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잡하며 아이 키우기 넘 힘드네요 .. 휴

ㅇㅇ 조회수 : 3,169
작성일 : 2024-08-28 20:51:43

저는 투잡? 쓰리잡을 하고 있어요

월화에는 수업을 해요 

목금에는 또다른 곳에서 수업을 합니다.

그리고 수토에는 다른 업체에서 재택을 해요.

그 와중에 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요. (초등, 유치)

 

이러니 너무 정신이 없고 놓치는게 꼭 생겨요.

 

이번주는 넘 피곤해서 소파에 잠깐 앉아서 존다는게 

알람도 못들은채 곤히 잠들어버려서 ... 셔틀버스에서 전화를 7통이나 했더라구요.

잠옷원피스차림으로 다리가 터져라 더운데 뛰어가서 겨우 받았어요 ㅠㅠ

 

오늘은 재택을 하고 있는데

같이 근무하는 분이 안들어오길래 어 잊었나? 하구 문자 보냈는데

그 분은 토요일만 저랑 같이 하는데 평소에도 카톡을 많이 주고 받다보니

오늘도 같이 일하는줄 착각했어요 . 

그분이 자기 일하는 날아닌데 너무 놀랐다면서

저보고 날짜를 유독 잘 헷갈리는거같다고 ... 

저보다 어린 분인데 넘 부끄럽고 자괴감드네요 ㅜㅜ

 

저도 일을 줄이거나 전업하면서 좀 심플하게 삶을 꾸려가고싶은데

남편이 너무 책임감없고 못됐어요 ...

저혼자 동동거리며 일하면서 애들 학원비 대고 있어요. 

청소 이모라도 쓰거나 일을 하나라도 줄이고 싶은데 

당장 나갈 돈이 걱정이에요 . 그리고 저축도 해야하구요 ...

 

저번주에는 아이 태권도를 바로 가야하면

태권도와 원에 두 군데 다 전화를 해야하는데

한군데만 하고 전화가 걸려와서 한군데는 잊은거있죠 

태권도 셔틀이 유치원에 갔다가 허탕치고 오신거알고 진짜 땅으로 꺼지고싶더라구요.

빵같은거 사다 드리긴 했는데 이럴때마다 제 자신이 넘 싫어져요.

 

저는 멀티가 안되나봐요. 

뭔가 하나 신경쓸 일이 생기면 다른걸 꼭 잊어버려요. ㅠㅠ

구글캘린더에 다 기록하긴하는데 잊어버릴라면 꼭 못보고 지나치더라구요 ... 

어쩌면 adhd인가 싶기도하고.

 

쉬는날에는 수업 준비도 해야하고 너무 힘들고 바빠서 오늘은 진짜 엉엉울고싶네요. 

너무 생활이 버겁네요 휴 

 

IP : 180.69.xxx.10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
    '24.8.28 8:53 PM (211.58.xxx.161)

    보는건 남편이 하면 안될까요??
    암것도 안하는 사람이에요??
    ㅜㅜ 그런거면 이혼하세요 홧병나겠네요

  • 2. 남편은
    '24.8.28 8:54 PM (70.106.xxx.95)

    그런남편이면 차라리 지금은 쪼들려도 걍 전업 하세요..

  • 3. ㅇㅇ
    '24.8.28 8:55 PM (180.69.xxx.104)

    근데 어머니들은 아시겠지만
    모든 학원과 학교는 어머니한테 연락이 오잖아요? ㅜㅜ
    남편한테 뭘 넘길래도 뭘 넘겨야될지 모르겠어요.
    또 데리러가는 사람은 저이다보니 제가 조율하는게 맞긴한데 ...
    휴 이번주도 실수를 몇갤 했는지 진짜 싫네요

  • 4. ...
    '24.8.28 8:55 PM (218.155.xxx.202)

    이러지 마세요
    돈도 투잡으로 충분히 벌어야하고
    아이도 잘 챙기고 싶고
    살림도 남에게 못맡기고
    혼자 다하려면 결국 나만 죽어요

  • 5. 뭘알아요
    '24.8.28 8:59 PM (211.58.xxx.161)

    학원. 학교 모두 아빠번호알려주면 됩니다
    학교는 아빠가 하이클래스깔고
    학원셔틀이모한테 아빠번호알려주고 샘들한테도 그러면 되는데 답답하시네요 그럼 엄마없는애들은 어찌산답니까???

