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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실직 1년

양가 조회수 : 26,303
작성일 : 2024-09-09 14:38:04

남편이랑 저는 둘다 대학때 아빠가 실직했던 같은 경험이 있어요.

 

저희 친정아빠는 금융권에 계셨는데 실직하신후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할때처럼 아침일찍 나가셨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셨어요. 매일 약속 잡고 부탁도 하면서 지인들 만나고 다니셨대요. 평소 자기관리도 철저하시고 평판도 좋아서 6개월만에 번듯한곳에 다시 재취업 하셨어요. 지금 75세가 넘으셨는데도 여전히 일하고 계세요

엄마는 전업주부셨는데 아빠 믿고 응원해주시고 그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당분간 걱정없다고 얘기해주셨더라구요..노후도 임대와 예금으로 잘 준비해놓으셨어요

 

시아버지는 제조사 대기업이었는데 그만두시자마자 집에서 계속 계셨어요. 40대니까 굉장히 일찍 그만두신건데 단한번도 재취업해서 다시 일할 생각없으셨대요.

그렇게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이 아니었음에도 시어머니가 초등교사셔서 믿을만한 구석이 있으니 그러셨던것도 같아요. 

지금도 하루종일 티비보시고 산책하시고 유유자적 살고계세요. 언젠가 두분이 티격태격할때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에게 평생 생활비 신경이나 썼냐고 소리지르시는걸 본적이 있는데 쌓이신게 많아 보이기도해요..노후는 시어머니 연금으로 생활하시는듯해요. 생활뿐 아니라 시어머니에게 많은걸 의지하시는듯 보여요

 

왜이렇게 구구절절 썼느냐면,

제 남편이 1년전에 실직을 했어요.

저는 제가 경험한바로....우리아빠처럼....우리남편도 그렇게 지혜롭게 해결해나갈줄 알았어요.

그래서 저도 저희 친정엄마가 한것처럼 모아놓은 돈이 얼마 있으니 6개월정도는 생활비 걱정하지말라고 얘기를 했었죠.

근데 우리남편은 매일 낮에는 술을 마시고 밤에는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잤어요.

사람들도 안만나고 도와주는 지인도 없는거 같아요

6개월이 지나고 제가 가진돈이 바닥났는데도 생활비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도 없어요.

제가 같이 쿠팡알바라도 나가자고 하는데도 자존심상해서 못하겠나봐요. 실업급여도 본인 용돈으로 계속 써왔는데 이제 실업급여도 1년이 지나면 안나오니까 아파트 대출받아서 당분간 생활하며 자기도 숨통좀 트이자는거에요. 전 정말 이해가 되질않아요

다같이 아끼고 절약해야할때 숨통이 트고싶다니요..

 

그리고 본인이 심적으로 괴로운거. 그거만 생각하는지 식구들에게도 술먹고 행패를 부리고 애들에게도 욕을 하고...제정신일때가 없는거같아요

구직활동은 하고있지만 자꾸 떨어지는데 저는 직장이 잘 안구해지는것보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때 정신적으로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너무 실망스러워요.

 

같은 경험을 했는데 보고자란게 달라서 그런지 남편이 왜저러는지 제가 미칠거같아요

저는 남편이 친정아빠처럼 의지있는 사람이길 원했고

남편은 제가 시어머니처럼 자기를 다 책임져주길 원하니

우리둘은 악연이었나 싶은 마음이 들어요

 

 

 

IP : 175.119.xxx.151
1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9 2:42 PM (1.225.xxx.102) - 삭제된댓글

    실직자에 구직의욕도없고 맨날 집에서놀고 술먹는모습 애들이 보고 머라고생각할지,
    근데 그애들보고 욕까지 한다구요?
    저라면 애보고 욕했을때 바로 이혼했습니다.
    돈도못버는데.원글 보살이네요

  • 2. 원글보니
    '24.9.9 2:44 PM (112.149.xxx.140)

    남편은 딱 시아버지인데
    사실을 적시해서 말씀 하세요
    난 당신이 시아버님 같은 행태를 계속 보인다면
    이렇게 삶을 지속시킬 생각 없다 말 하세요
    지금은 원글님 아이들을 위해서
    원글님이 총대를 매야죠
    아파트 대출금이 바닥을 들어내기 전에
    시어머님처럼 참고 살 생각 없으면
    나눠서 별거라도 시작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 3. 여자건
    '24.9.9 2:45 PM (183.98.xxx.31)

    남자건 제 일을 못하는 순간이 올수는 있어요. 그로 인해 괴롭고 잠시 술에 의지할수도 있구요. 하지만 정도가 있지요. 왜 애들한테 화풀이에요.

  • 4. ..
    '24.9.9 2:45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시겠다... ㅠㅠ
    원글님이 남편 버려도 뭐라 못하죠.

    속히 남편이 구체적인 구직활동을 하길 빌어드려요.

  • 5. 아파트
    '24.9.9 2:46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아파트 대출로
    날마다 술 마시는것 부터가 제정신 아닌데
    그 돈 바닥날때 되면
    알콜중독에 간경화는 달게돼서
    일 못하게 될것 같네요

  • 6. 원글보니님
    '24.9.9 2:52 PM (125.178.xxx.170)

    말씀처럼 하세요.
    부전자전이네요.

  • 7.
    '24.9.9 2:54 PM (221.145.xxx.192)

    주욱 읽다가 식구들에게도 술 먹고 행패를 부리고 애들에게도 욕을 하고...제정신일 때가 없는거, 이 부분에서 멈칫합니다.
    큰 일이네요.

  • 8. mnm
    '24.9.9 2:54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대낮부터 술 먹고 행패라니...직장 다닐때도 그랬나요?

  • 9. 드라마가 맞음
    '24.9.9 2:54 PM (211.234.xxx.252)

    꼭 능력없는 사람들이 나 무시하냐고 행패 부리잖아요.
    실업급여를 실직중 본인 용돈으로 쓰다니오?
    집 말아먹고 분할할 재산마저 날리기 전에
    빨리 이혼하세요.

  • 10. 솔직히
    '24.9.9 2:58 PM (223.38.xxx.134)

    남편이 원글님 친정아빠같을 줄 알았다는게 코미디됴.
    아버지 닮지 장인 닮을까요
    원글 외벌이라 생각하고 남편 전업 시키든지
    아니면 이혼하세요

  • 11. 남편얘기만
    '24.9.9 2:59 PM (1.238.xxx.39)

    시아버지처럼 그런 얘긴 하면 안됩니다.

  • 12. ㅡㅡㅡㅡ
    '24.9.9 3:01 PM (61.98.xxx.233)

    시모처럼 안살려면 갈라서야겠는데요.
    실업급여를 본인 용돈으로
    술마시고 행패
    아파트 담보 대출 받아 살자고요?
    인생 나락행이 불보듯.
    얼른 탈출하세요.

  • 13. 아줌마
    '24.9.9 3:01 PM (1.216.xxx.25) - 삭제된댓글

    시댁가셔서 미리 증여해달라하세요.

  • 14. 원글
    '24.9.9 3:02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가 과거에 그랬다는걸 제가 간과했던거죠..
    지금 생각해보니 나약한 모습이 너무 닮은거에요
    너무 힘드네요..
    시어머니는 본인만큼 힘드냐고 저보고 봐주라고 하는데요..
    지금도 술취해서 옆에서 헛소리하는데 소림이 끼쳐요

  • 15. ...
    '24.9.9 3:03 PM (119.202.xxx.149)

    그 피가 어디 가나요?
    남편도 보고 자란게 있는데...
    다른건 둘째치고 술먹고 행패,애들한테 욕하고...그냥 이혼각입니다.
    남편 절대 재취업 안 할거에요.

