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더 좋아해서 한 결혼인데 살다보니 마음이 휑~한분

.. 조회수 : 3,918
작성일 : 2024-09-15 08:00:05

지금은 그 감정이 희석되서 모르겠으나 그때 당시는 확실히 제가 더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남편은 별로 결혼 자체에 관심없다가 떠밀리는 분위기였고. 

주변 사람들이 애낳고 살다보면 다 똑같아 지고 오히려 내가 더 좋아해야 후회가 없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그런데 '만일'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내가 느끼는 이런 휑한 감정이 같을까 하는 궁금점과 아쉬움이 있어요. 전에 82에 그렇게 해서 한 결혼인데 애가 없지만 남편이 원치않아 그냥 산다는 글이 굉장히 서글프게 느껴졌는데..

 

IP : 124.54.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5 8:05 AM (89.147.xxx.10)

    내가 더 좋아해야 후회 안한다는 말보다
    남자가 여자를 다 좋아해야 잘 산다는 말만 들어봤어요.
    진짜 그런 것 같아요.

  • 2.
    '24.9.15 8:10 AM (218.153.xxx.197)

    결혼은 남자가 더 사랑해야 가능한데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그말이 위로가 되요

  • 3.
    '24.9.15 8:23 AM (121.190.xxx.95)

    님 댓글 완전 뼈때리네요. 와 완전 공감

  • 4. ...
    '24.9.15 8:35 AM (124.111.xxx.163) - 삭제된댓글

    결혼은 남자가 더 사랑해야 가능한데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ㅡㅡㅡㅡ

    이 말 좋네요.

    저도 제가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초에 육아에 맞벌이에 시달리다 보니 큰 도움이 안 되는 남편이 너무 밉고 콩깍지가 벗겨지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싸우고 힘들었는데 육아에 맞벌이하다 번아웃오고 하니 그래도 곁을 지켜주는 게 남편이더라구요. 힘들때 옆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남편에게 마음을 많이 의지 합니다. 여전히 제가 더 좋아한다고 표현하지만 이제는 사랑을 주고 받고 있어요. 뭐가 됐든 제가 선택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으니 결혼 잘 한 것 같아요.

  • 5. ...
    '24.9.15 8:35 AM (124.111.xxx.163)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ㅡㅡㅡㅡ

    이 말 좋네요.

    저도 제가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초에 육아에 맞벌이에 시달리다 보니 큰 도움이 안 되는 남편이 너무 밉고 콩깍지가 벗겨지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싸우고 힘들었는데 육아에 맞벌이하다 번아웃오고 하니 그래도 곁을 지켜주는 게 남편이더라구요. 힘들때 옆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남편에게 마음을 많이 의지 합니다. 여전히 제가 더 좋아한다고 표현하지만 이제는 사랑을 주고 받고 있어요. 뭐가 됐든 제가 선택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으니 결혼 잘 한 것 같아요.

  • 6. 뭐래도
    '24.9.15 8:38 AM (203.128.xxx.12)

    내가 좋은 사람이랑 사는게 장땡이에요

  • 7. 사람 감정은
    '24.9.15 8:39 AM (211.36.xxx.51) - 삭제된댓글

    변해요. 누가 더 사랑해서 결혼했던
    결혼 생활내내 서로 가꿔나가야죠.

  • 8. 결국공평해져야
    '24.9.15 9:17 AM (218.48.xxx.143)

    누가 먼저 좋아했던 결국 공평해져야 결혼생활이 유지돼죠
    일방적인건 없어요.
    내가 사랑을 줬으면 상대도 날 사랑해줘야죠.
    부부는 동등하잖아요?

  • 9. 이게
    '24.9.15 9:24 AM (70.106.xxx.95)

    내가 더많이 또는 혼자 좋아서 한 결혼이나 연애는 나는 행복하지만
    상대는 사랑이 아닌 다른걸 보고 사귀거나 결혼한거라서
    뭔가 그에 상응하는걸 줘야하고 (조건, 돈, ..)
    그게 안될경우 헤어짐을 통보받거나
    이혼이나 무미건조한 생활을 할 가능성이 커요

  • 10. ..
    '24.9.15 10:46 AM (106.101.xxx.7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쉽지 않아요 뭐든.
    상황이나 조건은 항상 변하니까요.
    그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욕심도 좀 버려야 삶이 평온할텐데
    그게 제일 어렵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5169 지금 역대급 민주당 아닌가요? 39 ... 2024/12/09 3,898
1655168 주변 2찍중에 탄핵찬성 집회 나가는 사람 있나요? 2 ㅇㅇ 2024/12/09 992
1655167 윤상현 "국민들 원해도 조기 대선 반대" 60 ... 2024/12/09 5,315
1655166 오늘 9일 증시 2 ㅇㅇㅇ 2024/12/09 1,230
1655165 주벙진은 탤런트 이연수랑 잘 어울려요. 10 .... 2024/12/09 3,348
1655164 80년대 학생운동 했던 50대 여성이 남긴 글 35 ... 2024/12/09 5,395
1655163 조국 12일 재판 제발ㅜㅜ 19 ... 2024/12/09 2,934
1655162 정신과진료 비보험 1 ... 2024/12/09 586
1655161 김건희는 출국금지 안하나요? 4 모모 2024/12/09 902
1655160 국민의힘 손실 어떻게 책임지렵니까? 3 ... 2024/12/09 869
1655159 이재명이 대단한 인물이긴 한가봐요. 28 .. 2024/12/09 3,243
1655158 장례식장 식당에서 도우미 일해보신분? 13 . . 2024/12/09 4,119
1655157 이제 국민들이 각개전투도 하는군요 2 각인 박제됐.. 2024/12/09 1,771
1655156 촛불집회 때 샤이니 응원봉 가져가도 될까요? 21 ㅇㅇ 2024/12/09 2,819
1655155 왜 아까 경찰에서 윤 긴급체포 검토한다는 9 ㄷㄹ 2024/12/09 3,029
1655154 국민의 힘 위헌정당해산심판 청원신청 26 나거티브 2024/12/09 1,895
1655153 다시 알바 시작했어요. 4 2024/12/09 2,965
1655152 윤 찍으신 분들 보세요 15 선거 2024/12/09 2,691
1655151 12/9(월) 마감시황 6 나미옹 2024/12/09 1,055
1655150 [청원] 내란수괴 부역자 국민의힘 해산 청원 6 ... 2024/12/09 902
1655149 최경영 티비- 3대기업중 어느 대기업 해외 투자중단 계약 파기가.. 6 000 2024/12/09 1,926
1655148 홍준표 페북 - 혀가 100미터 8 늙은이준석 2024/12/09 2,782
1655147 독재를 원하는건가요? 50 세피 2024/12/09 2,814
1655146 국수본이 시급히 할일은 김용현을 검찰로부터 넘겨받는것. 3 시급 2024/12/09 970
1655145 주말에 기차표가 없어요 9 아이쿠 2024/12/09 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