  • 6. ..
    '24.8.28 8:59 PM (39.7.xxx.254) - 삭제된댓글

    넘 힘드시겠어요 님이 다 해주니 남편이 더 안하는것 아닌가요? 원래 누울자리 보고 발뻗는다잖아요
    님도 강하게 나가시고 뭐 하나 남편에게 넘기고 첨에 잘못되더라도 모르쇠 해버리세요 근데 그게 남편에게도 피해가 가는 일로요

    그런데 어떤 재택 하시나요?
    저도 강사인데 수입을 꼭 늘려야 할 형편이라서 궁금하네요 ㅜㅜ

  • 7. ㅇㅇ
    '24.8.28 9:00 PM (49.175.xxx.61)

    죽고싶을만큼 힘든데 저축이 뭔소용이예요. 일을 일단 줄이고, 애들 더 크면 그때 저축하세요

  • 8. ㅇㅇㅇ
    '24.8.28 9:01 PM (211.177.xxx.133)

    제가 작년에 그래서 아이를 아빠에게 맡겼더니 아빠도비슷~ 까먹고 빠트리고 그래서 일그만뒀어요ㅜㅜ

  • 9. ㅇㅇ
    '24.8.28 9:03 PM (180.69.xxx.104)

    아빠번호 알려주는게 의미가 없는게요.
    아이가 일어나서 아파도 이미 남편은 출근하고 없어요.
    그래서 제가 선생님이랑 아프다 늦는다 소통해야하구요...
    남편한테 연락해도 어차피 남편이 저에게 다시 연락해서 물어봐야되는 상황이라;;
    태권도고 뭐고 가고 못가고는 제가 알지 남편은 모르거든요.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니요.
    사범님한테 할 연락을 남편에게 하는것뿐이라... 프로세스가 하나 중간에 늘어날 뿐이에요 ㅜㅜ

  • 10. ㅇㅇ
    '24.8.28 9:04 PM (180.69.xxx.104)

    풀타임이 아니라 애들 학교 간 사이에 잠깐 일하는것이라....
    차라리 제가 풀타임 워킹맘이면 남편이랑 나누겠는데 참 애매하네요 .ㅠㅠ

  • 11. ㅛㅗ
    '24.8.28 9:07 PM (211.58.xxx.161)

    풀타임이 아니셔서 집안일은 집안일대로 일은 일대로 치이는 상태시네요 남편은 님이 집에서 일하니 자기보다 편하다생각하고 집안일 육아 미루고있고

    나라면 일을 줄일래요 그러다쓰러져서 병원비가 더나와요

  • 12. ㅁㅁ
    '24.8.28 9:11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일만 벌리고 큰 벌이도 못하고 이도 저도 아닌

    글만으로도 그냥 정신없는 스퇄로 보여요

  • 13. ㅇㅇ
    '24.8.28 9:16 PM (1.243.xxx.125)

    좀전에 티비에서 풀타임 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홀로 두아이 키우며 일하는엄마 드라마인데
    스릴러처럼 긴장감을 놓치 못하는 영화를 보았네요

  • 14. ㅇㅇ
    '24.8.28 9:16 PM (180.69.xxx.104)

    큰벌이가 아니진 않아요 ;; 그래서 고민이 되는거같네요~~
    곧 수술을 하는데 그걸 계기로 일을 좀 줄이긴 해야될거같아요 ㅜㅜ

  • 15. ㄴㆍ
    '24.8.28 9:16 PM (121.159.xxx.222)

    폰알람을

    하원 30분전
    학원 30분전

    이렇게 맞춰놓고뜨게하세요

  • 16. 아기곰
    '24.8.28 9:27 PM (49.1.xxx.160)

    해답은 일을 줄이는거죠.
    애 케어를 남편한테 못 맡기는 이유를 말하셨으니, 원글님이 일을 줄이는 수 밖에요.