  • 16. 결혼은
    '24.9.9 3:03 PM (58.29.xxx.96)

    이렇게 예기치 않은 문제로 위험요소가 많아요.
    힘드시겠어요.
    지금은 남편놈이 흉기가 되는 시기이니 잘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 17. 원글
    '24.9.9 3:03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가 과거에 그랬다는걸 제가 간과했던거죠..
    지금 생각해보니 나약한 모습이 너무 닮은거에요
    너무 힘드네요..
    시어머니는 본인만큼 힘드냐고 저보고 봐주라고 하는데요..
    시댁은 증여해줄 재산도 없어요
    지금도 남편이 술취해서 옆에서 헛소리하는데 소림이 끼쳐요

  • 18. 바람소리2
    '24.9.9 3:04 PM (114.204.xxx.203)

    이혼 안할거면 시가로 보내버려요

  • 19. 원글
    '24.9.9 3:04 PM (175.119.xxx.151)

    시아버지가 과거에 그랬다는걸 제가 간과했던거죠..
    지금 생각해보니 나약한 모습이 너무 닮은거에요
    너무 힘드네요..
    시어머니는 본인만큼 힘드냐고 저보고 봐주라고 해요..
    시댁은 증여해줄 재산도 없어요
    지금도 남편이 술취해서 옆에서 헛소리하는데 소름이 끼쳐요

  • 20. 이혼각인데
    '24.9.9 3:05 PM (1.238.xxx.39)

    증여를 해주겠어요?
    원글님 딱하지만 시모도 평생 힘든건 사실이잖아요.
    남편에 아들마저..
    빠른 손절이 답입니다.
    애들이 배워요.

  • 21. The
    '24.9.9 3:06 PM (61.79.xxx.95)

    저런 남자들은 굳이 왜 결혼해서 여럿 힘들게하는지…

  • 22. 실직
    '24.9.9 3:07 PM (31.16.xxx.76) - 삭제된댓글

    나약함으로 몰고가지 마시고 40대 가장의 실직은 엄청난 충격이자 분노입니다 (자신, 직장, 사회에대한)
    당장 술과 폭언이 문제니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는게 어떨지
    우울증 알콜중독으로 갈 가능성이 보여서요.
    재취업이던 이혼이던은 나중에 결정하세요

  • 23. ...
    '24.9.9 3:07 PM (119.202.xxx.149)

    시어머니 웃기네요? 시어머니 본인만큼 힘드냐니...남편이 돈 안벌고 그리 살았던거 알면 아들새끼 등짝이라도 때리며 혼을 내도 시원찮을 판에...

  • 24. ...
    '24.9.9 3:09 PM (106.72.xxx.64)

    실직한지 1년인데 이 시간에 술주정;; 알콜중독이네요.
    답답하시겠어요ㅜㅜ

  • 25. ...
    '24.9.9 3:09 PM (183.98.xxx.8)

    이래서 자라온 가정환경을 보는구나 싶어요.
    저희도 친정은 엄청 부지런하고 생활력있고, 돈 버는 시기는 때가 있으니 열심히 살자 모드인데
    시댁은 없으면 없는대로 쪼개쓰면 된다. 아무일이나 할 수 없다 주의더라구요.
    저는 그냥 남편이 자기관리 열심히 하는걸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 26. ㅇㅇ
    '24.9.9 3:13 P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실업급여를 본인 용돈으로
    술마시고 행패
    아파트 담보 대출 받아 살자고요?
    인생 나락행이 불보듯.2222

  • 27. 시어머니
    '24.9.9 3:16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웃교겨요. 왜 원글님이 본인보다 나으니 만족해야 한다는 거에요?
    시어머니라도 아들에게 강력하게 난 너네 아버지때문에 평생 괴로웠다, 너까지 니 부인에게 그러지 말아라고 강하게 이야기 해 주셔도 힘들판에 셋트로 저러시면 노답이지요.

  • 28. 시어머니
    '24.9.9 3:16 PM (211.211.xxx.168)

    웃겨요. 왜 원글님이 본인보다 나으니 만족해야 한다는 거에요?
    시어머니라도 아들에게 강력하게 난 너네 아버지때문에 평생 괴로웠다, 너까지 니 부인에게 그러지 말아라고 강하게 이야기 해 주셔도 힘들판에 셋트로 저러시면 노답이지요.

  • 29. 원글
    '24.9.9 3:18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제가 글을 제대로 못썼나봐요
    시어머니가 본인만큼 힘드냐에서 본인은 남편이에요...

  • 30. 원글
    '24.9.9 3:20 PM (223.38.xxx.14)

    제가 글을 제대로 못썼나봐요
    시어머니가 본인만큼 힘드냐에서 본인은 남편이에요...
    남편보다 니가 힘들겠냐 하면서 봐주라고..
    저보고 차가운 마누라래요

  • 31. 그러니까요
    '24.9.9 3:21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본인이 가장 힘드니
    어머님이 모성으로 보살펴 달라고
    보내세요
    그리고 재산 분할해서 원글님은 자식 키우세요

  • 32. ...
    '24.9.9 3:22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여기서 시어머니가 왜 소환됩니까?
    키워서 결혼시키고 자식낳고 살면 알아서 해결해야지
    시어머니 탓으로 돌리고 미리 증여해 달라고 하라고...ㅜ
    댓글들 참 가관이네요

  • 33.
    '24.9.9 3:23 PM (112.149.xxx.140)

    제 아들이라면
    붙잡고
    혼자독거노인으로 늙어죽지 않으려면
    정신차리고
    나가서 돈벌어 자식 잘 키울 생각해라
    따끔하게 말할것 같은데요
    저도 70바라보는 노인층 입니다

  • 34. ..
    '24.9.9 3:23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구직활동 하고 있지만 되진 않고 정신적으로 나약해질때죠
    시부 닮았네어째네 이시점에서 따져 뭐하나요
    그건 결혼전에 시모닮았는지 하필 시부 닮았을지 점을 봐서러도 고민해봤어야했던거고
    암튼 답답하겠어요
    님이 나가야 할 시점 같아요

  • 35.
    '24.9.9 3:24 PM (118.235.xxx.250)

    시어머니가 그럼 계속 살라고 하면 살 건가요
    누가 알아서 해주는 거는 없어요....
    그리고 시아버지가 그랬는데 너도 그런다 운운하지는 마세요 사실 본인이 제일 잘 알거 거든요? 근데 그렇게 깊은 곳에 있는 걸 건드리면 그게 맞는 말일수록 사람이 뒤집어진다고 해야 하나..
    뒷바라지 그만하고 언제까지 취업 못하면 이혼 수속 이런 식으로 못을 박고 실행할 각오까지 다 해놓아야 할 것 같아요..

  • 36. 시어머니가
    '24.9.9 3:24 PM (112.149.xxx.140)

    왜 소환 되겠어요
    아들이 저모양인데
    내 아들만큼 힘들겠냐는 시어머니
    정말 그래도 경험치 쌓인
    노인 입에서 나올 말 입니까?
    저도 노인입니다만
    국으로 그냥 입 다물고
    며늘아 미안하다 라고나 하든지요

  • 37. 저도
    '24.9.9 3:26 PM (211.206.xxx.191)

    시부와 같다는 생각 버리시고
    개조하세요.
    뭐라도 해야 우리 가정이 유지된다고
    정신 바짝들게.
    실업 급여를 본인 용돈으로 쓰게 하다니...

