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를 겪고 있는 엄마

.. 조회수 : 5,327
작성일 : 2024-08-30 21:48:10

10년넘게 섬유근통으로 고통속에서 사시다가 예민한 성격으로 우울증까지 오시더니 결국

치매가 오셨어요.. 대략3,4년은 된거 같아요..

치매보다는 몸상태가 너무 안좋으셔서 입원 퇴원을 반복하시더니 지금은 뼈만 남으시고

친정아빠가 돌봐주시는데 이젠 아빠도 잘 못알아보시는거 같아요..

저에게 하루에 한번씩 전화하셔서 여기 어떤 사람이 나를 데려다놓고 보내주지를 않는다라고 하시고 아빠라고 하니까 저한테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더라구요..

하.. 참 힘드네요..

근처에 사는 남동생한테도 돈문제로 뭐라고 하시고.. 본인 통장을 누가가져갔냐고..

문제는 친정아빠가 너무 힘들어하세요..

이젠 요양원에 보내드려야할지 하루에 3시간정도 요양보호사가 오시는데 아빠도 검사해봐야할거 같다고 하시네요..

걷지도 못하시고 하루의 반은 누워만 계시고 걸으시려면 자꾸 넘어지셔서 주간보호센타도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요양원 보내면 난리가 날텐데.. 정말 힘드네요..

IP : 14.35.xxx.1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8.30 9:52 PM (114.204.xxx.203)

    답은 정해져있죠 요양원 가셔야죠
    아버지도 검사하고요
    주변에 두분 같은 요양원에 가신 경우 많아요

  • 2. ..
    '24.8.30 9:54 PM (112.160.xxx.47)

    엄마가 몇살이세요? 저희집은 반대경우인데 두분다 마르셨어요..ㅜ 80쯤되면 몸과 정신이 급격히 쇠약해지네요.ㅠ

  • 3.
    '24.8.30 9:56 PM (39.117.xxx.171)

    난리가 나는게 문제는 아닌것같은데요
    아빠가 힘들어하시는게 더 문제죠

  • 4. 약조절
    '24.8.30 9:56 PM (211.235.xxx.92) - 삭제된댓글

    해보세요. 천마가 뇌에 도움됩니다.

  • 5. 경험자 입니다
    '24.8.30 9:59 PM (1.245.xxx.39)

    제발 아버지 생각하셔서 어머니 요양원 보내세요
    알츠하이머 보단 다른쪽인것 같은데..
    같이 사는 보호자 못 견딥니다
    너무 고통스러워요

  • 6. 원글
    '24.8.30 10:01 PM (14.35.xxx.185)

    어머니 48년생 아버지 44년생이세요.. ㅠㅠ
    네 동생과 요양원 알아보고 있어요

  • 7. ㅡㅡㅡㅡ
    '24.8.30 10:0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더 늦기 전에 요양원에 모시세요.

  • 8. ㅠㅠ
    '24.8.30 10:25 PM (27.35.xxx.137)

    아빠를 위해서 엄마 ... 요양원으로 모시세요 ㅠㅠㅠ 저도 정말 물고 싶습니다

  • 9.
    '24.8.30 10:55 PM (211.235.xxx.92)

    조절 받아요.

  • 10. ...
    '24.8.30 11:24 PM (39.7.xxx.74)

    저흰 어머니가 치매신데다 여러 합병증으로 최근 급격히 상태 안 좋아져 거동까지 불편해진 상태라 아버지가 계시지만 근처 사는 저랑 언니가 매일 돌아가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케어해드리고 집에 와요. 언니는 애들 다 컸고 전 애가 없어서 본인 집 살림 신경쓸 일 적어 이게 그나마 가능하죠. 격일로 이렇게 돌봐 드린지 두달 짼데 와, 정말 몸이 축나는 게 확 느껴집니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눕게 돼요. 그런데 고령의 아버님이 전담 케어하신다면 얼마나 힘드실지요. 아버님을 위해서라도 어머니 요양원에 빨리 모셔야 할 것 같아요

  • 11. 요즘
    '24.8.30 11:25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주변을 보면 엄마들이 먼저 아프는거 겉아요
    남자들은 건강한대
    성당에 부부끼리 오시는 분들도
    여자분들이 날씬해서 그런지
    친구네도 엄마가 먼저 아프대요. 치매

  • 12. ..
    '24.8.30 11:28 PM (118.223.xxx.43) - 삭제된댓글

    저희랑 비슷한 상황이에요
    다른점은 저희는 아버지가 엄마를 끝까지 돌보겠다면서 어디도 안보내려고 합니다
    본인이 너무 힘든데도요
    저희는 자식들이 다 멀리살아 반찬배달서비스 매일 보내드리고 있어요

  • 13. ..
    '24.8.30 11:37 PM (58.236.xxx.168)

    아버지가 넘 불쌍해요

  • 14. ㅡㅡ
    '24.8.30 11:53 PM (1.222.xxx.77)

    자식들이 돌보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힘들어하는데 어머니 요양원 갈수밖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993 고구마 떡 만들었어요 1 .. 04:17:42 301
1645992 (일부) 검사가 악마인 이유 1 최악 04:01:59 381
1645991 차기 미국 대선에 머스크 나올거 같아요. 8 차기 02:32:20 1,438
1645990 비행기 많이 타보신분 있으세요? 자리 질문 있어요. 12 ..... 01:40:21 1,168
1645989 요즘 피부상태 난리도아니에요 ㅜㅜㅜ 4 ㅜㅜ 01:16:42 1,340
1645988 트럼프가 이긴다고 예측한 박종훈 기자 4 유투브 링크.. 01:13:10 2,544
1645987 SNL 명태균 등장 ㅋㅋ 3 01:12:07 1,719
1645986 금은 왜 떨어지나요? 5 ,,,, 01:09:06 2,390
1645985 에어팟... 은 그냥 사서 귀에 꽂기만 하면 되나요? 4 -- 01:08:28 679
1645984 실외 다육이 실내로 옮기셨나요? 1 궁금 00:57:14 404
1645983 이제 지디.. 2 지디 00:49:43 1,760
1645982 이재명 당대표 무죄판결 탄원서입니다.11월 11일(월) 오후 6.. 26 ㅇㅁ 00:33:26 736
1645981 낼 아침 서울 2도라니, 어떻게 입고 출근하나요. 5 아... 00:16:01 2,559
1645980 식기세척기 그동안 섬세로만 돌렸는데 괜찮을까요 ㅜㅜ 3 ㄴㅅ 00:08:28 928
1645979 요즘은 코로나 검사하거나 격리 하는거 없나요? 2 ... 2024/11/06 746
1645978 순금팔찌 끊어질까요?? 1 ..... 2024/11/06 508
1645977 대전은 수능대입학원 주로 어디로 보내나요? 예비고3 2024/11/06 174
1645976 몸에난 검은 사마귀에 율무가루 붙혔여요 5 모모 2024/11/06 1,908
1645975 송승헌 매력적이네요. 14 2024/11/06 3,805
1645974 솥반. 뭐가 제일 맛있으세요~~? 15 햇반의 진화.. 2024/11/06 2,522
1645973 트럼프 축전 문재인 전대통령 vs석열 5 00“ 2024/11/06 2,913
1645972 워터픽 추천해 주세요 2 워터픽 2024/11/06 644
1645971 내일 아침 여행 옷차림 조언해 주세요. 4 2024/11/06 1,564
1645970 (조언절실) 당근에 패딩을 팔고 싶은데 모자가 없어요 8 이를 어쩌나.. 2024/11/06 1,775
1645969 전두환 손자 전우원 근황 6 .... 2024/11/06 8,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