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다고 해놓고 안하고 있으면 찜찜하지 않나요??

찌니 조회수 : 739
작성일 : 2024-09-15 09:30:00

남편과 아들의 행동이 이해가 어려워요. 

뭐 해달라고 했을때, 본인이 알았다고 대답하면,  안 했을때 하루종일 그 것이 머릿속에 맴돌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는 안 하면 찜찜해서 못 견디거든요. 회사에서도 누가 처리해달라고 한 일은 데드라인 다가올때까지 늘 머릿속에 있어서 해야겠다 생각하잖아요. 

 

예를 들면, 어머님이 남편에게 차 수리를 하고 추석때 내려오라고 합니다.

남편은 알았다고 하고, 나가서 카워시센터로 가서 시키지도 않은 차 내부를

이 더운 날씨에 손으로 청소하고 옵니다. 수리는 어떻게 되었냐니까 차 내부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모른다고 진짜 고생했다고 합니다. 

 

쓰레기를 좀 버려달라고 냄새나는 쓰레기봉투 묶어놓은 걸 주면, 

한 5시간... 있다가 주섬주섬 일어나거나... 아예 그것도 까먹어요. 저라면 냄새때문에라도 바로 처치하지 않으면 못 견딜것 같거든요. 그리고 하겠다고 한 일이니 처리해야하고요.

이런일이 결혼생활동안 너무 너무 많다보니까( 남편 서울대 나왔습니다 ㅠㅠ)..

모든 일은 제가 다 해요.

 

그런데 아들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제가 아예 그들의 뇌구조가 다른것이므로

이제 내가 이상한 건가..생각도 들어요. 내가 컨트롤 프릭인가. 사람들은  약속한 일을 그냥 잊기도 하고 다른 일을 하고 모른척 하기도 하고 그런건가...

 

 

 

 

 

 

IP : 39.119.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5 9:31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성격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찝찝하지 않아요.
    그들의 세상에서는 원글님이 이해 안되는 사람인거에요.


    덧붙여, 남편 서울대 나온 건 이 글에서 어떤 의미가 있게 받아들여야 하는 정보인가요?

  • 2. ...
    '24.9.15 9:32 AM (61.39.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학벌하고 상관 없어요

    직장에서 저런 사람 만나면 지옥이 따로 없죠
    그 사람이 그 일을 해야 그 뒤를 이어 제가 하는데
    그 일을 할 기미도 없고 다 큰 어른에게 잔소리할 수도 없고 아주 답답해 죽습니다

  • 3. 찌니
    '24.9.15 9:32 AM (39.119.xxx.127)

    똑똑한 사람인데 생활면에서는 부탁한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해서요

  • 4. 은근잘통함
    '24.9.15 10:02 AM (211.245.xxx.245)

    아들한테는 oo아 이거 3분내로 할수있어? 몇분쯤 걸리나 볼까?
    남편한테는 4시55분까지 이것좀 버려줘 라고 해보세요

    해보셨으면, 토닥토닥 ㅠㅠ

  • 5. 밍기적거리면
    '24.9.15 10:11 AM (219.255.xxx.120)

    성격급한 사람이 다 해버리는데 굳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054 지금 Sbs에서 하는 영화 스위치 재미있어요 5 ........ 2024/09/15 1,481
1625053 아빠 죽이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나도 죽을 뻔” 선.. 34 진짜 2024/09/15 21,334
1625052 반깁스를 너무 헐렁하게 해놨어요 3 Oo 2024/09/15 943
1625051 맨발걷기 후 통증 8 유유 2024/09/15 2,258
1625050 시키는 사람도 없는데 녹두전 만들려고요 13 심심해서 2024/09/15 2,265
1625049 부자면 아이를 엄마인생 희생 덜하고 키울수있나요? 12 .. 2024/09/15 2,038
1625048 결혼하는 사람, 애기 있는 집이 요즘은 부잣집임. 5 ₩y 2024/09/15 2,547
1625047 의대증원문제의 핵심 18 의대 2024/09/15 2,316
1625046 내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 말 2 마음가짐 2024/09/15 941
1625045 펌)쿠팡 반품센터 투잡 하면서 느낀 점 56 . . . 2024/09/15 18,155
1625044 의사들 휴학에다 타협 생각 없는 거 너무하지 않나요? 34 ........ 2024/09/15 2,801
1625043 사과 향기는 어디로.. 3 옛날 2024/09/15 959
1625042 한다고 해놓고 안하고 있으면 찜찜하지 않나요?? 3 찌니 2024/09/15 739
1625041 전 자식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42 2024/09/15 6,476
1625040 오늘 코스트코 가면 헬? 6 ... 2024/09/15 2,621
1625039 서른살은 지나가는 새도 안돌아본다 12 새가 웃겨 2024/09/15 2,918
1625038 40살 여자인데요, 엄마가 주6일 저희집으로.. 12 ... 2024/09/15 7,024
1625037 80년생인데요 주변 명절 문화~ 13 제가 2024/09/15 3,171
1625036 적외선조사기로 강아지 디스크 치료하신분 5 계실까요 2024/09/15 746
1625035 제사상 시금치대신 호박나물어때요? 16 hios 2024/09/15 1,978
1625034 인간이 사라지는 시간 150년? 7 ㄱㄴ 2024/09/15 2,000
1625033 해외여행 허츠렌트카 예약해보신분 1 렌트카 2024/09/15 451
1625032 숯불바베큐 할거예요 어울리는 음식 4 ... 2024/09/15 574
1625031 더워도 불평하지 않기로 했어요 7 ㅇㅇ 2024/09/15 2,954
1625030 전화 공포증 힘드네요 6 루피사랑 2024/09/15 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