  • 38. 아무튼
    '24.9.9 3:26 PM (218.148.xxx.168)

    솔직히 살면서 실직 한두번 할수도 있죠.

    근데 돈도 돈이지만
    "식구들에게도 술먹고 행패를 부리고 애들에게도 욕을 하고...제정신일때가 없는거같아요"
    이 부분에서 그냥 빨리 정리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39. ..
    '24.9.9 3:27 PM (1.237.xxx.38)

    구직활동 하고 있지만 되진 않고 정신적으로 나약해질때죠
    시부 닮았네어째네 이시점에서 따져 뭐하나요
    그건 결혼전에 시모닮았는지 하필 시부 닮았을지 점을 봐서러도 고민해봤어야했던거고
    암튼 답답하겠어요
    님이 일하러 나가야 할거 같아요

  • 40. 글보니
    '24.9.9 3:29 PM (211.36.xxx.157)

    원글님도 일안하시는 거죠???
    원글님 부부는 친정어머니(전업)+ 시아버지(의지없는 백수) 조합이네요

  • 41. 원글
    '24.9.9 3:29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정신적으로 나약해진걸 보고있으면 미칠거같아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위로해주고 다독여줘야하는데
    그게 잘안돼요 너무 화가나요

  • 42. 원글
    '24.9.9 3:30 PM (223.38.xxx.14)

    정신적으로 나약해진걸 보고있으면 미칠거같아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위로해주고 다독여줘야하는데
    그게 잘안돼요 너무 화가나요
    저는 아이 학원비라도 하려고 알바 하고있어요

  • 43. ...
    '24.9.9 3:34 PM (14.50.xxx.73)

    혹시 남편분이 직전 직장에서의 연봉과 복지 수준에서 새로운 직장을 찾고 계시는것은 아닌지?
    연봉 올리거나 연봉 동결인데 복지가 더 나은 곳으로 이직하는건 현직일 때 이야기이고
    나이가 40대 실업 상태에서 이전 직장 수준으로 재취업하는건 전문 분야가 아닌 다음에야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봐요. 만약 남편분이 그렇다면 현실을 마주하는게 아직은 어려울 때라고 봅니다.

  • 44. 두분다
    '24.9.9 3:36 PM (1.235.xxx.154)

    얼마나힘드실지
    저도 남편이 첫 실직 사표쓰고 나왔을땐그래
    좀 쉬어야지 이생각으로 살았어요
    다행히 1년만에 취직했는데 그땐 40대여서 그랬나봐요
    그뒤 두번이나 사표쓰고 나오고 또 들어가고
    그랬고 지금은 50대중반이라서 ..어찌될지모르지만
    그냥저냥사는데
    시댁 의 그 근거없는 느긋함 즉 근거없는 자신감이
    치가 떨리도록 싫어서 큰일이네요
    집안식구가 이렇게 미우니 어찌 살겠어요
    좋은곳 다시 다닐 날 우리 기다려봐요

  • 45. ..
    '24.9.9 3:42 PM (118.130.xxx.26)

    남편분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 쉬어도 되지 않나요
    남편의 실직 왜 이리 갑갑해 하는지 모르겠어요

  • 46. ..
    '24.9.9 3:49 PM (118.38.xxx.150)

    헤어지세요.
    평생 시어머니처럼 남편 먹여 살리실거 아니면..
    돈도 안벌고, 거기다 체면 가리며 일구하고, 애들한테 욕하고..왜 사나요?
    물론 그 모든걸 참아도 좋을만큼 남편을 사랑하면 그냥 사셔도 되죠~

  • 47. ....
    '24.9.9 3:50 PM (106.101.xxx.233)

    남편이 몇살인데요?
    ----------

    여기서 시어머니가 왜 소환됩니까?
    키워서 결혼시키고 자식낳고 살면 알아서 해결해야지
    시어머니 탓으로 돌리고 미리 증여해 달라고 하라고...ㅜ
    댓글들 참 가관이네요222222222222222

  • 48.
    '24.9.9 3:54 PM (112.153.xxx.239)

    시아버지들은 왤케 무능하고 게으른지
    그런 시아버지 나도 있어요

  • 49. 원글
    '24.9.9 3:54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50이에요

  • 50. 원글
    '24.9.9 3:56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50이에요
    저는 남편의 실직이 힘든것보다
    1년동안 보여준 행동들..술취해서 동네 돌아다니다가 차에 치일뻔한거 데려오고요. 애들 학교다녀올때까지 자고있거나 술취해 있는거, 수면제 먹고 횡설수설하고...그런 모습이 너무 힘등어요

  • 51. 원글
    '24.9.9 3:58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50이에요
    저는 남편의 실직이나 돈때문에 힘든것보다
    1년동안 보여준 행동들..술취해서 동네 돌아다니다가 차에 치일뻔한거 데려오고요. 애들 학교다녀올때까지 자고있거나 술취해 있는거, 수면제 먹고 횡설수설하고...그런 모습이 너무 힘들어요

  • 52. 원글
    '24.9.9 3:59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50이에요
    저는 남편의 실직이나 돈때문에 힘든것보다
    1년동안 보여준 행동들..술취해서 동네 돌아다니다가 차에 치일뻔한거 데려오고요. 애들 학교다녀올때까지 자고있거나 술취해 있는거, 수면제 먹고 횡설수설하고...그런 모습이 너무 힘들어요
    그러다보니 대화가 단절되는데 남편과 시어머니는 저보고 이해도 안해주고 차갑다고나 하고..도움되는 소리나 하라네요

  • 53. ....
    '24.9.9 4:00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남편이 50인데 시부모님탓하시면 어쩌란건가요?
    굳이 탓을 하자면 남편이고 그 다음은 원글님입니다.
    결혼하신지 20년 가까이 되셨을거 아닌가요?
    그리고 남편 십수년동안 직장생활했으면 이제 아이들 다 컸겠다 원글님도 본격적으로 나서야할때라고 봅니다.
    남편만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남편이라도 그 부담감과 중압감때문에 압살당할듯해요.

  • 54. 원글
    '24.9.9 4:00 PM (223.38.xxx.14)

    50이에요
    저는 남편의 실직이나 돈때문에 힘든것보다
    1년동안 보여준 행동들..술취해서 동네 돌아다니다가 차에 치일뻔한거 데려오고요. 애들 학교다녀올때까지 자고있거나 술취해 있는거, 수면제 먹고 횡설수설하고...그런 모습이 너무 힘들어요
    그러다보니 남편에게 가끔 잔소리를 하면 시어머니가 저보고 이해도 안해주고 차갑다고나 하고..도움되는 소리나 하래요

  • 55. ...
    '24.9.9 4:06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50이면 남들보다 5년 일찍 쉬는건데요
    시모가 시부 티박하는걸 보고 자라 시부 혐오
    일 못하는 자기 역시 낙오자로 혐오한다든지
    이런게 있는거아닌지 정신과 가봐야거같네요

  • 56. ..
    '24.9.9 4:08 PM (1.237.xxx.38)

    50이면 남들보다 5년 일찍 쉬는건데요
    취직 안되면 남말대로 소소하게 벌어도 될 나인데요
    시모가 시부 티박하는걸 보고 자라 시부 혐오
    일 못하는 자기 역시 낙오자로 혐오한다든지
    이런게 있는거아닌지 정신과를 가봐야 할거같네요

  • 57. 좋은
    '24.9.9 4:09 PM (112.172.xxx.57)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남편 등다독거려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좋은말해주시고 함께 이겨내셔야합니다..
    저희는 실직은 아니였는데 남편이 30년다니던 직장에서 부당해고? 급여없는 재택근무를 2년6개월한적있어요

    그 시간들이 부부가 지옥도 그런지옥이 없었지요,더구나 저희는 작은아이가 발달장애인이라서 ㅜㅜ

    남편은 집에있으면 서로가 힘드니까 스터디카페에서 자격증공부라도 한다고 아침6시가서 새벽1시에 집에오고.. 2년6개월 지나던 어느날 회사에서 연락와서 만나 사과아닌 사과받고 다시 다녀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어요.
    스터디카페에서 준비한 자격증으로 내년에 퇴직해서 하려고요.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미운남편이라도 등다독거려주시고 당신힘든거 안다고.. 위로해주시면서 용기를 주셔야 알콜중독으로 안가고 정신차립니다..

