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머리 치료약 먹고 우울

ㅁㅁㅁ 조회수 : 2,935
작성일 : 2024-09-04 00:39:40

지난 5년간 참 힘들었어요.

아마 코로나때부터 시작한 것 같아요.

그 즈음부터 남편이 대머리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아우...맨날 그렇게 짜증을..왈칵 왈칵 쏟아냈어요.

애들이 그때 4가지 부재의 시기이기도 해서

짜증이 나는 시기였던 것은 맞지만요.

 

당시 해외에서 돌아와서 잠깐 살줄 알았던 25평에서

여러 사정상 7년을 살았는데 

아이 둘 포함 네 식구가 쉽지 않더라고요. + 개1

마침 사춘기 시작하여 비행하는 둘째와

사춘기 마지막을 달리며 쌩ㅈㄹ을 라이브로 보여주는 첫째의 콜라보.

저는 일을 하는데.. 밥은 더 많이 해야 하고

한 놈은 계속 사고 치고,

한 놈은 계속 온클 켜놓고 자고, 깨면 승질부리고,

거기에 코로나라 옴짝달싹을 못하고 넷이 집에..ㅠ.ㅠ

게다가 넷 모두 컴 하나씩 껴야 하고.

모두 줌. ㅠ.

남편은 늘 인상쓰고 사람 뒷담하고 원망하고, 

짜증내고. 입만열면 불평불만....ㅠ

 

저도 그때,

그전까지 사이좋던 남편이 그렇게 찌질해보일수가 없고

남편한테 제발 정신과 병원가서 치료받자 해도

약먹으면 졸리다고 안먹고 버티는 사람

속으로 참 많이 미워했어요.

 

얼마전에 말하네요.

그 대머리 호르몬제 먹고 우울증이었던 것 같다고.

+ 집 좁은거 한몫 했던 듯해요. 코로나에.

 

그 뒤로 코로나 끝나고,

넓고 쾌적한 집 이사와서 사니

이제 조금씩 다시 예전 착한 남편으로 돌아오는 것도 같아요....

호르몬약 거 무섭습디다

머리카락은 지켰으나,

관계는 좀 흔들렸....(특히 애들이 아빠 화낸다고 싫어함)

IP : 222.100.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4 1:19 AM (210.96.xxx.10)

    그 약이 그렇군요
    그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집까지 좁아 더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결론이 좋네요
    앞으로 쭉 행복하세요~~

  • 2. 그때맨날한얘기
    '24.9.4 1:23 AM (222.100.xxx.51)

    남편이
    쥐들도 봐라. 좁은데 가둬두면 스트레스 받아서 죽는다더라....

  • 3. 그냥
    '24.9.4 1:26 AM (70.106.xxx.95)

    좁은집에서 넷이서 바글바글 하다보면
    없던 우울증도 오죠
    코로나 락다운 당시에 전세계적으로 이혼급증했다는 결과도 나왔잖아요

  • 4. 예전엔
    '24.9.4 1:28 AM (222.100.xxx.51)

    어떻게 살았을까요
    단칸방에도 살고
    저 어릴때 13평인가 17평 아파트 살았는데 좁다고 못느꼈어요

  • 5. 예전엔
    '24.9.4 1:29 AM (222.100.xxx.51)

    그땐 티비 소파 이런것들이 지금보다 사이즈가 적긴 했지만
    피아노도 거실에 떡 있었는데....

  • 6. 어려거
    '24.9.4 1:33 AM (70.106.xxx.95)

    님이 어려서 못느낀거겠죠
    그리고 그땐 코로나로 인한 자택 감금 시대도 아니었어요

  • 7. ...
    '24.9.4 1:50 AM (58.234.xxx.21)

    세식구 24평 사는 지인이
    48평에 사는 저보고 왜이렇게 비싸고? 넓은 집에 사냐고
    집 줄이고 그 돈으로 재테크하라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더 작은 평수에살수도 있지만
    경기도 구축이라 저렴하거든요
    아이둘 방 하나씩 주고 남편 서재로 쓸방이 필요해서 어쩔수없기도 했고
    그 지인 34평으로 이사 가더니
    제가 왜 넓은데 사는지 이해했다고
    이사가고 나서 남편이든 아이든 훨씬 덜 싸우게 된다고
    저한테 그러드라구요

  • 8. 바람소리2
    '24.9.4 5:32 AM (114.204.xxx.203)

    옛날엔 다 좁은데 살아서 몰랐죠

  • 9. 복용했던
    '24.9.4 7:32 AM (211.234.xxx.66)

    약이름이 뭔가요? 또는 계열아시는지.
    남편도 수년동안 탈모약 아보다트 먹고
    우울해진것 같아요.누워서 유튜브만 봐요.
    부부관계도 현저히 줄어들구요(저도 편한부분도 있지만)
    성격이 변하는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 10. ㅁㅁ
    '24.9.4 10:19 AM (222.100.xxx.51)

    약이름은 몰라요. 남편이 여자들은 만지면 안되는 약?이라며
    손 안닿는데 두고 혼자 까먹어요.
    5년 지나니 이제 약에 익숙해졌는지
    + 환경
    편안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087 3달동안 5키로 뺐어요 4 저도 2024/10/12 2,152
1615086 서울대 출신 물리학자의 자괴감.facebook 4 참담그잡채 2024/10/12 2,107
1615085 게시 글을 안 쓰면 권한이 축소된다 하여... 4 세라피나 2024/10/12 818
1615084 BTS 진 슈퍼참치(방탄팬분만) 6 1111 2024/10/12 1,015
1615083 저도 생존신고요,, 예전글 다시보기하다가... 1 2024/10/12 488
1615082 2006년도에 적극 동참 2024/10/12 304
1615081 피타브레드로 젤 간단하게 먹으려면???? 12 .. 2024/10/12 1,465
1615080 저 오늘 약간 사납습니다 38 사자인가 2024/10/12 5,090
1615079 고마운 82 4 그레이프 2024/10/12 583
1615078 펌) 인간 관계의 명언 2 ..... 2024/10/12 2,656
1615077 멀리있는 친구가..한강작가님 덕분에 원서. 책맘꿈맘 2024/10/12 1,015
1615076 미국갈때 궁금해요 31 나유타 2024/10/12 1,959
1615075 지방에서 서울 이문동으로 이사 예정인데요. 1 이사 2024/10/12 1,169
1615074 피부좋고 외형이 건강해보이면 대체로 건강한가요? 4 ㅇㅇ 2024/10/12 1,479
1615073 2010년 여름 가입자의 82활용법 9 나를부르는숲.. 2024/10/12 628
1615072 살찌는 아들 살 안(못)찌는아들 5 가을 2024/10/12 1,104
1615071 여왕벌과 시녀들 사이에서 5 강한사람이 2024/10/12 1,855
1615070 간호학과 취업도 힘드네요 7 제발 2024/10/12 3,602
1615069 오페라덕후님 감사합니다 2 감사 2024/10/12 603
1615068 보수종편 뉴스,한강작가 수상관련비교 1 방송국 2024/10/12 979
1615067 외국인 친구 1 서울사람아님.. 2024/10/12 547
1615066 중국인이 한국명의 도용해서 임영웅 티켓 싹쓸이 후 암표장사 했다.. 2 ... 2024/10/12 1,422
1615065 가을여행 2024/10/12 406
1615064 일전에 아이 독일가는 거 문의했던 엄마예요 11 독일 2024/10/12 1,440
1615063 아침 부페 먹는 중인데..ㅋㅋ 16 하하하 2024/10/12 3,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