  • 17. 아기곰
    '24.8.28 9:27 PM (49.1.xxx.160)

    아니면 등하원 도우미 써야죠

  • 18. .....
    '24.8.28 9:31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그럼 투잡 쓰리잡이 아니라 애들 간 사이에 일하시는거 아닌가요?
    투잡 쓰리잡은 보통 풀타임하고 끝나고 또 일할때 말하는 편이죠.
    어쨌거나 그일이 지금 벅차고 다 해내지 못한다면 일을 조금 줄이세요.
    일단 전화 못맞추고 그런건 요령을 찾으면 되지만 피곤해서 전화도 못받고
    대처가 안되는건 몸이 아직 못따라 주는것 같은데...
    차라리 일을 좀 줄이고 그 시간에 운동을 해서 먼저 체력을 키우세요.
    체력 키우면 그전보단 나아집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일을 늘리시구요.

  • 19. ...
    '24.8.28 9:32 PM (61.74.xxx.36)

    주간형 화이트보드를 하나 사세요.
    월화수목금 주간 단위로 표시해놓고 변경사항
    생길때 바로 메모하세요.
    제일 잘 보이는곳에 두시구요.

  • 20. .....
    '24.8.28 9:32 PM (110.13.xxx.200)

    그럼 투잡 쓰리잡이 아니라 애들 간 사이에 일하시는거 아닌가요?
    투잡 쓰리잡은 보통 풀타임하고 끝나고 또 일할때 말하는 편이죠.
    어쨌거나 그일이 지금 벅차고 다 해내지 못한다면 일을 조금 줄이세요.
    일단 전화 못맞추고 그런건 요령을 찾으면 되지만 피곤해서 전화도 못받고
    대처가 안되는건 몸이 아직 못따라 주는것 같은데...
    차라리 일을 좀 줄이고 그 시간에 운동을 해서 먼저 체력을 키우세요.
    체력 키우면 그전보단 나아집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일을 늘리시구요.
    지금 일도 주 6일 일하네요. 욕심을 내려놓고.현실에 맞게.일을 줄이세요.

  • 21. ....
    '24.8.28 9:48 PM (112.154.xxx.59)

    일을 두 개 까지만 하세요. 아이들도 어린데.... 아무것도 놓지 못하고 동동거리면 나도 모르는 곳에서 일이 터집니다. 더 크게요. 가령 원글님 건강문제 등등이요. 출퇴근 하는 남편에게도 계속 일시키시고요.

  • 22. .....
    '24.8.28 9:54 PM (118.235.xxx.1)

    남편은 왜 있는거에요?남편 노릇.아빠 노릇 하나도 안하는데
    남편 시키세요.처음이야 당연히 매르니 가르쳐야겠지만
    그 고비를 넘겨야 님도 좀 편해지죠.

  • 23. ,,,
    '24.8.28 10:28 PM (118.235.xxx.118)

    그러다 병 걸려요 남편한테 강제로 맡길 건 맡기세요

  • 24. ㅇㅇ
    '24.8.28 10:40 PM (49.175.xxx.61)

    근데 일 갯수만 많지 애들 학교갔을때 잠깐 하는거면 님이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할거같긴해요. 보통 워킹맘들은 하루종일 일하고 애들도 케어하고 집안일도 하는거잖아요

  • 25. ㅇㅇ
    '24.8.28 10:41 PM (49.175.xxx.61)

    투잡이라면 일반적으로 낮에도 밤에도 일하는걸 의미해서 일 줄이라고 한건데요

  • 26. 비별
    '24.8.28 10:55 PM (116.32.xxx.18)

    에고~토닥토닥
    힘내시구요~~

  • 27. 그냥
    '24.8.28 10:57 PM (61.254.xxx.88)

    다 잘하고 싶은 내욕심이다보니
    남편을 못된사람 만들게되는거더라고요
    아이들 너무 어린데
    그런 삶은 인생을 너무 피폐하게 만들거같아요
    남편이.토요일은 아이를 보나요?
    풀타임아니더가도 주6일인데...

