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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목이 안 읽혀요ㅠㅠ

명작이라는데요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24-09-01 17:04:07

유투브 숏츠 이런 거 많이 봐서 책은 못 읽겠나봐요

진도가 안 나가고 재미도 없네요

IP : 118.41.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4.9.1 5:11 PM (222.119.xxx.18)

    누구라도 비슷하죠.
    그래서 꼭 일주일에 반 권은 읽어요.
    억지로라도^^

  • 2. 오글~
    '24.9.1 5:12 PM (220.83.xxx.7)

    솔직히 얼마전 나목 읽다가 접었어요. 제 감성도 아니더라고요.

    박완서는 "도둑맞은 가난"이 최고 였고 그 다음이 "엄마의 말뚝" 이었어요.

    그 많은 싱아는 누가 먹었나도 꽤 괜찮았어요.

  • 3. ㅇㅇ
    '24.9.1 5:21 PM (118.41.xxx.243)

    책을 가까이 해야 돼죠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도 좋았는데요
    댓글 고맙습니다

  • 4. ..
    '24.9.1 5:59 PM (118.235.xxx.239)

    저는 박완서 작품 중에 나목을 가장 좋아해요.
    전쟁의 스산한 분위기가 잘 그려졌고
    엄마와 김치국과 빈자떡 장면.
    화가의 아내에 대한 묘사.
    매일 표정없는 엄마의 김칫국 밥상만 받다가
    화가의 아내가 아침상에 콩나물국과 향긋한 김쌈을 차려준 걸 보고 감동받는 장면 등등이 기억나요.
    저는 두세 번 읽었을 거예요.

    첫작품이라서 다소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백인과 호텔에 갔을 때라든가)
    바로 그 부분이 나목의 매력이에요.

    박완서의 다른 작품들은 나목에 비하면 너무 술술 쓰여진 느낌이거든요.

  • 5. 허음
    '24.9.1 6:07 PM (58.120.xxx.112)

    예전엔 독서나 신문 읽기를 안하면
    뭔가 마음이 무거웠는데..
    요즘은 책을 읽어도 남는 것도 없는 거 같고
    재밌으면 됐지 이러며 유튭 드라마나 보고삽니다
    그런데 법정 스님 글은 가끔 읽어요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이라

  • 6. 박완서 광팬
    '24.9.1 6:42 PM (175.120.xxx.8)

    전 박완서 작가의 광팬이고
    그 중에서도 나목은 손꼽히는 애작이지만,
    그럴 수 있어요. 그게 벌써 70년 전 일입니다
    그 소설이 나온지도 50년이 넘었어요.
    세상은 넓고, 볼 책은 많습니다.
    원글님과 안맞을 뿐입니다.
    그 뿐이에요. 너무 마음쓰지 마셔요.

  • 7. ㅇㅇ
    '24.9.1 7:00 PM (116.32.xxx.100)

    그 소설이 원글님과 안 맞을 수도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자전적 소설류를 좋아해서
    잘 읽긴 했어요
    제 취향에 맞았거든요

  • 8. ㅇㅇ
    '24.9.1 7:01 PM (118.41.xxx.243)

    정성스런 댓글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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