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일 봐주세요

그냥싫다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24-09-10 19:54:48

저는 외국살이중 입니다

엄마가 특별이유없이 제 통장에

100만원 용돈 보내주십니다

여태 그런즉 없어요 

한국가면 몇십만원 봉토에 애들 용돈 챙겨준적은 있어요

남편이 그거보단 더 봉투에 현금드려요 항상..

애들 용돈도 주고 남편이랑 맛난거 사먹으라고

감사히 받았습니다

애들한테도 인사 시키구요

그리고 한 일주일 이후 집에 김이 많이 들어왔다고

유통기한도 길고 하니 애들 보내주고싶다 하십니다

여기도 다 있지만 감사히 보내 달라며 제가 인터넷으로 필요한거 몇가지 더 시킬테니 같이 보내 달라 부탁 드렸어요

그중 샴푸를 시켰는데 제가 물건 시킬때 엄마 폰번호 집주소를 이용했어요 전화가 옵니다

집에 샴푸 잔뜩 있는데 왠 샴푸냐 취소해라

제가 필요한 기능성 샴푸다 일반 샴푸랑 다르니 보내달라

남편용 샴푸에요 민감해 맞는거 찾느라 힘들었어요

몇일뒤 샴푸 잘 받았다 그렇잖아도 머리가 간지러 병원에 가볼까 말까 한 참인데 잘 쓰겠다 너무고맙다 

문자가 와요 ???? 이게 먼소리??

저 보내 달라고 택배 시켰는데

본인 쓰라는줄 .ㅠㅠ

그래서 다시 시켜서 다시 보내달라 부탁했어요

근데 제가 남편한테 너무 창피한거예요

보니까 돈 보냈으니 머 고맙다 내꺼 챙겨줬겠지

하며 받은거잖아요 아무 댓가를 바라지 않는게 아니고

내가 이만큼 하니 너도

혹은 내가 줬으니 먼가 오겠지

항상 그럽니다 시댁은 절대 안그러세요

저희가 넘 받아  다시 챙겨 드리려 하면 화내세요

너무 민망하고 창피합니다 남편한테

결국은 한국 갔을때 애들 용돈도 그냥 흉내만 이지

사실은 다 저희만 드리는꼴이고

머 택배도 어디서 뭐가 많이 들어오면 그거나 보내는거에요 돈을 더 써 멀 사 더 보낸다거나 그런가아니고요

이번에 시댁 그것도 남편 이모님이 추석이라

이거저거 바리바리 싸서 보내주신거 보니 더 민망허네요

돈도 없고 복도 없고 

주저리 써봤어요

IP : 124.170.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9.10 8:02 PM (211.36.xxx.85)

    뭐라도 주시니 다행인 줄 아세요.
    받기만 하는 시댁 친정이 쌨어요.
    그 정도면 양호한 편이예요.

  • 2. 뭔가싶네요
    '24.9.10 8:03 PM (175.120.xxx.173)

    민망하고 창피할것도 많네요...

  • 3. ..
    '24.9.10 8:06 PM (73.195.xxx.124)

    시집복, 남편복은 있으시니
    복 없는 것 아니십니다.

  • 4. 근데
    '24.9.10 8:1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샴푸는 노인이시니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냥 웃으면서 지나갈만한 일이에요. 아마도 그간 쌓인 감정들이 있으니 이것도 편히 받아들여지지 않겠죠. 그래도 용돈도 주시고 그러시잖아요. 최악의 경우는 받기만 하고 그나마 소소한 것들도 안보내주시거나 뭐 보낸다는 것 자체를 귀찮아하시거나 돈든다고 싫어하시는건 아니잖아요.

  • 5. 무셔라
    '24.9.10 8:12 PM (58.120.xxx.112)

    엄마가 뭘 어쨌다고
    신세한탄인지
    그냥 본인 쓰시라고 보냈나 하신 거죠
    나이들면 이해력도 떨어지더라고요

  • 6. 진짜
    '24.9.10 8:16 PM (1.225.xxx.193)

    창피할 것도 많네요.
    바라는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순간 착각하신 겁니다.
    어느 부분이 창피하다는 건지 원.

  • 7. 00
    '24.9.10 8:20 PM (121.190.xxx.178)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에요

  • 8.
    '24.9.10 8:35 PM (124.50.xxx.208)

    그러실수있죠 그것도 뭘 시댁하고 비교를하나요?

  • 9. .....
    '24.9.10 8:49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그냥 미스 커뮤니케이션 일 뿐인데...어디까지 상상하시는 건가요;;;;;

  • 10. 원글님이
    '24.9.10 10:38 PM (211.206.xxx.191)

    이상해요.
    엄마가 실수로 쓴 건지 알고 쓴 건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100만원 쓰라고 송금하기도 하는 분한테
    시댁과 비교해서 불만 갖고 남편에게 창피하다니.
    덜 자란 어른들이 왜이리 많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557 홍게는 별로인거죠? 4 ㄴㄱㄷ 2024/09/10 1,155
1628556 수시 원서 혹시 실기시험치는과에 접수후 미달일 경우 4 . 2024/09/10 604
1628555 호칭 문제에 얹어서 존댓말 1 ur0 2024/09/10 586
1628554 모쏠)기안84 새 집, 그의 인생 너무 부럽지 않나요? 2 피하고싶 2024/09/10 3,448
1628553 20대분82쿡에 가입하신분들은.?? 14 .... 2024/09/10 1,365
1628552 바로 수확한 고구마 며칠 정도 말리나요? 4 고구마 2024/09/10 1,041
1628551 농활상품권이라는거 5 아이고 2024/09/10 801
1628550 누진다초점렌즈 문의 4 ... 2024/09/10 835
1628549 세금으로 만든 ‘김건희 키링’·· “물품관리대장 원본 없음” 4 ... 2024/09/10 1,535
1628548 자연휴양림에 1박2일하러 가는데 모기많을까요? 9 ... 2024/09/10 1,765
1628547 엄마와일 봐주세요 8 그냥싫다 2024/09/10 1,785
1628546 맛있는 물김치 살데 있을까요? 5 초보주부 2024/09/10 707
1628545 주문한 커텐이 짧아서 계속 신경쓰여요 13 .. 2024/09/10 2,030
1628544 한국인으로 해외에서 자부심 갖고 살다가 38 2024/09/10 5,949
1628543 묵은지 소개해주신 분 감사해요 24 2024/09/10 3,862
1628542 사자성어 도사님들 나와주세요 7 끙끙 2024/09/10 1,073
1628541 누가 잘못일까요? 45 또또 2024/09/10 4,678
1628540 커피안마시면 두통오는거 어떻게 고치나요? 9 ... 2024/09/10 2,237
1628539 디즈니 폭군 시즌2 보고싶어요 4 연휴... 2024/09/10 1,317
1628538 돌팔이 의사랄지…병원선택 2 . 2024/09/10 980
1628537 도시락 사각vs원형 8 소풍 2024/09/10 925
1628536 점점 까칠해져요 2 못참아요 2024/09/10 1,339
1628535 더워서 생수도 집안으로 5 .. 2024/09/10 2,449
1628534 유방암으로 항암, 방사선 둘 다 하신분 계실까요? 8 건강조심! 2024/09/10 1,637
1628533 성향이 다른사람들 사이에 낀 경우요 1 아아 2024/09/10 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