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 자랑

00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24-09-05 17:16:11

인터넷 보고 데려왔어요 한살 때. 

주인이 못키울 사정이 있다고 해서 데려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숨어서 5일을 안나오고

화장실도 안가고 밥도 안먹길래 큰일나겠다 싶어서 온집안을 뒤졌더니 작은방 책꽃이와 벽사이에 한발이 끼어서 있더라구요 ㅠㅠㅠ 

 

데리고 나와서 방문 다 닫고 숨을곳 없게 했는데도 어딘가에 숨어서 보이질 않고 

너무 작아서 (몸무게 1.5키로) 전자렌지 뒤로도 들어가서 숨고 그러더라구요 ㅠㅠ 

 

한달 넘게 그러고 

집에 있다가도 제가 현관문 열고 들어가면 후다닥 쇼파 아래로 숨고 그러다가

어느날 여름에 창문 다 열고 가만히 쇼파에 앉아있는데 어딘가에서 비린내가... 

옆을 보니 고양이가 제 근처에 와서 가만히 앉아있네요 

 

이후에도 1년동안 잠도 따로자고 옆에 잘 오지도 않고 그러다가 1년쯤 지나니까

이젠 밤에 제가 자러 들어가면 지도 뛰어와서 침대위에 눕고 밤새 침대에 있다가 아침되면 야옹거리며 저 깨우고

외출했다가 집에 오면 뛰어나와서 현관에서 반겨주고 그래요 

 

몸무게도 1.5키로에서 2.3키로로 늘었네요 ㅎㅎ 

IP : 118.235.xxx.2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관상가
    '24.9.5 5:20 PM (14.138.xxx.98)

    귀여운 고양이 사진 올려주시면 관상 봐드립니다 무료 -> 줌인줌아웃

  • 2. ^^
    '24.9.5 5:22 PM (222.105.xxx.237)

    오, 저도 윗댓글님처럼 묘상 좀 보는데요ㅎㅎㅎ 줌인줌아웃에서 이쁜이 사진 기다리겠습니다ㅎㅎㅎ

  • 3. 에이
    '24.9.5 5:23 PM (211.112.xxx.130)

    고양이 자랑 하시려면 줌인아웃에 사진 올리는 조건인거 모르세요?! 퍼뜩 사진 플리즈

  • 4. 솜털처럼
    '24.9.5 5:35 PM (125.130.xxx.102)

    가벼웠을것 같아요.

  • 5. 00
    '24.9.5 5:54 PM (211.108.xxx.164)

    냥이 사진은 10장 이상 올리시는게 국룰입니다

  • 6. 남의 집 집사
    '24.9.5 5:56 PM (61.35.xxx.107)

    오~~생각 만 해도 귀여울 것 같아요. 저희 주인님은 6키로.
    친한 척 하시며 배 위에 올라 오시는데 무거워서 숨막혀요. 저희 집에 오신지 10년 됐어요. ^^

  • 7. ..
    '24.9.5 5:56 PM (61.254.xxx.115)

    낯을 많이.가리고 초기에.힘들어겠네요 사진보고싶어요~~^^

  • 8.
    '24.9.5 6:03 PM (106.101.xxx.6)

    세상에 지금도 너무너무 가볍네요
    비린내 풍기며 곁을 내어주는 모습 상상하니 귀여워요

  • 9.
    '24.9.5 9:39 PM (118.32.xxx.104)

    두살에 데려온 우리 둘째..
    10년되니 제옆구리 낑겨 자요..
    저는 다 친해진줄 알았는데 자기 나름의 속도로 10년동안 조금씩 조금씩 다가왔던거 같아요ㅜ
    이제 정말 제고양이된거 같아요
    전엔 잘 안기고 애교부리면서도 늘 발치에서 자고 거리를 뒀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326 바르셀로나 택스 리폰드 해본신 분들 10 바르셀로나 2024/09/12 651
1629325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 괴로워하는 모습 보기 힘드네요 2 ㅇㅇㅇ 2024/09/12 1,661
1629324 명품 왜 좋아하세요? 28 ... 2024/09/12 4,063
1629323 다음여름에는 호주에 갔으면 좋겠어요 5 호주 2024/09/12 1,538
1629322 뮤지컬배우들 조공받는거 6 ㅡㅡ 2024/09/12 3,067
1629321 차별하는 엄마의 마음은 어떤 걸까요 11 자식을 2024/09/12 2,621
1629320 pt받고 싶단 생각을 안해봄요 21 ㅇㅇ 2024/09/12 2,294
1629319 뉴진스도 민희진도..걍 힙.합.이네요 23 아니요 2024/09/12 5,486
1629318 테일러스위프트 공개지지선언은 뉴스 속보로 나올만 하네요 15 ㅇㅇ 2024/09/12 4,284
1629317 베스트 글 읽다가 문득 30년전 지나가던 시장과 지금모습이 1 ㅇㅇㅇ 2024/09/12 1,210
1629316 동네언니가 목장을 간다고 하는데요 8 아는언니 2024/09/12 3,172
1629315 좀전에 노후 자금 물어보신분요 9 ..... 2024/09/12 3,544
1629314 상철씨 돌싱동호회 같은데서 여자만난건지.. 5 ... 2024/09/12 4,089
1629313 나솔 정희 좀 뜨악한 부분 17 2024/09/12 6,057
1629312 중1아이큐가 9 웩슬러 2024/09/12 2,018
1629311 배 선물을 받았는데요 19 ㅇㅇ 2024/09/12 4,758
1629310 자꾸 전 얘기가 나와서 육전 사러 백화점 갔는데 없더라고요 7 2024/09/12 3,033
1629309 질문, 어제 올라 온 반려견,사람 물에 빠지면... 5 질문 2024/09/12 1,337
1629308 영숙은 일부러 흘리는것도 많네요 18 나솔 2024/09/12 6,080
1629307 나솔 22기 여자들 ㅜㅜ 19 노잼 2024/09/12 8,466
1629306 중학교 다녀왔어요 6 붕붕카 2024/09/12 1,595
1629305 이야밤에 과식중.. 2 2024/09/12 1,092
1629304 손해보기 싫어서 - 기다리기 지치네요.. 빨리 보고싶어요 15 .> 2024/09/12 3,260
1629303 뭘 자꾸 얻는 지인 9 ..... 2024/09/12 4,356
1629302 시청역 보행 위험지역에 ‘튼튼 가로수’ 2000그루 심는다 14 zzz 2024/09/11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