늘 만두피 사러 시장을 갔더랍니다.
    뭔 채소들이 그리 비싼건지
    만두는 설에 만드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배추 쪄서 다져 넣는 배추만두를 잘 해 먹었었는데
    배추가 비싸도 너무 비싸서
    냉장고 털어 김치만두 하려고요.
    만두만 먹기는 허전하니 비빔냉면 곁들이려고
    무초절임이랑 양념장 만들어 놓고
    선물 들어 온 등심이 있어 세 가지만 차려서 먹으려고요.
    힝~ 아들 미워!

    내년에는 원글님처럼 한가로운 명절 보낼 수 있겠죠?

  • 2. ..
    '24.9.15 11:36 PM (121.137.xxx.107) - 삭제된댓글

    따뜻한 글이예요. 엄마들 생각나는... 잔잔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290 전 전부치는거 좋아했어요 10 0011 2024/09/15 3,132
1625289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위안화 사용할 수 있나요? 2 진주귀고리 2024/09/15 1,378
1625288 냉정하게 평가해 주세요. 36 Dde 2024/09/15 6,355
1625287 모르는 동네 식당에서는 꼭 네이버 리뷰보고 가세요 21 .. 2024/09/15 6,735
1625286 독박살림 7 ........ 2024/09/15 2,200
1625285 아시아나 승무원 기내 폭행사건 24 이럴수가 2024/09/15 15,316
1625284 친정 아버지한테 정 떨어져요. 16 .. 2024/09/15 7,036
1625283 지금 빚 지고 집 사는 건 바보일까요? 10 2024/09/15 6,313
1625282 한우불고깃감 샀는데요.  15 .. 2024/09/15 2,693
1625281 커피가 대사증후군을 낮춘다는 글... 22 커피 2024/09/15 6,953
1625280 헤어 고정 어떤거 쓰세요? ........ 2024/09/15 585
1625279 아까 길냥이와 새끼3형제 글올린사람인데요 8 좀전에 2024/09/15 1,478
1625278 친척어른 병문안시 뭘 들고가야할까요 3 .. 2024/09/15 1,295
1625277 장수가 재앙이 되는 건 30년도 안 걸릴듯.. 19 ........ 2024/09/15 6,876
1625276 아이 빨리 재우는 방법.... 7 .... 2024/09/15 1,976
1625275 비틀쥬스 비틀쥬스 봤어요 ㅎ 6 happyw.. 2024/09/15 1,949
1625274 중고거래 너무 좋네요 1 중고 2024/09/15 2,149
1625273 이번 추석은 패쓰입니다. 1 명절 2024/09/15 2,231
1625272 새신부님이 부르는 성가. 넘 아름다워요~~ 7 감동 2024/09/15 2,032
1625271 내일 아침 일찍 7 2024/09/15 1,885
1625270 30년전 남편에게 들었던 말 7 2024/09/15 4,876
1625269 추석 밑준비~ 5 밑준비 2024/09/15 1,943
1625268 소파 고민- 리클라이너 VS 모션 가죽VS천 1 데코 2024/09/15 864
1625267 무슨 자격으로 며느리 밥을 얻어 먹냐 11 Skdkc 2024/09/15 4,984
1625266 안전한 새치 염색약? 1 .. 2024/09/15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