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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임선생님께 아이에대해 모든걸 오픈하고 상담했는데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4,189
작성일 : 2024-08-28 10:55:49

중학생 아이가 자주 결석을 하고있어요

학교에 친구가 없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다 말씀드렸는데

제가 받은 느낌은

그냥 형식적으로.. 별로 관여하고싶지않고

이번 학기 무사히 끝내면 된다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이가 친구가 없는것도 이유가 있다

반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저희아이에게 어느정도 문제가 있었다

그러니 아이한테 스스로 감내하게하고 등교시켜라

입니다...

오늘도 아이는 결석을 했습니다

아침마다 주구절절 문자보내는것도

아이한테 더 안좋을거 같고

그냥 몸이 안좋아서 병원갔다가 쉬겠다고 했습니다

선생님과 통화하면 할수록

아이에 대해 너무 자세히 이야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제가 아이에 문제에 이야기하는 순간

선생님 뇌리에 아 이학생은 원래 그런애구나..오히려 낙인이 찍히는 느낌이에요

 

82님들은 담임선생님께 어느정도 거리를 갖고 대하시나요..

물론 선생님마다 다를수도  있지만..

선생님은 아무생각도 없고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모르겠습니다

 

 

 

 

IP : 121.157.xxx.19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심으로
    '24.8.28 10:57 AM (114.204.xxx.203)

    관심 갖는 교사 드물어요

  • 2. 0000
    '24.8.28 10:57 AM (118.221.xxx.51)

    나에게는 100%인 아이지만, 선생님에게는 스무명 중의 1명일 테니까요

  • 3. 아이
    '24.8.28 11:01 AM (118.235.xxx.154)

    문제로 정신과 간적 있는데 의사가 다년간 의사 생활 경험상
    아이 문제 교사에게 오픈 하면 처음에는 그렇냐 공감 해주는척
    하다 나중에 보면 아이 평범한 행동도 니가 그래서 친구랑 그랬구나 공격 하는 선생님이 99% 라고 하더라고요
    선생님게 오픈 하지 말라고 아이 약점은

  • 4. ..
    '24.8.28 11:03 AM (115.143.xxx.157)

    다른 애들이 싫어서 상대안하는거면
    어쩔 도리가 없지 않나요?
    괴롭힘이면 학폭을 열어줄순 있는데..
    본인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하는 수 밖에요..
    이 부분을 객관적으로 살피려고 해야 문제가 풀릴거에요
    관심과 도움 주지않는 선생님 원망하는 마음이 드는 건 이해합니다만..

  • 5. ...
    '24.8.28 11:07 AM (223.62.xxx.166)

    같은 말을 해도 어쩜 저렇게 하나요
    적어도 공감은 해줘야죠
    당연히 교사가 다 해결해줄순 없지만
    담임으로서 학생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그런말은
    해줄수 있잖아요
    이러면서 무슨 공교육 교사들이 교과만 가르치는 학원선생이랑은 다르다 이러는지

  • 6. ...
    '24.8.28 11:08 AM (121.157.xxx.198)

    제가 너무 객관적으로 생각해서
    선생님께 우리아이에게 문제가 있었네요 이야기를 했는데
    그날 밤 그게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차라리 그런가요.. 좀더 이야기를 해보겠다
    얘기를 할걸.. 그냥 그런아이로 만들어버린 엄마같아서
    아이한테 미안하고.. 내아이는 내가 지켜야겠다는 마음만 들었어요

  • 7. 앞으로는
    '24.8.28 11:13 AM (106.101.xxx.236)

    오픈 안 하시면 되죠. 오픈 안 했음 그것대로 내가 오픈했음 아이한테 도움됐을텐데 하고 또 고민하셨을 거예요. 후회되어도 한번은 해봐야 알게 되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를 위한 마음이 많이 느껴지네요. 꼭 잘 되시길 바랄께요.

