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 조회수 : 731
작성일 : 2024-09-08 17:42:28

아픈 길냥이 (중성화 안 함, 6살 추정) 병원 데려가 기본 검사 후 항생제 받아서 캣맘에게 부탁해 먹였구요 

그 후 차도는 없고 고단해보여 입원시키고 퇴원 후 집으로 임보했었어요

 

콧물 때문에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설사를 많이 해서 사료 보조제 여러 개 바꿔줬는데 별 차도는 없었구요 

 

바닥 벽지 가구 여기저기에 설사가 흐르고 튀어서 방 한군데 격리를 했어요 나오고싶어서 종종 다른 방으로 탈출하면 다시 그 방으로 유인해 보내구요 

 

2달 가까이 되니 답답해서도 회복이 안 되는 게 아닐까 싶어 한두시간이라도 원래 있던 자리에 잘 쉬던 케이지 놔두고 풀어줬어요 

 

친구 중엔 고양이 키우는 집사가 없어 여기저기 자문을 구해도 감정적으로 집에 둬라 이성적으로 놓아줘라 

의견이 둘로 나뉘니 고민 많이 했구요 

 

짐 데리러 왔는데 잡힐 거리에서 피하네요 

집이 답답해서 밖이 좋다는 걸까요 

저 보고 있는데 음침한 곳에서 츄르로 유인해도 케이지 쪽으로 오지 않아요 

 

감정적인 게 아닌 냥이를 위한 좋은 선택에 대해 조언부탁드려요 

 

 

 

 

IP : 223.38.xxx.2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8 5:44 PM (211.234.xxx.139)

    밖이 좋다는건 어니고 본능적으로 잡히는게 싫은거예요.
    원글님 마음가시는대로 하셔야 할것같아요.. 가엽지만

  • 2. ..
    '24.9.8 5:53 PM (223.38.xxx.78)

    본능적으로 그런 거면 어찌 유인해야 할까요?
    케이지와 그 위에 츄르는 두고 왔어요

  • 3. 그런데
    '24.9.8 5:53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고양이는 잘 모르지만, 오죽하면 간택한다ᆢ 고양이 집사ᆢ 하는 식의 표현이 있겠어요?
    길에서 사느냐, 집에서 사느냐는 고양이의 선택이라는거죠
    아직 날씨가 좋으니 살고싶은 곳에 놔두고 그냥 먹이랑 약 챙겨주며 돌보겠어요
    그러다 스스로 다가오는 날이 있으면 데려가 키우는거죠.
    고양이가 선택할 일인듯합니나
    그냥 제 생각입니다

  • 4. 근데
    '24.9.8 6:37 PM (123.214.xxx.155)

    길에서의 삶은
    언제 한순간 잘못돼도 이상한게 아니라..
    처참한 상황을 너무나 많이 봐서요..

    배곯지 않고 안전하게 있는게
    고양이에겐 로또나 다름없는

    최우선이 아닐까 싶어요

  • 5. 길밖과 안
    '24.9.8 6:49 PM (106.102.xxx.206)

    천지 차이인데
    잘 설득해 들이시는게 한생명 구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 6. ..
    '24.9.8 7:14 PM (220.87.xxx.144)

    집안에서 키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2달동안 같이 실내에서 같이 살다 바깥으로 다시 풀어 놓는것은 가혹해요 원글님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면 안될까요

  • 7. 영역이
    '24.9.8 7:32 PM (180.68.xxx.199)

    바뀌니 적응 안되는것처럼 보이는건 인간의 시선이라고 봅니다.
    냥이가 설사하니 원글님도 방사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거 아닐까여.
    시간이 약이에요.
    참고로 시골 마당에 냥이들 거둬서 실외집 돈들여 지어서 6냥이 사는데 엄마 실수로 문이 열린 사이에 한 녀석이 바깥으로 나갔대요. 5냥은 문이 열려있는데도 안나간거죠.
    밖으로 나간 한녀석이 옆집으로 갔다 혼자 그러더니 4시간 만에 지 발로 문 앞으로 오더랍니다.
    이미 갸들도 아는거져. 저 안이 안전하다는걸요.