  • 28. 에효...
    '24.8.28 11:02 PM (110.35.xxx.176)

    한가지 일을 하더라고 롱타임잡으로 구할 수 없나요.
    투잡 쓰리잡을 하더라도, 기본이 되는 잡은 월~금 정해진 시간을 근무하는게 좋고,
    두번쨰 잡은 요일을 달리해서 첫번째 잡이 끝난 후 하는거,
    세번째 잡은 주말에 하는거 등 이런식으로 일을 하셔야지
    헷갈리실만해요..
    저는 주차자리도 매일 헷갈려서 지하 2층갔다 1층갔다... 그러거든요.
    그리고 남편이 못할거라는 생각을 좀 미루세요.
    만약에 만약에 말이예요. 원글님이 해외 출장을 길게 간다던지, 어머니 병간호로 집을 일주일 이상 비운다고 생각해봐요. 그럼 남편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하게 되어 있거든요...
    어짜피 원글님도 완벽히 못해내고 매일 이런 저런 실수를 하는데, 남편이 실수하면서 아이 키우는 일을 동참하는건 안되나요?

  • 29. ....
    '24.8.29 12:37 AM (66.67.xxx.135)

    솔직히 일하면서 애 못 키웁니다.

  • 30. ..
    '24.8.29 8:26 AM (1.225.xxx.102)

    남편 부지런히 일하는구만 머가무책임하단건지?
    애키우는거에 도움못준다는 이유?
    새벽에 나갔다 밤에 들온다며요 그럼 당연핫거아닌가요?
    남편이 그리 일하면 돈 나름 벌겠그만
    본인 돈욕심에 지금 그리 부업하는거 아녀요?

    윗댓처럼 애키우며 출퇴근힘들긴해요
    저도 프리랜서로 일하다 재작년에 아침출근 저녁퇴근하는 워킹맘으로살았는데 집안건사못하고 애도 엉망되고..
    연봉 오천이었는데 그거벌러나갔다가
    더많은걸 손해본것같네요
    주변에도보먼 전업맘이 애 더 잘케어하는건 사실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953 이게 2시간안에 가능한 일인가요? 28 .. 2024/09/13 4,222
1629952 1억→17억 부풀렸는데 '묵인'…용산 이전 비위 '총체적 난국'.. 14 ㅇㅇ 2024/09/13 2,153
1629951 사심 없는 사람 방 we tt 2024/09/13 539
1629950 근래 공중파에서 나온 가장 충격적인 장면.jpg 8 아웃겨 2024/09/13 3,506
1629949 초영끌 시대…'강남 집' 빚내 산 사람, 24%가 10억 이상 .. 12 ... 2024/09/13 4,007
1629948 침대 청소팁 과 침대청소하기 좋은 가벼운 청소기 추천해주세요 1 xxxx 2024/09/13 767
1629947 와..민간인이 처음으로 우주 유영 성공했다고 합니다. 4 ... 2024/09/13 1,082
1629946 9/13(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9/13 285
1629945 만나면... 11 뭘까 2024/09/13 1,169
1629944 ktx 화장실 소변보눈데 문이 열렸어요 16 .... 2024/09/13 5,656
1629943 아이 성적과 이사.. 17 2024/09/13 2,316
1629942 저도 어느새 시모가 되어 위로는 시부모와 아들 내외가 있는 낀 .. 11 추석 2024/09/13 2,626
1629941 손에 왕자 새기고 나올때부터 3 ㄱㄴ 2024/09/13 1,173
1629940 스트레스에 너무 취약해요 2 스트레스 2024/09/13 1,021
1629939 세척기사용가능한 플라스틱 도마 4 추천해주세요.. 2024/09/13 466
1629938 20년 전 남친과 만들었던 인터넷 커플카페 3 .. 2024/09/13 1,442
1629937 갈비찜에 과일? 8 합격 2024/09/13 972
1629936 부모님께 추석 소고기 배달 6 해외에서 2024/09/13 913
1629935 김건희 새 별명이 촉법중년이라네요 20 나라 꼬라지.. 2024/09/13 3,973
1629934 기장이 긴 셔츠는 어떻게 코디하나요 5 셔츠 2024/09/13 950
1629933 프랑스면세점 관세 2 ……. 2024/09/13 386
1629932 9월 토지세 2 세금 2024/09/13 869
1629931 전투기 소리 스트레스 15 폴리 2024/09/13 1,148
1629930 보험 컨설팅 효과있나요? 4 .. 2024/09/13 510
1629929 윤석열은 문재인 친 순간 끝났어요. 47 2024/09/13 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