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원도인데 화분에 물 주러 서울가요~~

바람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24-09-05 11:06:40

집이 서울인데 강원도에 어쩌다보니 거주 비스무레하게 머물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꽤 오래 거주중인데  정기적으로 서울가고 있어요

이유는 화분에 물주러..  

하루 날을 잡고 일박이일로 가는거라 자주 가진 못해요 

그래서 화분에 늘 미안합니다

 

어릴땐 이렇게까진 안했는데

나이들면서 화분과도 교감을 하게 되더라고요

올때 갈때 화분에 인사하고 다닙니다  

그냥 예뻐요

아침 저녁으로 꽃잎을펼쳤다 오므렸다  하는거보면

살아있는게 너무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물론 제가 혼자라 더 그런것도 있나봐요

 

올여름 넘 가물어서 걱정했었는데

지난번엔 오랫만에 가보니 갑자기 뭔가 환한 기운이..

그냥 삐죽 삐죽 했던 난이 화사한 꽃밭이 되었어요

12가지에 하얀꽃이 활짝 피었는데

어찌나 청초하고 향기로운지요..

난꽃은 정말이지 너무나 향기로와요

 

저는 물을 자주 못줘 미안해 죽겠는데

걔네들은 어쩜 그렇게 제게 사랑스럽게 보답을 하는지..

 

오늘도 걔네들 생각하며  미소지으며

서울 가는 ktx에 몸을 싣고 갑니다

IP : 211.55.xxx.2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9.5 11:08 AM (211.46.xxx.113)

    힐링하러 서울 가시는군요
    강원도에 머물면서 화분 물주러 서울가신다거 보니
    일상이 평화롭고 걱정이 없으실것 같아요

  • 2. 식집사
    '24.9.5 11:10 AM (211.235.xxx.12)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보는데 참 예뻐요.
    Ktx타고 달려가는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해요.

  • 3. ...
    '24.9.5 11:14 AM (211.218.xxx.194)

    난은 안건드리니까 더 꽃잘피더라구요.
    저희친정엄마도 저희집애봐주러 오셨을때
    집에 가끔가니까 난이 그렇게 이쁘게 잘핀다며.ㅋㅋ

  • 4. 저라면
    '24.9.5 11:14 AM (1.234.xxx.220)

    그냥 화분을 실어서 가져가겠어요.

  • 5. 저주토끼
    '24.9.5 11:15 AM (211.243.xxx.38) - 삭제된댓글

    화분과 교감하는 그 마음 쬐금 알 것 같아요.
    화분에 물 주러 기차타는 따뜻한 마음의 바람님
    덕분에 마음이 말랑해 졌어요. :)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 6. 날 소유한 화분
    '24.9.5 11:24 AM (61.105.xxx.165)

    무소유 그 스님 생각나네요.
    외출했다 비와서
    화분 넣어주러 뛰어오셨다나 ?
    이게 무슨일인가? 생각하다
    화분 다 줘 버렸다고...

  • 7. 원글
    '24.9.5 11:34 AM (223.48.xxx.135) - 삭제된댓글

    윗님 법정스님 말씀 하시는것 같아요
    맞아요 집착이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잘 말씀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자유롭고 싶다고 늘 바랬었는데
    제 집착으로 스스로 구속당하고 있었네요

  • 8. 원글
    '24.9.5 11:41 AM (223.48.xxx.135) - 삭제된댓글

    윗님 법정스님 말씀 하시는것 같아요
    책에 있었던 일화 기억나요
    맞아요 집착이죠

    자유롭고 싶다고 늘 바랬었는데
    제 집착을 이렇게 일깨워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잠시 생각 좀 해볼께요

  • 9. 원글
    '24.9.5 12:16 PM (223.48.xxx.135)

    윗님 법정스님 말씀 하시는것 같아요
    책에 있었던 일화 기억나요
    맞아요 집착이죠

    자유롭고 싶다고 늘 바랬었는데
    제 집착을 이렇게 일깨워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10. 유순
    '24.9.5 12:29 PM (61.98.xxx.185)

    그냥 원글님이 참 부럽다...
    이 생각뿐이네요
    서울에 집
    현재는 강원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086 등에 빨간 반점 ... 2024/09/05 1,251
1605085 이 지역은 음식배달을 못시키겠 1 ㅍㅈㅋㄷㄴㄷ.. 2024/09/05 1,367
1605084 (모쏠)우리 동네 신혼부부들 많은데너무 부러워요. ㅠㅠ 2 제곧내 2024/09/05 1,834
1605083 서울 집값이 문재인 정부이후 3배가 올랐는데..반포는 더. 20 dpgb 2024/09/05 4,663
1605082 서울 신축 아파트 정말 좋네요. 27 . . 2024/09/05 7,050
1605081 푸바오 영화가 전체 박스오피스 1위 12 2024/09/05 2,479
1605080 성심당 직원 자녀위한 어린이집용 4층건물 짓네요. 14 ... 2024/09/05 4,165
1605079 김윤석은 왜 고민시 살리려고 한 거에요? 11 .. 2024/09/05 4,184
1605078 우리나라의료 망친주범은 박민수차관 18 우리나라 2024/09/05 4,433
1605077 탕비실에서 과자와 커피 훔쳐서 당근에 판 직원 7 ... 2024/09/05 4,789
1605076 애플 ‘나의찾기’ 내년에 도입한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5 2024/09/05 2,426
1605075 팩트야 놀자 까페 아직도 윤씨 칭송 중인가요? 1 .. 2024/09/05 1,270
1605074 유독 내게만 못된 여직원 어쩐다죠? 5 ㅡㅡ 2024/09/05 2,601
1605073 쿠팡 로켓설치 대리점 대표 사망 "물량 넘치는데 배송기.. 9 .... 2024/09/05 3,483
1605072 쳇지피티한테 편지 써달랬어요 6 ........ 2024/09/05 2,691
1605071 저 대상포진 걸린거 같아요 5 2024/09/05 2,781
1605070 제로맥주 추천해주세요. 15 ^^ 2024/09/05 2,646
1605069 아빠는 꽃중년프로요~ 7 .. 2024/09/05 3,241
1605068 "저를 버렸습니다" 홍명보, 경기력도 버렸다 13 ㅇㅇ 2024/09/05 8,718
1605067 코로나 격리중인 친구. 7 ㅅㆍㅌㅈ 2024/09/05 2,220
1605066 이게 갱년기 증상일까요? 몸에서 열기가 뿜어나와요 3 ... 2024/09/05 3,015
1605065 이마에 점처럼 시커먼 상처가 생겼어요 2 피부 2024/09/05 1,872
1605064 감사 4 ㅜㅡ 2024/09/05 841
1605063 저 비싼 술 마셔요..!! 8 꺄올 2024/09/05 2,584
1605062 김대석 셰프 수육 레시피 알려주신 분~ 18 .. 2024/09/05 6,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