  • 8. 냥이
    '24.9.8 11:25 PM (14.48.xxx.182)

    저도 냥이들 밥 먹이고 챙기는데도 아직도 냥이들에 대해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요. 길에서 지내다 집에 들어오면 밖에서 지낼때보다.아무때나 먹을수 있어서인지? 집에 들어오면 설사하는 냥이들이 몇마리 됐었어요.사방팔방 바닥,문에까지 할것 없이 설사가 뿜어지다시피 튀고 멘붕오고..그땐 설사를 왜? 하는지도 몰랐고,설사를 잡을줄도 몰랐는데, 여러번 되니..유산균 먹여보세요.캔이나,츄르,하다못해 사료에 같이 넣어줘도 돼요.유산균 최소 2~3번만 먹이면 설사가 잡힙니다.인트라젠 플러스 요. 처음 집에 오면 울고 제일길게는 한달동안 울어댄 냥이도 있어요.처음으로 내보내줘야 하나?고민 했었는데,,밖에서 고달프게 살거 생각돼서 견뎠더니,늘어지게 캣타워에서 편안한 얼굴로 미소짓는 얼굴로 자고 있는 냥이보면 그때,내보내지 않아서 다행이다.생각돼요.

  • 9. ..
    '24.9.9 2:03 PM (223.38.xxx.119)

    바빠서 이제 확인했네요
    인트라젠은 물론 유산균 10만원 넘는 거 먹였어요

    설사하는데 집에 데리고 있기 쉬운가요? 그걸 추측이라고 써놓나요?
    원래 정들고 키운 동물이면 고민도 안 하죠
    밥을 안 먹고 츄르만 먹으니 나가 기운차려보라고 내보낸 거 였구요
    암튼 제가 고양이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게을리 돌보지 않았어요
    사료 보조제 바꿔줬단 내용은 읽지도 않으셨나봐요
    82는 다들 남이니 그저 감정적인 조언만 많네요
    제가 잘 알아서 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030 독립한 아들 와서 잘 먹었습니다 5 맛있다 2024/09/16 3,665
1631029 암환자 구내염에 효과본거 있으세요? 8 2024/09/16 1,620
1631028 내일 시댁 가져갈 음식 18 ... 2024/09/16 4,011
1631027 시모가 에어컨을 못 틀게 해서 더위 먹은 것 같아요. 136 .. 2024/09/16 10,057
1631026 마음이 슬퍼서 치킨 시켰어요 18 ... 2024/09/16 4,511
1631025 파김치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2 ** 2024/09/16 798
1631024 아버님 돌아가시고 첫 차례를 지냅니다. 7 시니컬하루 2024/09/16 2,115
1631023 탕국 레시피 공유하실 분 7 혹시 2024/09/16 1,222
1631022 의사 며느리면 명절 준비 안하고 27 벼슬 2024/09/16 6,531
1631021 중1 여아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5 허지호니 2024/09/16 379
1631020 독주회 끝나고 사진찍기 2 ㅇㅇ 2024/09/16 982
1631019 시엄니 보면 남들한테 잘하고 살아야겠다 싶어요 13 ㅇㅇ 2024/09/16 4,017
1631018 장윤정 아이들 미국간걸 왜 보여주는거에요 82 ... 2024/09/16 16,173
1631017 서울대쪽 낙성대역 쟝블랑제리 빵집 아시나요? 25 ........ 2024/09/16 3,182
1631016 사람 많은 아울렛 이런데서 못견디게 괴로워요 9 dsfgf 2024/09/16 2,287
1631015 시댁 드릴 밑반찬을 했는데 13 iasdfz.. 2024/09/16 3,930
1631014 한국 의료 세계 최고? 25 2024/09/16 2,017
1631013 엄마네집 고양이 14 .. 2024/09/16 1,952
1631012 내집에서 뒹굴뒹굴 1 추석전날 2024/09/16 858
1631011 19기 모쏠 순자 정신병원 간것같다네요 15 2024/09/16 11,812
1631010 시판 잡채에 시금치 든 것도 있던가요 6 .. 2024/09/16 1,418
1631009 혼자서 티슈브레드 4개 먹었어요. 3 탄수화물중독.. 2024/09/16 1,821
1631008 명절음식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안되나요? 5 질문 2024/09/16 1,492
1631007 오늘 서울 날씨 어땟나요? 6 2024/09/16 2,154
1631006 역시나 일은 나만.. 25 ㅁㅁㅎ 2024/09/16 4,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