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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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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바닥인 사람한테 잘해주지 마세요

.... 조회수 : 6,684
작성일 : 2024-08-31 13:00:18

 

보통 사람 차별 안 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다정한 사람들은

상대가 어떤 사람이어도 그냥 친절하거든요

그게 성격이라서

 

근데 열등감 심하고 자존감 바닥 자존심 센 사람들은요

자기보다 훨씬 잘나고 다정한 사람이

예의와 존중 갖춰 잘해주면

그걸 속으로 되게 우습게 봐요

나한테 잘해주는 거 보니 너도 별 볼 일 없나보네ㅋ

하면서 필요할 때 붙어먹으면서 속으로는 무시 

 

자기 스스로를 뼛 속 깊이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존재한테 잘해주는 건 니가 나보다 못하긴 때문 

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상대는 이 사람이 열등하고 허세 부리는 거 

 간파하고 있어도 창피할까봐

 면전에서 지적 안하는건데

 타박하거나 꼽주지 않고 별 말 없이 넘기면

 자기가 허세부리며 설명한 대로의

 자기 모습을 그대로 믿어서 그런 줄 알고

 어리석은 줄 알고 오만하게 굴고 막 대하고요

 

 그러다 상대가 무례한 태도와 인성에

 더 이상 예의 차릴 필요를 못 느끼고

 차갑게 나오거나  손절하면

 

 그러니까 드디어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 위치와 가치에 맞게 상대가 하대하면 

 그때서야 눈치보며 빌빌 기는거죠

 

 자존감이 낮다는 건 스스로의 지옥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자기한테 예의 갖춰 잘해주면 무시하고 

 별 볼 일 없는 인간 취급하고

 말도 섞을 필요 없는 존재로 냉대해야 절절 매고

 그러니 누가 그 사람에게 잘해주려고 하겠어요

 매번 무시 당하고 타박 당하고 소외 당하고

 그러면 자존감 더 낮아지고 반복

 

 

 

IP : 118.235.xxx.8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31 1:01 PM (114.200.xxx.129)

    솔직히 그런 사람 내주변에 있다면 무서울것 같은데요 .ㅠㅠ 그냥 살아보니까 걍 무난한 사람이 제일 편안해요...

  • 2. ......
    '24.8.31 1:01 PM (121.137.xxx.59)

    아 정말 좋은 통찰인 것 같애요.

    제가 잘 받아주고 상냥한 편이라 무슨 말씀하시는지 잘 알겠어요. 잘 받아주니 종종 병신들이 달라붙을 때가 있는데 다행히 잘 끊어내기도 해서 아직 큰 일은 없었네요.

  • 3. ㅇㅇ
    '24.8.31 1:03 PM (207.244.xxx.162) - 삭제된댓글

    단순히 자존감만 낮은 게 아니라 자존감 낮은 인성 쓰레기 얘기 같은데요..
    자존감 높은 사람에 대한 얘기랑 자존감 높고 싸가지없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다르듯이..

  • 4. ..
    '24.8.31 1:03 PM (118.235.xxx.95)

    맞아요
    자존감 낮고 열등감, 피해의식 있는 사람은 자기에게 잘 해주는 사람 만만하게 보다가 별것도 아닌 것에 발작버튼 눌려서 복수랍시고 뒷통수 치더라고요

  • 5. ....
    '24.8.31 1:06 PM (106.101.xxx.169)

    맞아요. 저도 상냥한 편이라 별 그지같은 것들에게 데인 적 있어요.

  • 6. ㅇㅇ
    '24.8.31 1:07 PM (125.130.xxx.146)

    근데 열등감 심하고 자존감 바닥 자존심 센 사람들은요

    자기보다 훨씬 잘나고 다정한 사람이
    예의와 존중 갖춰 잘해주면
    그걸 속으로 되게 우습게 봐요
    나한테 잘해주는 거 보니 너도 별 볼 일 없나보네ㅋ
    하면서 필요할 때 붙어먹으면서 속으로는 무시
    ㅡㅡㅡㅡ
    무시까지는 아니고 친하다고 생각하고 친한 척을 해요
    그냥 습관적인 친절함, 배려였을 뿐인데
    친하다고 여기고 일상을 공유하려고 들어요 ㅠ

  • 7. ..
    '24.8.31 1:10 PM (118.235.xxx.205)

    남들하는대로 공평하게(?) 대하면
    갑자기 절친인 양 대해서
    불편하죠...... 피하는 데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요

  • 8. 제가
    '24.8.31 1:12 PM (14.32.xxx.191)

    상냥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상냥한거 말고.필요한 사람이 됨 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상대 자존감까지야 알 수는 없고

    그 상대에게 필요한 사람이셨나봐요.

