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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에 우리 외할머니 명대사

명언 조회수 : 8,070
작성일 : 2024-09-11 12:22:42

외가댁이 가장 큰집인데다 할머니까지 계시니 제사때 손님이 많으셨어요.

할머니 돌아가시고는 외삼촌이 당신 부인 그동안 고생했으니 제사는 우리끼리 알아서 지내겠다 하시고 방문사절하셔서 지금은 오붓하게 간소하게 지내시지만 그땐 손님이 많았어요. 그런 시절이였고.

 

중학생 땐가 제사를 갔는데

간만에 오신 말많은 친척분이 제사상에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크네 작네, 조상님 상을 잘 차려야 후손이 복을 받네 못받네 그러시니

평소 조용하고 말없는 편이였던 우리 외할머니의 한말씀

"자손 상차림이 부족하다고 복을 주네마네 하는 조상한테는 제삿밥 안차려드려도 된다. 자손한테 헤꼬지하려는 조상이 무슨 조상이라고. 상차리는데 시끄럽게 하지마라"

 

평소 싫은 소리 안하시던 외할머니 한소리에

친척분들 다들 순간 정적모드. 

지금도 그 순간이 생생하고 그 말씀이 잊혀지지않아요.

지금도 두고두고 사촌들이랑 그 얘기해요.

진짜 사이다였다고

 

 

 

IP : 223.39.xxx.2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1 12:24 PM (211.39.xxx.147)

    할머님 사이다!!!!

    현명한 어른이셨습니다.

  • 2. 우앙
    '24.9.11 12:26 PM (59.13.xxx.51)

    멋지시네요. 할머니!!

  • 3. 옴마나
    '24.9.11 12:27 PM (106.101.xxx.65)

    제가 하는 말인데...
    저희 형님이 말 많은 친척처럼 복을 받네 마네 해서

  • 4. ㅇㅇ
    '24.9.11 12:28 PM (222.233.xxx.137)

    올 ~~~!! 할머니 사이다 멋지시다!!

  • 5. 보면
    '24.9.11 12:28 PM (175.120.xxx.173)

    깐죽거리는 사람들..참 싫죠.

  • 6. ...
    '24.9.11 12:29 PM (1.241.xxx.220)

    요즘 흔히 하는 말이죠. 조상복받은 집안은 명절에 해외있다고.

  • 7. ...
    '24.9.11 12:29 PM (58.145.xxx.130)

    조상이 해꼬지한다고 협박하는 거 진짜 웃기는 말이죠
    제삿밥 때문에 자손 해꼬지하는게 진짜 조상이긴 하겠냐고요
    악귀도 아니고...
    현명한 할머님이시네요

  • 8. ...
    '24.9.11 12:30 PM (61.75.xxx.185)

    자기들은 보탠 것도 없으면서 감놔라 배놔라
    할머니 사이다..멋있어요..

  • 9. 사이다
    '24.9.11 12:31 PM (122.36.xxx.160)

    자손 상차림이 부족하다고 복을 주네마네 하는 조상한테는 제삿밥 안차려드려도 된다. 자손한테 헤꼬지하려는 조상이 무슨 조상이라고. 상차리는데 시끄럽게 하지마라"
    정말 사이다네요.

  • 10. 지혜 뿜뿜
    '24.9.11 12:35 PM (218.39.xxx.130)

    조상에게 잘해야 된다고 뭐하자고 하는 무속이나 사이비들..잘 새겨 들어라!!!!!

  • 11. ...
    '24.9.11 12:45 PM (118.37.xxx.80)

    대체로 주방에서 손하나 까딱안하는 인간들이 저런말 해요.
    저희집에는 모태솔로 시동생.

  • 12. 유명한짤
    '24.9.11 12:47 PM (223.39.xxx.14)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유명한 에피소드있잖아요
    제사상가지고 원한품고 후손에게 해코지하면
    그게 악귀지 조상이냐고

  • 13. ㅎㅎ
    '24.9.11 12:49 PM (1.240.xxx.21)

    그런 외할머님 같은 분들이 있어
    제사가 간소해지고 있는 듯.

  • 14. ...
    '24.9.11 12:49 PM (14.50.xxx.73)

    ㅠㅠ 할머니 ㅠㅠ

  • 15. 저는
    '24.9.11 1:03 PM (182.212.xxx.153)

    그런 의미에서 파묘가 공감이 안갔어요. 자기 자식과 손자를 그렇게 잔인하게 죽인다고??

  • 16. 맞는말씀
    '24.9.11 1:19 PM (180.229.xxx.164)

    제대로 된 조상이면
    그런거 상관없이 하늘에서 자손들 잘되길 기원하실듯요

  • 17. ㅇㅇ
    '24.9.11 1:23 PM (189.203.xxx.217)

    저런 훈수두는 시람은 보면 장남 아닌거, 본인이 제사상 차려본적 없고 장손집가서 꼭 훈수하고 본인이 젤 조상챙기는척 해요. 장손에게 일이 생겨도 본인이 가져가지도 않더군요.

  • 18. ㅎㅎ
    '24.9.11 1:29 PM (1.227.xxx.5)

    악귀 ㅎㅎㅎ 맞는말씀

  • 19. ......
    '24.9.11 1:42 PM (116.89.xxx.136)

    제마음이 할머님마음
    제가 조상이라면 자손들 불편하게 제사같은거 안지내길 바라겠어요.
    그냥 너희들 편히 잘 살아라~~~
    이게 너그러운 어른 마음이죠

  • 20. ㅇㅇ
    '24.9.11 4:00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맞아요 후손들 괴롭히면 악귀지
    ㅋㅋㅋ

  • 21. ㅣㄴㅂㅇ
    '24.9.11 6:02 PM (221.147.xxx.20)

    저도 무속이 아예 없는건 아닌것 같지만 잡귀구나 싶더라구요
    싫다는 사람 몸에 억지로 들어가 무당으로 부려먹질 않나 항상 뭔가 바라고 제사니 뭐니 원한이니 이런것들 싹 처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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