  • 8. ..
    '24.8.28 11:13 A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써보셔요

  • 9. 차라리
    '24.8.28 11:15 AM (1.224.xxx.104) - 삭제된댓글

    상담사 도움을 받는게 나아요.
    솔직히 담임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것도 사실이고,
    대부분은 외면하고싶어해요.
    그냥 나하고 비슷한 그냥 사람인거죠.
    애기 안하는게 나아요.
    저는 학창시절 제가 선생?한테 고민 얘기했다가 크게 상처 받은적 있어요.
    무조건 아이 입장을 지켜주세요.
    제 큰아이도 엄청나게 핍박받고,
    힘들게 학창 생활을 보냈는데,
    때 되니까 적절하게 잘 살아고 있어요.
    자존감이 높은 아이라 상처에 함몰되지않고,
    잘 버텨줘서 늘 고맙고 짠하고 그렇네요.
    어머니 힘내세요!
    늘 부모님이 믿고 기다려주신다는 확신만 있으면,
    좋아질수 있어요.
    아파도 아이들은 조금씩 자라더라구요.

  • 10. 근데
    '24.8.28 11:18 AM (106.101.xxx.236)

    학교에서 알바하면서 아이들 많이 보니 크고 작은 문제 없는 애들이 없어요. 공부 잘 하면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그런 아이들도 다른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고 결론은 A라는 문제 없는 앤 B가 있고 C가 있고 이런 식이더라고요. 그렇게 크는 거지 완벽한 애는 없는데 엄마들이 자기 애만 보면 우리 애가 너무 문제가 많은 것처럼 보일 수가 있겠더라고요. 크면 시간이 해결해준다하고 할 수 있는 건 하되 너무 걱정 안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11. ㅇㅇ
    '24.8.28 11:19 AM (121.136.xxx.216)

    그정도면 그냥 최소출석일수만채우게 하세요 숙려제인가 그런거있을걸요

  • 12. ...
    '24.8.28 11:19 AM (223.38.xxx.66)

    그들도 그냥 직장인일 뿐이더군요. 올 한해 제발 골치 아픈 일 없이 잘 지나가길 비는 직장인일뿐이에요. 담임이라고 자기 반 애들 진짜 자기 자식처럼 고민해주고 그러는 분 거의 없어요. 특히나 나이 많은 교사일수록 더 귀찮아하고 골치아파하고 후딱후딱 처리하려고 하고 그래요.

  • 13. ....
    '24.8.28 11:22 AM (211.218.xxx.194)

    원래 학교가서 애가 아픈거 아니면
    우리애가 어떻다 이런 말은 안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친구들이 안놀아주는건 엄마나 선생님이 해결해줄수 있는 나이는 지난거 같아요.

    저희 큰딸도 중2. 교우관계가 늘 고민이던데,
    애자체가 친구들 이랑 친하려면 걔들 놀때 다 따라나가고, 계속 카톡하고,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던가
    아니면 애자체가 외모적으로 우수하던가 엄청 사교적인 매력이 있어야하는거거든요.

    선생님이 사이좋게 지내라고 한다고 해서 친해지지가 않더라구요.

    아이가 학교결석하는 문제는 학교에서 어찌할수가 없는걸거에요. 그나이면.

  • 14. ....
    '24.8.28 11:24 AM (211.218.xxx.194)

    학교결석하는것 자체가 선생님한테는 되게 스트레스일걸요.
    친구없다고 결석하는 게 흔한일은 아니잖아요.

    거기서 우리 애가 문제가 있다 그러면...
    딱. 학부모 상담 했고 애가 원래 그런애다..이렇게 보고서 쓸거 같긴하네요.

  • 15. 샘들도
    '24.8.28 11:26 AM (211.234.xxx.59)

    휴식 시간 아이들에 대해 대화하나봅니다.

    전 담임이
    현 담임한테 아이 비난을 했고
    현 담임이 1년 내리 아이를 미워하고 아이들 앞에서 망신까지 줘서 학교에 이의제기 했고
    교장 선생님이 사과 하셨습니다.

    그 샘도 앞에선 사과 했지만
    뒤에선 뒷끝작렬, 다 들었어요

  • 16. ..
    '24.8.28 11:29 AM (58.228.xxx.67)

    아이잘못아닌 이유없이하는 왕따놀이에 희생양이라해도
    선생들은 별 관심없어합니다
    아이에게 잘못을 돌리죠
    아이가 다른아이랑 달라서이다
    아니죠 그냥 그렇게 핑계를 댑니다
    주동자를 알아내고
    이사를 가는방식을 취하니 그제서야
    잘하셨에요 시전을 했었던...
    이동네가 그렇다는둥
    이사가시는게 잘하신거라는둥..