  • 9. ...
    '24.8.31 1:12 PM (220.75.xxx.108)

    문제는 불편해서 피하면 혼자 피해의식이 말도 못하겠던데요. 막 혼자 비극의 주인공이고 배신감 토로하고...
    사람 좋던 언니 한명이 저런 케이스 동네사람하고 쇼 한편 찍는
    걸 옆에서 직관해보니 사람이 무섭고 싫어질 지경이었어요.

  • 10. ㅇㅇ
    '24.8.31 1:16 PM (207.244.xxx.162) - 삭제된댓글

    자존감 낮고 화 많고 그걸 누군가한테 뱉으려는 사람이 문제.
    저는 자존감 낮고 화많고 그걸 남을 감정의 쓰레기통 삼는 사람들로 인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크게 겪어봄(같은말 계속듣기, 내가 만만한지 어느순간 대화 중간에 꼭 내 말 꼬아듣고 날 비꼼. 거절하고 연락끊기까지 너무 피곤했음).
    그 뒤로
    남한테 짜증 내색 쉽게 하는 사람 피합니다. 또 만나기 싫음..
    별 일 아닌데 사람 면전에 ' 아 ㅡㅡ ' 뭐 이런거부터 시작해서 띠꺼운 느낌내는 사람들.

  • 11. 원글이
    '24.8.31 1:18 PM (118.235.xxx.9)

    그냥 일상적인 친절과 배려를
    개인적인 것으로 쉽게 오해하고 엄청 들러붙는 건
    외로움에 쩔어서 그래요

    자기 혐오가 심한 애들은
    필연적으로 외로움 많이 탈 수 밖에 없어요


    혼자라는 건 사실 진짜 혼자가 아니라
    내가 나랑 있는건데
    자기혐오와 멸시로 점철된 사람들은
    자기가 자기랑 남겨져있는 시간 못 견뎌요
    그러니 늘 같이 있을 다른 사람을 찾아 다니는데

    그게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들이죠
    사실 그 사람은 유별나게 친절한 게 아니라
    그냥 사회생활 예의차원에서
    누구에게든 똑같이 상냥 다정한 건데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그 상냥함을 개인적인 것으로
    오해하지 않는데 외로움에 찌든 자기혐오자들은
    이때다 싶어서 기댈 수 있을 거 같으니까 들러붙어요


    그러다 좀 편해지면 은연중에 깔보고 무시 후려치기
    그럴 수 밖에 없어요

  • 12. 원글이
    '24.8.31 1:23 PM (118.235.xxx.9)

    맞아요 자존감 낮은 사람들
    멋대로 꼬아듣고 비꼬고 비아냥 거리고 빈정거려요
    사람 면전에 대고 무례한 평가 판단 섞인 혼잣말 잘 하고요

    그게 사실 그 사람 내면에서 늘상 일어나는 일인데
    그냥 입 밖으로 나왔을 뿐이예요

    자기 자신을 볼 때도 그런 식의 관점으로 봅니다
    매사 나쁘게 한심하게 평가 판단하니까
    자존감이 낮은거고
    자기 자신을 그리 보는 사람이니 남을 볼 때도 마찬가지죠
    똑같은 안경을 쓰고 보니까요

    내면의 대화가 늘 저런 식이니까
    외부에서 남과의 대화도 그럴 수 밖에 없고요

  • 13. ---
    '24.8.31 1:25 PM (49.169.xxx.2) - 삭제된댓글

    타인에게 너 자존감이 낮은거 같다. 어쩌고 심리상담사 빙의해서 그런 얘기 하는 사람도 피해야합니다.

  • 14. 드라마
    '24.8.31 1:29 PM (175.121.xxx.28)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나오잖아요
    식당 주인이 웃으며 서비스 주니까
    내가 불쌍해?너도 나 무시해?하면서 죽이려고 하죠

  • 15. ㅇㅇ
    '24.8.31 1:29 PM (211.251.xxx.199)

    딩동댕동????
    맞습니다.
    드라마에도 나오쟎아요
    찌질이들 인간적으로 대해주면
    고마워하기보단 적선이냐 비아냥대며
    오히려 반감나타내는게 다 원글님과 같은 맥락인게지요

  • 16. 영통
    '24.8.31 1:33 PM (106.101.xxx.35)

    이건 아무나 아는 게 아닌데

    말도 못하는 내용이고

    시어른 보고 느낀 것..

