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이제 조회수 : 2,332
작성일 : 2024-09-01 17:01:15

그전에는 뭐 먹자 해도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에다 우유부단까지 

그러다 휘둘리거 힘든 시간도 있었고요. 

 

점점 늘 역지사지부터 생각하고, 남 배려하려다가 

도리어 작년 봄 절친한테도 너부터 생각하라는 말까지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났어요. 

그리고 어떤 계기가 있어 

속이 부글부글 악받치는 일도 많았고요. 

 

그러다, 점점 내 의견도 내고 , 주장도 강해지고

동네에 기 센여자되어서, 

만나는 2-3명이 저보고 고집세고 기세다고. 

 

세상 살다보니,

다들 자기 고집있기도 하고, 

나만 내가 순하다고 생각하지, 

다들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하지 않나요? 

 

뭐 그런말 듣는다고 속상하진 않아요. 

그들도 내게 마냥 다정한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시절인연이기도 하고, 

인연 정리도 되는거겠지요. 

 

하지만 

다정함은 되도록이면 잃지말고

앞으로도 기센여자로 살아도 되죠? 

IP : 122.96.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ㅅ
    '24.9.1 5:07 PM (106.101.xxx.66)

    저도 남 배려해주는 천사표로 살다가
    동네 ㅁㅊ여자한테 악 받치는 일 생겨서
    점점 마이웨이로 바뀌는 중입니다

    잘해주면 호구로 알아요
    선행이 아니라 나와 남을 나쁘게 만드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주변에 민폐만 안끼치면 된다고 봅니다

  • 2. 선 긋는 여자
    '24.9.1 5:10 PM (220.83.xxx.7)

    전 마지노 선을 확실하게 그어둬요.

    다만 그 선을 지켜주면 그냥 따라주고요.

  • 3. 이제
    '24.9.1 5:12 PM (122.96.xxx.121)

    근데 고집세고 기세다는거 부정적인거죠?
    카르스마도 아니고,
    저도 휘둘리지 않고 선 긋고 살아볼게요.

  • 4. 화이팅
    '24.9.1 5:21 PM (211.246.xxx.240)

    원래 자기 자신을 찾아갈 때
    주변 사람들은 싫어해요
    예전처럼 못 이용해먹고 안 휘둘러지거든요
    옛날 버전의 원글님은 그들과 함께 버려지도록

    진짜 친구라면 그래 넌 좀 이런 모습이 필요했어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하고 아껴줄걸요

  • 5. ...
    '24.9.1 6:28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지적이고 현명한데 카리스마로 보지만
    대체적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때 쓰니

    왠만하면 스스로 안 쓰는게 좋지요

  • 6. ...
    '24.9.1 6:28 PM (110.92.xxx.60)

    지적이고 현명한데 강하면 소신, 카리스마로 보지만
    일반적으로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 때 쓰는 표현이니

    왠만하면 스스로에게는 안 쓰는게 좋지요

  • 7.
    '24.9.1 7:39 PM (116.39.xxx.97)

    이 세상 기 안쎄면 누가 날 지켜주나요?
    근데 고수는 소리없이 강하다...

  • 8.
    '24.9.1 8:25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모임장을 히는데 카리스마 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 그런 얘기 들으면 내거 무서워보이는구나,내가 센 여자로 보이는구나 생각해요
    가끔 부드러운척,내 주장없이 사람좋은 척 해봤는데 호구로 보는것 같아 개썅마이웨이로 다시 갈아탔어요
    나의 존재감 맘껏 느껴들 보라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411 킹사이즈 매트리스 사다리 이용해야 하나요?? 9 .. 2024/09/03 636
1621410 주말에 호주비자 신청시 호주 2024/09/03 398
1621409 요즘 저가 체인 커피숍 차리는데 1억 든다는 얘기가 6 ... 2024/09/03 3,343
1621408 식당에서 주는 야채사라다는 도매로 어디서 사오는건가요 9 ?? 2024/09/03 2,175
1621407 검총 인사청문회 생방중 심우정 (김건희 친오빠 친구) 5 청문회 2024/09/03 1,356
1621406 호박만두 간단하게 할건데요 2 ㅇㅇ 2024/09/03 1,015
1621405 아..택시불랐는데 전기택시네요 ㅜㅜ 20 ㅜㅜ 2024/09/03 4,524
1621404 이탄희 김건희팩폭 5 ㄱㄴ 2024/09/03 3,073
1621403 20년된 에이스 침대 11 ㅅㅈ 2024/09/03 2,761
1621402 돈을 떼어서 8월2일 지급명령소장냈는데 ㄷㄹ 2024/09/03 844
1621401 남편이 에르메스 벨트를 망쳐놨네요 ㅎㅎ 10 ... 2024/09/03 2,825
1621400 혹시 침맞고 요실금 좋아지신 분 계신가요? 5 ... 2024/09/03 911
1621399 올여름 더위 때문인지 입맛이 없네요 6 ;....... 2024/09/03 774
1621398 저도 육전을 해 볼까 합니다. 5 와인과 육전.. 2024/09/03 1,860
1621397 밑에 크루즈 여행 글 보니 저도 가 보고 싶네요. 3 .. 2024/09/03 1,191
1621396 원래 휴무일이 주중일경우 여쭙니다 2024/09/03 327
1621395 기쁨은 배가 된다고 하는데,, 제 남편은 기쁨을 절반으로 줄이는.. 1 ** 2024/09/03 1,042
1621394 독일의 교육은 33 ㅌㅇㄷ 2024/09/03 3,136
1621393 자녀 입시끝나신분 21 ㅇㅇ 2024/09/03 4,091
1621392 인스턴트팟, 국물이 치솟아요 2 돌겠다 2024/09/03 895
1621391 냄새가 베다(X) 배다(O) 내용무 4 ... 2024/09/03 603
1621390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충전 15%는 아직 소진 전인가요? 8 종이는 품절.. 2024/09/03 1,409
1621389 무나물이 너무 짜게 됐는데 살릴 방법 없을까요? 7 살려 2024/09/03 927
1621388 중환자실 입원비는 얼마쯤 할까요? 15 알려주세요 .. 2024/09/03 3,238
1621387 저는 정말 돼지인가 봐요 8 .. 2024/09/03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