    힘이나서 힘을내는게 아니고 살아야하니까 힘으내셔야 합니다.
    저희처럼 아픈 자식이 없으면 덜 무서울거에요.

  • 58. ...
    '24.9.9 4:13 PM (106.101.xxx.233)

    나이 50이면 실직아니고 정년퇴직에 준해요.
    요새 대기업 임피제 있어서 정년까지 더 다닌다 어쩐다 하지만
    대다수는 50되면 더 못다닙니다.

  • 59. 트럭사서
    '24.9.9 4:16 PM (121.155.xxx.78)

    같이 택배라도 하지 않으면 남편은 아무것도 안할것같네요.
    알콜 중독자 되기전에 뭐라고 하게 만들어야할듯

  • 60. ...
    '24.9.9 4:21 PM (14.50.xxx.73)

    흠,, 50세이심 은퇴가 일렀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새로운 일을 찾으셔야 할 것 같아요.

  • 61. 원글
    '24.9.9 4:22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저희 큰애가 경계성이에요..신검 5급 나와서 군대도 안가요..
    그래서 정말 더이상 다른 시련은 저에게 없을줄 알았는데 누굴 원망해야할지 몰라서 제가 시부모님을 원망하나봐요..
    나약하게 키우신거..
    어릴때부터 회장 1등 이런거만 칭찬해주고 그래서인지
    지금도 최고 아니면 안하려고해서 저위에 댓글 주신것처럼 현실 못받아들니도 그래서 구직도 안되는거같아요

  • 62. 원글
    '24.9.9 4:24 PM (223.38.xxx.14) - 삭제된댓글

    저희 큰애가 경계성이에요..신검 5급 나와서 군대도 안가요..
    그래서 정말 더이상 다른 시련은 저에게 없을줄 알았는데 누굴 원망해야할지 몰라서 제가 시부모님을 원망하나봐요..
    나약하게 키우신거..
    어릴때부터 회장 1등 이런거만 칭찬해주고 그래서인지
    지금도 최고 아니면 안하려고해서 저위에 댓글 주신것처럼 현실 못받아들니도 그래서 구직도 안되는거같아요
    112님 남편분처럼 아이가 아프면 자기가 더 삶의 의지를 가져야하는데 그런게 없는게 정말 답답해요. 부럽네요..

  • 63. ...
    '24.9.9 4:24 PM (1.237.xxx.38)

    그리고 시부 닮은것도 아니에요
    50까지 일했고 괴로워한다면
    시부는 유유자적 잘 놀았다면서요

  • 64. .....
    '24.9.9 4:25 PM (118.235.xxx.155)

    남편 성격과 지금 하는 꼴을 보면 하루 빨리 내다 버리는게
    나을꺼 같은데요.

  • 65. ...
    '24.9.9 4:34 PM (1.241.xxx.7)

    50이면 아직 젊은데... 근데 보고배운게 그거라 안 비뀌어요.. 1년이나 잘 먹여주고 재워줬으니 그냥 버리시면 안되나요? 미안해서 집안일이나 육아라도 열심히 하던가.. 저렇게 술이나 처먹고 욕이나 하고 한심하네요

  • 66.
    '24.9.9 4:35 PM (211.109.xxx.17)

    실직이고 뭐고 다 떠나서 술먹고 행패부리는거
    그냥 넘겨서는 안되고 남편 붙잡고 결단을
    내셔야 해요. 남편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혼하겠다!
    굳게 마음먹으세요.

  • 67. 포지타노
    '24.9.9 4:42 PM (118.128.xxx.253)

    전 아이들 크면 같이 안살려고요. 지난 몇 년간 놀았는데 늙어서 병수발 까지 하기 싫어서요.
    제 월급믿고 지금도 놀고 있는 인간도 있어요.

  • 68. ..
    '24.9.9 4:45 PM (39.125.xxx.67)

    남편분 너무하네요. 어떻게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할텐데..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 69. 마자요
    '24.9.9 4:48 PM (124.50.xxx.70)

    사람은 보고자란게 거의 전부예요.
    특히나 급할땐 딱 예전 자기부모짝 나와요.

  • 70. 좋은
    '24.9.9 4:59 PM (112.172.xxx.57) - 삭제된댓글

    60년을 살다보니...
    세상의 지혜를 알거같아요.. 배우자가 정말 도저히 이해안되는 행동을할때도 .. 가장 못난 모습을 보여도 순간은 속으로 욕도 하면서 넌 이혼이다!! 수없이 외치지만.. 이혼이 그렇게 쉽나요ㅠㅠ 다시 측은모습보이면 안쓰러워지고 하면서 부부니까 다시 잊고 살아가는거 같아요.

    당장은 남편이 보기싫고 미워지겠지만 힘든일들 다 지나갑니다.

    이혼.. 남들한테 이혼얘기가 쉽지만 본인이 되면 그게 쉬운게 아니지요. 힘드시겠지만 남편분께 용기를 복돋아주셔서 적어도 술 안드시고 pc앞에 앉아 일자리 찾을수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게해야지요?

    원글님 아드님도 아프시군요..

    원글님과 가족 응원할게요!!

  • 71. oo
    '24.9.9 5:00 PM (112.216.xxx.66)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아버지.. 일하다 놀다를 평생반복.. 알콜중독이라 술 마시고 주로 엄마한테 술주정.. 평생 반복이었어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놀더라도 반듯하게 놀면 누가 뭐랍니까?TT

  • 72.
    '24.9.9 5:07 PM (211.234.xxx.240) - 삭제된댓글

    지금 상황에서는 좀 싸워서라도 남편에게 집안일
    맡기고 원글님이 일을 더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청소기 돌리고 빨래정리 유튜브 보고 요리라도
    배워 보라고 하세요
    술 먹으면 잔소리보다 그냥 마시고 건강하라고 하시구요
    아닐것 같지만 좋은 얘기와 긍정적 생각이
    사람을 일어서게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이혼은 쉬운게 아닙니다

  • 73. 그집
    '24.9.9 5:31 PM (211.200.xxx.116)

    남편 글러보이니 원글님이 돈벌궁리 하셔야겠네요
    문제는 저런인간들 집안일도안해요
    걍 성가신 짐짝되는거죠
    큰일이네요

  • 74. 원글
    '24.9.9 5:37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지금 남편이 저한테 맛이간 눈깔을 하고선
    내가 초등학교때 학교끝나고 나와서 엄마~~하고 달려가면 여자애들이 몰려들었다 갑자기 이게 생각나네
    라고 했어요
    술을 먹은건지 뭘 먹은건지.. 제정신 아닌거 맞죠ㅠ
    너무 화가나는데
    어떻게 다독여주고 용기를 주죠ㅠㅠㅜㅜ