  • 17. 1112
    '24.8.31 1:38 PM (106.101.xxx.79)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날는 직업인데 그래서 친절함을 버렸어요
    잘해주고픈 맘을 누르고 기본만 해주려해요 그게 낫더라고요

  • 18. ..
    '24.8.31 1:44 PM (42.82.xxx.254)

    맞아요...사람이 평등하지 다 똑같지 하다가..치 떨리게 사람 뒷통수 친사람들이 다 그런 부류네요..

  • 19. ....
    '24.8.31 1:48 PM (39.7.xxx.100) - 삭제된댓글

    우와 진짜 제대로 간파하며 쓰신 글이네요

  • 20. 와우
    '24.8.31 1:49 PM (39.118.xxx.202)

    진짜 제대로 된 분석이에요.
    제가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어서 누구에게나 친절히 대하고 유머도 있는편이에요. 그런데 그걸 자존감 낮고 열등의식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저를 만만히 보고 때로 무시하는 발언도 서슴치않고 해요. 그리고 그걸 제가 못 느낀다고 생각하죠.
    저는 상대를 배려해서 대놓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몇번 참다가 더 이상 나의 친절과 배려를 받을 자격이
    없는 인간이라고 결론짓고 관계를 정리합니다.

  • 21. ...
    '24.8.31 1:50 PM (118.235.xxx.50)

    자존감 낮은 사람들 제대로 간파하며 쓰신 글이네요

  • 22.
    '24.8.31 1:59 PM (175.223.xxx.121)

    이거 확실히 맞아요
    잘 해줄 필요없더라구요

  • 23. ...
    '24.8.31 2:08 P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메모하고싶어요
    우리동네어떤엄마에대한얘기

  • 24. ...
    '24.8.31 2:23 PM (223.38.xxx.69)

    인간통찰 제대로 하시네요

  • 25. ㅇㅂㅇ
    '24.8.31 2:24 PM (182.215.xxx.32)

    맞아요
    시어머니도 그런사람 많죠
    예의를 갖춰 대하면 함부로대하고
    발길끊으니 아쉬워 전전긍긍

  • 26. 정말 맞는듯.
    '24.8.31 2:24 PM (219.255.xxx.39)

    다양한 사람을 못만나봤는데 최근에 잦은 모임속에서
    저런 사람 많은거 느꼈어요.

    원래부터 알던 사람이 아니다보니 저는 친절모드였고
    점심먹다,차마시다 계산늦게하면 내가 계산해버렸는데
    (이 사람들이 공통점,돈에 민감해요.)
    .
    .
    결국 이걸 계기로 이글의 핵심을 알게 되었어요.

    살면서 정말 많은거 배워가요.

  • 27. ...
    '24.8.31 2:48 PM (121.163.xxx.78)

    메모어하고싶어요

  • 28. 측은지심
    '24.8.31 2:52 PM (119.204.xxx.71)

    이걸 조심해야 해요. 이용하더라구요.
    원글님 말씀이 지당하십니다.

  • 29. ...
    '24.8.31 3:30 PM (221.140.xxx.68)

    자존감 바닥인 사람한테 잘해주지 마세요
    동감입니다.

  • 30. 와우
    '24.8.31 4:18 PM (118.235.xxx.27) - 삭제된댓글

    통찰력 쩌는 원글님과 댓글님들!

  • 31. 와우
    '24.8.31 4:20 PM (118.235.xxx.27)

    통찰력 쩌는 원글님과 댓글님들!
    저도 점점 그래서 ai처럼 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꾸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32. 몬스터
    '24.9.1 12:34 AM (125.176.xxx.131)

    진짜그래요!!
    잘해주면 막대하고
    쌀쌀맞게 대하니, 제 눈치 엄청 봅니다

  • 33. 오호
    '24.9.2 11:48 PM (125.141.xxx.161)

    완전 날카로운 통찰력이네요. 저도 딱 이런 사람 가장 가까이에 있어서 9999절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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