    하물며 내 아이가 그러하다는데..
    더 나몰라라 합니다
    아이탓이니까요

  • 17. ...
    '24.8.28 11:30 AM (121.157.xxx.198)

    맞아요 윗님 말씀처럼
    중학교 아이 친구관계는 부모나 선생님이 어찌해줄수 있는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지들이 마음맞고 성향이 맞아야 하는거겠죠..

    소극적인 아이라 더이상 친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게
    보기 안쓰러울뿐입니다
    그렇다고 멘탈이라도 강하면 이런저런 시선 니들이 그러던지말던지
    신경안쓴느 아이면 걱정이 좀 덜할텐데....
    옆에서 지켜봐주는것밖에 해줄게 없어서
    제가 더 안절부절 하는거 같아요

  • 18. ....
    '24.8.28 11:37 AM (211.234.xxx.230)

    선생따라 다르더라구요.
    진심으로 걱정하고 신경써주는 선생이 있고 이걸 약점삼아 더 괴롭히는 선생이 있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오픈할때는 부모가 백프로 아이편이 되어서 이야기 해야 합니다.
    선생이 들을땐 저 엄마 왜저래하겠지만 저 엄마 자기애한테 올인한 엄마라는 인식에 함부로는 못 하거든요.
    아이 둘 키우면서 여러선생님 겪어봤지만 정말 존경스러운 분도 여럿 계셨지만 욕나오고 인간같지 않은 선생도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그 선생때문에 정신과치료까지 받았어요

  • 19.
    '24.8.28 11:37 AM (223.62.xxx.164)

    선생한테 뭘 기대해요? 그들도 그냥 월급 받아 먹고 살려고 학교 나오는 직장인 일 뿐이고 다 귀찮아하죠. 하루하루 시간 때워 1년지나 담임 맡은 반 끝나면 그만이다 생각 뿐 일 테구요.

  • 20. ㅇㅇ
    '24.8.28 11:42 AM (59.6.xxx.200)

    아이에 대한 모든것은 친정부모께도 오픈하지않습니다
    아이 단점 약점 입밖에 내서 좋을거 하나도 없어요
    남편하고나 얘기할까

  • 21.
    '24.8.28 11:58 AM (121.159.xxx.222)

    교사는 교무실서 왕따 없는줄아세요
    아주 같쟎아요
    해결할수없어요
    눈에띄게 괴롭히지못하게까진 할수있어도
    친구잘사귀게는 못해요 안하는게아니라
    그건 자기몫이예요

  • 22. .......
    '24.8.28 12:22 PM (1.241.xxx.216)

    어느 정도 성향이나 상황은 당연히 얘기 하는게 맞고요
    그 외에 속속들이는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중학생 교우관계는 하다못해 초등고학년도 교우관계는
    선생님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어떤 사건이 있어서 진위를 따지고 바로잡고 그런 부분이 아니여서요
    아이는 관계로 힘들지만 또 선생님은 아이의 결석으로 힘든거거든요
    누구보다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게 되서 학교 잘 다니게 되길 바라실거에요

  • 23. 저는요
    '24.8.28 12:41 PM (58.29.xxx.46)

    오픈한건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계속 결석을 하는데 어떻게 숨겨요. 말을 안하셨으면 나중에라도 불러서 상담하게 되고, 그럼 결국 말을 내가 먼저 하냐 시켜서 하냐 차이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중학생인데 담임이 뭘 해줄수가 없어요. 아마 최소한의 관심은 가지고 있겠죠. 만약 아이가 왕따 문제라면 선생님이 수학여항 조 짤때 아이들끼리 자율에 맡기지 않는다는 등의 조치는 취해주거든요.
    근데 이 경우는 결석인데...
    설사 그게 교우관계에서 비롯되었다 할지라도 그 나이에 억지로 친구를 붙여줄수 없잖아요.
    초등이면 담임이 집으로 와서 데려가기라도 하지만 중학생이면 그게 안통한다는걸 다년간의 경험으로 담임이 먼저 알거에요.