  • 75. 원글
    '24.9.9 5:39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지금 남편이 저한테 맛이간 눈깔을 하고선 비틀거리며
    내가 초등학교때 학교끝나고 나와서 엄마~~하고 달려가면 여자애들이 몰려들었다 갑자기 이게 생각나네
    라고 했어요
    술을 먹은건지 뭘 먹은건지.. 제정신 아닌거 맞죠ㅠ
    너무 화가나는데
    어떻게 다독여주고 용기를 주죠ㅠㅠㅜㅜ

  • 76. 아마
    '24.9.9 8:09 PM (223.39.xxx.201)

    남편은 왜 와이프가 본인의 엄마와 같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어요.
    다 보고배운 환경의 영향이겠죠

  • 77. ㅇㅇ
    '24.9.9 8:12 PM (61.43.xxx.130)

    현실적으로 남자 50넘으면 쿠팡밖에 없어요
    취업하기 힘듭니다 ^^ 차라리 여자는 일자리가 있어요
    남편 구슬려서 살림이라도 하게하고 님이 적극적으로
    일자리 알아보러 다니면 자존심에 다시 일어설수도 있어요
    먼저 나서서 뭔가 보여줘 보세요

  • 78. 아..ㅠㅠ
    '24.9.9 8:21 PM (151.177.xxx.53)

    남편과 님에게 혹시 종교 없으면 백팔배 드리라고 하고프네요.
    남편 실직 1년넘는기간 피가마르고 저도 그때 많이 몸이 망가졌어요. 심적으로 힘들면 몸이 축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원글님. 어려운 시간동안 지혜롭게 잘 헤쳐가기를 바래요.
    무꾸리 가서 물어보세요. 웬만한건 다 나옵니다. 무당이던 책으로 보던 기본은 같아요.
    남편과 같이 가 보는것을 권해요. 무당이 할말못할말 앞에서 다 뱉어놓는걸 들어봐야 정신이 들텐데.

  • 79. 이게 웃기는게
    '24.9.9 8:51 PM (14.42.xxx.110) - 삭제된댓글

    근면성실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도 형제 둘이 다르더라고요.
    한 형제는 아빠닮아서 책임감있게 사는데 다른 한 형제는 원글님
    남편처럼 나약해요. 저희 친정아빠도 얼마 다니지도 않은 직장
    다니기 싫어서 매일같이 술에 의존하면서 살고 그랬어요.
    50대에 일 그만두고 산으로 도망가서 가족과 연락도 끊겼어요.
    같은 부모밑에서 자란 저희아빠의 다른 형제들은 다들 성실해요.

    부모의 많은 부분을 닮는건 맞지만 절대적인건 아닌거 같아요.
    저희 친정아빠의 경우를 봐도 재수없게 이런 남자를 만났다면
    현실적인 방법은 두가지뿐이예요.
    이혼을 하든가, 남편은 포기하고 내가 나가서 돈벌든가.
    남편을 아무리 구슬려도 생활력 없는 놈은 길게 못가요. 답없어요.

  • 80. 원글
    '24.9.9 8:52 PM (175.119.xxx.151)

    무꾸리가 뭔가요?

  • 81. 이게 웃기는게
    '24.9.9 8:52 PM (14.42.xxx.110)

    근면성실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도 형제 둘이 다르더라고요.
    한 형제는 아빠닮아서 책임감있게 사는데 다른 한 형제는 원글님
    남편처럼 나약해요. 저희 친정아빠도 얼마 다니지도 않은 직장
    다니기 싫어서 매일같이 술에 의존하면서 살고 그랬어요.
    50대에 일 그만두고 산으로 도망가서 가족과 연락도 끊겼어요.
    같은 부모밑에서 자란 저희아빠의 다른 형제들은 다들 성실해요.

    부모의 많은 부분을 닮는건 맞지만 절대적인건 아닌거 같아요.
    저희 친정아빠의 경우를 봐도 재수없게 이런 남자를 만났다면
    현실적인 방법은 두가지뿐이예요.
    이혼을 하든가, 남편은 포기하고 내가 나가서 돈벌든가.
    남편을 아무리 구슬려도 생활력 없는 놈은 길게 못가요. 답없어요.

    요즘 시원찮은 회사 다니거나 집안에 문제가 있거나 하는 경우
    젊은 남자들 결혼 많이들 포기하죠? 바람직한 현상이예요.
    돈을 얼마를 버는지를 떠나서 성실하고 생활력있는 태도가 없는
    남자는 가장되면 (맞벌이한다해도) 온가족이 개고생해요.

  • 82. 누가
    '24.9.9 9:30 PM (117.111.xxx.88)

    누가 교과서적으로 아름답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응원의 말 해주고~
    그렇게 못해서 안하나요?
    딱 보니~ 이제 돈 벌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우리회사도 한달 200만원 월급자리 1명 공고내면
    100명이 지원 합니다
    요즘 웬만하면 그냥 가족끼리 하고 그러죠~
    아니면 고용인 뽑으려면 웬만한 사람 마음에 안들어요

  • 83. 원글
    '24.9.9 9:41 PM (175.119.xxx.151)

    오늘도 지원했던거 뭐하나 떨어졌다고
    온집에 술냄새 풍기면서 자고있는데요..
    제가 아이들 보는 앞에서라도 제정신으로 있어달라고하는게
    무리한 요구는 아닌거죠????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저렇게 충격받았답시고 널부러져있는걸 어디까지 이해해줘야하는지요

  • 84. 할말은 해야지
    '24.9.9 9:4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집담보잡으면
    나중집도 없어지고 길거리 나앉게됩니다
    절대 집은 건드리는게 아닙니다
    시모도 봐주라 하는데
    당장 생활비가 없는데
    뭘봐야 하는거냐고
    봐주고 자시고 할것도없고
    실업급여도 본인이 다쓰고
    이제집에 돈 ㅣ도 없다 하세요
    시모에게돈을 달라는게 아니고
    아들좀 타일러달라는겁니다

  • 85. 저라면
    '24.9.9 9:48 PM (39.117.xxx.171)

    이혼합니다
    좋아질것같지 않구요

  • 86. T.T
    '24.9.9 9:49 PM (117.111.xxx.51)

    제 남편이 15년을 일을 하지 않았어요
    이제 일을 다시 시작한지 5년 되었네요
    술먹고 게임하고 애들한테 뭐라하고 제가 일을 다녀서 어쨋든 생활을 하니 아예 돈벌 생각을 안하더군요 제월급 최저시급이었어요
    용기를 주는 말을해도 돈번다고 유세하냐고 당장 때려치우라고
    그 험난했던 세월을 어찌 견뎌냈는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남편도 길어질수 있어요
    남편 변하기 어려워요

  • 87. 이해할필요없음
    '24.9.9 9:50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술먹고 널브러지나디. 헐.
    다 늙어빠진 50대 후반도 그리는 안했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되었다면서 논문을 써서 발표를 하더군요.
    백수시절에 논문에 낼 연구과제를 해냈고,그러다가 공장에 노동자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라도 받아준다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원룸으로 가서 공장 다녔고 거기서 논문 완성해서 외국 잡지에 뽑혀서 발표되었어요. ㅜㅜ
    저는 남편에게 큰 절 해야했군요. 이사람 다 접고접어서 가족들 입을 생각하고 모든걸 다 내려놓고 공장막일도 해내었고, 그렇게 몇 년 하다가 취직 되었어요. 그것도 공장일하던게 있어서 비슷한 공장 사무직으로 가게되었어요. 전화위복. 원래 전공대로라면 절대로 생각도못할 곳 이었어요.

