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원한 날씨에 행복하고 감사해요~~

ㄷㅅㄱ 조회수 : 940
작성일 : 2024-08-27 15:10:40

아직 더운곳도 있을텐데 조금 죄송하네요

 

근데 여기가 그간 진짜 불볕더위에다가

지난 두어달간 비가 전혀 안오는 극심한 가뭄이었어서

정말 너무나  힘들었거든요

 

그러다가 오늘 조금 시원하니

너무너무 행복해요!

 

오늘 원피스를 입고 나왔는데

시원하게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좋고

걸을때마다 살결에 찰랑찰랑 부딪치는 원피스자락이

너무 시원 상쾌하고   보드랍고 기분좋아요

 

제 입에서 계속 행복하다 감사하다..는 기도가

끊임없이 절로 나옵니다

 

아직 힘들고 불안초조해해야 할일이 많은데

하나도 걱정안되고 그냥 맘이 평안하고 좋아요

 

날씨가  기후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활짝 개인 화창한 날은 아니예요

비도 살짝 오고 바람도 살짝 부는데

그냥 다 좋아요

 

비는 어떤식으로 오든지간에

두달여만에 처음 오는거라 그런지

큰비도 작은비도 거센비도 안개비도..

그냥 종류 상관없이 다 좋기만 하고요

 

바람도 너무 은혜로와요

 

비도 바람도

존재하는 자체로 정말 좋은거구나 의미가 있구나..를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죽을만큼 불볕더위에 시달리다  갑자기 문득 시원하니 

그냥 행복하고 슬며시 웃음나고

뭐든 하고 싶어지고

자꾸 움직이고 싶고

한마디로 너무 자유로와진거 같아요

 

오늘은 밀렸던 청소도 하고

밀렸던 노래연습도 피아노연습도

책 낭독도 해볼래요  :)

 

 

 

 

 

IP : 118.235.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4.8.27 3:16 PM (1.240.xxx.21)

    입니다.
    약간 선선해진 바람에도 행복과 감사를 느낄만큼
    지난 여름 더위는 너무 잔인했죠
    시원해져서 피부가 끈적이지 않은 이 느낌도 낯선 듯 신선해요.

  • 2.
    '24.8.27 3:26 P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29도인데 습도가 50프로대
    넘 쾌적해요 선풍기도 안틀었네요

  • 3. 어디인데요.
    '24.8.27 3:30 PM (125.178.xxx.170)

    용인 체감 29도
    습도 76이네요.

    근데 아픈 노견 때문에
    계속 26도로 켜고 있어
    이번 여름
    저는 추위 타며 살았답니다. ㅠ

  • 4. 원글
    '24.8.27 3:33 PM (118.235.xxx.74) - 삭제된댓글

    네 여기는 강원도 강릉이예요

    아픈 노견때문에 추위를 타시다니
    그 사랑이 전해지네요
    노견이 건갓 되찾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565 고현정 유퀴즈 재방 이제서야 봤는데요 18 .... 2024/12/01 5,390
1648564 상법개정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는거 희한해요 6 ..... 2024/12/01 786
1648563 민자영의 일생은 대단히 흥미로웠네요? 11 역사공부 2024/12/01 3,348
1648562 서현진 20 .... 2024/12/01 5,303
1648561 "옷·신발부터 포기"…불황에 지갑 꽁꽁 8 ... 2024/12/01 4,905
1648560 가구 고치는 분 3 목공예 2024/12/01 837
1648559 미국 웨이모 로보택시 타보니...택시기사님들 큰일! 5 유튜브 2024/12/01 1,540
1648558 ㅅㅅ잦은 아토피 아이.. 9 ㅇㅇ 2024/12/01 1,625
1648557 김장갔다가 노모에게 혼나고 왔습니다^^ 14 50대초 2024/12/01 5,895
1648556 전업주부인데도 일요일에는 넋놓아요 12 일요일 2024/12/01 4,389
1648555 원래 50넘으면 19 ..... 2024/12/01 6,289
1648554 비비고에 교자만두도 있나요? 4 ㅈㄷㄱ 2024/12/01 794
1648553 It 발달로 노년층 진짜힘들겠는게 20 IT 2024/12/01 5,761
1648552 거실에 소파 치우신 분 계세요? 12 이사 2024/12/01 2,562
1648551 이런 저도 인생역전이라는게 가능할까요 40 ... 2024/12/01 5,020
1648550 내가 나이가 든 걸 언제 느끼냐면요 8 .. 2024/12/01 3,851
1648549 사랑은 외나무다리 남주캐스팅 에러같아요 15 아쉽 2024/12/01 3,256
1648548 부자간 목소리가 원래 같나요? 8 ... 2024/12/01 912
1648547 막스마라(마담), 몽클,에르노, 구호옷 보고 왔어요 16 주니 2024/12/01 4,951
1648546 근육통이 심해서 예전에 먹던 약봉지 찾아서 먹었어요 2 2024/12/01 1,224
1648545 유전자의 신비 ㅋㅋ 2024/12/01 1,288
1648544 과메기 정녕 이런 맛인가요? 21 ... 2024/12/01 3,825
1648543 샥즈 오픈런 프로 살까 하는데 .. 2024/12/01 419
1648542 어제 제천 댕겨온 후기 9 제천 2024/12/01 3,145
1648541 폐암 표적치료 7 ㅜㅠ 2024/12/01 2,006