  • 24. . .
    '24.8.28 12:46 PM (183.102.xxx.5)

    아이에 대한 약점은 친정엄마한테도 안말해요. 제가 경험한 세상에서는 웬만한 인격자 아닌 이상 그걸 이해심으로 승화하는 사람 별로 없더군요. 나와 내 자식 문제는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아요. 교사나 사회가 호의를 베풀면 고마운거고 아니면 말고...아이에 대한건 세상 모두가 알아도 별 무리 없는것 만 얘기하녀고 저스스로 늘 경각심가지려합니다.

  • 25. .....
    '24.8.28 1:05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선생들한테 약점 얘기해봐야 색안경끼고 보라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애들 알면 얼마나 안다고 저도 상담하고 느낀점이에요.
    아차 싶더라구요.
    절대 우리아이편에서 나만큼 생각해주는 존재는 아니기에 약점 얘기해봐야 좋을게 없어요.
    학교생활에서 문제생기는 점만 상의하세요.
    글구 애들도 많은데 뭐 얼마나 애정갖고 교사로써 사명감갖고 교사생활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그냥 직장생활인거죠. 특히 공립은 그런 특징이 두드러지죠. 기대도 없네요.

  • 26. .....
    '24.8.28 1:08 PM (110.13.xxx.200)

    선생들한테 약점 얘기해봐야 색안경끼고 보라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애들 알면 얼마나 안다고 저도 상담하고 느낀점이에요.
    아차 싶더라구요.
    절대 우리아이편에서 나만큼 생각해주는 존재는 아니기에 약점 얘기해봐야 좋을게 없어요.
    학교생활에서 문제생기는 점만 상의하세요.
    글구 애들도 많은데 뭐 얼마나 애정갖고 교사로써 사명감갖고 교사생활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그냥 직장생활인거죠. 특히 공립은 그런 특징이 두드러지죠.
    진짜 아이들입장에서 생각해서 말해주는 교사 애들 둘 키우면서 합하면 이십년넘는데 딱 한명 봤어요. 기대도 없네요.

  • 27. 흠..
    '24.8.28 1:22 PM (182.226.xxx.161)

    그래서 초등학교 입학하는 엄마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조언이 선생님 상담갔을때 아이에 대한 흉을 보고나 너무 많은 정보는 주지말라고 하죠. 편견이 생기고 선생님따라 다르지만.. 고등인 지금까지 참 이선생님은 좋은분이다 라고 생각한 분은 한두분 정도 밖에 안됩니다. 슬프지만 그냥 직업인이죠.

  • 28. 월급 받는 직장인
    '24.8.28 2:22 PM (49.164.xxx.115)

    관심 갖는 교사 드물어요. 222222222

  • 29. ..
    '24.8.28 2:39 PM (115.143.xxx.157)

    위에 제가 너무 T성향으로 댓을 달아서 죄송한 마음이들어 다시 댓글 달아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바라요.
    얘기하신것도 저는 잘하신거라 생각하고요.
    담임 보기엔 원글님이 객관적으로 자녀를 파악하는 부모라 다행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거고요.
    자녀분도 굳이 학교 억지로 밀어 넣지는 마셨으면해요.
    그냥 성향상 잘 맞는 친구가 없는 것 뿐일테니까요.
    지금은 자녀분 마음 추스리게 푹자고 쉬었으면 좋겠네요.
    검정고시봐도 되고요..

  • 30. ㅁㅁㅁ
    '24.8.28 2:54 PM (1.216.xxx.80)

    비슷한 고민 많은 분들이 이 글 읽으실텐데 원글님이 겪으신 상황도 가능하고요, 다른 상황도 가능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댓글 남겨요
    아마 교사들도 다들 힘드시니 원글님 같은 상황도 적지 않을 텐데요, 저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시절까지 여러 상황에 대해 간결하나 정확한 팩트에 대해 학부모 상담 등 통해 선생님들께 공유드리고 큰 도움 받았어요.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부분에 전문가들이시니 어떻게 이 시기의 아이들 다룰지 조언 듣고 가정과 학교의 훈육 방침을 일치시켰어요, 요즘엔 학교에 상담교실(위클래스) 있는 경우도 많던데 그 담당 선생님과도 필요한 경우 상담했고요(연락 횟수 많지 않았고 질척거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다 생각하지만, 아이들을 돕고 싶어하는 선생님들도 계시니 다른 부모님들이 처음부터 마음을 닫으시기 보단 학년초 상담 등 통해 어떤 성향의 선생님이신지 살펴보심도 좋을 것 같다는 말씀 드립니다, 처음부터 너무 확 오픈하시기 보다 학부모 상담 등을 통해 분위기 살펴보세요