    남편분에게 제 글 좀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세상일이 어찌 연결될지 모르는거에요. 꼭 지금까지 해왔던 일로만 직장을 잡으려하지말고, 기회가 되면 공장에 가서 일을 배우라고 하고싶어요.
    자식들 생각도 해줘야죠. 일부러 일 배우러 공장에 들어와서 오퍼레이터일 배우고 가는 전문직도 있습니다.

  • 88. 원글님
    '24.9.9 9:52 PM (74.75.xxx.126)

    너무 힘드시겠네요. 제 남편은 2011년 아이가 태어나던 해에 명퇴 당했어요.
    저도 원글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금방 이겨내겠지. 능력좋은 사람이니까. 그리고 나같은 마음이라면 재취업이 안되면 편의점 택배 운전 대리 뭐라도 하겠지. 아님 저 직장에서 바쁘니까 집안일이라도 돕겠지.
    왠걸요, 구직활동에 바쁘시다고 설거지 한 번 안 했고요. 너무 예민하고 까칠해져서 저랑 말도 안 섞고 각방쓰고 너무 사이가 멀어졌고요. 저는 있는집 딸로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 한 번 해 본 적 없이 직장생활도 돈 걱정 안하고 저 하고 싶은 일 룰루랄라 하고 있었는데 이제 생계형이 되었죠. 남편도 계약직으로 같이 써달라고 아쉬운 소리 하고 다니고 맞벌이하는 동료들은 다 멋진 집 사서 이사가고 애들 사립학교 보내는데 저는 친정 부모님이 해주신 강남 아파트 팔고도 이번 달 카드값은 또 어떻게 메꾸나 그 걱정만 하고 살아요.
    잘 생각하세요. 싹수가 노랗다고 판단되면 지금 최후 통첩하고 갈라 서시고요 그래도 그건 아니다 싶으면 본인 마음을 바꿔야줘. 전 둘다 못 해서 알콜의존이 생겼네요 ㅠㅠ

  • 89. 남편은
    '24.9.9 9:56 PM (106.102.xxx.134)

    아내에게 본인 엄마처럼 해주길 원할 거예요.
    본인 아버지같은 성정에 보고 배운게 그런 모습이잖아요.
    남편이 친정아빠 같기를 바라는건 어불성설이죠.
    저희 아빠도 그러셨는데 평생 안바뀌시더라구요.
    엄마와 저희들은 아빠때문에 평생 고생이였어요.
    엄마는 아빠를 대신해 생계를 꾸려가시다 보니
    무리하다 더 큰 어려움에 빠지고 두 분 다 일확천금만
    노리다 결국 자식들에게 고통만 안겨주셨어요.
    집안 일에도 관심없고 이상만 높고 술마시며
    본인 불안과 좌절을 회피하시는 아버지 나이드실수록
    본성만 남아 이제는 게으름밖에 남는게 없으시네요. ㅠㅠ

  • 90. 시어머니가
    '24.9.9 10:28 PM (223.38.xxx.196)

    자기 아들 자기 남편 닮은거 알고 원글님한테 버림 받을까봐 원글님 가스라이팅하시는 거에요.
    원글님이 문제처럼

    당장 헤어지실 필요는 없지만
    낮에 술먹고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 보이는건 더이상 못 참겠다 확 뒤집으세요.

  • 91. ㅡㅡㅡ
    '24.9.9 10:35 PM (58.148.xxx.3)

    그럼요 원글님 요구는 당연한거같아요. 원글에 마지막문장이 진짜 맞는말같아요...

  • 92. ..
    '24.9.9 10:58 PM (182.220.xxx.5)

    이혼 고려하세요.

  • 93.
    '24.9.9 10:59 PM (106.101.xxx.99) - 삭제된댓글

    와이프한테 납닥. 업드려야 할 시기죠
    잘못 보였단 죽음

  • 94. ㅁㅇ
    '24.9.9 11:34 PM (58.229.xxx.92)

    그래도 50까지는 일했네요.
    전남편 결혼할때우터 일확천금만 꿈꾸고 12시 넘어서까지 늦잠만 자고. 전혀 개선의 의지가 없어 아이 6살에 이혼했어요.
    지금 60이 넘었는데 집도 재산도 아무것도 없네요.
    그 아이가 대학생이 됐는데,
    가끔 만나면 짜장면 한그릇 사준데요.
    얼마전에는 탕수육도 같이 시켜줬다고 아이가 자랑하더군요.
    저는 이혼하고 바로 직장에 복귀해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어요.
    다행히 직장이 잘 풀려 남부럽지않게 살고 있고요.
    사람은 참 안변하더군요.
    철이 들기에는 인생이 짧아요

  • 95. ..
    '24.9.9 11:38 PM (118.235.xxx.243)

    이거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당장의 생계는 어찌어찌 하면 되거든요? 문제는요 희망이 없음이 젤 절망스러워요 여자들은 전업하거나 실직하면 집안일 하잖아요 일을 나갈때도 여자들은 집안일 놓지 않잖아요 남자들이란 인간은 뭐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들이길래 아내한테 망나니 자식처럼 구나요

  • 96. .....
    '24.9.9 11:54 PM (110.13.xxx.200)

    무직보다 저런 태도가 사실 더 화나는 거죠.
    책임감도 없고 의지도 없는 태도를 보면 정말 끓어오르는거 백번 이해가 갑니다.
    무직은 아니지만 평생 별의지없이 사는 사람 근처에 있어서 자알 알지요.
    자연인이 로망인 사람.

  • 97. 부전자전
    '24.9.9 11:58 PM (211.235.xxx.13)

    국민취업반 고용노동부에 신청 ..6개월동안50만나옴.조건충독시hrd취업훈련수강가능..본인 부담금발생..방충망,전기 등 기술배우라해요.

  • 98. ㆍㆍ
    '24.9.10 1:06 AM (118.220.xxx.220)

    이미 알콜중독 상태이고 술 뿐만 아니라 정신과 진료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네요
    본인의 개선 의지 없이 안 되는 일이고
    원글님 그거 다 감당할 자신 있으면 사세요
    앞으로 지금보다 더 나아질 일은 없습니다
    배우라고 한들 배우겠나요
    집담보대출 받겠다는 사람이.
    희망 없다고 봅니다 잘 선택하세요
    애한테 욕이라니

  • 99. 퇴직시
    '24.9.10 4:25 AM (125.130.xxx.23) - 삭제된댓글

    마음의 상처가 있고 울분을 다스리기 힘들기도 한가봐요.
    정신과 상담도 병행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 100. 퇴직시
    '24.9.10 4:28 AM (125.130.xxx.23)

    어떤 마음의 큰 상처가 생겼고 울분을 다스리기가 힘들기도 한가봐요.
    정신과 상담을 병행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 101. 보통 생활력없는
    '24.9.10 4:49 AM (118.235.xxx.244)

    남자들의 특징이 알콜이나 게임 중독, 미안함이란걸 모르고
    양심 없음, 성격도 싸가지없음, 그런 주제에 애들한테는 권위적.
    최악 중의 최악이죠. 이 모든게 셋트라는게 문제예요.

