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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썩이는 중3 어찌해야 좋을까요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24-09-09 16:51:22

10월 중순까지 학교 공사로 방학 중인 중3 아들,

게임중독이 심해서 2년간 많은 과정들을 거쳐 심각한 상황까지 와서 현재는 집에 와이파이 안되고, 스마트폰도 없어요

이제 밤에 잠도 자고, 폭력적인 모습에서 좀 정상(?)으로 돌아오나 싶었고, 1년넘게 안다니던 

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좀 하길래, 자기 할거하면 하루에 조금씩 엄마 태블릿으로 게임 허용해줬어요. 

그렇게 방학포함 3개월을 잘 지내는가 싶더니

주2회 영, 수 학원만 다녔는데 다시 다 그만두고 공부를 놓고,

하루종일 집에서 티비만 보거나 피씨방 가는것 같아요

 

집에는 저녁 8시까지 식구들이 아무도 없어요.

 

입시 앞두고 있는 형 때문에도 요즘 사는게 사는게 아닌데, 

 

편도 3시간 거리 추석때 시골에 가서 용돈받아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사려고 벼르고 있어요

 

이 아이 어떻게 해야 될까요? 휴~~~~~

 

고지식하고, 아이들과 소통 전혀 안하고, 집안일 아이일은 나몰라라 하면서 아이들이 이런데는 전적으로 엄마탓이라는 남편은 둘째 아들에게도 몇달 말도 걸지말라고 합니다...하...........

 

혼자 너무 버겁네요.

 

이 아이 어찌 해야 될까요

 

자식교육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ㅠ_ㅠ

 

공부는 완전히 포기한다쳐도, 전자기기는 그냥 전부다 오픈해주면서 하고싶을때까지 하라고 할까요?

지나온 2년 다시 반복될까 걱정됩니다.

완전 풀어주지 않고 앱으로 시간 제한, 특정 사이트 제한 하는거 싫다하고, 밤에 몇시까지 놓고 자는 약속도 지키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도 핸드폰 제한 하는 학교라고 말을 안해도 아이들끼리 공유를 하는지,

몇몇 학교는(핸드폰 걷고, 통제 많은 학교) 절대로 안갈거라고 합니다.

 

아빠도 무서워하지 않고, 엄마도 우습게 보고, 아빠는 신경도 안씁니다.

 

진짜 힘드네요.

 

 

 

 

 

 

 

IP : 14.50.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9 5:01 PM (39.113.xxx.157)

    학교에서핸드폰 걷고 통제해도
    공폰사서 하거나 탭으로 하거나.....
    할 마음이 있으면 다 합니다.
    중독성이 있다하니 좀 어렵긴 한데
    요즘 아이들은 아예 차단시킬수 없어요.

    앱잠금도 다 풀구요. 공폰 사면 다 해결되니까요.
    무력으로 금지시킬 방법보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 2. mnbv
    '24.9.9 5:09 PM (211.115.xxx.106)

    저희집 중3 아들
    게임이며 스맛폰 다 초딩때부터 시작해서 제약도 초기엔 걸어봤다가 뚫길래 그냥 놔둔 상태예요
    스마트폰과 게임이 하고싶은것도 있겠지만..힘든 공부와 현실을 도망가고자 하는거 같아요
    결국 뭘 해도 소용없고 이젠 머리커져서 말도 안먹히고..본인이 정신차리고 공부도 병행하는 방법뿐 없어보입니다
    제 아이는 한동안 사이버세계에 푹 빠져있다가(오히려 초등때 시작하니 이젠 제법 조절해가며 합니다) 요즘엔 공부도 하고 집중해야할때는 전원끄고 침대에 던져놓은채 하는거 몇번 봣어요
    뭐든 스스로 깨닫는게 유일한 방법 같아요 전

  • 3. 원글
    '24.9.9 5:15 PM (14.50.xxx.77)

    사실 아이가 약물을 병행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심했었어요.
    폭력적인 성향도 있었고 해서 ...
    그래서 마냥 마음대로 해라 라고 할 수 만은 없었거든요.ㅠ_ㅠ

  • 4. ㅇㅇ
    '24.9.9 5:21 PM (218.238.xxx.141)

    우리집에도 그런아이 있어요
    포기상태입니다 ㅠㅠ

  • 5. ....
    '24.9.9 7:19 PM (110.13.xxx.200)

    남자애들은 아빠가 좀 잡아야하는데.... 에고...
    진짜 말안듣는 애들은 들어먹질 않더라구요.
    앱제한거는 시간을 늘려주는 식으로 해서 협의를 해보세요.
    다 풀어주는건 너를 위해서도 안될거 같다고..

  • 6. ..........
    '24.9.9 7:47 PM (220.118.xxx.235)

    진짜 아빠들은 남자들은 왜 그런데요?

    아들은 아빠가 인내심 갖고 공감도 해주고 대화를 해줘야지

    엄마랑 무슨 공감대가 있다고.

    이러니까 우리나라 남자들이 극소수 빼고 다 저 모양.

  • 7. 집에
    '24.9.9 8:20 PM (222.102.xxx.75)

    집에 무기력하게 혼자 있는 것도 좀 문제네요
    가장 큰 문제는 방학이 너무 긴 것이고요
    학원을 다시 보내시되
    최소한의 숙제만 내주시고 출석만 하게 해주라 해보세요
    명절에 만날 친척어른들께 미리 언질을 드려
    고액의 용돈은 주지 마시라 하시고요

  • 8. ...
    '24.9.9 8:48 PM (58.29.xxx.1)

    폰은 있어야죠. 최신폰으로요.
    폰 없으면 학교에서 찐따취급당하고 애는 마음속에 분노가 쌓입니다.
    폰이 있는데 공부땜에 못하는 애랑,
    폰이 진짜로 없는 애는 다르잖아요?

    방학끝나고 정상개학하면
    폰게임을 할래야 할 수 없게
    바로 학교 -> 학원차 -> 학원으로 돌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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