  • 31. ㅇㅇ
    '24.8.28 3:02 PM (223.62.xxx.38)

    여기나 맘카페에서 그랬어요
    선생님한테 내아이 약점 얘기하지 말라고
    담임선생님한테 너무 큰걸 기대하셨네요...

  • 32. ㄹㄹㄹ
    '24.8.28 4:19 PM (175.198.xxx.212)

    그렇다고 뭐 엄청 큰 불이익은 없을 거예요
    지금이라도 학교를 다시 나가는 게 중요한 거죠
    계속 안 나가면 그런 생각이 고정되겠지만
    부차적인 거에 신경쓰지마세요
    지금 애가 학교에 나가는 게 중요한 거지
    내년이면 바뀔 담임 선생님의 입장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 33. ...
    '24.8.28 6:08 PM (58.142.xxx.14)

    전 그래서 상담안해요.
    세상 편합니다.
    꼭 필요하면 담임이 전화하더라고요.
    전화와도 용건만 간단히 하고요.
    그들도 그걸 더 편하게 생각하는 듯 했어요.
    그들에게는 저도, 아이도 민원인의 한 명 일뿐이에요.
    아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그들의 판단이
    정확하지도 않더라고요.

  • 34. ...
    '24.8.28 6:33 PM (222.108.xxx.157)

    교사입니다.
    그게요, 처음부터 그럴 마음이어서가 아니라 다양한 경우를 겪다보니, 내가 해줄 수 없는거엔 깊이 관여하지 않는게 좋다는 결론이 나서일수 있어요. 제가 그래요.
    전 정말 많이 관여하고 심력도 많이 쓰는 편이었는데, 보통 아이가 문제 있는 경우, 엄마들이 아이문제에 예민한 경우가 많고, 관심갖고 대하면 교사에게 과하게 의존하거나 뭐 하나라도 마음에 안들면 죽자고 달려들거나, 사람 피말리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거리를 두면, 그냥 서운하고 끝날 문제인데, 관여하는 순간, 문제의 사이즈가 달라져서요.
    그리고 요즘 학생들 지도라는 게 안 먹혀요. 지도하려다가 괜히 피보게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교사들 몸사리죠

  • 35. ...
    '24.8.29 1:00 AM (1.232.xxx.202)

    제가 아이 키우며 느낀 건데 중학교 교사들이 무관심 무책임이 젤 심한 거 같아요. 공부는 학원에서 다 배워오니 부담도 없고 성적이 대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고등학교 가면 달라질 수 있으니 잘 견뎌보시라는. 저희 아이도 중학교 때 친구가 없어 학교에서 한마디도 안 하고 온 날이 많았고 왕따는 아닌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정말 제 가슴이 터질 정도의 고통스런 날이 매일이었어요. 담임 상담도 했었는데 안 하니만 못했고요.
    지금 고등 되니 많이 좋아졌어요. 절친도 생기고 반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얘기도 하고 나름 잘 지냅니다. 전 공부 못해도 평범한 학교 생활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대견하고 감사해요. 시간이 약이 되길 바랍니다.

  • 36. bb
    '24.8.29 10:32 AM (121.157.xxx.198)

    세심한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도 학교를 안갔어요
    어제 잘때만해도 꼭갈거야 꼭갈거야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선 마음이 변했는지 못가겠다고 하는애를 억지로 끌어내봐도 안되더라구요
    저혼자 펑펑 울고
    겨우 출근하고나니 진정이 좀 되었네요.
    급식도 안먹는 날이 더 많았다는 아이말에
    그래 그냥 집에 있어라 했습니다
    빨리 이시기가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옆에 좋은친구 한명만 있어도 이리 어렵진 않을거 같은데
    안타깝고 또 안타까울 뿐이에요
    잘 견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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