    대부분 여자는 집이 망하든 본인이 실직하든 밥하고 설거지하고
    힘들어도 최소한의 집안일은 꼭 하잖아요. 애들도 챙기구요.
    책임감없는 남자들은 애들 케어는 물론이거니와 집안일도 손하나
    까딱 안합니다. 그러니 가족들이 학을 떼고 환장하는거예요.

    보통 여자들이 혼자 애키우기 두려워서 이혼 못하잖아요.
    현실적으로도 이혼후 쉽지않은거 사실이기도 하고요.
    비꼬는거 아니고 본인이 진심 그러실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저희 형제들은 이혼 못하고 산 엄마까지 나중에 원망했어요.

  • 102. ..
    '24.9.10 5:00 AM (211.112.xxx.78)

    휴…ㅠㅠ

  • 103. 진지하게
    '24.9.10 8:30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금 상황이면
    진지하게 여러번 말해봤을텐데
    1년을 쉬고도 그타령이고
    아내가 손잡고 쿠팡 알바라도 가자 해주는데도
    그모양이면
    앞으로 직업 못구합니다
    단호할때는 단호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어리다니 학비도 많이 들어갈텐데
    차라리 이혼하시고
    한부모가정 복지 신청 하세요
    저희 도우미 여사님이
    남편이 돈을 안벌어다 줘서 이혼하고
    혼자 키우신 분인데
    몇년전에 둘다 대학 졸업 시켜서 직장갖고
    올해 둘다 결혼했어요
    그 남편 소식은 아이들 때문에 가끔 듣는다는데
    지금도 백수로 그렇게 산다더라구요
    그 여사님
    이혼하고 혼자 자립 안했으면
    아이들 제대로 못 키웠을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재산 남아 있을때 결단 하시고
    그런사람 책임감이 제로에 수렴하니 그러는 겁니다
    꼴랑 아파트 하나인데
    것도 키워내야할 아이들 있는데
    대출 받아서 숨통 트일 생각이나 하고 있는 아들
    그 아들 안타까워 하고있는 엄마
    그조합 깨지기 힘듭니다
    원글님이 강해지고 앞날을 헤치고 나가야
    아이들 제대로 키웁니다
    지금 아파트 그거 대출로 헐어쓰기 시작하면
    그돈으로 이자까지 감당하면서 써야 합니다
    그집 털어 먹는거 그리 길지 않습니다
    본인이 어떻게든 책임감 가지고
    내가 뼈가 으스러지게 힘들어도 키워낸다 라는 각오로 맞서도
    쉽지 않은게 세상살이인데
    저런 모습만 1년이 넘게 보여주는 사람
    저라면 진즉 포기 했습니다

  • 104. Ut니
    '24.9.10 8:31 AM (59.14.xxx.42)

    토닥토닥 힘드시네요.ㅠㅠ 남편은 매일 낮에는 술을 마시고 밤에는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잤어요.
    사람들도 안만나고 도와주는 지인도 없는거 같아요
    이거 우울증 걸려요.ㅠㅠㅠ
    그러다 병 올 수 있어요,...ㅠㅠ

    6개월이 지나고 제가 가진돈이 바닥났는데도 생활비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도 없어요.

  • 105. 술과 수면제
    '24.9.10 8:40 AM (210.204.xxx.55)

    이 둘이 만났으니 사람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낮애 술마시고 밤에 수면제라니...
    저 둘은 결코 같이 가면 안 되는 조합이에요. 둘의 화학성분이 잘못 만나면 신경전달물질을 교란해서
    사람이 제정신이 아니게 돼요. 심하면 자살 충동도 일으킵니다. 남편분은 둘 다 끊어야 해요.
    낮이든 밤이든 뭔가 일을 해야 다른 시간에 자는 건데 일을 안하니 마음은 괴롭고 잠은 안 오니
    그 두 가지로 도피하는 거죠. 취업 안 하고 주택담보대출 받을 거 같으면 지금 헤어지자고 말하세요.
    시어머니는 애초에 아무 도움이 안 되니 집안 사정을 알리지도 마세요. 특단의 조치...취하세요.

  • 106. ㅇㅇ
    '24.9.10 9:19 AM (58.234.xxx.21)

    원글님 진짜 힘드실듯
    나같으면 미처버릴거 같아요
    이건 그냥 실직이 문제가 아니잖아요
    매일 술취해서 제정신도 아니고 매일 수면제에
    애들한테 폭력적이고
    그꼴을 어떻게 매일 보나요?
    진짜 병원에 입원해야 할 수준 같은데

  • 107. 하늘
    '24.9.10 9:23 AM (1.233.xxx.17)

    힘드시겠어요.
    읽는동안 아이들이 있다면
    유지해야하는 결혼이 있고
    아이들이 있는데 유지하면 안되는 결혼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집에서 놀고 술먹고
    폭력행사 하는 모습이
    할아버지와 남편과 아들에게 되물림될까봐 걱정이네요.

  • 108. 말을
    '24.9.10 10:10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물가로 끌고 갈수는 있어도
    물을 억지로 마시게 할수는 없어요

    와이프가 초딩교사인 시아버지와
    와이프가 전업인 친정아버지를 비교하는것도 그렇고

    없으면 가계대출이라도 해서 먹고사는거지
    답답하면 님이라도 먼저 일하러 나가세요 그래야 남편도 숨통이 트이지

  • 109. 살아보니
    '24.9.10 10:12 AM (1.235.xxx.138)

    시부 무능하면 아들도 무능.,..닮더라고요 이런것까지.

  • 110. 아니
    '24.9.10 10:47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이런글에 시댁가서 미리 증여받으라는 댓글은 뭔가요? 시댁이 무슨죄를 지었나요? 시어머니도 평생 외벌이 하면서 힘들게 산것 같은데, 결혼은 원글님과 남편이 선택한거지 시댁이 증여해줄거 있다고 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어찌되었든 원글님 말씀 뭔지 알아요. 저도 15년전에 남편이 실직해서 몇달 노는데, 제가 사람인.인쿠르트.리쿠르트..이런데 가입해서(남편이름으로) 제가 이력서 넣어줬네요. 진짜 몇수십개 넣었고, 그중 하나에 붙어서 몇년다녔습니다. 지금은 또 다른일 하고 있지만요. 대기업에 다니다가 자의반 타의반 그만둔 사람이라 자존심은 엄청쎄고.. 진짜 그거 건들면 대판 싸우니, 건들지 않고, 눈치껏 알아서 진짜 내가 알아서 그렇게 해줄수밖에 없었네요.. 저는 직장맘이라 그나마 마음의 안정은 됩니다. 이후로 남편보다 제 직장이 더 의지가 되네요. 저도 남편한테 실망많이 했어요. 젊어서 생활력하나는 믿을만해서 연애하고 결혼한거였거든요. 남의 이목생각안하고 자기가족은 막노동을 해서라도 부양할줄 알았어요. 워낙생활력없는 아빠 밑에서 평생고생한지라..남편은 그런 사람 만나고 싶어서 그거 하나 믿고 결혼했는데 극단적인 상황되니 아니더라구요. 자기 체면이 우선인 사람이더라구요

  • 111. dd
    '24.9.10 11:40 AM (121.133.xxx.196)

    이혼하세요 님은 연금 없잖아요

  • 112. 원글
    '24.9.10 12:01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윗분 제가 좀 기분이 나쁘네요
    연금없지만 친정재산 꽤 됩니다

    그리고 저 알바 나가고요..알바 나가는거 알면서도
    남편이 물어보지도 않고 자극은 커녕 전혀 동요도 없던데요

  • 113. 원글
    '24.9.10 12:02 PM (175.119.xxx.151)

    윗분 제가 좀 기분이 나쁘네요
    연금없지만 친정재산 꽤 됩니다

    그리고 저 알바 나가고요..알바 나가는거 알면서도
    남편이 물어보지도 않고 자극은 커녕 전혀 동요도 없던데요
    제가 지금 밀린 건강보험료 100만원 냈는데
    실업급여로 그런것도 안내고 뭐했나 갑자기 또 화가나네요

  • 114. 저러다 알콜중독자
    '24.9.10 1:06 PM (58.224.xxx.2)

    되어서,말년까지 지금처럼 사는거에요.

