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까지는 저런사람 곁에 사람들이 있는게 신기하다 생각했거든요
본인 스스로 난 인간이 싫어 인간이 제일 더럽고 냄새나. 저런말을 하는 경솔한 인간, 게다가 여우같은 인상의.. 저런 사람이 예능에는 꾸준히 나오고 주변에 사람들도 좀 있어서 아줌마스런 수다스런 사람이라 같이 킬링타임 보내기엔 좋은 사람인가보지? 생각했는데
유튜브 몇개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그냥 남달리 예민하고 까다롭고 섬세한 사람이 나름 살수있는 출구를 찾는 여정이었단걸요
그렇게 깔끔떨고 잔소리 심한 브라이언이 더러운집 청소해주러가서 설거지를 몇달동안 안해서 산더미같이 쌓인 식기에는 벌레가 꼬여있는 그릇을 맨손으로 닦으며 한번 청소를 깨끗이 해놓으면 다음부턴 수월하고 편하다며 주변 구석구석 광이나게 닦아주는거 보고 저런거였구나 싶더라구요.. 그저 왕자처럼 더러운걸 보면 코를 틀어막고 인상을 쓰는것이 아닌 엄마처럼 잔소리하고 불만을 쏟아내지만 맨속으로 벅벅 닦아주고 다음엔 좀 편하게 치울수 있을거야 하는 마음이 느껴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