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집에 상품권 선물하고왔어요~~

.. 조회수 : 3,221
작성일 : 2024-09-14 14:21:08

같은 라인에 산지 13년째에요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깝게 지낼지도...

 

우리집은 제사가 없고 그집은 제사가 있어서

명절 당일이면  항상  우리집 문앞에 탕국이랑 나물이랑 전이랑 떡을 놓고 친정에가요

명절 음식 맛이라도 보라면서..

 

그게 13년째에요

매년 회사에서 나오는 선물셋트는 답례로 주곤 했는데

올해부터 울 회사 선물셋트가 백화점 상품권으로 바뀌었어요

 

갑자기 상품권을 받으니 선뜻 주기가 아깝더라구요

고민하다가 올라가서  명절끝나면 애들꺼말고 꼭  니 티셔츠 라도 하나 사라고

쥐어주고왔어요

한사코 안받겠다는거 언니 돈벌때 받아두라고 하고 주고 왔는데

뭐랄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혼자 괜히 뿌듯하고  ^^;;

 

큰돈도 아닌데 이게 뭐라고 욕심냈나 모르겠어요

올해도 고생해서 혼자만든 그 제사음식 맛있게 먹을수 있겠죠

 

언제까지 이웃에 살지 모르겠지만..

혼자 회사에 출근해서  괜히  자랑해봐요  ㅎㅎㅎ

좋은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나아요~

IP : 112.217.xxx.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4 2:22 PM (125.179.xxx.132)

    맛있는 제사 음식 먹고 싶네요
    요즘 흔치 않은 이웃 사촌 관계 부러워요

  • 2. 원글
    '24.9.14 2:23 PM (112.217.xxx.11)

    음식이 워낙 잘해요
    저도 좋은 이웃 만난거 행운이다 생각하고있어요^^

  • 3. 상품권
    '24.9.14 2:36 PM (39.7.xxx.187) - 삭제된댓글

    말고 상퓸권으로 2만원권 햄이나 참치캔 선물하시지

  • 4. ..
    '24.9.14 2:38 PM (211.206.xxx.191)

    괜히 견물생심이라는 말이 있는 거 아니죠.
    언니 돈 벌 때 받아 둬라.
    언니 멋져요.
    그 동생분도 품이 넓네요.

  • 5. 두분 모두
    '24.9.14 2:40 PM (115.21.xxx.164)

    멋진 이웃이네요.

  • 6.
    '24.9.14 2:40 PM (118.235.xxx.25)

    옆집분 참 따뜻하고
    원글님도 경우 바르시고 보기가 좋습니다.이런 따뜻한 글이 82를 지탱시켜주네요.

    악악거리는 정치글 속에서 빛납니다.

  • 7. 훈훈
    '24.9.14 2:42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보기좋네요.

  • 8. ..
    '24.9.14 2:47 PM (211.206.xxx.191)

    흠.. 세비 받아 쳐먹고 정치를 잘 하면
    악악 거리는 정치글이 왜 있겠나요.
    국민들이 자기 살기도 바쁜데.

    원글님 해피 추석~

  • 9. 원글
    '24.9.14 2:54 PM (112.217.xxx.11)

    맞아요 견물생심
    막상 백화점 상품권을 보니 갑자기 고민되더라구요
    그래도 그 고민 30분이상은 안했어요 진짜로 ㅎㅎㅎ
    좋게 말해주셔서 저도 너무 뿌듯합니다~~

    다들 즐거운 추석되세요^^

  • 10. 심보
    '24.9.14 2:54 PM (223.62.xxx.53) - 삭제된댓글

    39.7.xxx.187
    상품권 말고 상퓸권으로 2만원권 햄이나 참치캔 선물하시지 .//
    정성들여 한 음식인데 이런 사람 이웃하기 싫어요.
    햄,참치.
    선물 받은거 솔직히 고대로 주는거. 별로. ㅎ

  • 11.
    '24.9.14 3:39 PM (118.235.xxx.61)

    '24.9.14 2:47 PM (211.206.xxx.191)






    흠.. 세비 받아 쳐먹고 정치를 잘 하면
    악악 거리는 정치글이 왜 있겠나요.
    국민들이 자기 살기도 바쁜데.