    알콜중독자들 병원에 입원했다 나와도 똑같고,죽어야 끝납니다.
    힘드니까 술을 먹기도 하지만,
    술이 좋아서 먹는거에요.술먹고 다 잊고,수면제 먹고 다 잊고 푹자고
    구직활동에
    적극적이지도 않은거 같은데,그러다 평생 백수에 알콜중독자로 사는거에요.
    근데
    이게 무서운게,집에서 술먹고 행패부리고 사람 사는거같지 않게 사는게 기본값이 되어서,
    아내도 아이들도
    다 병들어요.겉은 멀쩡해도,속이 곪아요.
    남편이 가망없으면,님하고 아이들이라도 살 궁리를 하세요.
    평생 알콜중독자 치닥거리 하지 말고요.
    자식들도 너무 안좋아집니다.
    불행이 기본값으로 살아가게, 놔두지 마세요.

  • 115. ....
    '24.9.10 1:08 PM (223.38.xxx.75)

    저희 남편도 직장 쉴 때 구직앱 찾아보고 식당 서빙 청소 이런 거라도 하던데 솔직히 정신머리가 틀려먹은 거 같아요 애 데리고 어떻게 살까만 궁리하세요 남편분은 시댁 들어가서 엄마 의지해 사는 게 본인 마음은 편하겠네요 실업급여를 어떻게 자기 용돈으로 쓰나요

  • 116. ㅡㅡ
    '24.9.10 1:43 PM (211.234.xxx.145)

    저희 남편 사기 당해서 쫄딱 망했을 때
    제가 돈 벌려고 하니
    세상사 잘 아는 나이 많은 언니들이
    너 절대 일 하지 뫄!! 니 남편 일 안한다!며
    말렸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돈 못 버는 것보다 무책임하고 무력한 모습에 실망
    암튼 최악였죠
    결국 제가 일 안하고 애는 둘이고
    몸쓰는 일 안하려고 버팅기고 버띵기다 억지로 했어요
    지금은 그거로 자리 잡아서 이번에 집도 사네요
    저는 진짜 남편 어르고 달래고 집도 나가고 이혼 직전까지 가고.
    돌이켜보니 지옥이었네요
    근데, 술 수면제까지 한다니 걱정이 더 되시겠어요
    정신차리기 더 힘들듯요ㅜㅡ 병원이라도 가보세요
    저는 남편에게 상담 갈래? 이혼 할래?하며 데려갔었어요

  • 117. 심리상담
    '24.9.10 1:46 PM (211.235.xxx.219)

    취업교육 받으라해요.

  • 118. ..
    '24.9.10 2:10 PM (125.132.xxx.153)

    남편은 절대 바뀌지않아요 . 희망갖지 마시길..
    저희 남편도 같은경우였는데요.. 간경화오니 술을 아예 안먹더라구요
    옆에서 아무리 얘기해도 안들어요
    본인이 무기력증에 알콜중독에.. 평상시 죽겠다고하고..죽을 용기도 없죠.

    님이 살거면 화내지말고 받아주고 ..엄마같은심정의..보살이죠.(애들아빠고 지금까지 돈벌었으니..)
    아니면 결단을 내세요 (이혼.별거등)
    환경을 바꿔보는것도 방법입니다
    집을 줄이고 다른곳으로 이사가세요

    아무도 님을 도와줄수 없어요
    오로지 님의 선택일뿐..
    괴로워하면 님이 병납니다

  • 119. 사고치기 전에 이혼
    '24.9.10 2:19 PM (222.109.xxx.37)

    50대 취업 어려워요.
    뭔가를 다 내려놓고 막노동이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없이는 안된다 이거죠.
    1년 놀고 성격 갈수록 나빠지더군요.
    돈은 떨어지고 대출받아 살자하는데 놀라 자빠지겠어요.
    시어머니 당신이 그리 살아왔다고 며느리한테 차갑다 하니
    더 기막힙니다.

    저도 겪은 일이에요.
    추락하는것은 날개가 있고
    바닥인듯 싶으면 지하실이 있더라구요.

    남편은 혼자 친구랑 동업한다고 퇴직금 다 날렸어요.
    그리고 집 대출받아서 사업한다고 친구 빌려주고 나중엔 마이너스 통장까지 다 빌려주고
    담배값도 없이 더 이상 돈 나올데가 없으니 죽고 싶다하더군요.
    이혼하자 덤비니 집을 나갔어요

    집 나가서 혼자 장사했어요.
    집에 생활비라도 주게 되면서 왕래하고
    10년 열심히 일해서 빚 갚고, 살만하니 병 나서 저세상 갔어요.

  • 120. 00
    '24.9.10 2:19 PM (118.235.xxx.26)

    그나마 지금 자존심 세울때 이혼하자 하면 쉽게 해줄거 같은데.

    나중에 이혼하고 싶어도 못하는거 아닐까요
    나중에 되서 남편이 자존심도 버리고 매달리거나 악의적으로 이혼 안해주고 괴롭히면 어쩌나요

  • 121. 세상에
    '24.9.10 2:19 PM (211.208.xxx.21)

    저희도 1년이예요ㅡㅜㅜ
    댓글 위로가 되네요

  • 122. ㅜㅜ
    '24.9.10 2:45 PM (182.214.xxx.17)

    원글님 대단하신분이네요.
    어려운 상황을 이렇게 차분하게 글로 써내려가실 수 있다니요.
    놀랍고 이 상황을 담담하게 이겨내실것 같아요.
    나락가있는 사람을 일으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그럼에도 위로해서 일으켜보세요
    50에 은퇴면 좀 일찍한것은 맞지만 대기업들 55세즈음 은퇴하더라고요.
    인생이 길다고 그 뒤를 준비들 하더군요..
    남편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흐름인것 같고
    퇴직금 받았을텐데 잘 묶어두세요
    65세되면 연금 나오니..
    15년이란 시간이 까마득하지만 눈은 좀 낮추더라도 재취업 해야겠어요.
    요즘 경력직만 뽑고 경력직도 스펙업되있는 사람 많아요.
    좋은 기업에서도 자리만 차지하고 출퇴만 찍는 능력없는 5060대들은 아래 직원들이 싫어하더군요.
    남편이 그런포지션은 아니었는지 체크해보고 그에 맞는 일자리로 알아보세요.

  • 123. ㅇㅇ
    '24.9.10 3:09 PM (121.133.xxx.196)

    기분 나쁘셨다니 일단 죄송하구요,
    시부모님 강남에 집 여러채인데 85세부터 간병비 병원비로 집 하나씩 날라가고 있어요
    노후가 친정 유산인데 그걸 저 남자랑 날리기 아깝지 않으신가요?
    번듯한데 취직은 어렵지만 저 아는 분도 넉넉하지 않으셔서 50부터 편의점 야간에 집안일 합니다. 물론 여자도 벌고 집안일 하구요
    시어머니처럼 살고 싶은지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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