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로 디올 립스틱을 선물로 받았는데
미쓰 디올 오드 퍼퓸 샘플이 딸려왔어요.
애들이 향을 궁금해해서 손목에 뿌려봤어요.
전 향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외출할 때 아주 가끔만 샘플 향수 뿌리는 게 다인데..
시향한다고 집에서 뿌려본 거죠.
향수 역시 관심이 없고 잘 모르는데
그냥 딸들이랑 저랑 향 괜찮네 이러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저희 집 말티 강아지가 평소 잘 웃지도 않고
과묵한 편이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혀를 내밀고 계속 웃으며
몸통 만져보니 심장이 콩캉콩캉..
저를 계속 졸졸 따라다니고..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거에요ㅠ
얼른 손목을 씻고 맨손으로 설거지하며
냄새를 지워보려 했지만 금방 지워지지 않네요.
제가 화장할 때 다른 향수를 뿌린 적이 몇 번 있는데
이런 반응은 처음인 것 같거든요.
이런 반응 들어보신 적 있나요?
맘에 들었는데 다른 사람 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