    심하니까요
    자기들하고 의견이 다르면 비아냥거리고
    공격하고 하면서.

  • 12. 아놔~
    '24.9.14 3:42 PM (180.68.xxx.158)

    상품권
    '24.9.14 2:36 PM (39.7.xxx.187)
    말고 상퓸권으로 2만원권 햄이나 참치캔 선물하시지

    이흐믓한 글에 왜 이러는걸까요?
    마음 있는곳에 물질도 갑니다.
    그렇게 쪼잔하게 굴거면 안하는게 나아요.
    참 후진 마인드.

  • 13. ...
    '24.9.14 3:53 PM (180.69.xxx.152)

    언니 돈 벌 때 받아 둬라.
    언니 멋져요. 22222222222222222

  • 14. ㅇㅇ
    '24.9.15 12:23 AM (58.29.xxx.31)

    언니 돈 벌 때 받아 둬라.
    언니 멋져요. 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412 벌써 체감온도 31도 ㅜㅜ 13 미친 2024/09/18 3,157
1631411 와... 날씨가 미쳤나봐요. 31 ㅠㅠ 2024/09/18 8,391
1631410 오랫만에 박근혜님의 향기를 느껴 봅시다 5 ㅋㅋㅋㅋㅋ 2024/09/18 2,003
1631409 30살짜리 취준생조카 한테도 추석에 용돈주나요 39 ㅇㅇ 2024/09/18 5,244
1631408 딸아이 친구동생 장례식복장 21 Rd 2024/09/18 4,724
1631407 15억으로 양재역 4 2k 2024/09/18 3,778
1631406 이랬다저랬다하는 엄마ㅡㅠ 16 변덕인가 2024/09/18 3,718
1631405 어제 기아타이거즈 정규시즌 우승 경기 다녀왔어요. 16 ... 2024/09/18 1,219
1631404 지금은 조선후기의 후기일수도.. 22 ... 2024/09/18 2,900
1631403 당근에서 나눔 8 당근 2024/09/18 1,333
1631402 학대받던 저만 용돈을 줬어요 57 인생 2024/09/18 8,168
1631401 방에 있는 보일러 온도조절기 위치 변경 가능한가요? 3 주니 2024/09/18 419
1631400 고민들어주세요 82언니들 6 2024/09/18 1,147
1631399 저희 시어머니가 시누이한테 6 ufg 2024/09/18 3,383
1631398 백설공주죽음..오늘 몽땅해주나본데.. 18 오늘 2024/09/18 3,443
1631397 별내 아파트가 생각보다 비싸네요 15 ㅇㅇ 2024/09/18 4,714
1631396 중고등 지인 애들 마주치면 5 미래 2024/09/18 1,676
1631395 저도 식혜궁금 밥알이 너무 으깨져요 18 ... 2024/09/18 1,000
1631394 백석대 광고를 티비에서 봤는데 8 도대체왜 2024/09/18 2,354
1631393 외국에서 왔는데 코스트코 서울 상봉점 이용시 12 코스트코 2024/09/18 2,068
1631392 살다보니 제일 대책없는 스타일이... 16 에휴 2024/09/18 7,722
1631391 내년부터 삼재네요 지금도 죽을 지경인데.. 28 ㅡㅡ 2024/09/18 3,257
1631390 생선구이기 vs 생선구이양면팬 3 생선 2024/09/18 939
1631389 단호박식혜 끓일때 거품. 먹어도 될지...? 5 혹시 2024/09/18 461
1631388 친정에서 1박 너무 피곤해요 29 .... 2024/09/18 6,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