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만 키워봐서..
배변 훈련이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는데, 고양이는 따로 훈련 없이도 새끼때부터 모래에 배변하는게 넘넘 기특하고 신기해요.
아마도...
집고양이의 조상이 리비아 고양이라던데
전국토에 걸쳐 사막이 있어서
모래를 파고 배변하는 습성이 dna에 각인된것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냥줍한 저희집 냥이를 보니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데,
이것도 사막의 고온에 적응된 영향이아닐까싶어요.
농경이 활발해지면서 야생 고양이를 수확한 곡물을 지키는 쥐잡이용으로 길들였고, 인간에게 소중한 존재였다고 해요.
지금은 그 쓸모가 없어져서일까요!
인간과 도심에서 공존하면서 어렵게 하루하루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길위의 작은 생명들이 너무 가여워요.
용도폐기 된 고양이들이랄까..
암튼..문득 고양이의 습성이 인간 입장에서 기특해서 끄적여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